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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딸 종아리체벌...

고민... 조회수 : 20,421
작성일 : 2009-04-15 00:21:11
애들아빠가 자주 그러지는 않지만  귀가시간이 늦는다거나  저한테 말대꾸하는걸 보면  대학생딸에게 매를 듭니다...  

오늘도 10시까지 온다고 전화하고는 11시20분에 와서 이핑계 저핑계 대다가  아빠한테 종아리를 맞았어요.

딸아이편 드는건 아니지만 대학생딸 종아리 때리는게 정상인가요?

지금 3학년인데 작년에도 2번정도 맞았고 올해는 처음이에요.

올해는 딸이 많이 반발하네요.

5대맞을거10대는 맞은거 같아요.

애아빠는 시집가기 전까지 잘못하면 매를 든다고 하네요..

심난해서 잠이 안 오네요
IP : 121.133.xxx.20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종아리는
    '09.4.15 12:23 AM (125.178.xxx.140)

    아닌 듯...
    그 나이때는 용돈 줄이는게 젤 영향력이 크지 않을까요?

  • 2. ...
    '09.4.15 12:26 AM (116.120.xxx.225)

    조선시대도 아니고...
    제가 따님이었다면 바로 독립하렵니다.
    시집가기전까지 아버지에게 맞는다... 허허,,,

  • 3. 참내
    '09.4.15 12:27 AM (114.202.xxx.58)

    당연히 반발 하지요.
    저라도 정말 알바해서 방얻어 나가 살겠어요.
    대학 3학년이면 대학에서 엄청 폼 잡을 학번인데 회초리라니 -.-
    그것도 밤 11시 20분에 왔다고...

  • 4. ......
    '09.4.15 12:28 AM (219.255.xxx.45)

    어머님이 강력하게 말리시지요.
    다 큰 자식을, 그것도 딸아이를 어찌 체벌을 하신답니까.
    나중에 따님이 아버지한테 무슨 감정이 들겠어요.

  • 5. ...
    '09.4.15 12:30 AM (211.243.xxx.231)

    종아리도 종아리지만 열시 귀가라구요?
    그럼 아홉시엔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출발해야 하는데..
    친구들하고 어울리지도 못하겠네요.
    저희 아버지도 저 대학 신입생때 열시 귀가 통금 정하셨었는데
    20년도 더 전인 그때도 주변사람들 다 고루하다고 했었어요.
    결국 슬금슬금 늦춰져서 유명무실한 통금이 되버렸죠.
    그런데 3학년인데 열시 통금이라니...게다가 종아리....
    대발이 아부지도 아니고 원...
    좀 말리세요. 정상이 아니라고까진 말씀 못드리겠고..
    평범하다고는 할 수 없어요.

  • 6. 솔직히...
    '09.4.15 12:30 AM (112.148.xxx.150)

    대학교3학년정도면 12시를 통행금지해주면 안되나요?...
    저도 30살먹은 딸아이가 있는데...
    엄청 철저하게 키웠어요
    외박은 절대금지였지요
    물론 엠티나 친구들과여행은 다 친구들과 확인후 보냈구요
    그래도 통행금지는 12시였어요
    다행히도 울아이는 엄마말 잘듣고 잘따라줘서 쉽게 키운것 같습니다만...

    너무 통제하고 종아리까지 때리면 반발심만 생길것 같아요
    얼마나 집이 싫고 숨이 막히겠어요?...
    종아리는 정말 너무하셨네요
    딸아이와 많은대화를 나누면서 달래주세요

  • 7. ...
    '09.4.15 12:32 AM (118.217.xxx.52)

    대학생을 왜 때리나요? 말하면 못 알아먹는 아이인가요?

    저는 초등학생 아이도 안 때리고 말로 설명합니다.

    나중에 시집간 후에 친정에 발길 끊는 딸이 보고 싶으신가요?

    저런 식으로 딸 단속하다가는 나중에 딸이 이 집구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아무 남자하고나 결혼한다고 나설지도 몰라요.

    그 때 가서 후회해도 소용없어요...

