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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엄마표영어로 전환하긴 너무 늦었나요?
이번 학기 수업을 보니 미국역사,디베이트 수업이 들어있는데..어른이 제가하기에도 참..벅차더군요.
또 문법이 참...깝깝합니다. 사실 몇년째 grammer를 하고 잇는데..이게 정확히 개념이 안잡히나봐요. 설명해주면 잘하고..문제 풀때도 잘하다가 어젠 시험 망쳤다며 풀이 죽어 왔더라구요.
제 생각엔 원어민선생님과 문법을 하니 정확한 전달이 안되나봐요. 사실 문법은 원어민과 할 필요가 없을꺼 같은데...
이번주는 정말 제가 옆에서 보기 안쓰러웠어요.
매일 11시 넘어 자고...새벽에 6시에 알람 맞춰놓고 자고....학교 마치고 오면 바로 시험공부에 과제에..이게 머하는건지....근데 시험 망쳤다며 ....ㅜㅜ
이정도면 그 학원 그만 두는게 맞지 않나요?
그런데..문제는 ..아이가 절대 그만두지 않겠답니다.자긴 꼭 이 학원의 커리큘럼을 다 마칠꺼랍니다.
우리애가 공부에 욕심이 많은 아이긴 합니다. 저도 첨엔 뭣모르고 욕심은 있어서..외고얘기도 해주고..영어의 중요성도 얘기해주고...또 주위에 사촌들이 전부 공부를 잘해요.
어제도 전 그만다니자..자긴 더다니겟다..한바탕 했네요.어찌해야하나요? 사실 제가 직장맘이라 집에서 엄마표를 잘 할까 걱정도 됩니다만...이 단계에서 학원 그만두고 집에서 책많이 읽고 듣고하면 안될까요? 넘 고민스럽습니다. 엄마표 하시는 분들,학원강사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간절히...
1. ^^
'09.4.9 10:51 AM (218.38.xxx.183)저도 엄마표로 진행해왔고 지금 중학생 아이가 있어요.
엄마표가 모든 아이들에게 다 맞다고는 못하겠지만
님의 아이처럼 기초도 탄탄하고 언어감각 있는 아이라면 아주 큰 효과 볼 수 있어요.
일단, 아이 생활이 너무 빡빡하네요.
아이가 책 읽기를 좋아한다면 학원 끊고 학원비로 영어책을 사주세요.
책읽기 만큼 좋은 학습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동도 하고 한글책 읽기도 많이 하고, 아이 적성에 맞는 취미 생활도 하고
학교 공부도 성실히 하면서 영어책 읽기와 영어방송,비디오 보기를 생활화 한다면
정말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지금 힘들게 영어문법 하고 그럴 필요 사실 없어요.
그리고 학원을 안다니면 아무래도 긴장감이 떨어질테니 각종 영어경시 중에서
아이가 도전해볼 만한 수준의 경시를 꾸준히 보게 하세요.
수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의 현재 수준을 객관적으로 체크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2. 엄마
'09.4.9 11:00 AM (119.64.xxx.192)영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직장맘이라면 차라리 문법만 과외를 시켜보시죠. 과외는 문법이 제일 효과적인것 같습니다. 초4라면 그리 비싸지 않은 과외 가능할텐데...
3. ^^
'09.4.9 11:05 AM (218.38.xxx.183)아이마다 다르니 남의 아이 문제에 제가 뭐라고 얘긴 못하겠지만
제 경험상 학원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공부 욕심도 있고 언어감각 있는 아이라면 영어 원서를 다양하게
즐기면서 읽도록 도와주시면 정말 큰 효과 본답니다.
저희 아이는 학원은 안다녀도 큰학원 레벨테스트 정기적으로 봤어요.
레벨도 꾸준히 향상되었고요.
꼭 필요한 부분이 보일 때 단기적으로 학원의 도움을 받아도 괜찮습니다.
일단 아이의 의견도 중요한데,, 벌써부터 저렇게 학원 의존도가 높고
숙제 때문에 밤 늦게 잔다는 게 걸리네요.4. 어느
'09.4.9 11:09 AM (211.192.xxx.23)학원인지는 몰라도 초4가 ibt를 할 이유가 있나요..
