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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해지는 나...
예전엔 어떤 현상을 보고 바로 반응을 하곤 했는데..
지금은 그저 말 한마디 하기가 어렵고 좋다 싫다도 속으로만 하게 되네요..
예전엔 아이를 참 좋아라해서 우리아이도 남의 아이도 잘 안아주고 덕담도 많이 해줬는데
이제는 거의 코멘트를 안하게 되고...
다른 엄마들도 지자식 자랑하기 바쁘지 남의 아이 칭찬에도 인색한 모습을 보니...
더 입이 닫아지더라구요..
쇼핑을 가더라도 둘이서 가면 서로 의견교환도하고 함께 즐거움도 나누긴 하지만
혹시 혼자 가더라도 쓸쓸하지 않고 더 집중하게 되는 내 모습에 스스로 놀라요..
이번에 공연을 볼 기회가 있는데 같이 가자고 얘기를 누구한테 할려고 하니
이것저것들이 걸려서 그냥 혼자 가버릴까 어쩔가 고민하고 있네요..
당일 여행도 혼자서 가볼까 궁리하고...
나이 40중반에 참 우습죠..나이들수록 사람들 만나기가 더 어렵다는거 새삼 느끼는 요즘이에요
1. 저는
'09.4.10 5:09 PM (203.247.xxx.172)쇼핑, 영화까지는 혼자 해봤는데...
식당이나, 공연, 여행도 해 보려합니다...2. 저는
'09.4.10 5:19 PM (212.120.xxx.20)나이가 들 수록 이 두가지에 더욱 조심을 하게 됩니다.
1. 말을 아껴라 - 쓸데없이 설명하거나 헛칭찬 하거나 사족다는 일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2.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라.
사람들 많이 만나서 말이 늘수록 약점 노출이 커지게 됩니다. 저는 아주 친한 오랜 친구 가끔 만나는거 아니면 사람 만나는거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3. 아니요
'09.4.10 5:19 PM (211.40.xxx.58)그건 냉정해 지는게 아니고
나이 들어 인격이 완성되면서 독립적이 되는거 아닌가요?
전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혼자서 잘 다니고 혼자서 잘 삽니다.
자뻑인가요?4. 저도
'09.4.10 5:57 PM (121.191.xxx.109)말 많이 안하려구 노력해요 ㅜㅜ 말많이 한날 집에 돌아오면 뭔가 찜찜해요..
5. ~
'09.4.10 6:05 PM (121.165.xxx.86)저는 여행도 가끔 혼자 가는걸요^^ 사정상 당일치기이지만.
꼭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이 아니면 가자고 하기가 그래요.
담에 꼭 데리고 가줘 하는 사람들 있지만,
"불쑥 갔다 왔어. 미안해." 라고 할 수 밖에 없어요.
친해도 여행은 좀...^^
서른 후반부터 공연, 전시, 영화, 다 혼자 다녀요.
누가 같이 뭐 보자.. 하면 같이 가지만 제가 먼저 그러지는 않아요.6. 나이가 주는
'09.4.10 6:15 PM (58.239.xxx.226)현명함인것 같아서 다혈질인 저는 참 좋던데요~ 스스로 제어하지않아도 되는 그런 느긋함..좋아요.
7. 혼자
'09.4.10 7:43 PM (213.220.xxx.197)'인격이 완성되어간다? ...
ㅎㅎ 이거 좋군요...
말은 정말 아껴야 되는거 정말 중요하죠..
생각보다 혼자서 지내시는 분들이 제법 있으시군요..
정말 인격의 완성도를 위해서 나름 열심히 노력해야 하겠어요...^^
덧글 주신분들 복 받으실꺼여요^^8. 음
'09.4.11 2:13 PM (71.245.xxx.87)영화,식사, 쇼핑,운동 모두 혼자합니다.
이젠 누구랑 같이 다니는게 더 불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