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편협한 공식. 예쁜 여자=멍청함

[..]

전 이런 글 볼때마다 왜 이리 화가 날까요.

아까도 이벤트 모델들을 가까이서 보니 예쁘지 않더라고..
거기에 빗대어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가지는 아름다움이 얼마나 중요한것인가...
하는 요지의 글을 보고 헉..했습니다.
그 분은 아예 그런 일 하는 사람들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라는 전제하에
글을 쓰셨더군요.

그 글의 리플에도 적었지만..제 친구가 이벤트 회사 매니져입니다.
자기가 이벤트 모델 하다가 회사 차려서 하는거죠.
제 친구..얼굴도 정말 이쁘지만(학교 다닐때 퀸 했었어요.) 성격 정말 똑부러지고..
살다살다 이런 똑순이 보질 못했으니까요. 거기다 똑똑하기까지 합니다.

그 친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너무 완벽해보이고 깐깐해보여서 싫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알고보면...참 성격도 털털하고 아는것도 많은 친구여서 제가 참 좋아합니다.

제가 아기 낳았을땐 차로 1시간 거리를 달려와서 저 조리원에서 조리해야 된다고
아기 옷을 우리 남편만 불러서 주고 바로 가더군요...그런 속 깊은 친구에요..

이 친구를 안지 10년이 되었는데 아직까지 단점을 보지도 못했어요..

아무튼 그런 일 하는 사람들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은 어떻게 하시는건지 참 궁금합니다.

저 제 친구들이랑 그 일하는 동생들도 여럿 아는데요...다 4년대졸 했습니다.

그중에 이름만 대면 알만한 학교도 많구요...대부분 그 일하는 사람들..졸업하고 직업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학 다니면서 알바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그 일 하다가 졸업하고 선생님 된 사람도, 스튜어디스 된 사람도 몇명 있습니다.

이벤트 모델이라고...학력 안 좋고 매일 술만 마시고 유흥에 젖어 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많으시군요.
그거야 말로 정말 편협한 사고와 편견 아닐까요..

제 주위에 예쁜 친구, 언니들이 좀 많은데 대부분 얼굴만 예쁜게 아니라 성격도 좋고 공부도 많이 한
가방끈 긴~~~ 사람들이거든요......

예쁜 여자=멍청함, 성격나쁨
안 예쁜 여자=똑똑함, 성격좋음

이런 편견 좀 버렸으면 좋겠어요.

영화 금발이 너무해를 봐도 나오잖아요. 예쁜 여자라고 모두 멍청한건 아니라고...

괜히 욱해서 적어봤네요. 죄송합니다.......

[그러게요]

댓글보고나서 그랬는지 바로 글 내리더라구요
본인만이 최고인양.. 암튼 인증이 필요한 글이었죠??

[그런런]

편견 전혀 없는데요???...님글보구 첨 알았다는...글구 공부잘하고 머리좋고 똑똑한 사람들은 통계적으로 외모가 좋아요 좋은유전자를 타고나서..;;

[...]

저도 아까 댓글 달았는데 본인의 미모에 얼마나 자신있는지는 몰라도 뇌는 비었을것이라

생각했어요. 욱 하지 마세요 세상엔 별별 사람이 다 있으니까요....

[엄친딸]

엄친아 엄친딸 .
이젠 이쁜사람 = 똑똑한 사람.. 요런 사람들도 엄청 많아요.

[....]

냅둬유~~ 지잘난맛에 살게

[ㅎㅎ]

저도 가끔 하나님을 원망(?) 합니다.
주위에 얼굴도 이쁜데 공부도 잘했고 지금은 능력도 되고 게다가 성격까지 좋은 친구들 보면서요.. 싫어할 수 조차 없는 ㅋㅋ

[....]

... 예쁜여자=멍청한여자..

그러길 바라는거 아닐까요?
-이대 애들은 좀 이상하다~는 편견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 생각됨...

[혹시...]

원글님이 이벤트 모델에 목숨걸고 변호하시는 게 이해안가요.
아까 그글에 나오는 이벤트 모델도 있고 아닌 모델도 있고
이쁜 여자 중에도 원글님이 주장하시는 대로 똑똑하고 착한 여자도 있고
아닌 여자도 있죠. 이런글도 똑같이 편협한 것 같아요.
얼굴은 얼굴이고 성격은 성격이죠. 모두 독립항이예요. 상관관계 없는...

[원글이]

혹시..님 제가 화가 났던건 그 글이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아예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전제하에 쓰여졌단거에요.
혹시...님 말씀처럼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겠죠.
하지만 직업군을 분류해서 아예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건
편협한 생각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