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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37
작성일 : 2009-04-07 07: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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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이 나의 길이다
비켜설 수 없는 산정의 좌표
위로는 수미산 하늘에 걸리고
아래로 노루목 고갯길 흘러내리다가
불끈 얼어붙은 시간의 뼈 기억의 살점
추위와 눈보라 속 가까운 몇 생의 등짐
고함도 없이 불빛도 슬픔도 없이
그 옛날 내가 처음 땅에 피어나던 길
신갈나무 숲에 울던 만삭의 늙은 삵이여
아비의 씨앗처럼 어둠은 대륙바람을 삼키고
외줄기 산협의 어깨 밤새 짚고 짚어
삼면이 바다인 반도 끝에 몸을 풀었지
무쌍하고 용맹한 산사호배山似虎背의 산맥
길 잃은 산양이 벼랑 건너 암벽에 서면
대왕고래 심연에서 솟구쳐 분수를 뿜곤 하던
아, 케케묵은 나의 옛날 이야기여
철없이 계절은 흘러가고 삶은 이렇게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걷고 걸어왔지마는
백 번을 스쳐도 천 번을 다시 와도 그리운
그리운 것들은 언제나 배낭에 실려
갈 수도 아니 갈 수도 없는
이 길이 나의 길이다


           - 김하돈, ≪백두대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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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4월 7일 경향신문
http://pds15.egloos.com/pmf/200904/07/44/f0000044_49da86acc8f6f.jpg

4월 7일 경향장도리
http://pds12.egloos.com/pmf/200904/07/44/f0000044_49da86ad4b79e.jpg

4월 7일 한겨레
http://pds10.egloos.com/pmf/200904/07/44/f0000044_49da86ad979d8.jpg

4월 5일 프레시안
http://pds13.egloos.com/pmf/200904/07/44/f0000044_49da86ad1946a.jpg

4월 7일 조선찌라시
http://pds11.egloos.com/pmf/200904/07/44/f0000044_49da86ad7f75d.jpg






"북한은 밥을 무시하고, 남한은 법을 무시한다"는 경향장도리의 말..........

가슴에 날아와 박힙니다.



정부야 눈이 있으니 설레발치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쾌재를 부르고 있을런지?

아마 만평에 있는 것처럼 북한의 그 발사체에 담아 보내고 싶은 것들 많을겁니다.

단, 우리도 그렇다는 걸 알아야겠지요. ㅎ



엄마! 조선이 또 정신 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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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현 시국 상황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향후 가능성에 대하여 논한 개인적인 견해, 주장입니다. ㅎ

공익을 해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부나 기타 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ㅋ

그냥 일기예보라고 생각하세요. ^^
동 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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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25.131.xxx.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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