  • 8. 어휴
    '09.4.15 12:37 AM (125.31.xxx.35)

    매드시는건 둘째치고 통금10시는 너무하네요
    진짜 10시까지 집에오려면 8시반쯤부터 시계확인하고 일어날준비 해야하는건데...
    좀심한거같아요ㅠ 따님도 속상하실꺼같은데요

  • 9. 고민...
    '09.4.15 12:38 AM (121.133.xxx.203)

    저도 이건 정상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렸는데 소용없었어요.

    엄마로서도 괴롭고 부인으로서도 괴롭고...

    남편성격이 너무 엄하고 흠잡을데도 없고 ,,, 너무엄한게 흠이지요.

    남편 외국출장가면 늦게까지 놀다오라고 하지만 딸이 막상 그러지도 못해요.

    당장 낼부터 스커트도 못 입을텐데 걱정 심란스럽네여

  • 10. 그래도
    '09.4.15 12:43 AM (121.135.xxx.110)

    한가정의 가장이신데, 댓글 너무 심하게 다신분들도 있는거같아요.

    제 생각에는 따님이 너무 아무것도 모르는 성인여성이 되면 위험요소에 노출될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됩니다.

    원룸같은걸 얻어주셔서 일시적인 독립을 시켜주셔보는건 어떠신가요?

    아마 남편분의 반대가 심하긴 하겠지만, 통금시간을 절대로 늘려주지 않으실것 같고

    따님도 너무 기가 눌려지내셨기때문에, 외국에 연수라던가 독립생활같은걸 해보시면

    또 서로 다른 느낌을 받으실수있을거같네요.

  • 11. ...
    '09.4.15 12:43 AM (118.217.xxx.52)

    시집간 후에는 왜 매를 안 드신대요?
    그 때는 딸아이의 소유권이 사위에게 넘어가서요?
    딸을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하신다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행동 아닌가요?

    아이가 집에서 얼마나 숨이 막힐지... 휴...

  • 12.
    '09.4.15 12:47 AM (222.237.xxx.119)

    어떻게 검색해야 할지 모르겠는데요, 혼전순결과 관련된 글들에
    학생때 너무나도 엄한 가족분들 속에서 자라신 분이 댓글 쓰신게 있어요.
    찾아드릴 수 있다면 좋을텐데...
    꼭 성관계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통금이나 엄하신 아버지나 비슷하구요.
    결론적으론 부모님에 대한 원망도, 따랐던 자신에게도 후회한단 이야기였는데..

  • 13. 그나이에
    '09.4.15 12:48 AM (121.139.xxx.246)

    그 나이에 자식이 매맞는건...부모니까 그냥 맞아주는거에요.
    아버님이 너무하다 싶기도 하면서 살짝 부럽네요..
    귀한 딸이 얼마나 아깝고 소중했으면 그럴까 싶어서요...
    하지만 따님 입장에서는 분명 반발할만한 일.

  • 14. 에고
    '09.4.15 1:07 AM (59.8.xxx.203)

    나중에 딸하고 척지고 살고 싶지 않으면 그만하라 하세요
    엄마가 그러면 나중에 풀기라도 하지 아버지는 아니네요

  • 15. 89학번
    '09.4.15 1:31 AM (121.185.xxx.16)

    저희 아부지가 그러셨어요,,,ㅠㅠ
    제가 시집가기 전까지 그러셧네요...ㅠㅠ
    이젠 제 나이가 40 인이라..이해하려하지만...
    그땐..납득이 안되더라구요....
    모든 남자들이...아부지..같을까봐..대학2학년때부터 실버타운 ..외치고 다녔어요...
    그때부터 차곡차곡~용돈 아끼고 책값모아서..졸업할때400만원 모았구요..혼자 살려고..ㅎㅎ
    한국통신 주식..40주 잇었구요...내집마련주택부금..1순위 되엇엇네요
    평생...아부지땜에 독신으로 살려고 햇엇는데...아부지 무서워...일찍~~결혼햇네요..

    별로 좋아하지 않앗엇는데..죽는거 보단 나을것 같아서..ㅎㅎ

    윗분 말씀처럼...조건 별로인.사람과 살고 잇답니다..
    하지만..아부지랑 정반대인 남편만나서..몸은 편하답니다...

