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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이를 혼냈어요

1학년맘 조회수 : 422
작성일 : 2009-04-08 10:28:53
아이가 우유를 안먹고 가방에 숨겨가지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 저한테 들켰어요
워낙 밥먹는걸 싫어해서 급식먹는게 지딴에 큰 스트레스였는데
우유까지 먹으려니 그게 싫어나봐요
다그쳤더니 어제는 우유도 안먹고 밥도 남겼더라구요
그러고는 울면서 엄마가 선생님한테 말해달래요...
급식 안먹으면 안되냐구...
휴....
너무 화가 나서 아이를 좀 혼냈어요
그러다 좀 달래서 학교에 보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렇게 밥먹는 거 싫어하고... 먹는거 자체를 즐기지 않아요
집에서도 늘 마지막 몇숟가락은 먹여줘야 겨우 먹고...
집에서는 먹기 싫은 반찬은 안먹어도 되는데...
학교는 그게 안되니까...점심시간은 싫데요...

오늘 학교에 급식도우미하러 가는데
선생님께 상담좀 하고 올까해요

그렁그렁 눈물 달고 가는 딸내미
보내놓고 일이 손에 안잡혀 여기다 주저리 적네요





IP : 125.188.xxx.2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8 11:17 AM (118.217.xxx.146)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간식이나 과자를 먹어서 그런건 아닐까요?
    과자나 간식은 일체 끊어보시고 과감히 안먹는다 할때는 굶겨보시는건 어떨까요..
    우유도 집에서 챙겨주시고 먹기싫어하면 주지마세요..
    애들도 그게 스트레스일거예요..

  • 2. 버릇
    '09.4.8 11:20 AM (115.41.xxx.204)

    엄마가 마음을 단단히 하셔야 겠어요
    앞으로 학교급식을 십년은 넘게 먹어야 하는데 지금 잡지않으면
    갈수록 힘들어져요 가리는거 없는 울아이들도 점점 학교급식 물려하더라구요
    전 어릴때부터 골고루 해먹였어요 나물이며 생선이며 웬만하면 먹기싫다고 안먹이지말고
    자꾸 먹이는 습관을 들이세요 길이 안들어서 무지 힘드실거예요
    한두해도 아니고 선생님께 부탁드릴순 없어요 또 그러면 애들사이도
    쟤는 까탈스럽다고 지들끼리 뭐라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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