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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낙랑공주라면,,,?

masca 조회수 : 1,046
작성일 : 2009-04-13 14:19:05
정말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자명고를 찢으시겠습니까?
사랑보다는 조국을 위해 결단을 내리시겠습니까?

어제 [자명고] 재방을 처음 봤습니다.
보다가 문득, 내가 낙랑공주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이미 사랑의 결정체가 뭔지, 얼마나 허무한건지
그 지속력이 얼마나 짧은지 아는 40대의 나이라서 그런지
그시절 저라면,, 당근 남자한테는 흔들리지 않았을거라는 신념 같은게 불끈 생기는데요
여기 다양한 연령층의 82님들은 어땠을거 같아요?
우리 같이 상상의 나래를 펼쳐봐요^^
IP : 211.225.xxx.1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09.4.13 2:21 PM (61.254.xxx.129)

    그 나이라면 저도 그랬을 지도 ㅎㅎㅎㅎ
    로미오와 줄리엣도 죽고 못살아 약먹고 난리난리를 쳤지만,
    그때 그들의 나이와 연애기간이 얼마랬더라...라는 얘기를 듣고 쓴웃음이....

  • 2. ㅠㅠ
    '09.4.13 2:22 PM (121.131.xxx.70)

    참 어려운 질문이네요^^
    조국이냐 사랑이냐

  • 3. ;;;;
    '09.4.13 2:27 PM (122.43.xxx.9)

    드라마는 못보고 어렸을 때
    책으로는 읽었던 기억이 나요.
    나이 30넘어가면 어림도 없지요.
    근데 사랑에 목숨걸게 되는 나이가 있기는 해요.;;;;

  • 4. 저두 동감..
    '09.4.13 2:33 PM (202.130.xxx.130)

    이미 3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 지금...
    지금 나이라면 아마 조국과 가족을 택했을 듯..

    허나... 그 나이대라면 사랑에 미쳐서 아마 자명고를 찢었을 듯...

  • 5. 저라면....
    '09.4.13 2:55 PM (220.76.xxx.71)

    그 왕자 아니어도 남자 많다는 신조 하에, 마치 자명고를 찢을 것처럼 해서 습격하게 하여 전몰시키고 남자는 생포한다? 부여(맞나요?)를 통합하여 내가 여왕으로 등극한다.
    왕자는 살려둬야 하나 말아야 하나로 고민 좀 할듯.

  • 6. 저는
    '09.4.13 2:56 PM (121.169.xxx.206)

    17살이라도, 아무리 불 붙어도, 남자 하나 때문에 나라와 부모형제의 목숨을 걸지는 못햇을 겁니다. 유혹은 느꼈을지언정..;;;;;;;;;;;;;;;;;;;;;;;;

    왜 여자는 사랑에 목숨을 걸고 가족이든 나라든 일이든 다 희생한다는 이데올로기를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남자는 오로지 일, 국가, 대의명분에 사랑 따위는 희생하는 듯이 그려지고...

    쉬리 같은 영화도 그렇고 졸라 재수없음.. 남자에 환장한 여자의 어리석음이라는 이데올로기

  • 7. masca
    '09.4.13 3:07 PM (211.225.xxx.135)

    여자로 태어나는게 아니라 여자로 길들여진다고 보봐르가 말했던가요..?
    또한,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자기를 예뻐해주는 이를 위해 거울을 본다고 학창시절에 배웠던 기억이 나는데
    정말, 그게 생물학적인 여자의 본성인지
    아니면 사회,관습, 이데올리기등등의 가르침 탓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저는 꽃다운 나이 십대에도 사랑 어쩌구 이런구에 별 관심이 없었거든요.

  • 8. 제이미
    '09.4.13 3:12 PM (121.131.xxx.130)

    아마 드라마에선 그 부분을 얼마나 설득력있게 그려내느냐가 관건이 될 듯 합니다. ^^
    자명고 드라마가 의외로 괜찮더라구요. 연기자들 연기도 좋고.. 대사도 깊이가 있고
    어릴 때 좋아했던 바람의 나라 만화와도 겹쳐지는 부분이 있고..

