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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별일이 다 있다더니.
뭐 살다보면 상대편이 마냥 좋을수도 없고
그냥저냥 맘속으로나마 이혼도 꿈꾸고 그러다 다시 제자리 찾아오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어제는 집수리하느라 내갔던 짐을 들여놓고 있었는데
이불정리 문제로 툭탁거리다 이야기를 하자더군요.
이야기인즉
요즘 살아가는 생활이 자기한텐 너무 힘들다 자기는 나와 안맞는것 같다. 그런 내용이더군요.
저희 집은 첫째아이는 다섯살이고 둘째는 세살인데
첫아이는 친정집에서 자고 둘째만 퇴근후에 집에 데려와서 재우고 있거든요.
처음 첫아이만 있을땐 며칠만 정들이신다고 친정데서 데리고 주무신다고 했는데
그냥 계속 데리고 주무시겠다고 해서 그렇게 한거고 둘째가 갑자기 생겨서 둘째도 데리고 주무시겠다는걸
제가 데리고 자겠다고 하여서 그렇게 된거에요.
집이 오래된 단독이라 첫아이를 제가 데리고 자는데 집안 어른들이 반대가 심하시기도 하거니와
두아이가 다 어려서 유독 한사람한테만 붙어있으려고 해서요.
잘땐 아빠한텐 전혀 안가려고 해요.
그래서 힘도 들고하니 그렇게 하는데 전 별 불만이 없었는데
신랑은 그게 계속 불만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집안일을 돕는것도 아이를 봐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오락하고 TV보고 잠자고 하는 생활을 하는데두
아이가 친정에 있는걸 싫어하더라구요.
게다가 잠을 너무 험하게 자서 아이를 데리고 오더라도 한방에서 자긴 힘든 상황이고요.
그러다
한 몇개월쯤 전에 시댁 어른들 계신곳에 융자를 받아 집을 사자길래
제가 친정 근처에 사면 살까 안된다고 했더니 내내 사이가 안좋았어요.
그리곤
어제 이혼을 하자더군요.
지금 사는 집이 친정어른들 계시다가 저희가 전세를 얻지 못해 임시로 집을 비워 주신건데
그러면서 얼마간 전세 명목으로 친정에 맡겨놓은게 있거든요
그거 줄테니 아이들만 달라고 하면서 이혼을 하자고 해요.
사실 시어른들은 아프시다고 아이 못봐주신다고 해서
직장다니는 친정어머니께서 사직하고 아이 둘을 봐주고 계신거거든요.
시댁에서 아이를 맡는다면 유아원이나 이런데 보낼텐데
그러고 싶지도 않고 아이를 잃고 싶지도 않은 상황이에요.
신랑 잃어 아쉬운건 별로 없어도
사실 아이 위해 사는 인생 그것도 그렇고 아이한테 상처도 될것 같고
신랑보다 월급이 많아도
친정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어도
우리나라 법이란게 아무래도 아버지쪽이 유리할테고
편부편모에서 자라는것보단 그래도 부모가 있어야 아이한테 좋을텐데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세상에 이런 배신이 없다더니
그렇게 그만두고 싶은 결혼생활이라면 아이는 왜 낳은 것이며
그렇게 한세상 같이 살 자신이 없다면
뭐하러 결혼이란걸 하자고 그리 질질 거린건지 이해도 안가요.
나중엔 말을 실수 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런 생각을 맨날 하고 다녔으니 이혼이란 말이 나왔을테고
준비는 해 둬야할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해요.
에휴.... 일도 손에 안잡히고
날도 좋은데 우울하기만 해요. ㅠㅠ
1. 감사할줄 모르는..
'06.5.2 5:18 PM (202.30.xxx.132)친정부모님과 평소에 사이가 안좋으셨나요?
정말 배은망덕한 남편분이시군요..
문지방에 절을 해도 모자른판에 친정에서 아기 봐주시는것땜에 이혼을 하자니요..
지금 남편분은 얼마나 자신이 편하게 사는지 몰라서 그러는군요..
친정부모님께서 아이들을 안돌보셔도 될만큼 경제력이 되신다면..
아이들 모두 데리고 님이 힘드시더라두 놀이방에 맡기고 베이비시터를 쓰시더라도 그런쪽으로 함 생각해보세요..
친정부모님 고생은 고생대로 하시면서 감사한 마음도 못받는데 고생덜어드리구요..
남편이 알아야 합니다..
아이들 남의손에 맡기면 어찌되는지..
가정생활이 몇배가 힘들어지는지..
