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전활해서 다른아이한테 많이 맞았다고.
좀 다독여주라고 하네요.
물론 때린 아이는 야단을 맞기는 했겠지만,
아이가 워낙에 폭력(?)적이질 않아요.
유치원때에도 몇번 맞고 오길래.. 때리진않아도
맞진말아야 하지않냐고. 누가 때리면 최소한 방어라도 하라고
했는데. 그때마다 "폭력은 나쁜거"라고 주장하는 초1 남자아이네요.
남편이 속이 터져서, 아빠는 학교다닐때 때리고 다녔는데. 너는 맞고
다니냐고 할때도.. "학교는 공부하러 다니는곳이지 때리러 다니는곳이 아니다"라고 주장합니다.
아이가 체격은 작은데. 말은 어른 저리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또래한테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선생님이 많이 맞았다고 하는데. 겉으론 멀쩡하네요.
차라리 겉으로 어디하나 상처가 났으면 그 때린 아이 엄마한테 항의라도
할텐데요.
처음이니까, 그리고 선생님이 전활했으니까 일단 넘어가야 할까요?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할까요?
학기초인데 벌써부터 맞고다니면 다른 아이들한테도 만만하게 보일것 같기도 하구요.
싸운이유는. 때린 아이가 어떤 이유로 우리 아이에게 오해를 하고 그랬답니다.
제 아이는 물어봐도 자기딴에는 저한테 혼날까봐 얘길 안하네요..
속터져 죽겠네요..
유치원때에도 선생님한테 이르라고 했을때. 지가 무슨 천사인양.
때린 아이가 선생님한테 혼나면 어떡하냐고. 제대로 이르지도 못했는데.
참 이걸 착하다고 해야할지. 등*이라고 해야할지.
제 아들이지만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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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인데 벌써 반아이한테 맞고 왔네요.
짜증 조회수 : 588
작성일 : 2009-04-13 14:26:03
IP : 203.142.xxx.2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자유
'09.4.13 3:07 PM (211.203.xxx.172)남자 아이를 키워보지는 않았지만...
남자 아이들, 저학년 때 많이 때리기도 하고 맞기도 하고 그러대요.
속상한 엄마, 아빠 심정 이해되는데...
그보다 아이가 이야기하는 말이 참 대견하네요.
대체로, 맞은 것이 억울해서라도, 주먹 뻗기 쉬운데 말입니다.
평화주의자로 잘 키우세요...^^
(비폭력주의와 무관하게, 체력은 길러두면 좋으니...
태권도장이나 검도 도장에 한번 보내보세요.
남자 아이들이 무술 하나 하고 있다고 하면
좀 덜 건드리는 것도 같던데요..)2. 에고..공감100배
'09.4.13 3:43 PM (211.253.xxx.243)저는 제 딸램이가 그래요..속상해죽겠어요..이제 겨우 5살인데..어린이집 간지 한달도 안되서 벌써 맞고 왔네요..요즘은 여자애들도 얼마나 드센지.. 근데 중요한건 우리애가 원글님애랑 같아요..ㅡ,.ㅜ;; 맞대응해서 너도 한대 때리라고 하면..지는 죽어도 싫다네요.. 자기는 그런거 싫다고.. 그래서 선생님한테 얘기하니..선생님또한 "어머님..애가 너무 여려요..에효.."하데요..
천성이 그러니 어떡하냐고..친척분들도..어쩔수 없다 하시고... 솔직히 전 제가 대신가서라도 확 때려주고 오고 싶은데..이건 언제나 제 혼자 머릿속에 있는 상상일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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