  • 16. 정상아니죠~
    '09.4.15 1:31 AM (124.111.xxx.69)

    어우!~ 생각만 해도 숨막혀요!!! 대학생딸이 종아리 체벌이 왠말입니까?
    그렇게 애들 숨통 막히게 키우면 엇나가는데 따님이 그래도 착한가보네요. 이제껏 맞아준거보니
    제딸아이 초등인데도 엄마는 다른 엄마들하고 틀리게 자유롭게 해줘서 좋다 그래요. 고마움을 아는 아이는 오히려
    자신이 스스로 절제하는 법을 갖추려고 노력하구요.
    그리고 중고생도 아니고 대학생인데 친구들하고 놀수도 있고 술도 한잔 거하게 마실수도 있는건데 (그때 아님 평생 언제 그래보나요?)
    10시 통금이 어인일입니까? 제 나이 또래에나 들어본 얘기를 20년이나 지나 또 들어보네요.
    남편분좀 말려주세요. 시집가기전까지 매를 든다구요?????? 사고 방식 희한하신 분이네요.
    정말 정상아니라고 말씀좀 전해주세요. 여기 덧글들 좀 보여주시던가요.

  • 17. 딸입장
    '09.4.15 1:48 AM (24.13.xxx.167)

    따님이 정말 속으로 상처가 깊을 거에요.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혀지지 않을 거구요.

    저희 아버지께서 정말 엄하셔서 제가 성인이 되었을 때까지 매를 드셨어요.
    어렸을 적부터 무시무시한 체벌에 혼쭐난 적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유는 사소한 것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숙제 미루고 안해서, 잠 많이 자서,
    옥상에 올라가서(위험하니까),귀가시간 늦어서(학창시절에는 무조건 오후 6시까지 집에 와야 했다는...바깥에서 항상 확인 전화 오셨어요. 학원같은 거 안다녔습니다.)
    어렸을 때는 무조건 해지면 집에 들어와야 한다는 식이였구요.

    약속을 어기면 종아리,허벅지,엉덩이,엎드려뻗쳐, 무릎을 꿇은 채 손들고 5시간 넘게 벌..등등 장난아니었어요. 어머니는 항상 옆에서 말리다가 결국 부부싸움으로 체벌은 마무리.

    집이 지방이었는데, 저는 무조건 대학은 수도권으로 가겠다라고 결심을 했었지요.
    10대 후반이 되니까 점점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이 커졌고,
    체벌을 받을 때 수치심이 생기기 시작했거든요.
    자존심에 한 번 대들었다가 눈물 쏙-빠지게 더 혼쭐나고,
    그 뒤부턴 이 악물고 체벌을 받았어요.
    대학가면 무조건 집을 떠나겠다는 결심도 더 확고하게 굳어졌구요.

    하지만 수도권으로 대학가는 것도 아버지 입김으로 저지가 되었어요.
    성적이 그닥 좋지가 않아서 일명 sky대나 상류권 학교가 아니면
    무조건 집에 남으라는 식이었거든요.

    지방에서 학교 다니면서 MT도 한번도 못갔구요,
    자연스럽게 모이는 과모임에도 저는 늘 빠져 친구,선배들과 어울리는게 한계가 있었어요.
    친구들과 모임이 있어 술이라도 마시게 되면 초저녁에 저만 급하게 마시고,
    집에 오는 길에 캔커피 마시며 술냄새를 없앤다고 정신이 없었지요.
    이런 생활이 정말 싫었습니다.

    스무살 되니까 심하게 때리시지는 않으셨지만, 그래도 화를 못 참으시면 매를 드셨어요.
    연애하는 것도 이해를 못하셨구요
    몰래몰래 연애를 했지요.
    집에서 부모님께 남자친구 얘기를 자연스럽게 하는 친구들이 너무나도 부러웠어요.

    시간이 갈 수록 숨기는게 더 많아지기 시작했죠.
    알게 되면 체벌을 하시니 성인이 되어서는 눈치껏 행동하게 되더라구요.

