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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열쇠 없다고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학교를 갔네요

고등학생이란 놈이 조회수 : 5,777
작성일 : 2009-04-09 10:47:49
사귀는 택배아저씨가 전화 주셨네요.
'물건 마루위에 놓고 가겠다고요'
네?????????? 했더니
대문이 열려있어서 안에 들고 들어왔대요.
'네에.... 죄송하지만 가실때 대문좀 닫아주고 가세요.' 했어요.

어제 수학여행 다녀와서 피곤하시다고 10시까지 등교하시랬대요.
그래서 맨 마지막으로 이놈이 나간거죠.
너무 부아가 올라서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대답이 더 걸짝이예요.
'오늘 일찍 끝날지도 모르는데 열쇠 없어서 일부러 안잠궜는데???' 이래요.

차라리 늦어서 급해서 뛰어나가느라 제대로 안닫혔나보다라고 대답할것이지.

대문 안잠근거 어떻게 알았냐해서 경찰이 전화해서 알았다고 해 버렸어요.

얘,, 매사에 이럽니다.
IP : 59.5.xxx.12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4.9 10:54 AM (203.248.xxx.3)

    그래도 죽이진 마세요.. 학교는 안 빼먹고 갔으니^^
    그냥 웃으시라고 농담한거랍니다.
    엄마들 도닦으라는 아들녀석들이 어쩜 이리 도처에 깔려 있는지..
    저희집은 둘이나 됩니다.

  • 2. ㅋㅋ
    '09.4.9 10:58 AM (211.35.xxx.146)

    사귀는 택배아저씨 ㅋㅋ
    경찰이 전화해서 알았다ㅎㅎ

    님은 정말 화나셨을텐데 너무 웃겨요. 하하하

  • 3. 택배아저씨
    '09.4.9 11:04 AM (211.192.xxx.23)

    사귀면 좋은 점도 있군요,,,ㅎㅎ

  • 4. 택배
    '09.4.9 11:09 AM (152.99.xxx.66)

    택배사도 여러군데인데 어딧분 사귀세요?

  • 5. ㅎㅎㅎ
    '09.4.9 11:11 AM (122.100.xxx.69)

    나름 이유는 있었네요.
    택배 올줄 미리 알고도 있었고..

  • 6. 고등학생이란 놈이
    '09.4.9 11:13 AM (59.5.xxx.126)

    윗님.. 물건 보내는 곳에서 사용하는 택배회사 아저씨죠.
    아까는 우체국이었어요. 오늘 두개 더 와야해요.
    이런날은 혼자 생각해요. 같은 택배회사로 한꺼번에 받는게 덜 창피할까
    각가 다른 회사택배로 받는게 덜 창피할까.........
    다른 분들이 같은 시간대에 오셔서 서로 담넘어로 물건 넣을때가 젤루
    X팔리겠지.. 라고요.

  • 7. 촛불시민연석회의
    '09.4.9 11:13 AM (119.148.xxx.129)

    ㅋㅋ 아드님 귀엽네요

    저는 열쇠 그대로 꽂아두고 외출해서..택배 아저씨가 문열고 물건 집어넣고,,열쇠 빼서 숨겨주고 간 기억이...ㅋㅋ

  • 8. 가끔
    '09.4.9 11:22 AM (211.205.xxx.20)

    아들이란 엄마 도닦으라고 생긴 존재들 같아요. ㅎㅎㅎ

  • 9. ....
    '09.4.9 11:22 AM (58.122.xxx.229)

    키가없어도 잠글수있는 구조인가요?

  • 10. ...
    '09.4.9 11:24 AM (58.231.xxx.27)

    대학생 아들땜에 도 닦고 있어요 원글님 아들은 뒷생각도 하고 다니고 귀엽네요 ㅎㅎ

  • 11. //
    '09.4.9 11:29 AM (165.141.xxx.30)

    이참에 디지털도아로 바꿔 버리세요

  • 12. 급식수저
    '09.4.9 11:33 AM (121.181.xxx.189)

    건너 아는 놈 중에 가방에 수저를 14개 까지 넣고 다닌 놈도 있어요
    안 무겁더냐니 하루에 한개씩 늘어나면 모른다고 켁~~

  • 13. ^^
    '09.4.9 11:35 AM (220.92.xxx.161)

    어머님은 놀라셨겠지만..귀여운 아드님이네요

    다른분들이 같은 시간대에 오셔서..저랑 똑같네요. 그래서 주문시에 택배사까지 고려한답니다.

