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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때문에 고민이에요...

사랑니 조회수 : 954
작성일 : 2009-04-14 23:43:10
제가 사랑니가 아래위로 다 나서 총 4개 있죠.
위에 두개는 아파본적이 없구요..

아래 양쪽 사랑니가 잊혀질만하면 한번씩 번갈아가며 속을 썩입니다.
그런데 사랑니가 아픈 강도가 다릅니다.

오른쪽 사랑니가 아플때는 물론 참기 어려운 고통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래도 사랑니라서 아픈거려니..하는 마음을 가질수는 있는정도였어요.
최소한 끙끙대며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정도였죠.
그 오른쪽 사랑니는 작년에 뺐구요. 뺄때 좀 아팠지만 무난히 발치했어요.

문제는 왼쪽 사랑니 입니다.
이 왼쪽 사랑니가 아프기 시작하면 이건 일상생활을 못할 지경이 됩니다.
잠도 못자구요..그야말로 지옥을 맛볼수 있게 됩니다.
눈에서 불이나고 턱은 제 주먹만하게 퉁퉁 붓고 말하기도 힘들 정도죠..
아파서 눈물이 줄줄나고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제자리에서 방방 뛰기만 할뿐..

제가 궁금한것은...
이렇게 아픈 강도가 심한 사랑니는 발치할때 유난히 더 아픈지...에 관한 것입니다.

위에도 썼듯이 왼쪽 사랑니는 무난하게 아팠고 무난하게 뺐어요.
그런데 이 무시무시한 오른쪽 사랑니..왠지 뺄때도 참을수 없는 고통이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아서
두렵습니다...
이 오른쪽 사랑니...턱뼈에 박혀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아프면 턱 전체가 욱씬거리고 퉁퉁 붓나봐요..
이런 사랑니는 발치하는게 좋은거겠죠?

사실 왼쪽 사랑니 뺄때도 무난했다고는 하지만 숟가락으로 병뚜껑을 따듯이 생니를 지레의 원리로 힘껏 몇번이고 들어올려 빼는 듯한 느낌이 마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렷하게 남아있어요.

이번주 토요일에 빼기로 예약은 해 두었으나..
폰꺼놓고 예약을 펑크내야할지..너무 무서워요
엊그제 치과에서 스케일링이랑 염증 가라앉히는 작업을 하고 약을 이틀이나 먹었는데도
아직도 심하게 아픈데...발치의 클라이막스에 다다르면 그땐 정말 해탈의 경지에 이를것만 같은.....흑흑

극심한 생리통도 잠재우는 진통제를 먹었음에도 여전히 아파요. 정말 독한녀석이네요...
이런 지독하게 아픈 사랑니 발치 경험담은 없는지요..
너무 두려워요.....ㅠㅠ
IP : 121.139.xxx.2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
    '09.4.14 11:50 PM (125.186.xxx.143)

    참는 고통에 비한다면..그정도야.. 꼭 가세요~

  • 2. 뺄때야..
    '09.4.14 11:51 PM (114.202.xxx.58)

    저도 죽다 살았었네요... 뭐 마취하고 뽑으니까... 뽑을 때야 그려러니~
    부셔서 빼야하는 경우도 많구요... 전 이 하나를 4조각 내서 뽑더군요.
    그 느낌 다~ 전달이 되지요. 그래도 아프진 않았어요.

    문제는 뽑고 나서죠. 2주 동안 식사를 못했습니다. 죽도 못먹어서 스프만 걍 마셨어요.
    덕분에 다여트 제대로 했었구요.

  • 3. 저는
    '09.4.14 11:52 PM (218.49.xxx.95)

    사랑니 3개를 모두다 발치했어요. 아랫니 두개는 통증이 있어서 그랬고 윗니 하나는 칫솔이 잘 닿지않아 충치가 생기려고 해서 했구요. 저는 아랫니 하나가 뿌리가 넘 깊어서 빼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근데 발치전 통증의 강도가 발치후 통증과는 무관했어요. 3개다 마취 풀리니까 조금 욱신거리다가 진통제 먹고 하루 지나니까 통증은 거의 없었어요. 고생하지 마시고 통증이 심하시면 발치하세요

  • 4. 으윽
    '09.4.14 11:56 PM (115.138.xxx.136)

    저도 왼쪽 아랫사랑니 빼고 몸살이 심한 두통까지 따로 내과약 처방 받아 먹을 정도로 심하게 앓았는데요, 사실 빼기 전까진 단 한번도 아픈 적이 없었어요.
    근데 이놈이 썩은데다 비뚜로 나서 옆에 어금니를 밀고 있는 상황이었기에(턱이 좁아서;;) 안뽑을 수가 없어서 종합병원 가서 뽑았어요. 이를 부숴서 뽑는지 드릴 소리에 의사가 제 턱을 쪼개려는건줄 알 정도로 괴로웠죠. 마취 깨니 그 고통은 상상초월!!! 며칠밤 잠도 못자고 ㅠㅠ
    일주일을 쌩고생하고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오싹오싹해요.
    하지만 똑바로 난 다른 사랑니는 참을만한 고통에 한나절 지나면 밥도 잘 먹고 그랬어요.
    이 뿌리가 어떻게 되어있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거 같아요.

