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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지중 꼭 가야할 곳
며칠전 가족여행때문에 문의드렸었습니다.
5살, 10살 아이들 데리고 가는여행이라,
로마&바티칸쪽으로 가이드동반 가족맞춤여행 2일후, 추가하루 로마 자유여행하고
남은 일정동안은 카렌트해서 자유여행할까 싶어요.
3일정도 남부해안쪽(나폴리, 폼페이, 소렌토, 아말피, 카프리) 돌지
4일정도 북부쪽(아씨시&피사&피렌체&토스카니 → 베네치아) 돌지 고민중입니다...
남쪽과 북쪽과 모두 다 돌아보기에는 무리가 될것 같아서요.
어떤쪽이 더 좋은 선택일까요? 조언부탁드릴께요.
1. ...
'09.4.12 8:32 PM (58.120.xxx.76)아이들과 함께 간다고 하시니까... 제 아이를 데리고 간다면 (최소 초등고학년이라면...) 폼페이 유적지를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세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고 조금만 공부하고 가면 무궁무진 얘기거리가 있지 않을까요...
2. 호오...
'09.4.12 8:33 PM (221.162.xxx.52)아씨씨는 저는 굉장히 좋았지만 종교가 없는 분이라면 심심하실 거에요.
(그렇다고 종교색이 대단히 짙은 건 아니지만 성프란체스코 성당이 제일 큰
볼거리라...;)
피렌체...요샌 공사 끝났나 모르겠네요.
마음의 평안을 찾고 푹 한가로이 쉬는 여행이라면 북부추천,
경치는 남부죠. 근데, 남부는 위험하다는 사람들 말이 많아서 전 안 갔어요.
아이들 데리고 카렌트해서 하는 여행이면... 안전 쪽이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로마 + 바티칸이 3일은 너무 아쉬워요!!
로마를 하루 더 추가하시고, 나폴리는 가이드와 함께 하는 여행으로 남부를 살짝 돌아보시고
피렌체, 베네치아, 아씨씨를 마지막 날 기차여행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3. 소박한 밥상
'09.4.12 8:36 PM (58.225.xxx.94)패키지 여행으로 서유럽 코스의 여행에는 남부해안쪽(나폴리, 폼페이, 소렌토)
이 코스가 포함되는 걸 보면
동선으로도 유리하고
이탈리아의 보다 더 대표적인 도시가 아닌가 싶어요4. ....
'09.4.12 8:40 PM (122.46.xxx.62)어제 TV에서 보니까 나폴리는 이미 마피아의 천국이 되어있더라고요.
세계적인 미항이라는 나폴리가 마피아의 검은손 아래 신음하고 있더군요.
나폴리시의 쓰레기 수거 사업까지 마피아가 차지해서 쓰레기가 시내 전체를
뒤덮게 하기도 하고 마피아 단원이 자기 애인과 길을 걷는데 자기 애인을
쳐다 봤다고 그 자리에서 총으로 무고한 관광객을 쏴 죽이기도하고.. 겁나서
나폴리는 못 갈 것 같아요.5. ^^
'09.4.12 9:08 PM (125.176.xxx.2)일단 부럽습니다..^^
장소는 아무곳이나 가서도 즐겁게 보고, 먹고 하다오면
좋은것같아요. 무리하게 일정잡아 다니지 말고,,
천천히 봐가면서 다니세요.
그리고 다른 곳들보다도 전 피렌체 성당의 두오모(꼭대기 전망대?)
는 꼭 올라가 보시기 권해드립니다.
다른 곳들과는 다른 특유의 경치를 볼 수 있어요.
그 이후로 어디든 가면 꼭 전망대에 올라가 봅니다만
전 피렌체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여행 잘 다녀오세요~6. 나무바눌
'09.4.12 9:15 PM (211.178.xxx.232)아시시 강추요!!
전 너무너무 좋았어요
테르미니에서 기차표 끊어서 가면되요
가서 버스타고 이동하는데 동네도 한적하고 구석구석 볼것 많아요
무엇보다 바쁜 일정속에서 한적한 기분 느끼는게 넘 좋았구요
피자는 로마에서 먹은것보다 아시시 골목에서 먹은게 더 맛있고 그렇더라구요^^
갑자기 내린 비에 비 피해서 들어간 작은 호텔 커피샵의 핫초코...못잊을거예요^^
글구 남부 아말피해변도 참 예뻤어요^^7. 나무바눌
'09.4.12 9:17 PM (211.178.xxx.232)추가!
자전거나라로 하시면 남부해안과 폼페이등이 하루일정으로 다 되요^^
좀 피곤해도...