    지방에서 대학을 2년정도 있다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편입을 도전했고, 일명 sky대 중 한 곳을 붙으니
    아무말 없이 저를 서울로 보내주시더군요;;
    결국 제가 지지리 공부를 못하고, 맘에 안드니 저를 잡고 흔드셨나..라는 생각도 들고-

    하여간...
    집을 떠나고나서는 정말 살 것 같았어요.

    제가 집을 떠난 뒤, 아버지께서 한 번씩 자취방에 찾아오셨는데
    어찌나 눈치가 보이고 불편하던지요.
    부녀관계가 어색하니...같은 방에 있다는 거 조차가 너무 싫었어요.

    차분하게 얘기를 하면서 혼내셔도 될 일을
    어렸을 때부터 너무 심하게 체벌했으니,
    나이가 들어도 그 기억이 잊혀지지 않아,
    아버지께 편하게 대해 드리지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아버지는 무서운 분이라는 생각이 잡혀 있다보니,
    재미있는 일이나, 기쁜 일이 있으면
    무조건 어머니랑만 얘기하고 의지했었어요.

    아마 집에서 소외감이 많이 드셨을 겁니다.
    하지만 어쩝니까...어머니한테 편하게 얘기하는 걸
    도저히 아버지한테는 할 수가 없더라구요.

    적당한 체벌은 교육에 효과가 있을 수도 있으나
    정도를 넘어서면 절대 옳바른 부녀관계를 형성할 수도 없고,
    가족관계가 와해될 수도 있어요.



    어머니께서 중재를 잘 하실 수 있으면
    지금이라도 체벌은 삼가사히라고 남편분께 꼭 전해주세요.

  • 18. ...
    '09.4.15 3:21 AM (218.153.xxx.138)

    딸 사랑하는 아버지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대학생 자녀에게 회초리라니 ....흠
    혹시 아내 되는 원글님에게 폭력 비슷한건 없었나요 ?

  • 19. 초등5학년
    '09.4.15 3:38 AM (222.238.xxx.174)

    되니 남편이 딸아이한테 얘기했어요.

    이제 네가 크니 매를 들지않고 인격적으로 대하겠다고.....

    그러다가 딸아이가 6학년때인가 무슨일인지는 잊었지만 거짓말을 했어요. 그래서 한번 매를 든이후 남편이 많이 후회하고 그이후부터는 정말 매를들지 않았어요.

    남편분 떻게 대학생 딸아이 종아리 치실생각을하시는지......

  • 20. 폭력반대
    '09.4.15 5:05 AM (219.248.xxx.153)

    어떠한 일이건 간에 폭력은 안됩니다
    따님이 뭘배우겠어요
    아빠말 혹은 권위자 말 안들으면 얻어맞는거요? 왜 아빠말 안들으면 맞아야 하나요?
    나중에 시집가서 남편말 안들어서 맞으면 그것도 당연한 걸까요?
    아가들도 인격체입니다
    하물며 대학생을...
    일찍만 들어오면 낮에 술먹고 낮에 남자랑 자는건 다 괜찮다는 뜻인지요
    꼭 밤에만 술먹고 밤에만 남자랑 잔다는 법 없어요.
    물론 따님이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상당할듯...
    원글님남편분은 매맞으며 '아`~~ 내가 잘못했구나 담엔 아빠말 잘들어야지" 이런 생각이 드시던가요 아님 매대리는 부모가 너무 사랑스럽던가요?
    밉고 매때리는 부모를 오히려 때려주고 싶지만 힘에서 약자기에 할수 없이 맞은거 아닌가요?
    매는 절대 안됩니다
    저희집은 아이들 아가때부터 때리지 않고 있어요
    남편분 이 댓글들 프린트해서 보여주세요

  • 21. ...
    '09.4.15 6:23 AM (211.215.xxx.217)

    저도 통금 정하는 아빠 이해할 수 없어요.저도 대학때 보니 통금있으면 있을수록 별짓 다 하고 다니던 아이들이 더 많더라는.아무 효과 없어요.