  • 14. 정신없어
    '09.4.9 12:13 PM (121.160.xxx.78)

    저도 문잠근다고 열쇠꽂아 돌리고 그걸 빼지않고 버스타고 멀리까지 온기억 있네요
    다행이 앞집아줌마가 연락해줬지만.. ㅋㅋ

  • 15. ㅎㅎㅎㅎ
    '09.4.9 1:44 PM (211.41.xxx.161)

    사귀는 택배 아저씨에서 뒤집어졌는데
    아드님 대답이 정말 걸작이네요... ㅎㅎㅎㅎ

    하지만 저 역시 초3 아들 키우고 있는 아줌마인데
    아들이란 엄마 도닦으라고 생긴 존재들 같아요. 22222222222222

  • 16. ...
    '09.4.9 1:51 PM (222.116.xxx.105)

    ㅎㅎㅎ~~
    전 택배오는 날은 일부러 문 안잠그고 나가요..
    문 열렸으니 안으로 넣어주세요~~하고..
    택배비 착불입니다...하면 난감하지만요~~

  • 17. 아~
    '09.4.9 3:09 PM (114.205.xxx.72)

    아드놈(ㅎㅎ) 고딩 되기만을 기다리는 중인데..
    고딩 되면 사람 비슷해진다 그러던데....
    고딩 되도 그러나요...??

  • 18. ...
    '09.4.9 3:20 PM (125.180.xxx.156)

    그 유명한 택배크로스를 말씀하시는 거군요.

  • 19. ㅠ.ㅠ
    '09.4.9 3:45 PM (218.209.xxx.155)

    그런 아들을 21일전에 또 낳았는데...어쩌나요 ㅋㅋ

  • 20. 착불..
    '09.4.9 3:50 PM (210.221.xxx.171)

    택배비는 아저씨 통장으로 넣어드리면 되는대요..^^

  • 21. 절실한 공감
    '09.4.9 5:22 PM (221.146.xxx.97)

    아들은 엄마 도 닦으라고 생긴 존재들 같아요 44444
    왜 4인고 하니
    우리 남편이
    요즘 아들 때문에 자기도 도를 닦는다나요

    21전에 출산하신 님
    어쩌시긴요
    5년은 미치도록 이쁘고
    5년은 슬슬 걱정이 되고
    5년은 입술울 질근질근 깨물다가
    도를 닦아 언젠가는 득도하는 겁니당 ㅎㅎㅎ

    출산 축하드립니다^^

  • 22. 득도의
    '09.4.9 6:45 PM (211.192.xxx.23)

    차원을 넘어서,,,죽은다음 화장하면 사리가 한보따리 나옵니다 ㅋㅋ

  • 23. ㅎㅎ
    '09.4.9 8:15 PM (113.10.xxx.211)

    에구...사리.....
    아들들은 왜 그럴까요?

  • 24. 성불
    '09.4.9 8:17 PM (119.64.xxx.196)

    아들은 내가 낳아서 내 죗값이려니 하지만
    넘의 죗값 시엄니 아들까지 아직 철이 안나서
    매일 도를 닦다 못해 성불의 경지에 이르른 이도 있네요.

    그리고 사귀는 택배 아저씨에서 빵 터졌는데요,
    제 친구는 사귀는 한살림 공급실무자가
    부재시 넘버키 누르고 들어와 냉동 냉장 구분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친구가 챙겨놓고 간 음료수나 간식 먹고 간데요.
    근데 그 공급실무자 총각 넘넘 훈남인 거 있죠?
    울 집에 오는 실무자랑 순환근무 안하나?

  • 25.
    '09.4.9 9:35 PM (61.105.xxx.219)

    사귀는 우체부아저씨도 있었어요. 대문이 키가 낮긴하지만 그냥 알아서 따고 바로 현관으로 들어오시는..ㅎㅎ
    심지어 들어오시면서 이름을 큰 소리로 부르시며 잘지내냐며 안부도 물어주시던..
    지금은 이사해서 그 아저씨랑 헤어졌어요. 흐흐..

  • 26. 프리댄서
    '09.4.9 10:33 PM (218.235.xxx.134)

    택배 크로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거 하시는 분 많군요.
    앞으로는 택배 크로스한다고 해서 창피해하지 말아야겠어요.
    전국적으로 이렇게 많으니.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원글님이나 아드님, 모두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경찰이 전화해서 알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혹시 전에 과외 선생님이 어머님 인사 안 받겠다고 몰래 도망갔다는 글 남기신 분 아니신가요?
    어투가 비슷하신 듯해서^^)

  • 27.
    '09.4.9 10:34 PM (123.248.xxx.105)

    무려 택배아저씨 3명이나 사귀는데 어쩌죵....ㅋㅋㅋ
    길에서 만나면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사이인데....쩝..

  • 28. 원글님이
    '09.4.9 10:54 PM (118.47.xxx.63)

    아드님보다 한 수 위 입니다.
    님은 속상하신데, 재밌게 읽었어요~

  • 29. 교통사고
    '09.4.9 10:57 PM (222.238.xxx.200)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이 걸렸는데 저희집에 오는 택배사였어요.