가이드들두 무척 잘 설명해주고
버스로 함께이동하니까 남부쪽으로 가도 덜 무섭죠^^8. 일단
'09.4.12 9:18 PM (220.72.xxx.48)아이들과 함께 가니까 좀 버거우실거 같은 느낌이네요.
걷는게 만만치 않거든요.
폼페이 같은 경우도 그 안을 돌려면...
윗 님 말씀처럼 무리하게 일정 잡지 마시구요.
전 북부쪽 여행 다시 가고 싶어요.
냉정과 열정사이에 나왔던 피렌체 두오모성당, 베네치아...
다시 가고 싶네요.9. ..
'09.4.12 9:33 PM (124.111.xxx.69)여행을 꽤 많이 다녀봤지만 로마만큼 들려볼곳이 많은 도시도 드물었어요.
글쎄요. 여행 스타일 나름이긴 하지만 저처럼 한곳에 오래 머무는 스타일은
2번이나 가봤지만 (일수로 따지면 10일정도) 아직도 제대로 본 느낌이 안드네요.
그리고 이태리는 남부랑 북부랑은 그 느낌이 정말 천양지차예요.
위에 어느분 언급하신것처럼 바리에서 버스타고 처음으로 도착한 나폴리의 모습, 솔직히 쇼킹했어요.
심지어 도착하자마자 버스기사가 가방이랑 카메라 가리키면서 몇번이나 당부했어요. 도둑 조심하라고 (기사가 참 좋은 사람이었어요)
온곳에 쓰레기, 그리고 길에 사람이 지나다녀도 눈까지 맞추면서 제 눈앞에서 쉬를 누던
다큰 남정네의 눈빛
횡단보도도 없고 무질서하기 그지없는 자동차들에 겁먹어 (저 겁없는 편인데도 그렇더군요)
건너지도 못하고 아이손 꼭잡고 안절부절 눈치만 살피던 그때의 기억.
이렇게 얘기하면 이탈리아 남부에 대한 끔찍한 기억으로 절대 가지 마시라고 얘기할거 같겠지만
제가 다시 이태리에 간다면 남부에만 보름이상 투자하고 싶습니다.
깨끗한 맛은 없지만 멋진 자연경관과 뭐라 표현할수 없는 매력으로 넘치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여행경험이 많지 않으시다면 남부쪽은 강권하고 싶진 않습니다.10. ..
'09.4.12 9:36 PM (124.111.xxx.69)그리고 폼페이는 돌바닥에 기온이 높아서 체력이 아주 좋지 않고는 오랜시간 도시면
많이 지치실수 있어요. 가시게 되면 샌들말고 운동화같은 편한거 챙기시고
제가 갔을때는 11월인데도 햇살이 강렬하고 갈증이 날 정도더군요. (한여름에 엄청 힘들듯~)
저는 워낙 폼페이에 대한 열망이 컸기 때문에 아침 문열자마자 들어가서 저녁에 문닫을때까지
쉼없이 돌아다녀도 너무 너무 좋았는데 의외로 별로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참고하세요~11. 자전거나라
'09.4.12 9:49 PM (121.162.xxx.116)저도 추천합니다..
특히 나폴리는 가지 마셔요.. 치안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서 위험합니다.
저희도 자전거 나라로 남부해안과 폼페이다녀왔는데요..
아침 7시에 만나서 저녁 9시경에 로마 떼르미니역으로 돌아오는 바쁜 일정이었지만,
가이드의 설명도 너무 좋고,
데리고 가는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도 아주 좋았습니다..
피렌체는 하루에 다 보시기엔 좀 빠듯하시구요,적어도 이틀 정도는 계셔주셔야 합니다..
우피치 미술관등은 미리 예약해 놓으시면 좋구요..
냉정과 열정에서 나오는 산타마리아 델라 피오레 성당의 꼭대기도 꼬옥 올라가 보시고,
해질 즈음의 미켈란젤로의 언덕에도 올라가시구요..
그곳에서 바라보는 피렌체의 야경은 정말 일품이지요..
피렌체에선 비스테카(티본 스테이크의 원조) 꼬옥 맛보세요~
너무 맛있답니다.. 이태리식 아이스크림인 젤라또와,
카푸치노, 초콜렛 크로와상..드시며, 여유도 즐겨보시구요..
아아~ 저도 다시 가고 싶네요..
베니스는 피렌체에서 밤기차로 가시면 시간절약이 될 것 같아요..
아쉽게도 물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 같지만...
그 곳에도 꼬옥 가보시면 좋을듯.. 페기구겐하임 뮤지엄과,
산 마르코 성당, 그 앞 광장, 그리고 곤돌라...모두 다 가보시구요..
15인 위원회가 열리던 궁정.. 그리고 한숨의 다리를 건너가 가보는 감옥등..
