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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손만 잡아도 우는아들.. 괜찮을까요?
남편이 전혀 육아에는 참여 안하는 사람이라(셋이서 한공간에 있을 기회가 별로 없었다는..ㅡ.ㅡ.;;)
그동안 그런줄도 몰랐는데... 2~3주 전에 신랑이 TV보면서 무심코 제 손을 잡았더니 잘 놀던 아들이 울고 불고 난리네요~ 둘이 떨어지라고..ㅋㅋㅋ
첨엔 너무 놀랍고 어이없어서 웃고 말았는데.... 요즘도 계속 그래요~ 일요일 소파에 앉아서 김연아 나오는 프로 보고 있는데 저는 앉아있고. 신랑은 소파 반대편에 누워서 제 무릎에 다리를 올렸는데 잘 놀다가 뛰어와서 그 무거운 아빠 다리를 제 무릎에서 내려놓고 그 자리에 자기가 앉네요ㅡ.ㅡ.;;
아빠가 제 볼에 뽀뽀하면 울 아들도 덤빕니다... 저한테 뽀뽀한다고~
아빠한테만 질투를 느끼는게 아니고.. 할머니(저 출근한동안 봐주시죠)가 할아버지랑 딱 붙어 있으셔도 울어요. 떨어지라고...ㅡ.ㅡ.; (물론 엄마가 아빠랑 옆에 있는 것보단 반응이 덜하긴 하죠~)
원래 아들들은 아빠가 엄마하고 같이 있으면 질투 하는건가요? 14개월인데 좀 이른거 같아서요... 다른 아기들도 다 그런가요? 우리 아들 정상 맞죠??
1. ....
'09.3.30 8:53 PM (125.177.xxx.159)저희 아들도 그랬어요...대부분 그런다고 하던데...그게 남자아이들의 발달과정이라고 합니다..
좀 크면 달라져요...남자아이들은 몸으로 노는걸 좋아해서 아빠랑 뒹굴고 하는 시기가 오면 자연스레 아빠쪽으로 기울더라고요...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모른채 해주세요..
울 아들은 엄마가 보던 리모콘을 아빠가 가져가면 그것도 용납이 안되었답니다...빠로 뺏어서 엄마 손에 쥐어주고 놀았답니다..아빠 어이가 없어서 할말을 잃더군요...근데 아이가 그런다고 아빠가 서운해서 아들이랑 관계를 소원하게 하시면 안되요...그러면 커서도 그럴수있거든요..
남편한테 지금시기가 그러는 시기라고 그럴수록 아이 많이 신체접촉해주고 이뻐해주라고 조언해주세요....남편들 잘삐져요..2. 저희조카
'09.3.30 9:35 PM (124.53.xxx.16)14개월인데요.
제가 우리 엄마(조카한테는 할머니, 육아담당) 안아도 울고 불고 떼놓고 난리에요.
근데 또 엄마 없음 저하고도 잘 놀구요.
걱정 안하셔도 될 듯해요.3. 아들둘.
'09.3.30 10:35 PM (121.157.xxx.247)저희 둘째 아들이 용납못합니다.
아빠나 형이 스킨쉽을 하면 머리로 끙끙데며 밀쳐내고 앉습니다. 저희 아들 17개월이네요.
큰애는 아빠를 너무 싫어했는데 두돌 전 후 즈음으로 좋아하더니
지금은 아빠가 될거라며 아빠라고 부르랍니다.^^ㅋ
아빠랑 스킨쉽 놀이 좀 해주세요. 비행기 태우기 까꿍놀이...깔깔 웃으며 놀아주면 사랑이 좀 나눠지는거 같아요.4. ..
'09.3.30 11:27 PM (211.187.xxx.30)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울 아들 배밀이 할때 남편한테 기대기만해도 두러누워울길래...
웃긴다 했는데...
차츰크니 없어지더라구요...5. ^^
'09.3.30 11:29 PM (119.196.xxx.80)제 딸도 6개월때부터 그랬어요.
엄마한테 손만 대면 할머니고 아빠한테 다 소리지르며 덤볐죠..^^
반대로 엄마가 할머니나 아빠에게 손대는건 가만 있더군요.
지금 32개월,
분명하게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만지지마! 엄마 만지는거 싫어!" 라고..^^
좀 당황스럽긴 하지만
엄마에 대한 애정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타이르기만 해요.
크면 좋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