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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집이 있다면 어찌 생각하시나요...수다방

그냥 조회수 : 3,396
작성일 : 2009-04-27 14:46:23
제가 생각하고 있는 테마입니다
지방에서... 한적한 지방이지요
전업을 하면서 내내살았는대요, 요즘 많이 한가합니다. 애가 하나에다 3학년이다보니
그래서 몇년내로 사업아이템을 궁리중입니다
님들 생각은 어떤지요

일단 5년내에 2층 짜리 집을 하나 사는겁니다.
그리고 아랫층을 개조해서 카페로 만들 생각입니다. 윗층은 우리 살림집이구요

카페 회원을 선별해서 들어오게 할생각입니다
너무 어리거나. 너무 나이 많은 사람들은 출입금지 시키고
현재 자식이 학생인 엄마들의 카페로요
아이들은 사절입니다. 아이들 출입도 안 시킬겁니다
애를 다 키우고 나니 애들만 보면 왜 이리 정신이 없는지...피곤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냥 아무나하고 편하게 수다떨수 있게 시간 자유를 주는겁니다
메뉴는 달랑, 커피하고 빵이지요, 토스트 종류

갈곳없는 전업들이 수다도 떨고 정보도 서로 교환하고 그런집이 있었음 좋겠다 싶거든요
그러면 아 심심하다 하는날이면
돈 5천원만 있으면 가서 그냥 시간 보내다 오게요
서로누구에게나 편하게 수다떨개요
수다떨사람없으면 나하고 라도 수다떨개요

제가 말을 참 잘들어 주고 말을 참 잘합니다
사람들이 저하고 실컷 예기하고 나서 하는소리
내가 말을 잘 안하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말이 많네...하고요

그냥 오늘 아는 엄마랑 만나서 갈곳이 없다 편하게 수다떨면서 시간 오래 보내고 싶은데 하면서
기껏는게 햄버거집, 던킨 이렇거든요
그래서 내가 이런집 하나 여는건 어떨까 했더니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 내가 나이가 더 먹으면 생각이 바뀔까요

요즘은 젊은 여자들도 피곤해 보이고...귀찮다는거지요
애들은 더욱 귀찮은 생각이고
그냥 30-40대 아줌들이 제일 편하네요

IP : 59.8.xxx.4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4.27 2:47 PM (203.248.xxx.3)

    저희동네에다 내주세요..꼬옥~~

  • 2. ㅎㅎㅎ
    '09.4.27 2:50 PM (222.238.xxx.69)

    그러다 돈은 언제 버실려구요...
    그런 카페 있으면 나도 오케이...
    걸걸한 목소리로 대낮부터 맥주마시며 힐끗거리는 영감님들 없다면...
    담배 피우며 ㅆ 발음 예사로 내뱉으며 머리아프게 하는 어린것들 없다면...
    그리고 가끔 귀찮은 내 새끼들, 아예 첨부터 못데려가네...
    그래서 평일 한낮 정말 내 시간에 가서 수다떨수 있다면 오우케이이~~~~~~~~~~~

    근디 원글님~~~
    아무리 생각해도 돈은 안될것같다는...
    짠순이 아짐들이 써봤자 얼마를 쓰겄스요....

  • 3. .
    '09.4.27 2:50 PM (121.148.xxx.90)

    어디다 하실건지
    그쪽으로 이사가게요
    꼭 알려주세용
    저도...꼭 갈게요

  • 4. 어머
    '09.4.27 2:52 PM (116.38.xxx.246)

    어머, 노인정 주부 버전이네요.
    가고 싶어요.

  • 5.
    '09.4.27 2:53 PM (211.204.xxx.13)

    어지간히 심심하신듯 ㅋㅋ

  • 6. ,,
    '09.4.27 2:54 PM (124.59.xxx.34)

    저도 갓구운 토스트랑 커피향좋은 뜨끈한커피 마시고 싶어요...
    날씨가 궃네요...