  • 22. .
    '09.4.15 6:39 AM (123.215.xxx.159)

    회초리로 아이를 길들이려하다니...아버지의 정신적 구조가 의심스럽네요.
    사람은 누르면 튀려는 작용이 있어요. 오히려 부작용이 심할듯 하네요.
    그리고 자식은 나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 23. ,,
    '09.4.15 6:54 AM (220.92.xxx.161)

    윗분들말씀중 영악한여자 아이가 먹다남은 것을 선택한다는 말에 백번 공감하구요
    자존감이 낮아 능력에 비해 낮은 선택을 한다는말에도 백번 공감해요 제가 경험자거든요
    제 부모님 겉으론 멀쩡하시고 외모 멀쩡 사회적 지위도 나름 .있구요
    그래서 그렇게 나쁜것은 몰랐어요.단지 매질이나 혼남이 심하다 그것오 일년에 한번정도
    화가나서 그런가보다..너무나 순진(??)_ 했었지요
    40이 넘어서 제 자신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알게 된거예요 경험적으로
    너무 늦게나마 알게 되어 분노에 몸무림치고..여긴 차마 쓸수 없는 부모에 대한
    악감정을 가지게 되었지요 진정으로 자녀를 위한게 아니란것을 알게 되었지요
    남편 출장에.가면 마음껏 늦게들어와도 된다고 해도 아이가 그러지 못한다..
    당연하죠..이미 프로그램이 설정되었으니까요.대학가서 또래 여학생들과 나름 비교해보면
    먼가 잘못되었다는것을 알게 되겠지요..결정적으로 따님은 자신을 그렇게 밖에 대할줄 모르는 남자를 선택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거지요.

    원글님 먼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가족관의 와해는 시간문제여요
    20년후에는 남보다 못할 확률 겉으로만 가족으로 남아있을수 있어요.
    제 친정5남배 사회적으로는 자랑할만하고 친정아버지 훈장처럼 자랑하고 다니나바요
    5남매중 저를 제외하곤 다 전문직이난 자존감 바닥이어요
    자식들이 강렬히 반발하니 이제서야 어쩌겠어요
    제가 그렇게 자랐고 저역시 이제 원글님처럼 대학생인 딸을 둔 엄마인데.
    어머님께서 이건 분명히 잘못된것을 아시고 조치를 취해주었으면 해요
    따님의 분노 수치심 낮은 자존감을 먼저 해소 해주셔야 될것 같아요 전 나중에
    제가 그렇게 혼나고 있을때 아무말도 못하고 방어해주지도 못하는 엄마에게
    분노가 옮겨가더라구요 적어도 ..에미가 되어서 자기 새끼하나 그 매질로 부터 보호해주지도 못하냐는 ...

  • 24. 종아리
    '09.4.15 7:51 AM (218.38.xxx.130)

    성적인 수치심을 불러오는 체벌이에요.
    차라리 따끔한 주의를 주고 싶다면 손바닥을 때리라고 하세요.
    다큰 딸 종아리 걷고... 때리는 건 성적 학대라고 봅니다.

    전 초등학교 고학년 때 종아리 맞으면서 얼마나 수치스럽고 기분이 더럽던지..
    평소에 엄한 아버지여서 가끔 맞는 편이었는데
    그땐 바락바락 악을 쓰며 대들었어요.
    저도 대학생 1학년까지 통금 있었어요. 제가 지랄하고.. 무시하고 대드니까 동생들은 편해요.

    지금은 결혼했는데.
    아버지 편하지 않아요. 아버지니까, 핏줄된 도리로 마음은 쓰이지만 살가운 마음 별로 없어요.
    기분 나쁘고.. 아직도 맞은 것이 잊혀지지 않아요.

    그리고 이건 좀 엄한 얘기가 될 수 있는데
    어릴 때부터 맞고 자란 사람들..변태 성향이 될 수 있어요.

    때리지 말라고 해봐야 들어먹지도 않을 것 같은데. 손바닥 때리라고 하세요.
    제가 아내 같았으면 눈 뒤집고 들어먹었을 거예요.
    부부싸움으로 마무리... 내가 이겼을 거예요. 남편 내쫓더라도 딸의 인권을 지켜주겠어요.

  • 25. ;;;
    '09.4.15 7:58 AM (122.43.xxx.9)

    윗님 말씀이 맞아요.
    맞을 때 느끼는 수치심과 성적 수치심은 통하는 데가 있어요.
    이 원글을 읽는 저까지도 성적 수치심이 느껴진다고 하면 믿으시려나?
    솔직히 이 댓글을 적는데도 맘이 불편해지네요.