결단을 내려보세요..2. 사노라면
'06.5.2 5:29 PM (211.45.xxx.198)그죠? 그렇게라도 해야겠죠?
저도 그런생각을 안해본건 아닌데 아이들 생각하면 선뜻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요.
다만 몇년만 더 참고 살면 되는걸 괜히 아이들 고생시키는거 아닌가,
친정부모님 고생스러우시겠지만 부모님도 아이들만 별탈 없이 커준다면 그런데 연연해 하실 분들도 아니고
다만 초등학교 갈만큼만 크더라도 사회 적응력도 생기고 할테니
참자참자 그러고 있거든요.
친정부모님께서는 사위한테 잘 해주시는데 시댁 식구들 사고 방식이 원래부터
보리 서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안한다는 고집스런 구석이 있어서요.
그렇다고 아이 봐주시는 문제는 외면하시면서 그러시더라구요.
답해주신 글을 읽으니 점점더 신랑이 배은망덕하다는 생각이 들어요.3. 호강에 겨워서
'06.5.2 5:30 PM (218.51.xxx.145)아주 배부른 타박을 다 하는군요.
남들은 아이 봐 줄 부모님이 없어 애가 타는데 아주 복을 발로 걷어 차는 황당함이로군요.
윗분 말씀대로 아이들 데려다 같이 생활하시고 남편에게 이일 저일 마구 시키세요.
뜨거운 맛을 봐야 할 사위네요.
돈 버는 아내에 아이 봐주시는 장인 장모님에 너무 많은 복을 누리니 천지 분간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나 보네요.
힘드시겠지만 아이들 찿아다 종일반 보내고 남편더러 칼퇴근해서 아이 찿아오라 하세요.
아무리 옛말에 사위자식 X자식이란 말이 있기로서니 넘하는 상황이네요.
물론 본인도 말 못하는 무언가가 있을런지 모르지만 이혼이라뇨...
어떤 경우에도 막말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혼말이 오가면 모르는사이에 정이 조금씩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많이 속상하시겠네요.
용기내시고 남편으로 하여금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깨닫게 해야합니다.4. 사노라면
'06.5.2 5:46 PM (211.45.xxx.198)예, 그래야겠어요.
아이를 종일반에는 못보내더라두 야근할때라두 아이 찾아다 집에서 보라고 해야겠어요.
아이를 데리고 못자는게 문제면 그것도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집으로 데려다 자게 하고요.5. 일단
'06.5.2 5:56 PM (61.84.xxx.7)큰애 데려다 집에서 같이 자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아침에 큰애 준비하는 것 전담시키시구요
집안 좀 정신없게 만들어 놓으시구요
완벽하게 하려 노력하면 한도 끝도 없이 당연하게 여기더라구요
남편분 정말 이해안갑니다.
시댁에선 못 봐준다는 애들을
친정에서 일까지 그만두시면서 고생하시는데...
그리고 조용히 알아보시고 준비는 해두세요.
재산 공동명의문제라든지 그런거요.
힘내세요.
똑같이 돈벌고 더 허둥지둥 정신없고,
왜 이렇게 사나 눈물나는 동지애 느낍니다.6. 사노라면
'06.5.2 6:07 PM (211.45.xxx.198)ㅠㅠ 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큰애를 우선 데려오는걸로 시작하려구요.
퇴근해서 말해봐야겠어요.
남편말대로 아이 다 주고 이혼하고 하는건 정말 어이 없는 일이 맞는거죠?
예전에 친정어머니께서 만약 이혼하게 된다면 그땐 아무리 살같은 아이라도 다 시댁에 줄거니 그리 알아라 하신적이 있거든요.
굉장히 터프하고 결정력있는 분이여서 이런 이야기는 슬쩍이라도 비치지도 못해요.7. 힘내세요.
'06.5.2 6:07 PM (221.164.xxx.187)~~원글님 정말 시노라면 별~~별 일이다..있지요.
힘내시고 차분히 생각하시면서....
저 단손에 아이 셋 키우다보니 지나가던 분 아이 머리한번 쓰다듬어주는 손길도 고마울때가 있던데..
참..무심한 분이시네요.
그래도 한 이불 덮고 아이 둘이나 만들고 살았던 사람인데,잠깐 스치는 생각은 아닐듯합니다만..
속뜻이 있긴 하겠지요,일단은 모른척하고 며칠 지나보세요.금방 결정할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8. 한가지,,,
'06.5.2 6:12 PM (222.106.xxx.226)원글 중
"신랑보다 월급이 많아도
친정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어도
우리나라 법이란게 아무래도 아버지쪽이 유리할테고..."
