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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되면 본인이 말 안하면 알수 없나요?
10년 넘게 자기 아버지 제사 한번 오지않던 사람들이 이번에 얼굴을 내밀고....
어제 어버이날도 시동생 내외가 고기도 떠오고^^
얼굴도 쫙 폈습니다.
시동생 내외가 사는 곳에서 로또가 1등 당첨됐다는데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지네요.
로또 당첨됐노라 말은 하지 않은데 웬지 씀씀이며 느낌이~~~
가족이 좋은 일이 생긴건 좋은데 그동안 사고쳐서 형제들이 돈모아 뒷처리해준게 몇번이고
그나마 지금 다니는 직장도 형제들 힘이거든요.
형제들이 여유가 있어 보태준것도 아닌데 지금 자기가 그정도이면 형제들 조금이라도 생각해줘야
아닌가 싶은데 웬지 씁쓸해지네요.
1. 네..
'06.5.9 4:40 PM (61.255.xxx.180)본인이 말 안하면 모르죠..
예전에 신문에서 본 기사 내용이 생각나네요.
씀씀이가 너무 헤퍼 신고했다나 어쨌는지 모르겠는데
알고보니 로또에 당첨되어 혼자만 신나게 쓰고 다녔다고 하더군요.2. 그래도
'06.5.9 4:43 PM (218.209.xxx.59)1등이 됐는지 안됐는지 모르지만 주위에 돈 나눠주기 시작하고 소문나면 그 돈 없어지는건 시간문제죠
그래도 어린이날 고기도 떠 오고 했으니 너무 씁쓸해 마세요
정말 1등이라면 이제 꾸준히 잘 하겠죠
꼭 돈을 쥐어줘야 형제들 생각하는건 아니잖아요3. 설마하니
'06.5.9 4:44 PM (124.59.xxx.31)형제끼리 그러면 쓰나요. 그 시동생 정말 못됐네요.
아마 그집안 오래 못 갈 겁니다.(어이쿠 이런 악담하면 안돼는데...그래도 열받게 해서..)4. ..
'06.5.9 4:46 PM (203.229.xxx.225)근데 로또 당첨되었다고 한들 그걸 바라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도덕적으로는 나눠야할 것 같지만 꼭 그래야하는 건 아니잖아요. 주면 고맙고, 안 주면 그만인 거구. 씁쓸해하실 건 아닌 거 같아요. 아직 당첨된 것도 확실치 않은데...
5. ...
'06.5.9 4:50 PM (211.35.xxx.9)형제분들이 그동안 그 시동생 어려울때 도와줬다면...당연히 그 은헤를 그리 갚으면 안되죠.
로또가 아니더라도...자기네가 잘 되었으면...어려울때 도와줬던 형제들한테...심했네요.6. 에궁...
'06.5.9 4:56 PM (222.0.xxx.38)원래 힘들때 도움받은걸 기억 못하는 사람들 많습디다...씁쓸하져...
더군다나 가족중에 그런 사람들이 있으면...그냥 못 본체 하세여...맘 편하게..7. 로또
'06.5.9 5:12 PM (211.253.xxx.45)물론 로또에 당첨됐다고 해서 형제들에게 돈을 줘야 돼는건 아니죠~~
그렇다면 본인들 어려울때 형제가 꼭 도와줘야 하는건가요???
저희 남편 효자에요. 맞벌이한다고 남보기만 좋지 생활비의 3분의 1은 시어머니 생활비로 지금까지 들어가고 있구요. 저희가 거의다 부담하죠
그동안 시어머니 생신때나 가족 행사가 있어 식당에서 밥먹을때도 시동생 4식구 달랑 빈손으로 와서 먹기만 몽땅 먹고 계산 한번 한적 없고요. 시어머니 용돈 한번 제대로 드린적이 있을래나....
아직 제가 마음이 넉넉치 못한 사람이라서 그런지 씁쓸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남편 왈 착한 사람이 복받는다고 했는데 세상사는 그렇지 않은듯 ㅠㅠ8. 만약
'06.5.9 5:35 PM (218.232.xxx.196)로또 당첨되셨다면 꾸준히 잘하시겠죠.
당장 소문나게 돈을 떼어 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쨋든 그동안 도와줘야 하는 형편이었는데 잘살게 됬다면 축하해 주세요. 그리고 더이상 도와주지 않아도 되고 좋은 일이잖아요. ^^9. ...
'06.5.9 5:37 PM (61.76.xxx.184)자기가 힘들때 도움을 받았으면 모른체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사람 나름이죠.
저도 한번 로또에 당첨 되어보는게 소원인데....모두들 그러시겠지만...
내 평생 그런 어마어마한 행운이 올까나?10. ...2
'06.5.9 5:49 PM (203.229.xxx.118)아이고
로또가 됐는지 안됐는지도 모를 일인데,
뭘 서운해하세요...
힘들게 지내다가 얼굴 펼 일 생기면 좋은거지...11. 아이고 2
'06.5.9 6:04 PM (211.55.xxx.237)원글님 너무 앞서가시네요^^; 로또당첨이 얼마나 확률 희박한 건데...
그보다는 주식이 엄청 올라서 수익을 봤다든가 그런 호재 쪽이 훨씬 가능성 있겠네요.
앞으로는 고기 많이 사오라고 하세요^^;;12. 그 시동생한테
'06.5.9 9:21 PM (125.181.xxx.221)앞으로 뒷돈 대줄일이 없으니..
그것으로라도..시동생이..빚갚았다..생각하세요..
사람 맘이란게..해준만큼 받고푼건 알지만..
그래도..가족중에..형제든..자매던..
맨날 지지리 궁상떨면서.못살아서..
그거 ..참..보는 심정도..
말이 아니거든요..
그냥 시동생이 로또 당첨됐길 저는 바랍니다.
그래서..형님이다..누님이나..다른 가족들에게..폐를 안끼치고..
제 밥벌이하면서..살아주길...
그렇게 해주는것도..
원글님의 복이랍니다...(바꿔 생각한다면 말이죠..)
이렇게 말하는저도..
제가 깨달은게 아니랍니다.
성질드런..시동생..공부 갈쳐가면서..결혼시켜서..잘살게 만든...친정언니의 말이죠..
그래도..그 시동생..가끔..형수한테 성질피우다가..
형수(언니)한테..무진장 깨지거든요..
그럼..잘못했다고 빌구요..
그런데..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시동생이 잘살아줘서 고맙다구..
예전에 공부 갈친거..결혼 시킨거..그런거..생각안한다구..
못살아서..속썩이면..그거 없는 형편에 도와줄라면..
더 힘들다구..
일단..내가 이기적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나한테 못살겠다구 그러면서..돈달라고 안하고..치대지 않으니..
그것으로 족하다구요..
그 말듣고..
저도 깨달음이..확~~ 오더라는..
그래서..다들 고맙더라구요..저도..
내가 해준것도 별반 없지만..
시동생..시숙..
나한테 치대지 않고.. 자기들끼리 잘먹고 잘사니..
감사..또 감사하죠...
이래서 ...
사람은 죽을때까지..남한테 배우면서 살아야하나봐요~~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언제쯤 혜안이 생길지...(턱없는 바램이죠?)13. 윗분께 동감
'06.5.10 10:11 PM (220.75.xxx.176)맞습니다..
시가에게서 뭐 댓가 받을 생각 마세요. (물론 해준거 생각하면 서운하시겠지만)
그저.. 알아서 자기들 끼리 살고 내게 손 벌리지 말아라. 일케 된다면 원글님 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