    매끝에 효자 나온다는 말의 진실,
    매로 길들여진 아이는 성인이 되지 못하고 끝까지 부모의 눈치를 보며
    본인의 행복보다는 효자, 효녀가 되는 선택을 한답니다.

    아이들 매로 잡으면 말 잘듣는다고 부모는 만족하지요?
    어린시절부터 맞고 자란 아이는 다른 애들에 비해 의젓해 보이지만
    그 애늙은이의 성향이 성인이 될때까지 지속된다고 합니다.
    30, 40이 되도 건강한 성인이 아닌 애늙은이의 상태에 머무는 것이지요.
    두려움이 많고, 타인의 눈치를 보는....

  • 26. ;;;
    '09.4.15 8:07 AM (122.43.xxx.9)

    저런 부녀 관계는 여러 가지 면에서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저희 부모니들을 비롯해서 부모들은 딸을 얌전하게 길들여서
    좋은 곳으로 시집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있지요.

    하지만 정작 억압적인 환경에서 살고 있는 딸의
    자존감은 무척 낮아요.
    자신과 같이 어두운 남자에게 정서적인 동질감을 느끼고 편하게 생각한다거나,
    작은 호의에도 감동하게 된다거나,
    위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집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조급함에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대충 선택을 하는, 회피형의 결혼을 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지요.

    이런 사례는 책이나 영화에서 본 것이 아니라
    직접 겪고 주변에서 실제로 본 사례예요.
    이번 기회에 어떤게 딸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 보셨으면 해요.

  • 27. 하나더..
    '09.4.15 8:19 AM (218.38.xxx.130)

    그리고 통금은 일탈을 막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모텔은 낮에 대실이 더 장사 잘되는 거 모르시나요?
    지방에서 올라와 자취하는 남자들도 많고요.
    부모랑 같이 살더라도 맞벌이 부모 밑에 대학생 남자애들 낮에 집에서 다 혼자예요.
    경험으로 하는 말입니다.

    정말 그 아버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세요. 그런 딸의 입장이었던 저로서.. 비웃음이 나오네요.
    너를 믿는다, 하고 믿음을 줘야 믿음대로 따라가지..
    널 못 믿어. 넌 내가 잡지 않으면 비뚤어질거야. 시집갈때까지 내손아귀에 있어.....
    이런 아버지에게 복종하며 반발하지 않는다면 그게 비정상이에요. 병신이고, 자존감 낮은 건강치 못한 여자지요.

    따님의 반발은 당연하고, 출장 중에 벗어나지 못하는 무력감도 당연하고,
    곧 아버지 품 벗어나 이런저런 남자친구 만들어 낮의 일탈을 꾀할 가능성도 무지 높습니다.

    엄마가 정신차리세요..
    저도 지금 맞는 내 옆에 아버지 옆에 있던 엄마 생각하니 스트레스가 오네요..

  • 28. ;;;
    '09.4.15 8:30 AM (122.43.xxx.9)

    마음이 불편해져 또 첨가하게 되네요.

    전반적으로 권위적인 남편이 장악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물론 남편이 다른 부분에서 큰 능력이 있을 거 같구요.)


    자주 그러지는 않지만 ...
    이핑계 저핑계 대다가 다섯대 맞을거 열대로...
    딸아이편 드는건 아니지만 ...
    ...
    이런 부분에서 말이지요.

    일년에 한두번은 적은 횟수가 아니예요.
    추적 60분 수준의 허구헌날 맞고 사는 것만이 폭력이 아닙니다.

  • 29. ^*^
    '09.4.15 8:38 AM (118.41.xxx.72)

    저희 아버지는 매 한번도 안드셨지만 거역 못하게 하는 힘이 있었어요 매가 능사가 아니거늘,,,
    저도 아이 한번도 안때렸는데 맘 아프게 어찌 폭력을 행사 하는지 모르겠네요. 시집 가면 아빠 보고 싶을까요 . 제 친구는 엄마가 잘 때리고 욕하고......졸업하기 전 23살에 결혼햇는데 집에서 나오고 싶었다고,,39살에 이혼, 제 아버지 아닌게 다행(?)이네요. 상담이라도 받으세요 ,따님 마음의 상처 달래 주세요

  • 30. 1111
    '09.4.15 8:40 AM (118.34.xxx.195)

    20대 딸을 종아리라...

