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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통금 있으셨나요?
결혼 전까지...
그 이후에 들어간 적도 물론 있죠.
평생에 딱 2번쯤 12시를 넘긴 적도...
하지만 그런 것들은 꽤 예외적인 상황이었어요.
외박은 제 인생에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였구요.
(물론 허락 받고 MT 간 적은 있죠)
부모님은 굉장히 개방적인 분들이셨지만
귀가시간 만큼은 엄격하셨네요.
돌이켜보면 제 친구들 다 그랬어요.
저는 지금 결혼하고 회사 다니면서 귀가시간이 자유로워지고
11시 넘어 버스 타거나 길거리다니면서
그 때 까지 돌아다니는 사람들 많고
까페나 술집이나 바글거린다는게
은근 쇼크였어요... ^^;;;
여러분들은 통금시간 있으셨나요?
1. 대학교
'09.4.15 12:35 AM (115.136.xxx.157)1학년때 11시에 들어가서 엄청 혼났구요. 고 3 때 12시 가까이 독서실에서 올때는 엄마가 마중나오시고 하면서 괜찮았는데..ㅠ
암튼 그 이후로 10시 전후 11시..12시...이렇게 점점 늦어진적도 있었지만..
가끔이었어요. ^^
저라도 딸이 늦게 들어오면 너무 걱정될 거 같아서..우리 애들크면 계속 전화하려구요. 일찍 오라고..ㅋㅋ2. 저도요
'09.4.15 12:38 AM (221.146.xxx.99)10시 땡
근데 84학번이니 굉자이 옛날 일이긴하죠3. ...
'09.4.15 12:39 AM (121.170.xxx.96)엄마가 잠도 못자고 기다리시니..
늘...헐레벌떡...12시 전까진 들어 왔네요
딱히 몇시까지 들어오라고 하신적은 없어도요...4. 전
'09.4.15 12:43 AM (121.173.xxx.186)없었어요~@@;;
글타고 뭐 아~주 늦게 들어가는게 상습적이진 않았는데요~
전 그말이 더 무서웟어요.
아빠는 너를 믿는다.
ㅋㅋ
전 통금 있으신분들보면 다 공주님 같아요.ㅎㅎ5. ...
'09.4.15 12:44 AM (121.135.xxx.77)웬만하면 11시 전에 들어가야 했죠.. 넘기는 날도 물론 일년에 몇번정돈 있었음 ^^
그때가 좀 그립기도 하네요. 남편이랑 연애하던 시절, 11시 좀전에 제 집앞에 도착하면,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으려고, 시간 꽉 채워 들어가려고 집앞에 둘이 쪼그리고 앉아서 오돌오돌 떨던 기억..
그래도 하나도 안 추웠는데 말이죠. 쩝. 지금은 저녁밥 먹자마자 방구 뿡뿡 끼면서 잡니다.. 에효..6. 웃음조각^^
'09.4.15 12:44 AM (125.252.xxx.50)초등학교때는 6시. 동네친구들이 기억하는 저는 해가 뉘엇뉘엇 넘어갈때 "○○야~"하고 어머니께서 부르는 소리와 "조금만 더 놀고 갈께요~"하는 저.. 잠시 후 동생이 내려와 "안올라오면 혼난대"하는 동생의 모습이네요^^;
중고등학교때야.. 독서실다녀서 2시까지도 있어봤지만.. 항상 어머니께서 깨어 기다려주셨고..
사회생활하면서는 거의 12시였네요.
10시반 되면 친정어머니의 1차 전화, 11시 넘으면 2차전화.. 12시 넘으면 폭격전화^^;;
오죽하면 결혼하고 첫 신혼여행 뒤 친구들과 모임갖고도 친정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엄마~ 저 ○서방이랑 늦게 들어갈 것 같아요"하고 이야기하니..
친정 어머니 반응 시큰둥.."그래서 어쩌라공??"
거기 있던 친구들 다 뒤집어 졌어요. 결혼하고 따로 사는데 왜 전화드렸냐고??
저도 습관적으로 전화해서리..^^;;7. 저도요
'09.4.15 12:48 AM (121.135.xxx.110)저 대학생때도 9시면 들어갔던거같아요.
술도 안먹고, 애니메이션 보고 그런거 좋아해서
달리 바깥에서 많이 놀 필요를 못느꼈던것 같아요.8. .
'09.4.15 12:50 AM (121.139.xxx.246)화가 나서 가출을 했는데도 모르던걸요..
대학교때 나름 거창하게 가출을 감행해 친구집에 머물렀다가 이틀만에 마음 고쳐먹고 집에 갔건만 나간줄도 모르더라는......9. 깜장이 집사
'09.4.15 12:57 AM (110.8.xxx.72)통금있었어요. 묵시적으로.
