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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임신7개월인데 친구가 자꾸 짜증나는 말을 하네요;;;
몸무게도 4킬로 정도 늘었구요...
얼마전에 저보다 한달 늦게 임신한 친구를 만났는데...
살도 엄청찌고 배도 엄청 나왔더라구요.
저도 임산부인데 오히려 제가 챙겨주고 싶을 만큼요....
저한테 배가 너무 안나왔다며 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헤어졌습니다.
근데 다음날 전화가 와서...
저보고 왜케 배가 안나왔냐며 병원 딴데로 가보라고
그거 조산위험있다고...
의사들이 첨에만 괜찮다고하고 막달에는 다 위험하다고 말한다고...
물론 첨에는 걱정해주는것 같아 그냥 들었는데....
아니 제말 톡톡 끊어가며 계속 겁을 줍니다.
아니....그럼 살이 안찌고 배가 안나오는걸 어쩝니까...
병원에선 아기 정상적으로 잘크고 있다는데...
그 친구 가끔 전화와서 그렇게 딴지를 잘 거네요...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시댁얘기 그냥 가끔해도 본인이 더 확대시켜서 안좋은 얘기만하고...
근데 또 자기 시댁은 너무 좋대요...
본인도 임신했으면서 저한테 조산이니, 위험하다느니 계속 말하는건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1. 그 친구도..
'09.4.17 12:00 PM (116.33.xxx.163)같은 말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지차이인데 말뽄새하고는.....
근데 7개월에 4키로 증가면 너무 적은것 같아요...
맛있는거 많이 사드세요..친구한테는 그러냐...응...그래...이러고 마세요^^2. 요점에서
'09.4.17 12:01 PM (221.146.xxx.99)벗어납니다만,,,
배 많이 안 부르는 사람 있습니다.
제가 키가 아주 작고 몸도 말랐었는데
첫애는 7개월까지 청바지 입었고요
둘째는 더 쉬이 부른다는데
스판으로 사이즈 큰 스커트만 사서 임부복 대신 입고 다녔어요
정장으로 그 위에 같은 색 조끼 입었는데 8개월까지 임신했는지 몰랐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숨기려고 그랬던게 아니라
배가 늦게 불러요
막달 두달안에
열달 부를 배가 다 나오던데요3. ..
'09.4.17 12:07 PM (125.186.xxx.74)배 많이 안나오는 사람도 있어요. 어떻게 사람마다 다 똑같나요. 저두 6~7개월 무렵 배 별로 안나와서 그냥 헐렁한 티나 베이비돌? 같은 상의 입으면 임신한 줄 모르는 사람도 많았어요.
심지어 백화점 그릇사러 갔더니 저보고 학생이냐고?ㅋㅋ 저 임신한 주부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배 부분 보더니 아이고 임신한 줄 몰랐다고..
저두 몸무게 많이 는 케이스 아니었구요. 너무 많이 쪄도 나중에 살빼기 얼마나 힘든데요.
그리고 친구가 또 그렇게 나온다면 저두 막 쏘아 줄거 같아요. 넌 너무 살찐거 아니냐고..
친구는 살도 많이 찌고 그랬는데 님은 별로 그렇지 않고 그러니 샘내 하는거 같아요. 친구가 유치하네요.4. 뭔가
'09.4.17 12:08 PM (125.187.xxx.238)열등감이나 피해의식이 있나본데요?
5. 전 꽉 찬 6개월.
'09.4.17 12:20 PM (211.211.xxx.152)전 24주에요. 꽉 찬 6개월이요.
그런데도 임신확인했던 5주차에 비해서 3.5키로 쪘을뿐입니다.
저도 배 많이 안나와서 헐렁한 셔츠 입으면 다들 몰라요.
하지만 병원에서 아이도 정상, 저도 큰 문제없다고 했습니다.
친구분이 아마 옷태가 아직도 이쁜 님을 시기하나본데요, 잊어버리세요.6. 해결
'09.4.17 12:24 PM (121.162.xxx.241)그 친구 피하세요.
피곤하게 한다면, 피하세요. 그냥도 피곤한데, 지금 원글님 상태 생각하셔서 그냥 피하세요.7. 우주마미
'09.4.17 12:24 PM (59.15.xxx.245)친구분이 계속 그러심 나중에 한마디 하세요..
넌 너무 살찌는게 당뇨의심해 봐야하는거 아니냐고 검사좀 해보라구요...
전 몸무게는 18킬로인가 늘었는데 배는 별로 안나와서 7개월때도 지하철에서 노약자석 앉았더니 할아버지가 눈치주던데요......ㅎ8. ..
'09.4.17 12:25 PM (125.132.xxx.205)첫애 때 애낳으려 병원 갔더니 왜 왔냐는 소리 들은 사람 여기 있습니다..
