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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쓰여서

. 조회수 : 343
작성일 : 2009-04-16 13:48:42
시어머님께서 제가 사다드린 신을 아끼다가 병원가셔서 잃어버리셨다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병원에서 그 신 신고 가신분 알고 있어서 연락준다고 했답니다.
생신다가오고해서 못 찾으면 다시 사 드릴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그날  울시누에게도 전화해서 얘길하고.
울시누 농담삼아 내가 안 갖고갔다고 하면서 며늘들은 뭐라하냐고 물었답니다.
아무소리 없더라 이러시면서 안좋은 뉘앙스...
원래 쫌 삐딱하십니다.
울시누가 한 켤레 사왔는데 컴포트화 말고 그냥 굽 좀 있는 단화로 사오셨더군요.
저는 샌들이랑 뭐 이런거 모양보다는 효도화(?) 이런걸로 사다 드리는데
그거랑 비교하시니 불편하셨던 모양이예요.

제가 가니 신을 들고 나오시면서 좀 안편타고 하시길래
편한게 좋으시면 바꿔달라고 하시라고 딱 이말만했거든요.
근데 이 따님께서 싹 환불해버린겁니다.

어제 생신이라서 영에이지가서 시누가 사 왔는데 생신용돈을 따로 안드리고 그냥 가셨어요.
뭐 그럴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일주일정도 시간안에 일어난 일이니 겸사겸사...
울시누 평소에도 진짜 잘 합니다 돈으로 뭐 해드리는거.
근데 그 용돈을 저 때문에 못 받았다고 하시니 짜증납니다.
나무라실려면 싹 환불해버린 당신 따님 나무라시는게 맞지 않나요.
나무라실 일도 아니죠 따지고 보면.
저도 용돈드리고 형님이랑 나눠서 장도 봤는데...
맘 같아선 울시누께 작년에 드린 용돈 물어봐서 대신 드리고 눈치 안보고 지내고 싶습니다.
IP : 58.227.xxx.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
    '09.4.16 2:28 PM (116.123.xxx.39)

    아니 따님이 용돈안준걸 왜?? 님에게 탓을하시죠?
    이해불가네요. 선물과 용돈 둘다바라셨나보네요.
    당신잘못으로 잃어버린 신발을 왜???
    님~~그냥 모른척하세요. 끌려다니시면 요구하는게 점점 많아지실꺼예요.
    전 생신선물로 옷한벌사드렸는데 어울리는 검정조끼가 필요하다고 은근바라시데요.
    나중에 직접사셔놓고 형님이 어버이날선물로해주셨다 거짓말하시고...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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