    하지만 확실한건....제 아무리 아팠어도 뽑고 난 지금이 훨씬 속 시원하고 개운 하다는거요!!!
    아프겠지만 며칠만 참으세요. 평생이 속 시원해요. ^-^

  • 5. 일각
    '09.4.14 11:57 PM (121.144.xxx.15)

    빼는게 더 고생 하는거죠...어차피 빼야 하는데

  • 6. 깜장이 집사
    '09.4.14 11:58 PM (110.8.xxx.72)

    일반병원에서 큰병원가라고 해서 서울대가서 특진으로 했습니다.
    전에 사랑니 두개 뽑고 나서는 하지 말라는거 죄다 해도 전혀 아무렇지 않더니..
    특진으로 뽑은건 정말 오한과 고통.. ㅠㅜ
    전에 뽑을 때는 사랑니 난다고 아프지도 않았는데 요번건 조금 아프더라구요.

    바뜨..
    다 뽑고 편안해진 지금.. 그게 언제적 얘긴가 하고 있답니다.

    걱정마시고.. 힘들면 의술의 힘을 빌어서 고통 덜어내시길.. ^^

  • 7. ,,
    '09.4.15 12:12 AM (121.170.xxx.96)

    웬만한 아픔은 그저 견디는 스타일인데다 특히 치과..너무 가기 싫어서...미루다 미루다..
    병원에 갔어요.....빼는게 하나도 두렵지 않더군요. 얼른 빼고 싶어서 안달..
    너무 아프니까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도 조각조각 냈구요. 의사가.. 뿌리가 3개인거 같다고 간호사랑 말하면서 한숨을 쉬더군요..
    거기다...드라이 소켓이 와서 죽다 살아 났네요...(피가 안차서..뼈에 염증...)

    그래도,,,정말 속 시원해요..어여 어여...가세요...

  • 8. 뽑으세요
    '09.4.15 1:06 AM (218.186.xxx.248)

    전 사랑니 3개 발치했는 데 첫번째 사랑니는 이물질이 자꾸 끼고 양치질을 잘 한다 하더라도 입냄새가 나서 아무런 생각없이 치과에 가서 발치했습니다.

    발치때 고통은 꾹~ 참을만 했는 데 다음날까지 피가 무지 많이 나더라구요. 피를 이틀내내 보니 무섭고 더 아프게 느껴지고 그래서 두번째 사랑니는 아파도 꾹꾹 눌러 치과에 안 가고 참았습니다.
    잇몸과 턱이 붓고 어쩔때는 잇몸에 고름이 생기고 너무 통증이 심해 바늘로 잇몸을 찔러 피를 뽑고 나면 부은 게 가라앉으면서 시원(?) 하더라구요. 근데 이게 주기적으로 찾아 오니 못 살겠더군요.

    한두번 찾아오면 참아보겠는 데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당장 발치해달라고 치과를 찾았더니 잇몸이 부은 상태로는 발치가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잇몸이 가라앉고 통증이 사라지면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그 때 심정은 정말... 이 통증을 다시 버텨내야하다니...

    잇몸이 가라앉고 다시 치과를 찾았을 땐 아예 아직 안 올라온 다른 사랑니도 위아래 한꺼번에 다 뽑아달라고 부탁했는 데 의사분께서 그러면 밥을 못 먹는 다고 발치 거부하시더군요. ㅎㅎ

    잇몸을 안 뚫고 아직 안 자란 사랑니를 뽑을 땐 고통이 별로 없었구요. 다 자란 사랑니는 자리가 잇몸에 잡히고 제대로 나는 경우가 없고 뿌리가 깊어 발치때도 힘들고 아프다고 하시더라구요. 뿌리가 신경선가까이 있고 깊다고 하셨는 데 뽑을 때 정말 제 얼굴이 딸려 올라가던데요. 저도 조각 조각 쪼개서 뽑았습니다.

    결론은 빨랑 가서 뽑으세요. 뽑고 나니 시원~~~합니다. 일찍 발치했으면 덜 아팠을텐데 왜 바보같이 그 고통을 참았을까 싶을 정도로.

    강력하게 뽑으시라고 등 떠밀어 드립니다.

  • 9. 병원에서
    '09.4.15 1:22 AM (218.238.xxx.227)

    알아서 진단하셨겠지만..그정도면 저는 대학병원 가셔야 될거 같은데요..
    저희 아이 마취하고 수술실에서 뺏거든요..
    그리고 당연히 빼셔야죠..피할방법은 없어요..하루라도 빨리가시는게 도움되는거예요..

  • 10. 언제쯤
    '09.4.15 1:45 AM (218.50.xxx.21)

    진짜 빼셔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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