반대입니다.
보통 법원에서는 아이가 아직 어리고, 특히 여자아이인 경우에는 엄마가 키우는 쪽으로 판단내립니다. -물론, 엄마가 키우겠다는 의지가 강한 경우라야겠지요. 워낙 안키우겠다는 엄마도 많아서...
그리고, 아버지는 양육비를 한 아이 당 50만원 정도-이것도 정형화된 것은 아니고, 경제력이 있다면 100만원까지도 됩니다-를 성년이 될때까지 지급하도록 판결합니다.
법원에서는 아이를 누가 더 잘 키울 것인가에 촛점을 맞추기 때문에 끝까지 다툰다면 엄마가 그런 점에서는 유리한 편이긴 하나, 이렇게 까지 가지는 않으셨음 합니다.9. 사노라면
'06.5.2 6:19 PM (211.45.xxx.198)힘내세요님 맞아요. 전 두아이를 일요일에 같이 데리고만 있어도 힘들거든요,
솔직히 친정부모님 안계셨으면 어찌 지낼지 막막하고 겁도 나고요.
그래도 일단 침착하게 생각해볼거에요.
한가지님 감사합니다.
유리하다는 말씀에 왠지 스멀스멀 안도감도 들고 그러네요.
아무래도 너무 자신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어떤게 더 좋은 일인지 차근차근 생각하며
서로에게 좋은 방향으로 결론을 내려야겠어요.
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10. 당해봐야
'06.5.2 6:47 PM (59.7.xxx.128)제 생각엔 남편분이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시겠네요.
애들 당장 데려 오시고요, 당분간 눈 딱감고 애들 놀이방이나 뭐 그런곳에 맡기세요.
저녁에도 야근한다고 하시고 애들 집에 데려오는거 의도적으로 시키시구요.
애들 보는게 얼마나 힘든지 몰라서 그럽니다.
친정부모님은 얼마나 힘들고 고된 하루를 보내실텐데..
아무리 이쁜 내새끼들이라도 나이드신 분들 육체적으로 힘든건 힘든겁니다.
그걸 몰라준다고요?? 이런.....당해봐야 압니다. 그래야 앗 뜨거..하고 고마운것도 알구요.
애들이 좀 힘들겠지만 아빠가 그렇게 애들 커가는 과정을 놔두면 알아서 크나보다..하고 생각하게 놔두는 것보다는 좋을듯 싶네요.
이혼이요?? 님이 뭘 잘못했다고 이혼녀가 됩니까??
맘 독하게 먹고 남편분이 깨닫게 해주세요.11. 제생각도
'06.5.2 7:59 PM (125.181.xxx.221)당해봐야 (59.7.134.xxx, 2006-05-02 18:47:48)
이분 생각과 같지만..
원글님께서 아이들한테 워낙 각별하셔서..
그럴수 있는 용기..혹은 만용이라도 있을까싶을 따름입니다.
남편은 아이 이쁜거..보고싶은거..가족은 같이 부대끼며 살아야 한다는거..
그런거만 생각하고..
현실적이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그게 전적으로 틀리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불쑥 남편이 이혼하자고 말을 꺼냈을땐..
다른 속뜻이 있을수도 잇겠죠..
아직은 그걸 모르지만.
원글님 생각엔..그래도..부부가 함께 아이를 기르는것이 낫다는 생각이시겠죠?
그렇다면..
애들을 둘다 데려와서
남편에게 맡기세요.
놀이방엘 보내던.어딜 보내던..
남편이 데려오고..데려가고..씻기고.재우고..하는일 하라구요.
그리고.
아내 생각이야..남편이 제대로 해주지도 않을꺼면서..그런다지만..
안시켜봤잖아요.
아내맘에 쏙들게 안해놔서 그렇지~
잠을 험하게 자서..아이을 데려와도 한방에 못잔다...말도 안됩니다.
아이가 신생아인줄알고..
다시 올라가 글 읽었습니다.
그 정도 나이면..아이들..아무리 아빠가 험하게 잠잔다고 해도.
깔려죽을만한 나이 아닙니다.
걱정 마세요..
내맘에 딱 들기를 바라지 마시고....어설프게 하다보면..언젠간 완벽해지겠죠12. ...
'06.5.2 11:52 PM (222.239.xxx.166)이런 말씀 ....너무 늦었는지는 모르지만
남편이 육아와 집안일에 참여하도록 하는건
장기간의 지루한 전쟁이더라구요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는 엄마와 아빠가 데리고 자야한다고 생각해요
매일 조금씩이라도 엄마와 아빠의 온기를 아이가
느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13. 그런데..
