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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계획이 무리인가요?

고민녀.. 조회수 : 1,399
작성일 : 2006-01-11 13:58:37
결혼하면서 얻은 3800에 전세를 살고있는 이제 2년되려는 신혼입니다.
있는사람에 대면 한없이 적은 돈이지만 그래도 빚은 없었으니....부모님 도와가며 맞벌이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근데 요즘은 제가 회사사정으로 일을 쉬고 있지만요....
그래서 남편 수입만 딱240입니다...
제 생각에 2년동안 먹고살고 사람도리하며 저희가 2000조금 넘게 모았지요....모조리 깰 순 없으니...한 2000현금 있다고 봐야 겠네요...
불편해도 걷고 아끼며...차도 있는자체가 돈이니...안굴렸고....
저 이정도면 열심히 살았다고 나 자신한테 상 주고 싶은데....아닌가요?
부유하지 않은 서민으로 제 생각에 일찍 철들어...남편은 31되고 전 28되니까요...
그런데...
봄이면 전세집이 만기라...고민입니다.
작게 사니까....세금적고 나가는건 없지만 한편으로 사람욕심은 어쩔 수 없나봄니다..
살면서 짐도 조금씩 들어나고...꽉꽉차더군요..ㅎㅎ
이사를 생각하면서 이렇게 2년마다 이사를 다니느니.....해서 알아봤지요.
서울은 아니지만 일산쪽에 우선 작은21평 아파트를 알아봤더니....10500한다네요...싸지요??(역에서 바로인 역세권이지요..)
그래도 막상 사려면...대충 제가가진 돈6000이 얼마나 적은 돈인지....속상한 면도 많지요..
한 5000은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제 욕심이 과한가요??
오늘도 저희 신랑은 열심히 일하며....고생합니다...저도 이제 또 움직여 일 해야지요...
그래도 전 집 문제는 고정적이고 안정적이 아니라면 남편수입으로만 계획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살면서 변수는 있기 마련이니까요...
어떨까요?? 8.31대책이니 뭐니...해도 그냥 갑아가며...사는게 나을까요?? 아님 그냥 한번더 전세로 이사를 해야 할까요??  남편도 막상 빚은 겁나는지...ㅋㅋ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세요...??
누가보면 다 해봐야....전세도 못얻을 돈이라....생각할찌 모르지만...그냥...고민이 되네요..
제 계획이 무리일까요...아님 가능할까요??
오늘도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는 고민녀입니다...ㅋㅋ
IP : 61.73.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1 2:06 PM (222.110.xxx.230)

    5000 빚지면 이자만 한달에 26만원.. 원금은 어찌 갚으실련지.. 게다가 금리는 앞으로 0.5%정도 더 오를수 있다고 봐요.. (call rate 기준.) 게다가 일산 작은평수 아파트가 오래되진 않았는지요.. 들어가려면 도배도 하시고 장판도 하시고 아님 집수리를 조금 하시던지 해야하면 그것만 천만원 들어가지 싶어요..
    집은 사는게 맞지만 너무 무리하는건 좋지 않습니다. 너무 무리해서 아끼다 보면 힘들어요..
    제 생각에는 가능하면 이사 안가시고 아파트 청약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당첨되면 계약금은 내야하니까 2000만원 정도는 들고 있어야 하겠죠.. 사실 23평짜리 분양받아도 평당 천만원에 계약금 20%있어야 하니까 5000정도는 들고 있어야 하긴하는데..
    지금 집을 사시는건 무리같아요..

  • 2. 옛날 내모습
    '06.1.11 2:15 PM (210.221.xxx.109)

    10년도 더 전에 전세 3천으로 다가구주택에서 시작했습니다.
    말이 다가구지 집주인이 집장사하는 그런 집이었지요..
    문 열면 바로 부엌이고 방두개에 거실이라 말하기도 민망한...

