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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전교어린이회 회장이 됐는데...
하라고 했는데 실수(?)로 회장이 되었네요..
그냥 축하한다고 한마디하고 열심히 하라고 했는데
요즘 동네 엄마들때문에 걱정이 생겼네요.
학교에 인사를 가지않는다고 뭐라고 하질않나..
5월 1일에 체육대회때 어떻게 할거냐고 자꾸물어봐서
체육대회에 그냥 참가만한다고 하니까 거이 세상물정을
모르는 엄마라고 하네요.
회장엄마가 선생님들 챙겨야한다고 하는데 뭘 챙기라는건지도
모르겠고..
스승이날도 교장 교감선생을 챙겨야한다는데 뭘하라는건지
도무지 감을 못잡겠습니다.
딸이 회장이 된게 이렇게 부담이 될줄 알았으면
출마를 말려야했던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경험있으신 선배님들 조언듣고 싶습니다..
1. 그거
'09.4.16 9:29 PM (221.139.xxx.13)학교마다 다를텐데요.
우리 초등학교는 못사는 집 아이들이 많아서
총회때 그러던걸요. 사회보는 선생님이
우리학교는 돈낼 필요없어요. 몸으로만 하면 됩니다..하던데...아마 그런듯하구요.
그 학교는 어떤지...그걸 알아봐야할것 같아요.2. ..
'09.4.16 9:33 PM (211.117.xxx.113)학급회장이 아니고 전교회장이면 신경쓸일이많을거예요
단순하게 생각할 일이아니더라구요
우리학교같은경우는 회장엄마는 돈을몆백은 쓰는거같아요
내보내는엄마들도 각오를하고내보내구요
전임회장엄마를 만나시든지 조언을 구해야될것같아요3. 울 학교는
'09.4.16 9:36 PM (118.217.xxx.15)학기초에 전교회장 부회장 감사등 이 있는데 교장 선생님 면담? 찾아뵙고 해마다 기부금이 정해져 있더라구요
그전년도에 회장 했던 어머니 전번을 알아보시고 어떻게 했는지 여쭤보시는게 빠를듯싶네요
어떻게 하실지 판단은 어머니께서 알아서 하시구요4. 또
'09.4.16 9:44 PM (211.117.xxx.113)어떡게 들리실지모르지만 우리아이만 잘하면되지뭐 이건아닐거예요
학교운영이라는게 쉽게 생각할일이 아니더라구요
생각지도않은일이터져 지금머리가 많이 아프실건데
당선되고 곧바로 선생님들을 찾아뵙는다든지 할거예요
부회장이나 다른간부들도 회장어머니 전화를 기다릴거구요
여튼 우리학교는 돈을 적게는 이백정도로 쓰는걸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돈없는애들은 아예 엄마들이 내보내지를 않더라구요5. 에고...
'09.4.16 9:44 PM (118.43.xxx.163)저는 학교일에 신경쓰는 것 싫어서 아예 딸아이 초.중.고 시절에 일절 출마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지금은 대학3학년인데...스스로 할 수 있으니 하고 싶다고...
순간 딸아이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ㅠ
초.중.고 시절엔 어쩔 수 없나봐요...아이와 함께 엄마도 회장이 되어야 하는...^^;
특히 주위에서 가만 두려고 하지를 않죠? ㅠ6. 이거
'09.4.16 9:51 PM (218.236.xxx.150)전교회장 학부모가 온갖 행사 책임지고 기부금까지 부담시키는 게 관례가 된 것 같은데
이것이 바람직한 일인가요? 문제 있는 거 아니에요?
세상물정이 그렇다는 것이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도 그냥 따라야하는건가요?
이런 관습은 뿌리뽑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저는 도무지 도대체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서 그래요.
아이가 전교회장이 되었으면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학교운영에 긍정적을 참여하도록 서포트해주는 것은 부모의 의무이지만 돈으로 쳐바르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혹시 교육청에서도 학부모들의 기부금조성을 권유하고 있는 실정인가요?7. 전교회장이면..
'09.4.16 9:52 PM (220.86.xxx.45)출마할때 부모님 동의 받지 않나요?
그냥 아이가 나가는게 아니던데..
동의라는것 안에 많은 의미가 있지않나 싶네요...8. 그래서
'09.4.16 9:56 PM (118.217.xxx.15)엄마들이 힘들어서 출마 반대하곤 하지요
빨리 부회장들부터 만나보고 의논 하세요9. 헉
'09.4.16 9:58 PM (121.138.xxx.212)저도 나서기 좋아하는 우리 애들 말리느라 애좀 썼어요.
전교회장은 교장, 교감선생님하고 만나는 레벨이라서요.
우선은 전학년 회장 엄마를 만나시는 게 제일 먼저인 것 같아요.
선생님들이 말과 속마음이 다른 경우도 많으시구요.
전 회장 엄마가 제일 잘 알겠지요.10. 우리는
'09.4.16 10:13 PM (211.192.xxx.23)대놓고 교장이 밝혔어요,,
여기 엄마들 자기들 가방이며 옷은 명품으로 바르고 학교는 거지같이 이게 뭐냐고,,
선생님들 한턱 내는 법도 모른다고...뭔 행사 잇으면 뒷풀이 회장단이 해주는것 같습디다,,
학교 수련회같은거 할때도 자가용으로 모셔가구요,,
학교 천막이나 커튼 같은것에 글씨도 새겨서 내구요,,,11. 꼭
'09.4.16 10:43 PM (125.181.xxx.184)윗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학교만 있는건 아니에요.
우리 아이 초등때 전교회장에 당선 되었고
항상 반장은 했지만
학교 근처엔 전혀 발걸음도 안하던 제가
주변 엄마들의 열렬한 조언(?)으로 학교 발전 기금을(몇백)
행정실로 접수 했었지요.
다음날 교장선생님께서 전화로 청하셔서
만나 뵈었습니다.
학교에 부족한 비품등이 많아
잠시 고민 했지만
이 돈을 받으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는
아예 선거에 나올 생각도 못한다며 돌려주셨습니다.
반장을 할때도 전교회장을 할때도
저는 학교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학부모회가 따로 있긴 했지만요.
그렇다고 선생님들께 우리아이가
부당한 대접을 받은적도 특별대접을 받은적도 없었습니다.
그냥 소신껏 하세요.
이쁨도 미움도 아이 스스로에게서
나오는겁니다.12. ^^
'09.4.16 11:48 PM (116.33.xxx.149)위 같은 학교는 그학교와 교장선생님 이름을 만천하에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꽝꽝!!13. 그냥
'09.4.17 12:27 AM (59.8.xxx.203)소신대로도 좋고 바람짓하지 못한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아이가 상처를 받는다면요
그건 누가 책임을 지실건가요
그냥 학교 관례에 따라서 하던대로 하세요
그게 아이에게 가장 좋을겁니다
어차피 전교회장 정도면 아이가 어느정도 커갈 가망이 있잖아요
전교회장되었던일을 평생 상처로 주지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