    참 목소리가 순하고 성실하게 생긴사람인데.......

    많이 다친건 아닐까 전화라도 해봐야할까 혼자서 걱정했는데 어느날 길에서 보고선 넘 반가워서 인사를 했더니 자기아니라고......얼마나 뻘쭘하던지 ㅋㅋㅋ

  • 30. 인간성 나쁜 여자
    '09.4.9 11:03 PM (221.146.xxx.97)

    우리 아들이 점점 내 인간성을 나쁘게 합니다.

    남의 아들들도 그런다는 말을 들으면
    위안이 됩니다
    엉엉엉
    이 나쁜 놈아! 그런데 이쁘긴 왜 도 이렇게 속 없이 이뿌냐 ㅠㅠㅠㅠ

  • 31. 재밌어요~
    '09.4.9 11:18 PM (211.186.xxx.208)

    죄송스럽게도
    원글님이나 댓글 다는 분들이나 넘 재밌었어
    한바탕 크게 웃었네요..

    저희 집에도 말 안듣는 남의 아들과
    하루에 꼭 한두번씩 제 속 뒤집어 주는게
    취미인 밉다가도 이쁜 제 아들 녀석이 있어서인지
    남일 같지가 않아요

  • 32. ^^;;
    '09.4.9 11:37 PM (202.136.xxx.233)

    오랜만에 82에서 웃어보네요.
    사귀는 택배아저씨????????? 한참 생각하고 글 읽다가 알았어요.
    전 제가 보내는 것은 한 명과 사귀고요. 배달 오는 것은 뭐 제 재량이 아니므로 신경 안써요.
    저도 꽤나 쓰는데 아직까지 택배크로스는 발생안했네요.

    근데 궁금...
    어찌 그렇게 택배기사님이나 한살림공급자들께 집을 다 내어 주시나요?
    우리집엔 가져갈 것 하나 없어도 나 없을 때 남이 들어왔다가면 무서울 것 같아요.

    정말 궁금...

  • 33. 프리댄서
    '09.4.9 11:47 PM (218.235.xxx.134)

    점 하나님.
    택배 크로스란, 저 위 어떤 분께서 일러주신 주옥 같은 표현으로,
    이것저것 주문한 물건이 여러 택배사를 통해 동시다발로 혹은 바톤 터치를 하면서
    집에 도착하는 상황을 일컫는 것인 줄 아뢰옵니다.^^

  • 34. ㅠ.ㅠ
    '09.4.10 12:32 AM (124.51.xxx.147)

    그런 아들 이제 백일 입니다. ㅠ.ㅠ

  • 35. ..
    '09.4.10 1:06 AM (222.234.xxx.89)

    원글,댓글..다 재미있습니당^^

  • 36. 나무바눌
    '09.4.10 7:50 AM (211.178.xxx.232)

    택배크로스...절절하네요~~~~ㅋㅋㅋㅋㅋ

  • 37. ㅜ.ㅠ
    '09.4.10 8:00 AM (124.111.xxx.102)

    저는 남동생이랑 사는데 얘가 저보다 늦게 출근하면 현관문을 안잠그고 가요. 저녁에 제가 먼저 퇴근하는데 문 열려있는거 보고 덜컥 놀란적이 정말 몇년새 꼽으면 열번은 되는거 같아요. 이거땜에 불안해서 항상 제가 나중에 출근하는데 정말 드물게 먼저 간날에 문단속을 안하고 다닙니다. 제 동생 낼모레 서른이에요. 이 버릇 언제나 고칠지 걱정입니다. ㅜ.ㅠ
    그나마 한번도 도둑은 안들었으니 운이 좋았다고 봅니다.

  • 38. ㅎㅎ
    '09.4.10 8:32 AM (122.43.xxx.9)

    저는 저만 택배 아저씨랑 친한줄 알았는데..
    여기 오니 아예 사귀는 분들이 계셨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39. 문단속때문에
    '09.4.10 10:20 AM (119.148.xxx.129)

    한마디 하자면,
    어떤날은 아침에 일어나보니, 문이 빼곰히 열려있는채로 하룻밤을 보낸적도 있더라구요
    기겁하고,
    담배피러 들락거린 남편을 추궁하면 ...하는말 " 도둑이 들어왔다가가도 너 먼저 발견하고 놀래서 그냥갈거니까 걱정하지마" 래요
    이걸 확 주겨야겠지요 ㅋㅋ

  • 40. 음식물 쓰레기 버리
    '09.4.10 2:37 PM (116.124.xxx.127)

    간 사이에 택배 아저씨 올라오고..
    그 옆에 아저씨는 딴집 가는 줄 알았는데 ..
    사귀듯이 같은 층으로...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생긴 일이었어요
    택배 크로스라 불리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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