'06.5.3 12:19 AM (221.138.xxx.62)남편분 말씀 중에도 이해가 되는 면이 있네요..
만약 반대 입장이라면 어떨까요..
친정부모님은 아이를 봐줄 상황이 아니라 시어머님이 아이를 봐주겠다고 직장도 그만두고 아이를 데리고 계신다면..
남편이 데려오려고 했지만 시부모님이 말리자 그냥 그만둬버린 상태라
님이 아이를 자주 보기도 어렵다면요?
직장도 그만두셨다는 게 걸림돌이 되어 아이 데려오겠다고 강하게 나갈 수 도 없고,
아이를 자주 보지도 못하고 시댁에 맡겨두는 게 너무 싫지 않으시겠어요?
남편분은 시댁 근처에 살기를 바라고 님은 친정근처에 살기를 바라시니
그냥 평행선이네요...
어느쪽이든 가까이 사는 거 별로랍니다.
아이는 힘들어도 둘다 껴안고 사시는 게 맞구요.
양가에서 돈 받으셔서 양가로부터 먼데로 이사가시고
아이봐주실 분 구하셔서 온 가족이 오손도손 살아보세요..
물론 남편분에게 그렇게 살면 남편분 스스로가 육아와 집안일에 참여해야 한다고 못 박으시구요.14. ....
'06.5.3 10:10 AM (211.216.xxx.38)남편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없어도 돌아가는 시스템이 아닐까요.
자신만 소외되는 분위기,,,,,
저도 친정에서 육아를 전적으로 도움을 주셨어요.
남편은 그야말로 일만해도 되는 시스템 ....
하지만 남편이 원하는건 그게 아니였을지도 모르겠단 생각해봐요.
지금은 아침차려서 애들 학교보내고,. 자기 출근하고,,,,,하거든요.
여자들이 시댁과 관련해서 얽히는걸 싫어하듯이 남편들도 그럴거라는걸 느꼈어요.
여자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와서 넓은 아파트에 산다해도 일단 싫은건 싫은건가 봐요.
차라리 작은 아파트에 살면서 오붓하게 생활하는게 났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저도 그런데님 의견처럼 가능하시다면 애 봐주실분 구하시고 , 애 육아나 교육에 남편분이 참여할수 여지를 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게 이혼보다 났지 않겠어요. 남편분은 심정적으로
한계상황에 온거일거예요. 이런 심정이면 직장에서나 다른 면에서 오판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어요.,
가능한한 시스템을 바꿔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저도 그랬어요,.....누구의 기분이나 상황보다 내 남편 내 가족이 먼저 이니까요. 이혼으로 이끌려고 직장을 다니는건 아니잖아요.,)15. 사노라면
'06.5.4 9:26 AM (211.45.xxx.198)답변 주신 글을 읽어보니 정말 제 자신을 한번 돌아보게 되었어요.
어젠 그야말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느라 하루종일 멍해 있었거든요.
어제 저녁 장시간 남편과 대화해본 결과
아이는 둘다 저녁 8시 이전에 데려와 빨리 온 사람이 건사하고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친정부모님께 어찌 말해야하나 걱정했었는데 어제 저녁 마침 엄마 안마해드릴 시간이 생겨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제 아이를 데려가서 자겠다고 했어요.
엄마도 그렇게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시고 이제 아이도 커서 충분히 아빠도 건사할 수 있으니
토요일같이 아빠가 출근 안하는 날은 가끔씩이라도 아이를 혼자도 보고
일요일엔 가족끼리만 한집에서 지내보고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버지는 좀 반대하시겠지만 일단 엄마께 말씀드려 놓았으니 저의 원군이 되어주실거에요.
정말 진작 그렇게 생각 못한게 후회 될 정도에요.
하루하루 바쁘게 그냥 지내다보면 더 이상 다른 생활을 하는 엄두가 안난다고 할까
그런 상황이였거든요.
같이 고민해 주시고 힘주셔서 감사해요.
신랑이 심적으로 한계에 왔다고 말씀하신 부분 깊이 맘에 둘께요.
같이 살아가는게 결혼이라고 늘 생각했는데
항상 남편을 배재한 결혼생활을 하지 않았나하는 느낌이 들어요.
반성하고 후회하고 좀더 다른 사고방식으로 결혼을 바라봐야겠어요.
옳은 결정을 하게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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