모두 모두 가보시고, 베네치아의 특별 파스타, 먹물 파스타도 드셔보세요~
아시시나 피사도 들러가시면 좋겠지만,,
일정상, 모두 둘러보시게 되면 자세히 경험하지 못하실 것 같아서..무얼 권해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아님, 지리상..
로마, 폼페이.소렌토, 그리고 피렌체, 피사, 아시시 까지만 도시고,
베네치아는 다음기회로 넘기셔도 될 듯...
베네치아는 오히려 스위스나 비엔나와 가까울 수도 있거든요..
전, 일단 가셨으면, 한 도시 한 도시를 더 즐기며 자세히 보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좋은 추억 만드시길~12. 아..
'09.4.12 9:58 PM (218.152.xxx.178)탁트인 남부해안도로를 달리는 상상하면..으아~~남부를 가고싶긴 한데..
도시자체로만 보면 북부가 훨씬 볼거리가 많은것 같긴 해요..관광하기에 좋다 이말이죠.
전 남부는 나폴리랑 폼페이밖에 안가봤는데...
폼페이는 9월에 갔는데 걷다가 지쳐쓰러질것 같았어요..황량하고..나폴리는..첫 배낭여행이었던지라 무서웟던 도시였습니다; 차선도 질서도 없이 차들로 빽빽하게 뒤엉킨 도로와..집시때문에..그래도 도시는 매력있었지만 말이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
수영이나 휴양이 목적이 아니라면 전..북부추천해용!13. 북부쪽과
'09.4.12 10:14 PM (90.194.xxx.179)좀 위에도 썼지만 투스카니 지방 강추에요..
시에나, 페루쟈 등등..
저는 북부부터 내려와서 중부에서 아웃했는데..
올여름에는 로마쪽으로 갈 계획입니다만..
시간 되면 중부쪽을 하루라도 다시 가고 싶어요..
눈 감으면 떠오르네요..작고, 아기자기하고, 음식 싸고 맛있고..친절하고..
그냥 바람에 나부끼는 빨래도 정겨운 작은 골목길들..
구불구불 이어진 길을 걷다가 만나는 작은 까페며 전통 자기숍들..
대도시들을 돌며 조금 아쉬웠던 마음들을 여기서 다 채우고 집으로 왔었네요..14. 아이들이
'09.4.12 10:19 PM (203.235.xxx.44)어리니 폼페이(기차역 나폴리에서 내려서 또 기차를 탔던 기억...)는
안가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늘 없고 돌 길을 하염없이 걷게 됩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이면서 폼페이에 대해 공부가 많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 됩니다.15. ...
'09.4.12 10:35 PM (58.102.xxx.19)답글 달았던 사람인데요..
아씨시, 페루자 이쪽은 아이들과 가기에는 그다지 좋을 것 같지 않아요. 도시 자체가 고색창연하고 조용해서 그냥 그런 분위기에 젖고 조용한 식당에서 와인한잔하고 식사하고 이러면서 도시를 즐기기에 적합하지 어린 아이들에게는 그다지 와닿지 않을 것 같거든요. 물론 페루자는 대학도시라서 비교적 활발하긴 합디다만.
제가 아씨시를 너무 좋아했기때문에 이태리 가면 다시 한번 더 갈거에요.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아무래도 지루할것 같단 생각이 ^^;
그리고 폼페이 가실거면 차라리 투어를 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힘은 좀 더 들어두요.
저라면, 로마/바티칸에서 좀 여유롭게 보내고, 폼페이쪽은 투어로 하구요, 렌트해서 가실거면 북쪽으로 해서 피렌체, 베니스 볼거 같아요.
즐거운 가족여행 되시기 바래요!!16. ...
'09.4.13 4:37 AM (125.152.xxx.17)원글은 아니지만 저도 곧 나가는 터라 도움이 많이 되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
17. 행복연장
'09.4.13 12:58 PM (118.103.xxx.183)이탈리아 여행할때 로마에서 포지타노 그리고 나폴리에서 하루자고 다시 위로 가는 루트였는데요 나폴리는 건너뛰셔도 아쉽지 않으실꺼예요 지저분하고 위험하거든요. 포지타노도 굉장히 예쁜데 나머지 일정은 두번째께 더 낫네요 -전 개인적으로 이탈리아에서 피렌체가 제일 좋았어요-아씨씨는 딱 예쁜 동네같은 모습으로 그다지 볼건 많지 않지만 가볼만은 했어요^^
18. 보라돌이
'09.4.13 2:10 PM (121.130.xxx.165)카프리섬 얘기가 없네요. 나폴리나 폼페이에서 30분 정도 배 타고 들어가시면 돼요. 꼭 들르세요. 너무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