  • 7.
    '09.4.27 3:06 PM (125.186.xxx.143)

    온갖 소문의 진원지가 되지않을까요 ㅎㅎㅎ

  • 8. 그냥
    '09.4.27 3:11 PM (211.179.xxx.109)

    커피에 토스트는 집에서도 얼마든지 먹을수 있지요.
    수다도 아이 엄마들끼리 할수 있고요.
    나이 어린 사람,많은 사람 제외하면 동네장사인데 연세 지긋하신 앞집 아주머니가
    카페 생겼다고 문 열고 들어오시는데 물 흐려서 문앞에서 돌려보내실건가요?
    살림집도 겸하신다니 걱정 되어서요.
    동네 사랑방이 된다면 모를까??같은 동네인데 아이는 출입불가하고 아이 엄마들로만
    수질관리하며 어떻게 영업하실런지 정말 신기해서요.
    장사는 전문성이 필요하지요.
    정말 식당이건 카페건 별 다른 생각없이 차리는건 반대하고 싶어요.
    제대로 된 커피나 스낵을 낸다면 10.000원도 안 아깝지만
    전문성 없고 특성 없는 메뉴구성이면 5.000원도 아까워요.

  • 9. ^^
    '09.4.27 3:25 PM (210.126.xxx.57)

    메뉴를 제대로 구비하시고요..(진짜 식사 되도록이요)

    북카페도 겸하시면서 대중교통이 가는 외각 공기 좋은데 하시면 좋지 않을까요?

    조그만 세미나 룸(신발 벋고 들어가는곳)도 마련하시면 아줌마들 계모임하기 좋을것 같고

    저처럼 알콜 좋아하는 아줌마들 위해 와인이나 병맥주... 된다고 직접담근 동동주? 정도..ㅋㅋ

    저 혼자 완전 소설 쓰고 있네요..

  • 10. 그냥
    '09.4.27 3:26 PM (59.8.xxx.46)

    정보방으로 하고 싶은거지요
    돈은 남편이 벌어오는걸로 지금도 먹고살으니 계속 그렇게 먹고 살면 되고.
    당연히 물 흐려지니 앞집 아줌마라도 막아야지요
    돈벌려고 하는거면 그걸로 하면 절대 안되지요
    내 맘대로 하는집이라야 하지 손님 맘대로 하는거면 절대로 안해요
    다른걸로 돈벌고 말지

    가끔 이런생각 안하시나요
    아는 사람말고 그냥 모르는 사람들하고 정보를 나누고 싶거나 예기를 듣고 싶거나 말을 하고싶다. 뭐 그런거요
    살림집이야 이층이니 전혀 상관 없거든요
    오전에 좀 일찍 문열고 일찍 문 닫으면 되구...
    어차피 오후엔 특별히 원하는 사람들에게 빌려주는 형식으로 하는거 외엔...

    여기가 어디냐믄요
    제주도 랍니다.
    위에 님들 전부 이사오세요^^

  • 11. 댓글중에^^
    '09.4.27 3:34 PM (210.111.xxx.162)

    노인정 주부버전! ㅎㅎㅎ~
    넘 재치있으세요~

  • 12. ㅎㅎ
    '09.4.27 3:39 PM (122.43.xxx.9)

    오히려 애 있는 엄마들을 위해
    애를 위한 공간까지 마련하는 것이 사업 아이템으로는 난거 같은데요.
    (ㅎㅎ 애를 둘만한 데가 없지, 엄마가 갈만한 데가 없지는 않거든요.)^^;

  • 13. ㅎㅎ
    '09.4.27 3:40 PM (122.43.xxx.9)

    오~~ 다시 읽으니 얘기 듣기를 좋아하신다에서
    맘이 흔들리고 있어요.
    그 부분을 살리신다면 혹시^^

  • 14. caffreys
    '09.4.27 3:47 PM (67.194.xxx.122)

    ㅋㅋㅋ
    노인정 주부버전

    어디다 내실건지 꼭 알려주세요. 놀러갈께요.
    하루죙일 저랑두 수다떨어주실꺼죠?
    저 할말이 무지무지 많거덩요
    게다가 엄청 수다스러워요
    흐흐 겁나죠?

  • 15. ㅎㅎ
    '09.4.27 4:09 PM (58.120.xxx.180)

    있으면 좋겟지만 돈이 안되죠
    카페하나유지하려면 난방비에 전기세에 등등
    부대비용이 많이들고 사람이라도 하나스려면 인건비에
    가가종 부자재비 사업자 등록내야하면 각종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세금 등등
    지출할데가 엄청 많은데
    아줌마들 하루종일 수다들어주고 커피타주고 청소해주고 5000원 받아서
    어느 세월에 그돈이라도 모으겠어요
    게다가 친해지면 그 5000원도 아까워 할걸요
    친구네집 가는데 돈내고가는것 같아서 ...
    그러다보면 뜸해지고
    먼데서 일부러 찾아올 정도는 안되고,,,
    그냥 상상만 하세요 ㅎㅎㅎ

  • 16. 제주도
    '09.4.27 4:10 PM (203.248.xxx.3)

    ㅎㅎ주소주세요.. 갈래요~~~^^
    농담한마디 할게요..
    제가 어렸을때 동창남자애한테 그랬다네요..
    나 나중에 어른되서 돈 많이 벌어서 제주도 가서 살거다!!~~~ ㅎㅎ
    제주도 가서 살고싶은데... 약속대로 돈을 못 벌어놔서.. ^^
    괜찮은 생각이세요.. 굳이 돈을 번다는 것에 매달리지만 않는다면요...

