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들이 고3입니다.
2주전 토요일에 학교 갔다와서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3-4회 토하기도 하고 해서
약국에서 약을 사서 먹였는데 낫지를 않더군요.
가끔씩 장탈이 나 병원에 다니곤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장탈이려니 했습니다.
월요일 가까운 병원에 가니 급성 장염이라더군요. 영 회복기미가 없어 다음 날
잘 한다는 개인병원에 갔더니 바로 급성맹장이라고 수술해야 한다면서 소견서를
적어주길래 종합병원에 갔습니다.
맹장이 터져 주변의 다른 기능까지 좀 번졌다면서 수술을 1시간 30분 했습니다.
그런데 회복이 생각보다 더딥니다. 방귀가 나오지 않아 죽도 먹지 못 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7일째인데 여전히 아이가 아프다고 하고, 방사선을 매일 찍어도
차도가 전혀 없답니다.
고3이긴 하지만 건강이 최우선이라 마음을 비우고 있지만 많이 답답하네요.
부모의 무지로 아이가 고생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구요, 맹장수술이라 수술만 하면
금방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급성맹장에 관한 조언이나 회복기에 좋은 음식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부산에는 지금 비가 조용히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가 그치면 좀 더워지겠죠.
행복한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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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인 아들이 급성 맹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무지한 엄마 조회수 : 900
작성일 : 2009-04-20 12:45:08
IP : 164.125.xxx.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힘내세요
'09.4.20 1:17 PM (122.47.xxx.35)곧 뿌웅하고 나올거예요.
비가 촉촉히 내리니까 감기조심하세요.
여기 동래도 조용해요.2. 쾌차를 빕니다
'09.4.20 1:18 PM (58.225.xxx.147)무지하신 엄마 아니셔요~~
그게 처음에 바로 맹장염으로 진단 내리기가 어렵다네요
저도 병원 두군데 쯤 들른후에야 맹장수술 (이미 복막염이 되었었죠)
여름이어서 고생했었는데...
아드님 얼릉 가스 시원하게 나와서 음식 섭취하길 바랄께요
어머님도 옆에서 잘 드시구요^^3. 제가
'09.4.20 1:23 PM (202.30.xxx.226)수술을 했는데, 7일째 방귀가 안 나온다면 많이 답답하시겠어요.
그래도 곧 기미가 있겠죠.
비도 오는데, 핫팩을 배에 올려줘보세요.
핫팩이 당장 없으면 수건 물어적셔서 위생백에 넣은다음 전자렌지에 넣어 돌려서
핫팩 대용으로 쓰면 좋아요.
배마사지를 하면 가스가 빨리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4. 마음이
'09.4.20 2:04 PM (211.57.xxx.90)얼마나 급하실까 이해가 돼요. 빨리 회복되어서 공부에 열중했으면 좋겠네요. 배위에 따뜻한 한팩을 올려놔주세요. 한창 나이니까 금방 회복될거에요.
5. 춥다 추워
'09.4.20 2:59 PM (125.179.xxx.3)답답한 심정 이해가 됩니다. 우리딸도 2년 전에 맹장 수술을 했지요. 첨엔 수술 자국 보고 마음도 많이 싱숭생숭 했답니다. 하루 정도는 죽 먹이고 그다음은 아무거나 잘 먹이면 될겁니다.
6. 무지한 엄마
'09.4.20 4:44 PM (164.125.xxx.50)답답한 마음에 적었는데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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