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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에 대한 고민 (원글 지웁니다)

마음이 무거워요 조회수 : 892
작성일 : 2009-04-21 15:34:21
세세한 개인사라서 원글은 삭제 합니다.
내용은 사정이 있어 친구를 섭섭하게 했고
그로 인해 친구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 버려
친구와 오해를 못 풀지 못해 답답한 마음을 하소연한 것이였구요.


조언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일관적인 답변들에 답은 하나구나... 생각이 듭니다.
잊어야겠네요. 쉽지 않겠지만, 시간이 약일테니 천천히 잊도록 해야겠습니다.
인연이 거기까지 였구나... 하렵니다.

IP : 211.106.xxx.1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21 3:37 PM (203.142.xxx.231)

    이미 마무리된 듯 해요.
    그걸 인정하는 것이 원글님 마음에 놓인 돌덩이를 내려 놓을 수 있는 길이라 생각되요.

  • 2. 원글
    '09.4.21 3:42 PM (211.106.xxx.157)

    인정하라는 말씀은 친구와의 관계가 정리되었다... 그것으로 끝이다... 이런 의미인가요?

    친구에게 주려고 둔 축의금이랑 선물이 아직 포장된 채 있는데
    그냥 그 친구와는 끝... 이라고 생각하고
    축의금은 친구이름으로 어디에 기부라도 할까요?

    그 친구가 다시 연락할때까지 기다려야하는 건지
    (지금 마음상으론 저도 속상한 것이 있어서 연락후에 축의금 주고는 거리를 둘 생각이예요)
    그냥 지금 상태에서 지워버리고 정리해야 하는 건 모르겠어요.

  • 3. ,,
    '09.4.21 3:50 PM (125.190.xxx.25)

    그래도 선물이랑은 친구주소로 보내주세요..
    짧막한 편지도 함께...
    고의가 아니었음을 알려주는게 더....맘이 편하지 않겠어요.

  • 4. 원글
    '09.4.21 3:54 PM (211.106.xxx.157)

    친구의 집주소를 몰라요.
    친정집 주소는 알고 있는데 이사한 걸로 알고 있구요.
    용기내서 전화도 걸어보고 문자도 보냈는데 아무 반응이 없네요.

  • 5. 여기에도
    '09.4.21 4:03 PM (203.171.xxx.139)

    시간이란 약이 필요할 거 같은데요. ^^;;;;

  • 6. 시간
    '09.4.21 4:09 PM (211.210.xxx.62)

    저도 시간이 약이라 생각해요.
    인간관계란게 유리 같아서 한번 깨지면 다시 붙여도 예전 같지는 않더라구요.
    저도 결혼식을 마지막으로 서로 보지 않는 친구 있는데요,
    어쩌다 다시 마주처도 예전같지는 않더군요.
    십년도 넘었는데 딱히 마음이 가지 않아요.
    나중에 할머니 되면 다시 편한 마음될라나...

  • 7. ^^
    '09.4.21 4:13 PM (59.11.xxx.207)

    그냥 정리하심이 좋을듯해요
    친구분은 이미 맘을 닫은 상태이고 그 상태에서
    선물을 보내봐야 좋을것 없어요
    그냥 맘 접고 다른곳에 기부하던 하시고 잊으세요
    정말 친구라면 사정이 있어 못오는걸로 이해하죠

  • 8. 원글
    '09.4.21 4:29 PM (211.106.xxx.157)

    주변사람들에게 크게 잘 하고 살진 않지만,
    그렇다고 크게 피해주거나 상처주고 살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친구와 이런 일이 있으니 참 마음이 무거워요.
    '시간'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정말 유리 같네요.
    어느 순간 쨍- 하고 금이 가니 붙여도 남겠죠?
    오해를 하고 있을 그 친구에게도 미안하지만,
    오해 받고 풀지 못하는 답답한 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참 쉽지 않네요.
    나중에 다시 연락이 닿아 빚 진 것 같은 축의금을 다시 주더라도
    일단은 그 봉투의 돈은 제 마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기부를 해야겠네요.
    시간이 약이겠지요? 시간이 얼마나 지나면 무거운 마음이 덜 할까요?
    이런 성격이 아니였는데, 몸이 안 좋으니 성격도 변하는 것 같아요.
    훌훌 털고 싶어요.

  • 9. 여기에도
    '09.4.21 4:49 PM (203.171.xxx.139)

    정말 20대 때엔 그렇게 싸워도 시간 좀 지나면 다시 얼굴 보고
    막상 그렇게 얼굴 한 번 보면 그동안 왜 그랬나 싶을 정도로
    아무렇지 않았던거 같았는데 ....
    나이 아주 조금 더 먹은 요즘엔 안 그런거 같아요. ^^;;;

    그렇게 싸우지도 않고, 나랑 안 맞다 싶으면 그냥 연락 끊어요.
    상대에게 상처 줄 만한 말도 안하게 되고요.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를 명확히 가릴 수 있는 일들도 아니고
    지금은 나랑 안 맞지만 살다 보면 가치관이 변하든 어쩌든지 해서
    다시 맞을 날이 오지 않을까 ... 하고 그냥 덮어 두게 되네요.

    이번 원글님 일 같은 경우는 친구분의 이해가 좀더 필요했던 상황 같은데요.
    원글님이 지금 몸이 편찮아서 마음이 더 여려지신 거 처럼
    그 친구분 역시 무언가 마음을 짓눌러서 친구의 상황을 헤아려줄 여유가 없는 거 같네요.

    그냥 시간을 좀 주세요. 서로에게요.

    (아까 댓글 달다가 전화 오는 바람에 그냥 버튼 눌러놨었다가
    또 와서 이러고 있네요. ㅋㅋ)

  • 10. 원글
    '09.4.21 5:01 PM (211.106.xxx.157)

    여기에도 님, 따뜻한 말씀 고맙습니다.
    제 스스로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친구와의 이렇게 틀어지고 나니 마음이 조급하고 여유가 없네요.

    1년이면 서로에게 필요한 시간이였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1년도 부족한 것인가 봅니다.

    어쩌면 정말 오랜 시간동안 지난 후에
    아무 앙금 없이 다시 만나게 되려고 그러는 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지금 상황에선 서로 연락이 닫고 오해를 풀어도
    제 자신도 완전히 예전처럼 돌아가진 못할 것 같습니다.
    답답하지만 억지로 푸는 것 보단 자연히 해결되도록 기다리겠습니다.

    저도 어쩔 수 없는 입장이였고
    (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사과와 노력은 했다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시간에게, 인연에게 맡기겠습니다.

    좋은 말씀과 위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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