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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둘 장가들고 난 후,, 여기서 말하는 선물 내가 사야지 싶네요.
오늘만해도 명품 가방에 2백짜리 시계..
아들들은 절대로 그런 정을 자기 엄마에게 베풀줄 모를거예요.
만에 하나 선물하는거 아는 아들이라해도 쉽게 사 주지는 못하겠죠.
와이프 동의를 얻는다해도 아쉬울것이고 제가 제 시어머니께 하던
습성대로 하자면.. 나이드신 분이 무슨......명품백이냐 하면서
가격 적당하니 튼실한것으로 골라줄것 같고..
큰 아들 장가든 첫 해 어버이날은 명품가방사고
작은 아들 장가든 다음 해 어버이날은 비싼 시계사고
그 다음해는 옷 한 벌 사고
그 다음해는 해외여행 놀러가고
손수 장만하는 내 선물..
업둥이로 딸이라도 하나 키워볼까....
1. ..
'09.4.29 12:21 PM (122.35.xxx.14)저도 그럴날 멀지않았습니다
제가 제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께 불효했는데
제 자식들이 제게 살갑게 잘하길 바라지도 못하지요뭐
딸이라고 뭐 다를라구요2. 진정
'09.4.29 12:21 PM (221.150.xxx.204)목메달인가요? 임신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걱정되네요
3. 나도 며눌
'09.4.29 12:25 PM (119.201.xxx.12)이자 딸인데.. 울엄마한테 설화수 사줬더니 울언니가 그래데요. 비싼거 사드렸네..
그러면서 자기는 시모한테 몇만원짜리 화장품 밖에 못사줬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
나도 시모한텐 설화수 안사드려..ㅋㅋ
저도 아들하나 낳고 말껀데.. 딸이랑 아들은 다르겠죠.4. ㅇ
'09.4.29 12:39 PM (125.186.xxx.143)딸은 몰래라도 사줄듯 ㅎㅎ 아들은 몰래가 힘들겠죠. 시어머니의 명품가방 야기 여기 자주올라오는 소재예요 ㅋ 맘편하게, 아들들 주지도 말고, 기대하지도 마세요.~~
그리구,적어도 남편이 돈 벌어오면, 공평하게는 생각해야하지 않나 싶네요.5. ...
'09.4.29 1:00 PM (222.109.xxx.69)저도 딸,며느리 입장인데요.. 저는우리 엄마 줄려고 돈봉투, 옷 사놓고요... 우리 남편은 자기 부모님께 전화한통도 안한답니다.. 저희 엄마가 아들있는집은 아들 뺐겼다고 그러네요..
6. ***
'09.4.29 1:00 PM (122.44.xxx.116)한집에서 같이사는 며느리인데,,
화장품이랑 필요한것 사소한것 수시로 사주고
그리고 어버이날이라고해서 별도로 선물한다는게 참 잘 안되네요
평소에 맛있는 반찬해드리고,아프면 병원비 대고 맨날 같이
행동하니 그게 잘 안되요^^
친정엄마한테도 그게 잘 안되네요^^7. 이건 그냥 내 생각
'09.4.29 1:14 PM (114.206.xxx.221)뭐든지 공평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친정이든 시댁이든...
전 남매맘인데 그런 생각을 가진 딸로 키우고 싶고 며느리도 맞이하고 싶어요.
아들들 주지도 말고 기대하지도 말자 하는데
나중에 주지 않으면 준것도 없다고 뭐라 할까봐 겁도 나요.
제가 신혼초에 그랬거든요.
그런데 나이를 먹고 아이들을 낳고 키우다 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네요.
너무 친정만 생각하는 며느님들...
내 아들의 며느리가 그런다면 하고 한번만 더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물론 개념없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런건 패스해야되겠죠?8. 딸 낳아야지.
'09.4.29 1:51 PM (218.156.xxx.229)저도 시모와 친정엄마에겐 심하게 불공평하거든요. (참고로 저 돈 법니다)
어쩔 수 없더라구요...
친정엄마 모시고 백화점 가서 돈 쓰고 오면...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어요...
시모에게 이상하게 구는 건 아닙니다.
명절,생신...행사 다 부담합니다. 용돈 드립니다...외아들이니까요.
하지만 의무감이 더 커서 기쁨을 누리긴 힘들어요.
저도 아들뿐이라...에고...9. 딸이라..
