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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41
작성일 : 2009-04-20 09: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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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잃은 사람들이
도시로 흘러들면
도시빈민이 될 수밖에!
떠도는 유민流民이 될 수밖에!

그래도 잊힐 리 없는
산하― 우리의 사랑이 있기에
희망과 꿈을 지니고 왔거늘

우리 국토 운명의 수술대 위에 누워
옴짓도 않고
마구 휘두르는 서슬 푸른 권력의 칼날이
어지러이 번뜩이는 하늘
철새도 날지 않는 들이 놓인다

어느 때부턴가
운하의 주변
땅값이 오른다는 소문이 나돌아
망상에 빠진 소갈머리 없는 족속들이
산이 헐리고 강바닥이 파헤쳐진다 해도
아랑곳 하지 않는 슬픈 습속習俗
한 시대가 앓고 있다.

눈 감으면
불안한 예감―
걷잡을 수 없는 재앙이 일 것만 같은
그러한 나날

이제는 더 물러설 수 없는
막다른 지경에 이르러
너와 나 우리 모두
몸은 따로 있어도
뜻은 하나
대운하 반대!
환경오염 반대!
우리 혈세 낭비 반대!
도도히 굽어도는 천년의 물길을
있는 그대로 흐르게 하라

산하여
생명의 산하여

모든 우리의 삶이 네게서 비롯되었으니
오늘은 폭풍 같은 함성을 안고
수천 수만 수만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곳곳에서 너를 찾는다

그리움이여
다시 부르고 싶은
산하여
겨레와 함께 영원하여라.


           - 박정온, ≪다시 부르고 싶은 산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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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4월 20일 경향신문
http://pds10.egloos.com/pmf/200904/20/44/f0000044_49ebbb27e5110.gif

4월 20일 경향장도리
http://pds11.egloos.com/pmf/200904/20/44/f0000044_49ebbb2a07af5.jpg

4월 20일 한겨레
http://pds15.egloos.com/pmf/200904/20/44/f0000044_49ebbb2a92578.jpg

4월 17일 프레시안
http://pds10.egloos.com/pmf/200904/20/44/f0000044_49ebbb2882884.jpg

4월 20일 조선찌라시
http://pds12.egloos.com/pmf/200904/20/44/f0000044_49ebbb2949329.jpg








어찌보면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캡숑짱인 직업은 경찰과 검찰이 아닌가 싶어요 -_-)b

아쉽게도 치매는 잘 안오실 듯.... 좋으시겠네.




조만간에 전 국민용 제복 하나 만들지 싶어요? ㅋ




아! 제가 요즘 바빠서 계산을 조금 까먹었네요.

오늘이 조선찌라시가 가끔 한 번 이명박 대통령 까주는 날이었군요.

계산 다시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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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현 시국 상황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향후 가능성에 대하여 논한 개인적인 견해, 주장입니다. ㅎ

공익을 해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부나 기타 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ㅋ

그냥 일기예보라고 생각하세요. ^^
동 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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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25.131.xxx.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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