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 벌어 지는 지?(제목이 너무 자극적 인가요?)
저는 유치원아이들이 현장학습 많이 오는 곳에서 근무를 합니다.
1. 오늘 있었던 일 부터 이야기 하죠.
매장앞으로 유치원 아이들이 일렬로 쭉 앉아 있더군요.
매장으로 들어오고 나갈 수 없도록 매장 출입문을 봉쇄하고 말이죠.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선생님께 한 말씀 했습니다.
"이 곳은 매장인데 이렇게 앉게 하심 안됩니다."
그 선생님 왈 " 금방 갈꺼예요"라고 하더군요(아주 기분나쁘다는 표정으로요)
그말 보다 먼저 "미안합니다"란 말이 먼저 나와야 하는 거 아닌지요?
남의 매장앞에서 영업방해를(알던 모르던)했다면 사과부터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 아닐지...
그 아이들은 무얼 보고 배울까요?
2. 현장학습은 모델포즈를 배우는 학습이 아닙니다.
사진찍기에 급급한 현장학습.이곳에서 참 많이 봅니다.
사진찍기 좋은 곳 찾아 아이들은 방치해 둔채 줄 세워 이렇게 저렇게 포즈 취하라 하며 사진찍는 모습
날마다 봅니다.
전시행정이 유치원에서도 존재하는지 현장학습에 충실한 모습보다는 사진찍기 즉 흔적남기기에
연연해 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고 내 아이가 어떤 곳으로 현장학습 갔는지 궁금해 합니다.
그래도 이건 좀 심하다 싶습니다.
- 사진사도 없이 사진 너무 잘 찍어 오는 어린이집,유치원 지양해야 할 듯 합니다.
선생님이 사진 찍는 그 시간 아이들은 무방비 하게 방치 되고 있습니다.
3. 볼일 보고 뒷처리는 제대로 할까요?
여자 화장실 가보면 가관도 아닙니다.
아이들 한줄로 서서 화장실 들여 보내고 선생님들은 밖에 계십니다.(의외로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런 선생님들 거의 대부분 수다 떨고 계시죠 -.-;
변기에 아이들 소변 넘쳐나고 변기 주변 소변으로 얼룩 져 있어도
어느 선생님 하나 뒷처리 하지 않습니다.
위 세가지 사례만으로 현장학습에 대한 환상 고마움 화들짝 입니다.
어느 곳이나 다양한 사람이 존재 한다는 것 잘 압니다.
"대한민국 모든 유치원선생님이 모두들 이렇다" 설마 가설을 세우는 오류에 빠지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생각 보다 많더라가 제 생각 입니다.
많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는 현장 학습 부모처럼 아이 하나 하나 신경 쓸 수 없다는 것 모두들 공감 하실겁니다.
그러나 그래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보여지기 위해 아이들의 즐거움과 보살핌은 뒷전인 이런 현장학습은
좀 사라져야 하지 않을 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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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현장 학습에서
이거 아세요 조회수 : 436
작성일 : 2009-04-14 16:50:34
IP : 121.132.xxx.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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