  • 17. ~~
    '09.4.27 4:22 PM (128.134.xxx.85)

    커피에 토스트는 집에서도 얼마든지 먹을수 있지요.
    수다도 아이 엄마들끼리 할수 있고요.

    전문성 없고 특성 없는 메뉴구성이면 5.000원도 아까워요.

    -> 위에 어떤 분이 쓰신 이 말씀이 딱 맞아요.
    원글님 글을 진지하게 상담하자면^^
    그정도는 집에서 할 수 있다는거죠.

    맛있는 음식을, 가까운 친구와 나누는 시간이 아니라면,
    잘 모르는 누군가와 그닥 특별할것 없는 커피와 빵을..
    얼마나 자주 가게 될까요?

  • 18. 공익사업
    '09.4.27 6:17 PM (220.117.xxx.104)

    공익사업이라면 권장합니다.
    그런 카페는 자리회전율이 생명인데요,
    글 쓰신 내용에 따르면, 한 테이블에 아줌마들 앉으면 4~5시간 계시겠네요.
    돈에 궁하지 않고 월세도 안 나가고 그냥 재미로 하실 거면 하시구요,
    돈을 벌어야하는 목적이라면 적자 예상입니다.

  • 19. 아마도
    '09.4.27 9:21 PM (116.37.xxx.71)

    82의 성지순례 코스가 되지 않을까요?ㅎㅎ

  • 20. 악바쳐여왕
    '09.4.27 9:39 PM (119.149.xxx.196)

    동네사랑방 됩니다 자주 들락 거리다보면 인간관계 얽히고 꼬여 갑니다

  • 21. 하영이
    '09.4.28 1:53 PM (211.58.xxx.32)

    저두 꼬옥 부르세요 ^^*

  • 22. 손님은
    '09.4.28 2:12 PM (115.178.xxx.253)

    좋을지도 모르겠는데 주인님은 돈은 못벌것 같네요.(손해볼듯..)

  • 23. 성공조건
    '09.4.28 2:37 PM (211.40.xxx.42)

    그 곳이 성공할려면(아무리 돈 안 벌어도 유지비는 나와야 하므로)

    원글님 집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그 공부 잘함이 엄마의 힘이라고 소문이 난다면

    공부 잘 시키는 법을 배울려고
    엄마들이 구름 같이 몰려 올겁니다.

  • 24. 8282
    '09.4.28 2:38 PM (211.58.xxx.156)

    인터넷쇼핑몰이 오프라인매장이 있듯이,
    82 오프라인카페 정도일까요??

    그렇다면, 저는 반대로다가
    아이들이 마구마구 떠들어도 아무도 나무라지 않는 키즈카페를 겸한 82오프라인카페를 만들고싶네요.
    거기는 아이들 간식거리도 팔아야겠네요. ㅋㅋ
    82 장터에서 사고 팔리는 것들을 그 카페에서 거래가능하게 하는거죠. ㅋㅋ
    우와.. 상상만으로도 재미나네요
    이 카페는 조금 젊은님들이 드나드는 카페가 되겠네요. ㅋㅋ

  • 25. ....
    '09.4.28 5:20 PM (125.134.xxx.75)

    애들만 보면 정신없고...피곤하다는 원글때문에 조금 슬퍼지려다
    윗님의 '82 오프라인카페' 로 위로 받네요.^^

    근데...82 장터에서 사고 팔리는것들이 그 카페에서 거래가 가능하려면 무지무지 커야할듯해요.
    가끔 경매도 한다면 재미있을듯 하네요. ㅋㅋ
    걱정은...인건비도 못건지실텐데...어쩌나요^^

  • 26. 더군다나 제주에?
    '09.4.28 6:31 PM (61.105.xxx.209)

    제주는 여자들이 바빠부난
    시간내서 카페 앉아 커피 먹을 일 없수다게
    그러니 제주에는 할 생각 하지맙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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