근데 어기라고 있는게 통금아니였던가요?
전 항상 첫차타고 집에 와서리.. ㅡㅡ^
그때까지 엄마는 쇼파에서 선잠 주무시곤 하셨죠..
저로 인해 집에서 통금의 자율화가 시행됐다는..
그러나.. 통금 어기고 연애나 했으면 다행이었을것을.. 쩝쩝..10. 85학번...
'09.4.15 1:02 AM (221.153.xxx.237)저도 9시정도까지는 집에가야했고
일단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집에 가야했어요.
그때 엄마도 일을하셔서 동생들만 집에 있어서 맏이인 제가 늦게 다니면 안된다고하고
밤에 늦게 다니면 아빠한테 혼나는게 무서워서...ㅎㅎㅎ
결혼하고 신혼때 제일 신기하고 좋았던건 남편이랑 밤늦게 돌아다녀도
누가 뭐라고하는 사람없고, 밤에도 대낮처럼 불이 환하게 켜져있고 밤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이 와글거리는게 재미있었어요.
지금도 밤에 혼자 어디 나가는게 약간 두려움이 있는데
아이가 고등학생이되니 반모임을 한번은 낮에하고 또 한번은 밤에 하자는데,
(직장 다니는 엄마들은 오전에 시간내기 어려워서 참석하고싶어도 못한다고...)
밤에는 나가기 싫네요...11. 89학번
'09.4.15 1:17 AM (121.185.xxx.16)저는 오남매 장녀라..ㅠㅠ 6~7시..땡...더 늦으면,,걍~야단맞을 생각하고..늦엇어요...
늦어서 회초리 자주 맞앗던 기억이 있네요..
회초리 자국 빨리 없애느라..알로에 생잎사다가...종아리를 문지르고..ㅎㅎ
2~3일 지나..회초리 자국없어지면..또늦게..ㅎㅎ
암튼 늦게 들어와도.6시 이후부턴..맘이 콩닥콩닥 두근두근,,
참 힘들고..피곤했던..ㅎㅎ
91학번인 여동생은..밤12시까지..들어와도..설교말씀으로 끝낫엇는데..ㅠㅠ
다시 태어나면 절대로 장녀로는 태어나고 싶지 않네요...
의무는 엄청나고...권리는 하나도 없는.....ㅠㅠ12. 저도
'09.4.15 1:17 AM (218.152.xxx.105)11시 정도까지..
10시 넘으면 전화오구요
11시 넘어가면 욕전화 오구요;;;;;
"이x이 미x냐 지금이 몇신데~~~~~~" 하는 어무니,
조마조마 해서 집에 오면 주무시고 계시공..13. 99학번
'09.4.15 1:55 AM (24.13.xxx.167)저는 대학생 때 9시요ㅜㅜ
정상적인 대학생활 거의 불가능 했습니다.에효-
MT 한 번도 못갔어요.
나중에 학교 옮기고, 본격적인 자취생활을 시작하면서는
12시 넘어서도 밖에 있어봤는데,
그 시간에도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거 보고 처음에 충격 받았다는...ㅋ14. 90
'09.4.15 1:57 AM (218.50.xxx.21)일찍오는걸 좋아하셨지만....일찍못갈때가 많았단,ㄴ
15. 저도 99학번
'09.4.15 3:20 AM (125.179.xxx.197)확실히 위에 언니 오빠가 있는 게 편해요. 저희 집은 사촌들과 모두 함께 커서 영향을 좀 많이 받았는데요. 처음 86학번 언니 때엔 9시 통금, 88학번 언니 때엔 10시 통금, 90학번 언니 때엔 11시가 되더니.. 93학번 사촌 오빠 때 남자고 미대생인터라 집엘 잘 안 들어오더니 나중엔 작업실 얻어 나갔어요. 96학번 저희 오빠와 99학번 저는 완전 편했어요.;;;;;; 요즘도 언니들이랑 그 얘기 하며 고맙다고 해요. ㅋ
16. 95
'09.4.15 3:40 AM (81.170.xxx.251)통금 10시
유학가기전날까지 9시에 전화하셨어요.
일부러 10시까지 있다가 들어가곤했죠.
나이트 이런데는 절때 못가고, 가서도 9시30분에 나오고, 집에 들어와서 10분 늦어서 미친듯이 혼났죠.
저도 홍대에 사람들 몰려 있는거보고, 엄청난 배신감 느꼇죠;17. *^^*
'09.4.15 7:59 AM (121.146.xxx.216)제가 아마 제일 심했을거예요.
대학 입학하고나니 해지고 나면 통금.
차라리 고등학교때는 시험공부한다고, 학원 다닌다고 늦게 갔는데...