강남도 중학교 들어가서 아주 잘하는 애들이나 하는게 ibt인데요..
초4라면 아직은 디베이팅이 가능한 나이도 아닙니다,우리말로 해도 시원찮을 나이인데요...
그리고 원어민이 문법을 하면 정말 가관이지요 ㅎㅎ우리애도 시켜보고 제가 기함을 했습니다,
사실 여기오는 원어민 수준을 생각하면 그 사람들이 문법을 잘 알수도 없는게 현실이지요,,
저라면 리딩 라이팅 잘 하는 학원으로 옮긴후 방학때(4,6학년 두번정도)문법을 훑어줄것 같은데요,,중학교 가면 아무래도 문법이 약하면 영어시험 잘보기 어렵구요,,리딩도 솔직히 문법이 바탕이 되야 정확하게 할수 잇어요,,
제 소견에 그 학원은 뭔가 어렵게 힘들게 끌고가는데 의미를 두는 어줍잖은 학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지금 ibt 성적 요구하는 곳 별로 없어요ㅡㅡ민사고가 재작년까지는 봐줬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고 외고도 감안 안 합니다ㅠㅠ5. 독서가 최고
'09.4.9 11:21 AM (119.196.xxx.15)맞벌이 엄마라 힘들긴 하시겠지만 일단 책만 구비해주면 아이가 스스로 할 것 같아요.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고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책을 구비해주시고 mp3를 활용한 듣기를 많이 하면 얼마든지 학원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초6큰 아이, 3학년부터 1년 정도를 그램마 인 유즈드(한글로 할게요 --:) 빨간책 두 번, 파란 책 두 번 끝냈어요. 근데 지금 문법 문제 나오면 입에 붙는 답만 찾지 문법적으로 생각하고 따지고 하며 답을 찾지 않아요. 문법 시험은 항상 죽쑤구요.
너무 어릴 때 한 문법은 전혀 소용없더라구요. 이제 여름방학 때 한 번 할려구요. 지금 청담 최상위 바로 아랫단계인데 영어책을 워낙 많이 봐둬서 크게 어렵지 않게 가고있어요.
해서 초2 작은 아이도 폴리 다니던 거 그만두고 집에서 하는데 매일 책읽고, 문제집 풀고 합니다. 학습량은 학원 때보다 더 많은 데 시간은 반의 반도 안 걸립니다. 이 놈은 재미로 하는지라 책 내용이 재미있어서 정해진 양보다 더 읽으려하고, 문제집 지문이 재미나서 레슨1만 해도 되는걸 레슨2까지 하려고 합니다. 재미있게하면 애 잡을 일도 없고 실력도 향상되고 1석 2조인 것 같아요. 입소문난 괜찮은 문제집 찾아 풀리시고 책만 부지런히 읽히세요. 내년에 학원 테스트 받으면 학원 죽자고 다닌 애보다 훨씬 잘 나올겁니다.6. 저도
'09.4.9 11:34 AM (203.229.xxx.100)저도..원어민이 문법을 잘 가르칠수 있느냐?에 한표.....물론 문법을 조금 알고는 있겠죠...
그러나 그것을 동양인의 "사고방식" 과 이해도를 파악해가면서 가르칠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고요...그리고 아마 아이는 아이방식으로 이해하는데 원어민은 자꾸 자기ㅏㅇ식으로 아이를 다구쳐서..왜 이것도 이해를 못하느냐..하는 식으로 교수법수준이 열학할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아이는 이해를 못하면 늦게까지 애써서 하려는 방법으로 해결하는것입니다.
사실 11시에자서 6시에 공부할 이유도 없습니다...
저도 사교육 안권하지만 원글님의 아이경우 한 6개월 과외 가르치면 끝날 문제라 봅니다.7. 읽어주세요ㅜㅜ
'09.4.9 12:00 PM (121.152.xxx.76)답변주신 분들 모두 감사힙니다. 넘 학원의존도가 높다보니 관두기가 쉽지 않네요. 혹 그동안 열심히 해온게 물거품되지 않을까....하지만 용기를 내야겠죠? 영어가 다가 아닌데..책읽는거 좋아하는 아이 책볼 시간도 없고...영어책은 숙제로만 생각하고..맞아요..제가 결단을 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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