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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놔둘까요?

초3학년 일기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09-04-27 14:50:33
아무리 하라고 해도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놔두랍니다.
학습지 하나 하는건 에미가 닥달하니 그나마 하루 분량 끝내놓는데
학교에서 매일 일기 쓰라 하는건 죽어도 저녁에 안쓰고 아침에 학교 가서 씁니다.
선생님이 매일 썼는지 검사를 하기 때문에 날짜로는 매일 씁니다.
이번주는 놀토가 있어서 금,토,일 말하자면 월요일 세개의 일기를 검사 받아야 하는데
그걸 모두 오늘 아침에 가서 각각 썼네요.
주말에 있으면서 아무리 설득해도 안합니다.
아~~정말이지 제 스타일하고는 안맞아서..
그냥 지가 알아서 하는대로 내버려두면 될까요?
일기 내용은 보면 며칠지난걸 억지로 기억해내어 쓰긴 썼더라구요.
IP : 122.100.xxx.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27 2:54 PM (121.148.xxx.90)

    혹시 아들 아닌지요.
    저도 꼭 안써요
    뭐든지 쓰기 숙제 있으면 질색
    아이고...
    날마다 달래느라고 진땀 빼네요
    2학년인데, 글씨는 날라가고, 내용은 웃깁니다.
    올해 우리 학교 학습 목표가 일기쓰기 인지
    날마다 검사해서 할수 없이 쓰는데,
    두줄 세줄..이게 다
    그러다 요즘 쫌 늘었네요
    그것도 님 처럼..아침에 학교가서 달랑 쓰기도 한다는
    저도 힘드네요

  • 2. 초3학년 일기
    '09.4.27 2:57 PM (122.100.xxx.69)

    당연 아들 맞아요.
    그것도 하나뿐인 아들이 그러니
    저는 하일 딱딱 챙기고 준비성 있는 아이를 키울 기회는 없구나..한번씩 우울합니다.
    저희 아이는 일기 내용도 상당히 길어요.
    선생님이 열줄 이상 쓰라고 하셔서
    매편 열줄 이상이나 되는걸 오늘은 아침에 세편이나 썼어요.
    저같으면 걱정되어서 휴일 잠도 안올텐데요...

  • 3. ^^
    '09.4.27 3:00 PM (123.204.xxx.75)

    자연스러운거예요...
    그래도 숙제는 꼭 해야한다는 개념이 콕 박혀 있으니
    다행이네요.

  • 4. ㅎㅎ
    '09.4.27 3:03 PM (61.102.xxx.122)

    우리아들도 글씨 날라가고 난리예요.
    너무 심하다 싶으면 저는 다시 쓰라고 합니다 ㅎㅎㅎ
    그냥 웃습니다..

  • 5. 하늘
    '09.4.27 3:04 PM (210.221.xxx.46)

    저흰 아들래미 2학년인데요...아주 일기쓰라고 함 죽을상을 하네요 울고..

    선생님 이 제목정해주시면 더 욱더 힘들어하구여..

    글씨는 아주 아주 크게 써서 자리채우기하고여...ㅠㅠ

    하라고하라고 잔소리하는 저도 힘드네요..

  • 6. 자유
    '09.4.27 3:08 PM (211.203.xxx.172)

    남자 아이들은 일기 쓰는 것 가지고도 그리 엄마 속을 썩이나 보네요.

    우리 딸네미들은, 당연히 저녁에 자기 전에 쓰거든요.
    저녁 외출이 길어져서 못 쓰면, 다음날은 다음날 일기를 써야 하구요.
    일기는 그 날 쓰는 것이고, 하루가 지나면 전날 일기를 쓸 시간은
    영영 되돌아오지 않는다고...애들 아빠와 제가 항상 그러거든요.
    다음날이 일기 검사하는 날이면, 우리 딸은 외출(주로 외할머니댁)할 때
    일기장 들고 가서, 저녁 먹고 쓰고 오구요...
    체험학습 다닐 때도, 2박 3일 나가면, 일기장 들고 갑니다.
    오늘 일기 못 쓰면, 다음날 쓸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없어서인지
    미뤘다가 쓰는 일은 아직 없었어요.

    흠...
    일기 안 써왔다고 한 대 맞더라도, 밀린 일기를 다음날 아침엔 못 쓰게 하면...
    맞기 싫어서라도, 미루지 않고 그날 그날 쓰게 되지 않으려나요?
    (아들을 못 키워봐서, 이론만으로 생각해 보니 그렇습니다...
    그또래 남아들은 엄마 말을 대체로 안 듣는다니, 안 될 수도...^^::)

  • 7. 엄마
    '09.4.27 3:09 PM (61.102.xxx.28)

    우리아들도 글씨 날라가는데..위안이 되네요..ㅎㅎㅎ
    그런데 경필체로 쓰라고 시켜봤더니
    아들이 그러네요"엄마 경필체로 쓰니까 오히려 글씨가 잘 써지고 쓰기가 편해"
    이러더라구요.초2인데...경필체로 쓰게 해보세요. 얼핏 보기에도 경필체가
    일반 글씨체보다 못써도 잘쓴글씨처럼 보이더라구요.

  • 8. d
    '09.4.27 3:15 PM (125.186.xxx.143)

    제동생은 초등학교때 지네반 여자애일기 베껴서 낸적도있음 ㅎㅎ

  • 9. ㅋㅋ
    '09.4.27 3:25 PM (211.38.xxx.202)

    딸내미들도 그래요
    울 집애만 그런가 싶어 꺼내면 다들 맞다맞다 맞장구 치고
    서로 위안 받고 ^^

    일단 집에선 알았다 믿는 척? 해주시고요
    선생님과 작전을 짜 보세요
    아침에 가서 쓴다면 수업 시작 전 자습 시간에 쓰는가본데 그 시간엔 아이들마다 할 일이
    있지 않나요..

  • 10. 에구,,,
    '09.4.27 3:28 PM (121.159.xxx.205)

    다들 그러신가봐용?
    3학년 울딸고 매일쓰긴하지만 글씨 날라갑니다.
    열받아서 다 찢어버리고 다시 똑바로 쓰라고 했었던적도 있네요.

  • 11. 솔이아빠
    '09.4.27 3:42 PM (121.162.xxx.94)

    아~~하..초3이 되어도 힘든일이로군요.

    어제 초1딸아이 일기쓰는것 지켜보다가
    화가 머리끝까지는 아니고 목구명까지 올라오는 걸
    옆에서 애기보던 집사람이 발로 쿡쿡차네요.
    참으라구...

    " 오늘 김연아 뉴스 방송 봤다.
    재밌었다. 끝.~~"

    이렇게 달랑 두줄을 쓰는데
    몸이 베베꼬이고
    들어누었다가
    손이 아파 쓸수가 없다는 둥....
    입으로는 재잘재잘 그리도 잘 말하면서...

    무엇이 재미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설명해도 그냥....

    그래도 매일매일 쓰는 건 빠뜨리지 않아요.
    선생님은 아주 무서워 한답니다.
    전날 너무 피곤해 8시 되기 전에 자서 못쓴 일기를
    다음날 7시에 부시럭 거리며 혼자 쓰고 갈 정도로...

    아이구 참 학부모가 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란걸 아주 쪼끔 알아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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