  • 9. 뜨끔
    '09.4.13 3:28 PM (122.43.xxx.9)

    남자에 환장한 여자의 어리석음이라는 이데올로기 댓글을 읽고...

    사랑에 목숨걸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좀더
    일찍 절실하게 깨닫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습니다.
    세상이 20대의 젊은 여자들에게는 그나마 친절하지요.
    근데 그 친절이 함정인거 같습니다.

  • 10. 저는
    '09.4.13 3:42 PM (121.169.xxx.206)

    속지 마세요!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여자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예속 시키려는 의도로 끊임없어

    사랑 희생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전파하고 확대재생산 하는 겁니다.

    이야기로, 신화로, 민담으로 연극으로 민요로...현대에 와서는 영화로 드라마로...

    여성도 인간이라서 감정 뿐 아니라 이성을 가지고 있으며 손익을 따지는 현실감은 남성보다 더 큰데, 마치 여자에게는 요직 감정만 있다는 듯이 저런 '사랑-희생 이데올로기'를 주입하고 확대재생산 하며서 길들이고 사회화 시키는 거에요. 그게 마치 여성의 본성이고 여성이면 그래야 한다는 듯이...

  • 11. 다른 이야긴데..
    '09.4.13 6:07 PM (210.221.xxx.147)

    드라마 자명고..참 재밌어요.. 기대없이 3회부턴가 보기 시작했는데... 중견연기자들이 펼치는 연기가 압권입니다..성인들을 위한 퓨전 사극이라고 해야할까.. 역사의 왜곡이니 하는관점을 버리자면 지금까지로선 아주 훌륭했습니다.. 어차피 퓨전인데요.. 문성근의 말투가 거슬린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요줌 정치판을 보자면 상당히 복합적인 인물을 그려놓은데다가 조한위 연기도 좋고.. 성현아와 김성령 제가 좋아하는 아름다운 연기자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다 이미숙의 독한 연기 여전히 빛을 발하구요...( 늙은 제사장의 입에 자기가 머금은 술을 흘려넣는 19금 장면도 나왔습니다..) 자꾸 웃옷을 벗고 두툼한 중년의 몸을 과시하는 홍요섭도 멋있고.. 작은 조역들도 모두 소홀하지 안하고 충실하게 스토리 구조안에서 제몫을 다한다고나 할까.. 아무런 개연성도 없이 이리저리 에피소드만 가지고 엮어 만든 꽃남 같은 드라마를 보다가 제대로 복선 깔고 배경 설명 해주고 농담같은 대사하나에 촌철살인을 넣은 이 드라마를 보자니 정말 재미 나더라구요.. 정려원이니 정경호니 하는 아해들이 나오지 말고 그냥 중견연기자들이 줄거리 끌고 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 12. 남편 꼬셔서
    '09.4.13 6:53 PM (211.192.xxx.23)

    자기나라에 발 붙이고 살게 하지요,,,

  • 13. 저도 팬
    '09.4.13 7:45 PM (211.213.xxx.56)

    저도 다른이야기지만 자명고 재밌더군요
    제가 드라마 안보기로 유명하거든요
    그 유명한 꽃남도 안봤답니다 ㅎㅎ 별 재미없어서요
    그런 제가~~ 자명고에 필이 꽂혔네요
    첫회부터안봤고 지난 주말 재방송부터 봤는데 세상에나...너무재밌네요 중견연기자들이 연기를 너무너무 잘해요
    이미숙~ 캬..카리스마 짱~

  • 14. 오늘
    '09.4.14 12:41 AM (121.169.xxx.184)

    살떨리는 긴장감속에 오빠를 죽이고 마는 왕자실의 연기에 감탄을 보냈습니다. 정말 최고의 연기력이고, 멋진 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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