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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꿰맸는데 흉터 없으신 분,혹은 입술흉터있다가 없어지신분

걱정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09-04-29 12:48:48
어제부터 자꾸 글 올립니다.

30중반이지만 아직도 살 날이 많으니 얼굴 흉터가 저의 온 마음을 사로잡네요..

응급실에서 잘못꿰매어 염증생긴 입술, 내일 입술 꿰매러 큰 병원에 갑니다.

혹시 입술 잘 꿰매서 흉터없이 나으신 분 계세요?

아니면 꿰맨 흉터 남은 자국을 다시 잘 성형하거나 해서 자국이 없어지신 분 계세요?

예전 친구 흉터걱정 할 때는 "괜찮아, 별로 눈에 안띄여." 했는데

지금 제가 그 상황이 되고 보니 그 말이 하나도 위로가 안되었겠구나 싶습니다.....
IP : 218.235.xxx.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술주름
    '09.4.29 12:52 PM (203.244.xxx.6)

    저 입술 꿰맸는데요..
    그냥 꿰맨건 아니고 입술에 큰점이 있어서 그거 자라내고 꿰맸어요. 성형외과에서..

    둥근점이었는데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꽤 많이 잘라내서 꿰맸는데 실밥뽑고 난 다음부터
    혀로 만지만 느껴졌지만 겉으로는 잘 모를 정도였어요.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혀로도 안 느껴지네요..

    성형외과 의사 말이 입술은 주름도 많고 잘 늘어나는 부위라서 흉터는 남지 않는다고 했는데,
    정말 그래요..

    성형외과에서 잘 꿰매시면 아무 문제 없을거에요.
    이쁘게 수술하세요 ^^

  • 2. 에공오타
    '09.4.29 12:52 PM (203.244.xxx.6)

    자라내고...가 아니가 잘라내고에요 ^^;

  • 3. 원글님과는
    '09.4.29 12:54 PM (61.255.xxx.186)

    약간 경우가 다른게 아이였을때 수술한거라서요...

    둘째 딸이 지금 8살인데 2살때쯤 아랫입술 한가운데가 세로로 완전히 찢어져서 응급실로 갔다

    가 성형외과를 권해줘서 흉안지는 수술로 40만원주고 했는데 지금은 하나도 자국이 없어요.

    한지 얼마 안되었을때는 다물고 있으면 티 안나는데 웃으면서 입술이 늘어나면 하얗게 새 살

    자란게 약간 만지면 두껍고 살짝 올라와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없어요. 살도 얇아져서 다른부분

    처럼 말랑말랑 하구요.... 어른의 경우도 이와 같을지는 잘 모르지만.. 훨씬 나아지지 않으실까

    요? 성형외과로 가시는 거죠?

  • 4. 입술주름
    '09.4.29 12:57 PM (203.244.xxx.6)

    전 26살 때 수술했어요... 어른도 마찬가지에요..
    혹시 걱정하실까봐 ^^;

  • 5. 걱정
    '09.4.29 1:05 PM (218.235.xxx.10)

    그런데요, 저도 성형외과 가려고 했는데 병원에서 입술은 (안쪽까지 찢어졌거든요.) 치과의 구강외과에서 하는 거라고 해서.... 겨우겨우 아는분 수소문해서 삼성의료원 치과 예약했거든요.. 성형외과 가야하는 건가... 입술이 많이 찢어졌어요. 응급실에서 급하게 꿰맨게 겉에 5바늘, 속에10바늘 이거든요.