    우리 언니 대학때 보는거 같네요.
    통금에, 엄한 완벽한 잘난 아버지 .그거 폭력이에요.
    수치심 느끼게 하는 체벌, 자존심 뭉게는 언어폭력도 더해졌겠죠.
    그게 반복되면 자존감이 낮아져요.
    남들이 나를 함부로 대해도 저항하지 못해요.
    무섭거든요.


    자존감 이거 무서운거예요.
    우리 언니 지금 50대인데


    자존감 낮아 연애도 항상 이상한 사람하고 하고,
    결혼도 정말 최악이었어요.
    엄마가 울면서 이혼하라고 해도 항상 다시 돌아가요.벗어나려하지를 않더라구요.

    항상 분노에 차 있고 평생 열등감에 시달리고, 그리고 그걸 애들한테 풀어요.
    아버지보다 더 애들한테 폭력적이에요.
    애들 크니 언어 폭력이구요.항상 니들땜에 이혼 못하고 니들땜에 내인생 망쳤다구해요.

    애들도 정상적인 부모의 사랑이나 보호를 못 받고 자라니 잘못되고 삐뚤어져요.
    고생하며 키웠는데도 아이들 다 마음속에 엄마에 대한 분노 증오가 기득차고 공부도 안하고
    사회적응도 못해요. 머리좋은 아이들인데 부모가 망가뜨리는게 보여요.
    애들도 자존감 없어요.

    언닌 항상 친구나 이웃의 시선 의식해서 살고 남에게는 헌신적이고, 남의 부탁거절안하고,
    항상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친구로 사귀며 도와주다 배신당하거나 이용당해요.
    그리고도 시간 지나며 또 같은일이 반복되요.
    그렇게 당한걸 어떻게 잊냐고 ,어울리지 말라면 화를 내요.

    아버지가 언니를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예요.
    팔순인 아버지 큰딸이 고생하며 불행하게 살아 평생 피눈물 흘리며 사세요.
    이제는 손자들 걱정에 밤잠 못 주무세요.

    폭력을 훈육이라는이름으로 포장하지마세요.

    이글 남편분 보여주시면 좋겠네요.

  • 31. ....
    '09.4.15 8:49 AM (58.122.xxx.229)

    대학3학년 아이를 매로 다스린다?매 아니어도 충분히 휘어잡을 길있는건데 다른것엔 완벽하닞 모르지만 그쪽으로 수준은 미달이군요 힘없어지면 자식에게 맞는 부모가 되려나요 ?

  • 32. 냐앙
    '09.4.15 9:05 AM (61.72.xxx.218)

    따님께..화이팅 해주고 싶네요..
    어머니도 엄마로서 강해지세요....

    부녀간 문제를 해결하려면 부부간 관계를 재정립해야하는 상황인거같네요
    그게 힘들면...따님하고라도 잘 얘기해서 ..가출을 조장하시거나, 거꾸로 아버지를 두들겨 패거나 해야 뭐가 바뀌지 않을까요;; 전 거꾸로 아버지를 때리라고 권유하고 싶네요..(농담아닙니다..)

    저런 남성분이라면(사회적으로 성공해서 내가 옳다고 굳게 믿고 있는..) 어지간하면 생각이 바뀌지 않을거같아요..
    지금 댓글에 나온 얘기들 암만 전해줘봐야 내가 알아서 잘 시집보내면 된다고 하실거같구요..
    어차피 여자들 우습게 보실거구요..

    그런 경우엔 뭐든간에 이쪽이 더 우월하다 만만치 않다는걸 보여주는 수 밖에 없을거같아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따님으로선 힘 밖에 없죠.