한번은 날씨가 흐려 택시타고 갔는데도 집에 들어가서 엄청 혼낫슴.
그래도 아마 6시가 안넘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억울해.
ㅠ.ㅠ18. 저두
'09.4.15 8:21 AM (218.38.xxx.130)오남매의 장녀로서 길을 닦았습니다.. ㅎㅎ
중학생땐 8시 통금이었어요.
고등학교야 야자를 했고 학원엘 다녔고.
대학생땐 10시. 맨날 늦었죠. 맞고, 반항하고, 소리지르고 싸우고.
동생들에겐 아무런 터치가 없네요.. -_- 외박만 안한다면야..19. 저도95학번
'09.4.15 8:52 AM (121.173.xxx.199)저도 95학번, 통금 10시.
맨날 10시 땡 맞춰서 집에가니, '넌 어쩜 통금이 10시라고 맨날 10시에 들어오냐. 7시에도 들어오고 8시에도 들어오고 가장 많이 늦더라도 10시까지는 들어오라고 있는게 통금이다'하시더이다.
대학교 4학년이 되어 드디어 통금이 11시로 늦춰졌는데
11시까지 들어와도 된다고 허락받은 첫날, 아버지께서 학교가는 절 부르시더니 딱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니 가치는 니가 결정하는거다'
엥??
어쨌든 그래서 또 거의 10시전엔 들어왔나봐요.
그러다보니, 저도 밤늦은 시간의 거리가 무섭고 낯설고 별로 좋지 않았어요.
그냥 해지면 집에 들어오는게 속편하고 좋더라구요.
직장생활 하면서는 12시였어요.20. ㅎㅎ
'09.4.15 9:13 AM (59.10.xxx.219)무조건 몇시까지 들어와라.. 이런건 없었지만
암묵적 통금은 12시정도였어요..
근데 그게 지켜지나요..
삐삐도 없던시절에는 엄하지만 그나마 일찍주무시는 아버지덕에
엄마만 힘들게 기다리시고 동생창문으로 깨우고 했던 기억이 ㅎㅎㅎ
그것도 다 추억이네요..
지금은 그렇게 놀라고해도 체력이 안됩니다..
술마셔도 11시만 넘어가면 꾸벅꾸벅 좁니다.ㅎㅎ21. 저도 90학번
'09.4.15 11:31 AM (222.98.xxx.175)묵시적으로 11시였습니다.
전화한건 아니었어요. 단지 주무시지 않고 소파에 앉아서 기다리셨을뿐이죠.
남동생들을 안기다리시던데요.ㅎㅎㅎㅎ22. 91학번
'09.4.15 11:58 AM (211.210.xxx.30)저희도 묵시적으로 11시쯤.
안오면 버스정류장에 어머니께서 기다리셨는데
문제는 버스정류장이 집을 중심으로
동서남 각 세방향으로 100미터쯤 위치한 곳에 있었는데
어느곳에서 기다리실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의 대부분 늦게 들어가면
그날은 이정거장 저정거장으로 뛰어다니며
집에선 아버지께 꾸중듣고
정류장 찾아 삼만리해서 어머니께 꾸중듣고,...
세상이 흉흉하여 마중 나오셨다지만
깜깜한 밤중에 이리뛰고 저리뛰고 아주 쌩쑈했답니다. ㅋㅋㅋㅋ23. 99학번
'09.4.15 1:11 PM (220.85.xxx.238)친구중에 이런애가 있었죠.
대학교가 신촌인데 집은 서울 동쪽 끝.
통금 시간은 10시.
학교에서 놀다가 집에 가려면 최소 8시 30분에는 나와야 통금 시간을 맞춘다죠.
딱 한번 어긴 적이 있었는데,
12분 늦었는데 현관문 앞에 아버지가 서 계시더랍니다.
그 자리에서 양쪽 뺨 연속으로 맞고 무릎을 꿇었다더군요.
여기서부터 반전~
그런데, 그 친구 21살 때까지 사귄 남자 수가 20명이 넘고.
그때까지 서로 다른 남자의 아이 3명을 유산 시켰죠.
자기도 아기아빠가 누군지 확신을 못하겠더랍니다.ㅡㅡ;;
통금 시간 있다고 조신히 다니는건 아니더군요.
세상이 범죄도 많고 위험하니 안전하게 다니는 치원이라면 모를까.
그 친구는 그 이후로는 멀리해서 소식을 잘 못듣네요.24. 내딸
'09.4.15 2:42 PM (121.138.xxx.212)대학 들어간후 통금시간 10시로햇지요 올해 졸업반인데 졸작 준비때문에 1시간 늦쳐달라고... 요즘저랑 신경전 중입니다 딸하나 키우기 이렇게 힘들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