  • 6. ..
    '09.4.29 1:33 PM (211.179.xxx.72)

    니은자로 심하게 찢어져서 꿰맨적 있는데요 의사샘이 연고는 절대 바르지 말라고 했어요 다른 부위랑 틀려서 울퉁불퉁하게 아문다고... 지금은 흔적도 없읍니다

  • 7. 딸이
    '09.4.29 1:45 PM (61.255.xxx.186)

    수술했었다고 올린 사람인데요. 저희는 강남 성모병원 응급실로 갔다가 주말이라 다친아이들이

    너무 많이 꼬매는 것만해도 몇시간 기다려야되고 전문의가 아니라 그 밑에 뭐라하죠? 인턴인가

    레지던트가 꼬매니까 그럴바에는 성형외과로 가는게 아이도 고생안하고 나을 수도 있다고

    해서 신사동에 성형외과 갔었어요. 저말고 다른 아이 엄마도 같이요. 저희 아이도 입술 안쪽부

    터 찢어져서 한 2센티 됐었어요. 아이입술에서 2센치였으니 큰 상처였어요. 그것도 지즈재그로

    찢어졌었어요. 성형외과 의사가 의료보험되는 걸로하면 몇만원안하고 대신 흉이 질수 있고

    흉이 안지는 방법은 의료보험이 안되서 1센티에 20만원이라고 해서 그걸로 하겠다고 했었어요.

    꿰매고 나서 2센치 넘었는데 그냥 2센티만 결재하라고 ㅠ ㅠ

    예약하신 병원에 성형외과처럼 흉안지는 방법으로 꿰매는 거냐고 물어보세요...

  • 8. ^^
    '09.4.29 2:29 PM (58.140.xxx.13)

    저와 비슷한 경우인것같은데요
    제가 작년에 치과에서 안쪽 바깥쪽 함께 꿰맸어요
    처음 3~4개월은 아주 보기싫고 흉터도 많이 보였어요
    지금은 점차 흐려지고 있네요
    아직 만져보면 멍울도 잡히고 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는걸 느껴요
    흉터는 많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듯해요 시간이 좀 오래 가긴 하지만...

  • 9. ^^
    '09.4.29 2:32 PM (58.140.xxx.13)

    염증이 생긴게 아마도 속에 고인 고름을 그냥 방치해 둬서 그런게 아닐까요?
    저는 꿰맬때 고름고이지 말라고 입술속에 작은 빨대(?)같은걸 넣어두고 꿰맸어요
    그거 뺄때 엄청 아프긴했지만 별 다른 문제없이 아물었네요

  • 10. 원글
    '09.4.29 2:57 PM (218.235.xxx.10)

    입술 다치신 분들이 참 많네요...
    댓글이 많이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토요일새벽 1시에 아이안고 재우다 넘어져서 다쳤는데요, ㅂㄹㅁ 병원 응급실에서 꿰맸거든요. 그날 의사말로는 일주일후에 오라고 했는데 너무 붓고 아파서 견딜수가 없어서 나흘만에 어제 병원에 다시 갔더니 엄청 곪았더라구요. 정식의사(?)가 상처를 보더니, 그날 담당하던 의사(? 인턴?)을 부르더니 이러는 거에요.
    "이 환자 네가 봤어"
    "아니오."
    "그럼 누가 했어? 차트보고와."
    보고 오더니 "아무개가 했는데요."
    "아무개가 이거 해도 되?"

    저 이 부분에서 헉....
    그날밤 담당인턴 대신에 땜빵으로 왔던 인턴인지 뭔지한테 실험당한 거에요..

    빨대같은거 없이 그냥 꿰맸고요.

    그래서, 저요, 어제 마취다섯바늘 입술에 맞고
    그래도 염증생긴 부분에 마취가 잘 안되서 마취 덜된채로 다시 몇바늘 뜯고
    누르고 짜고 하면서 염증 빼내고
    마취 덜 된 상태로 꿰맸습니다.

    고문당하는 줄 알았습니다.

    실은 오늘 다시 오라고 했는데 그 병원 다시 가기 싫어서 하루 늦더라도 내일 삼성의료원 가기로 한거에요. 에휴... 급하게 예약하느라 아는사람 통해 어렵게 예약한거라 취소도 못하고.. 잘 하시는 선생님만나 상처없이 아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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