  • 33. 글쎄요
    '09.4.15 9:06 AM (114.201.xxx.100)

    아이도 아니고 성인에게 매를 든다는게 맞는 입장에서도 자신의 잘못보다 자존심도 상하고
    부모에 대한 반발심만 커질듯 합니다.
    성인인데 스스로 알아서 할 나이인데 지금까지 너무 부모가 간섭하다보면 점점 멀어질것 같아요 나중에 원망의 소리를 들을수도 있구요
    저도 생각해보면 친구들과 얘기하다보면 밤을 세워도 모자란 시간인데 통금시간에 맞춰
    먼저 빠져나와야하는 따님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그냥 널 믿고 지켜보겠다 하시면 알아서 잘 할것 같은데

  • 34. 비정상
    '09.4.15 9:22 AM (121.166.xxx.184)

    따님이 너무 불쌍하네요.
    밤 11시 20분에 귀가했다는 폭력에 시달리는군요. 나중에 사위가 딸 때리면 맘이 어떠실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 남편이 때리는거나 결혼뒤 사위가 때리는거나 별반 다를바 없는 상황입니다.
    원글님이 못하게 하셔야하는게 정상입니다.

  • 35. 체벌절대안됩니다
    '09.4.15 9:31 AM (58.225.xxx.36)

    자녀에게 체벌하는 부모님의 의도가 아무리 좋은 것이었다하더라도 결국 자녀에게 전해지는 메시지는 '널 강압적으로 내 말을 듣게 하겠다. 내가 너보다 더 힘이 센 사람이니까. 너도 나중에 힘을 기르면 너보다 약한 사람에게 이와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체벌이 아이들에게 그토록 상처가 되는 것입니다.
    남편분과 계속 대화를 시도하십시오. 아이가 앞으로 계속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당신은 어떤 존재가 되고 싶냐고. 아이가 힘들때 아빠를 떠올리면 에너지가 생기고 행복한 마음이 들게 하고 싶은지, 아니면 떠올리기만 해도 자신을 무시하고 진정한 대화를 한번 해보지못한 고통스러운 관계로 남고 싶은 건지 말입니다.
    따님 체벌이 다시 시도된다면 어머니께서도 단호히 저지하셔야 합니다.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이건 안된다고 얘기하고, 서로 대화가 안된다해도 체벌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하셔야합니다.
    가족중에서 한 부모가 자녀에게 잘못된 행동을 할 때 건강한 판단력을 가진 또다른 부모가 그 일을 방관한다면 그건 더 큰 상처로 남습니다.
    따님과 몇시에 들어오느냐로 전쟁을 치를 것이 아니라 아이가 바깥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어떻게 고민을 해결하고, 좌절감을 이기며 행복을 맛보고 성장하는지 이야기꽃을 피울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딸이 안전하게 집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아버지가 걱정하고 마음쓴다는 것을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믿어주고 보듬어주고 북돋워주세요.
    체벌하면서 이 집에 사는 한 넌 내말에 따라야한다고 강압적으로 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상처가 큰 경험자입니다.

  • 36. 원글..
    '09.4.15 10:52 AM (121.133.xxx.203)

    댓글달아주신분 고맙습니다.

    아빠는 그런사람이라고 치고 엄마인 제가 역할을 하나도 못했군요.

    다들 옳으신 말씀뿐입니다. 애들 아빠한테 다 보여드릴께요.

    오늘 아침에 딸한테 연수나 유학을 권했습니다. 딸아이는 경영대 다니고 있고 회계사시험 공부하는데
    웬 유학이냐고 웃네요. 도피유학가라고? 나를 위로합니다

    빨리 시험 패스해서 독립했으면 합니다. 아님 미국가서 회계사시험 보고 자리잡던지요.

    아무리 공부잘하고 똑똑해도 이런 어려움이 있네요.

    하여튼 다들 고맙습니다.

  • 37. 흠...
    '09.4.15 12:00 PM (211.210.xxx.30)

    머리크면 때리는걸로 해결하기보단
    다른 방법을 쓰심이 좋죠.

  • 38. 참나
    '09.4.15 4:07 PM (211.247.xxx.152)

    잘못하면 때린다는데,,,
    한창때 좀 늦은게 종아리맞을만한 잘못인가요....
    더구나 남자아이도 아니고 여자아이를 종아리라니...
    상식이 있는 분이신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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