    2년 살다 강북쪽에 9천하는 아파트 20평을 빚3천 얹고 샀지요.
    원글님보다 빚은 적었어요.하지만 저희도 난생 처음 빚지고 사는 집이라 결정하기 힘들었죠..소심해서리
    그 때 제 나이가 29이었어요..
    그런데 그집에서 7년을 살았고
    그 집이 많이 올라서(뭐 7년 동안 물가 상승 따져보면 그리 많은 건 아니지만)
    분양권을 살 수 있었고 새 아파트 20평대 분양받아 살다
    이 집이 또 올라서
    지금의 30평대 중형으로 이사했습니다.
    10년이 넘게 걸렸죠..

    남들은 시작부터 우리처럼 혹은 우리보다 더 좋게 시작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는 지금 저의 이 10년 걸린 집이 자랑스러워요..
    남편과 저의 땀이 녹아있거든요.
    저 차도 없고 외벌이랍니다..기특하죠..?
    님 남편 월급보다 더 적었구요..
    집값이 과하지 않고 주변 여건에따라 많이는 아니더라도
    따라가면 오를 수 있는 곳이라면
    또 큰 차익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지르세요...
    물론 지금이랑 10년 전이랑 사정은 다르지만
    5천 대출 갚기 힘들지만
    지금 그래도 집값 안정기니깐 사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 3. 하나
    '06.1.11 2:20 PM (61.249.xxx.154)

    너무..알뜰 하시다... 본받고 싶네요...

  • 4. 요리조아
    '06.1.11 2:35 PM (203.241.xxx.14)

    저희 시동생 1년반전에 결혼하면서 전세4500만(2000은 대출) 부모님이 안 계시니 스스로 장만했지요. 둘다 가끔 얄미운 생각 들 정도로 알뜰하게 한푼도 안 쓰면서 6개월만에 다 갚더라구요. 물론 둘다 좋은회사에 연봉도 괜찮아서 가능했겠지만요. 그리군 딱 1년만에 구일동에 1억2000만 집 장만(대출6000)
    지금 10개월정도 지났는데 대출도 벌써 한 반은 갚았더라구요. 대단하지요? 근데 중요한건 지금 집값이
    1억7천정도 하니 벌써 5천만원 벌었지요? 저는 제 경험도 있고해서 전세로는 항상 거기서 거기니까 대출을 감당할 수 있을정도면 적극적으로 집 사라고 권해요. 시동생네 한테도 적극 추천했었구요. 사실 그가격이면 서울에선 전세값밖에 되지 않잖아요. 서울에서 그나마 구로동쪽이 많이 싸거던요. 더구다나 요즘은 벤쳐타운 조성해서 깨끗하고 주변 편의시설도 좋지요.어쨓거나 젊은 나이에 집도 장만하고 본인들 스스로도 대견해하면서 약같은 우쭐대는 모습이 자신감 있어보여서 좋더라구요.
    님도 상당히 알뜰하신거 같은데 제 의견으론 전세보단 구입을 권유하고 싶네요.

  • 5. 대출
    '06.1.11 3:46 PM (211.105.xxx.9)

    대출 받고 구입하세요.
    지금 열심히 적금 넣는다고 해도 3-4년 모으면 또 집값이 올라, 집 사실려면 지금만큼 또 모자라거든요.

    저두 처음에 대출받고 집 샀는데..이자가 좀 아까웠지만, 결론적으로 3-4년 지나니, 이자 넣은것 보다 훨씬 많이 집값이 올랐더라구요.

  • 6.
    '06.1.11 4:47 PM (218.50.xxx.98)

    작은평수는 별로 안오를거 같아요 오히려 작년엔 떨어졌어요
    힘들면 그냥 전세 사시고요 내집에서 이사안다니고 편하게 산다 하는 생각이면 사시고요

  • 7. 구입하는 것이
    '06.1.11 7:27 PM (222.98.xxx.105)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네요.
    알뜰하시니 대출이자든, 원금이든 찬찬히 갚아나가시면 별 무리는 없을것 같구요.
    아무리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 해도 아직은 은행 이자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지요.
    또, 역세권이라면 만약 팔게 되더라도 손해는 보지 않을것 같습니다.
    결혼 15년차인 저도 처음엔 전세 3000만원으로 시작해서,
    대출받아 가며, 집을 장만해서 지금은 약 2억정도 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대출도 5000만원 정도 있지만, 대출을 갚아 나가는 것이 저축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정말 알뜰하신 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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