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닭모가지를 비트는가?
지금으로부터 오래 전
전직 대통령이 야당 총재로 있던 시절
그분은 군사정권의 폭압적 탄압에 이렇게 절규했다.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그 때는 우리사회가 빛을 잃은 참으로 어두운 시절이었다.
군사정권의 부도덕한 권력에 온몸으로 절규하던 그 야당 총재는
그후 자신을 탄압하던 그 군사권력과 야합해 대통령이 되었다.
그러면서 그가 하는 말이
자기와 오랜 세월 야당생활을 같이 해오고
역시 대통령을 지낸 다른 야당 총재를 향해
“대통령병에 걸린 사람”이라는 폭언을 서슴치 않았는데
진짜 대통령에 걸린 사람은
자신이 독재정권으로 지목하고 반독재 투쟁을 벌여왔던 사람이
자신이 대통령이 되기 위해
자신을 탄압하던 독재정권과 야합해 대통령이 된
바로 그 사람이 아닐까?
거두절미하고
비록 가족의 생계라는 생존의 현실적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도덕한 사측과 조건부 타협을 하기는 했지만
끈질긴 싸움을 벌여온 YTN노조의 정당한 노동운동에 대한 비겁한 책동과 탄압
그리고 MBC 피디수첩 제작진에 대한 전방위적 폭탈에 이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사이버 논객들에 대한 공권력의 부당한 압력과 행사는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가 시끄럽다며 듣기 싫어하는 자들이
닭모가지를 비트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누가 닭이 울지 못하도록 모가지를 비트는 만행을 저지르는가?
닭모가지를 비트는 세력들은 당연히 새벽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가 싫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닭이 울음으로 새벽을 알려 잠 자는 사람들을 깨우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람들이 그들이 벌이는 온갖 행태의 어둠속에서의 행위에 눈을 감고
계속해서 깨지 않고 잠을 자기를 원하기 때문에
닭이 울어 잠자는 사람들을 깨워 눈을 뜨게 하는 것이 심히 못마땅한 것이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닭의 움음소리가 아니라
닭이 울므로 새벽을 알려 어둠속에서 잠자는 사람들을 깨우고
잠에서 깬 사람들이
어둠 속에서 벌이고 있는 그들의 검은 행위를 관심하여 들여다 보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닭모가지를 비트는 세력들이 닭이 울지 못하도록 모가지를 비트는 이유는
그들이 어둠속에서 벌이는 벌이는 온갖 추악한 행위들이
닭이 울음으로 알리는 새벽이 동반하는 빛으로
그들이 어둠속에서 벌이는 부도덕한 행위들이 그대로 드러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들 어둠의 세력들이 빛을 두려워하는 것은
그들이 벌여온 어둠속에서 행위들이 밝은 빛 아래 드러나면
잠에서 깬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빛 가운데서는 어둠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 없어
어둠을 지향하는 그들 검은 세력들이 더 이상 설 자리를 잃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빛을 꺼려 어둠속에 웅거하는 그들 검은 세력들이 한가지 착각하는 것은
새벽을 알려 잠자는 사람들을 깨우는 닭이 우는 것을 시끄럽다는 이유로
모가지를 비틀어 입을 막는다고 새벽이 오지 않고
어둠속에서 잠자는 사람들이 깨지 않을 것이라는 그들만의 망상이다.
비록 새벽을 알리는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 입을 막아도 어김없이 새벽이 오며
잠자던 사람들 역시 새벽이 되면 잠에서 깨어 일어난다는 사실을 그들은 애써 부정한다.
오늘 빛을 꺼리는 세력들이
새벽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가 두려워 모가지를 비틀어도 어김 없이 새벽이 오며
새벽과 함께 잠자던 사람들도 잠에서 깨어 일어난다.
비록 자기들의 행위가 빛 속에 드러날 것이 두려워
닭모가지를 비틀어 입을 막으려고 하지만
그들 어둠의 세력들이 닭모가지를 비트는 것은
새벽이 멀지 않았다는 사실을 행위를 통해 증명하는 것이다.
새벽이 멀었다면 닭이 울지 않을 것이며
울지 않는 닭의 모가지를 굳이 비트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어무리 어둠이 짙어도 어둠이 빛을 덮거나 이길 수 없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오늘 자기들의 행위가 빛 가운데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검은 세력들이
비록 우는 닭모가지를 비틀어 입을 막아도
머지 않아 새벽이 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이 가깝기 때문이다.
닭모가지를 비튼다고 새벽이 오지 않겠는가?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이 온다.
해남사는 농부 조회수 : 547
작성일 : 2009-04-04 07:16:10
IP : 211.223.xxx.2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예예!
'09.4.4 8:42 AM (211.109.xxx.18)곪아야 터진다고 했던가요??
2. 가로수
'09.4.4 9:31 AM (221.148.xxx.201)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한다고 했는데...문득 내 살아생전에 그럴까? 싶기도 하군요
3. **
'09.4.4 10:09 AM (202.136.xxx.180)제발 그러기를 바랄뿐입니다.
4. ,
'09.4.4 11:24 PM (220.122.xxx.155)농부님,,, 쑥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