'09.4.29 1:58 PM (118.222.xxx.24)저도 결혼하기 전에는 그런것 일체 없다가 결혼후에 엄마한테 명품백, 명품옷 사드렸어요.
시모님깨는 뭐 명품 스카프 정도 수준...
근데 그럴수 밖에 없는게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움을 너무 많이 주시니까.
여행간다고 하면 사고싶은거 사라고 수백만원 주시고, 고생하지 말라고 우리부부 퍼스트 클래스로 비행기표 끊어주시고... 이사비용에, 덩치큰 살림살이 사는거 아시면 그 물건값도 다 주시고..
그러니 입닦고 받을수만은 없더라구요. 그에비해.. 시댁은 뭐 암것도 없네요...
두 집안 다 기업경영 하시고 풍족한 편인데도 이사했을때 달랑 세제한통 주시더궁요..
그것에 불만은 없어요. 도움 안드려도 되는것만 해도 감사하니까. 그런데 때되면 그냥 도리로 드리는것 말고는 더 이상 안하게 되더라구요.
위에 분이 너무 친정만 생각하는 며느리 그러지 말라고 하셨는데, 부모자식간도 인간관계인데 받은것 만큼 주게되어 있는것 아닐까요?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요..10. ...
'09.4.29 2:07 PM (218.156.xxx.229)시댁과 시모도 며느리를 딸 대하듯...아끼듯 하지는 않죠. 그러랑 같을 듯.
전에 어떤 글 보니까...아들 출장 같다고 택배로 보낸 반찬 다시 보내라는 시모도 계시더만..11. 엥
'09.4.29 2:20 PM (218.38.xxx.130)그럼 명품백을 바란단 말씀인가요? .....
12. 원글
'09.4.29 2:36 PM (59.5.xxx.126)바로 위 엥님과 그 위 점 세개님..
지금 시모와 자부의 관계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딸과 아들의 차이를 말하는것이고요.
딸은 몰래라도 하지만 아들은 몰래할 마음도 없겠지만 몰래하려면 이혼할 각오하고 해야겠죠.
명품백을 바라는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바라는거죠.
제가 본문에도 썼듯 '아들과 며느리'는 시모 선물에 합리를 더 추구하고
딸은 정을 더 추구하니 그 가정경제에 무리가 가도 하는 마음이 생기는거요.13. ...
'09.4.29 3:38 PM (115.86.xxx.34)헉...제 남편은 작년에 70만원 금목걸이 했고...
저는 그냥 그러라고 했어요.
저야말로 말리려면 이혼할각오 해야하기에....
딸도 자기 가정경제에 무리가게 선물 잘 안해요.
제가 그래서 남편의 헤픈 정에 허걱거립니다....
양쪽다 합리를 추구하면 좋겠는데...
남편과 저는 그게 잘 안맞네요.
저는 우리 시집 형제들 보면서 아들만 낳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다니까요.
그렇지만 저도 정을 많이 추구하고 친정에 돈벌어 생활비 드리는 딸이에요.
아들뿐이라 서운해마시고
아들을 어떻게 키우느냐에 달려있어요.
그렇다고 선물만 팍팍쓰는 헤픈 아들로 만들라는 뜻은 아니고...
좋은 남자로 키우시면 좋은 아내를 데려올테고
좋은 시어머니가 되시면
보람있으실거에요.14. 윗분 동감^^
'09.4.29 10:49 PM (121.134.xxx.135)바로 윗분 '...님' 말씀에 백배동감합니다.
친정은 딸만 둘. 시댁은 아들만 둘.
저희 친정 자매가 부모님 생각하는 것보다,
저희 남편과 도련님이 당신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이 솔직히 더 큽니다.
간혹 생각해요... 도대체 울 어머님은 아들들을 어떻게 키우셨길래 이럴까..하고요. ^^
때 맞춰 선물하는건 그렇다 치고,
평소에 어머님 아버님 생각하는 마음이 며느리인 제가 봐도 정말 갸륵해요.
그 모습 지켜보고 있노라면 저도 자연스레 그렇게 행동하게 되구요.
이건 정말 가정교육의 힘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
(참, 울 신랑 저희 친정 부모님께도 잘하구요.)
그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정말 윗님 말씀대로 우리 어머님이 우리 남편을 좋은 남자로 키우신거죠.
어떻게 키우신거죠..어머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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