막달까지 7키로 정도 늘었어요..애는 2.9키로 였구요..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는 친구는 글쎄요..열등감이나 피해의식이 심한 친구인 것 같아요..9. 그 친구
'09.4.17 12:48 PM (121.186.xxx.30)에게 넌 너무 살찌는게 임신당뇨에 애기비만 의심해 봐야하는거 아니냐고 검사좀 해보라고 전해주세요 222
저도 원글님처럼 초산엔 입덧도 없었는데 조금씩조금씩 늘다가 막달에 확 늘던데요
그래도 3.4키로 이쁜 아들 낳았어요^^10. 국민학생
'09.4.17 12:49 PM (119.70.xxx.22)친구분 불쌍하네요. 집에서 많이 쪘다고 구박이라도 받는지.. 원.. 병원에서 이상없다는데 자기가 의사보다 잘안대요? ㅎㅎ
나중에 그친구더러 그러세요. "너 그렇게 살쪄서 어떡하니. 아기 태동이나 느껴지겠니. 임신중독 아니니? 당뇨수치는 어떻게 나왔니? 아기 낳을때 엄청 고생하겠다. 배도 많이 텄지? 아기낳고 다 빠지지도 않겠다"하고 마음껏 걱정해주시기 바랍니다.11. 원글
'09.4.17 12:50 PM (59.25.xxx.212)저도 그래서 그친구 전화올때마다 좀 짜증이나요...
그래도 오랜기간 친한친구였다는 애가 어째 하루이틀 만난 사람보다
더 안좋은 얘기를 하고 거슬리니....
그리고 뭐든 다 아는것마냥 제가 한마디하면 세마디하고...
신랑도 그친구말 무시하라고 하는데...
그래도 어째 그럽니까...괜히 겁나고 아이한테 이상이 있는건가 싶기도하고...
암튼 좋지 않아요;;;12. 분홍이
'09.4.17 12:52 PM (112.148.xxx.2)좀 벗어나는 글 같긴 하지만... 저도..임신 문제로 10년지기 친구 하나 잃었습니다
친구가 임신인 줄 모르고 감기약을 먹었더랬지요..
그래서 저도 다른 친구도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임신한 친구가 병원에 다녀왔다길래 괜찮냐고..출산해도 되는거냐고
임신인 줄 모르고 먹는 약은 크게 지장 없다고는 하던데..괜찮을 거라고..위로해줬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불같이 화를 내더군요..그러면서 제게 악담을 퍼붓더군요.
너도 니 새끼 똑같이 함 가져보라고, 그러면 내가 실컷 웃어주고 고소해주겟다고..
그날 이후로 전 그 친구 버렸습니다. 제 10년도 잃어버렸습니다..
아무리 친하고 가깝다고 해도 지켜줘야 할 건 지켜주는게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제 아이 가지려고 노력 중인데..그 사람의 악담이 자꾸 생각나서 요즘 괴롭네요.. ^^;;13. 너무 깊이..
'09.4.17 1:18 PM (211.49.xxx.116)생각하지는 마세요~
임신이라 예민해진 것도 있을 것이고....
제가 보기에 그 친구분이 별로다... 느껴지는 부분도 있네요.
병원에서 괜찮다했으면 괜찮은 것이니...애기는 걱정하지 마세요.
참고로 저도 큰 애 가졌을때 체중 별로 안늘었어요. 6개월까지 3키로 늘었었어요~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그 친구분이 염려스럽네요.
배가 너무 나왔다면 우쨓든 애기가 클 확률이 커요. 그러면 낳을때 진통시간 길고 애먹어요.
배는 나올수도 안나올수도 있는 것인데...그 친구분이 말을 쫌 생각없이 하고 있네요.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시고..홀홀 털어버리세요~~~~순산하실거예요~~14. 긴머리무수리
'09.4.17 1:47 PM (58.226.xxx.163)원글님...친구 참 이상하네요...
저 첫아이 낳으러 병원갔는데요,,울 큰시누랑,,,
근데 의사가 누가 애낳으러 왔냐고 묻던데요,,
네,,저 만삭때도 배가 남들 6개월정도였어요,,
그래도 댤 다채우고 3.1kg건강한 딸아이 순산했어요,,,
조산은 무신,,,,이그 친구하고는....ㅉㅉㅉㅉ15. 예전에
'09.4.17 1:52 PM (121.165.xxx.121)저희 선생님은...
쌍둥이를 가지셨는데도 배 많이 안나왔었어요..
살도 하나도 안찌시고.. -_-;;;
다른 아는 분도 만삭때까지 7킬로인가 더찌고 아기 잘 낳았는걸요..
살 하나도 안쪘었데요...
그런분들도 많아요..
그 친구 자기가 살 많이 찐거 무의식적으로 합리화하느라고 그러는거같아요..
넘 신경쓰지 마세요16. 만나지마세요
'09.4.17 8:08 PM (220.117.xxx.104)좋은 말을 해줘도 모자랄 판에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데 왠 찬물??
진짜 무슨 피해의식 있나요? 낳을 때까지 연락하지 마세요. 태교에 안 좋습니다.17. 원글
'09.4.17 10:42 PM (59.25.xxx.212)솔직히 들을때 기분 나빴지만 제가 목소리 높이는게 좀 오바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근데 그냥 두고두고 기분나쁘고 신경쓰이는게....
정말 당분간 만나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아기 낳아도 좋은소리 안할 친구같아 보이네요.
나름 오래된 우정이라 그래도 자부심을 가졌는데
결혼하고 서로 사는것도 틀리고 대화도 마니 다르니...
아무래도 틈이 많이 생기게 되는것 같네요...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친구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정말 여태까지봐도 그냥 생각나는대로 다 내뱉는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