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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가 있지만 결혼전에 따로 혼자 여행을 가는경우...
결혼 예정인 남자친구가 있어요..
아직 양가 부모님 뵌적 없지만..
본인들끼리..올해 가을 정도에 결혼을 해야지 하고 있는데 확실한건 아니예요.
부모님들 계신곳이 지방이라...
여름에 휴가 내서 같이 인사드리러 가자고 했나봐요.
그런데
제 친구가 여름에 미국으로 여행갈 기회가 생긴거예요.
여행한번 제대로 가본 적 없는 친구라...계획하면서 어찌나 좋아하던지..
게다가 숙박도 해결되고 영어도 안되는데 같이 가는 친구가 영어가 되서 여행하는데 걱정할 필요도 없구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뭐라고 하고 또...다툴거 생각하니 여행을 포기하겠다고 하네요.
결혼전에 준비할것도 많을거 같구..블라 블라~
결혼하고 나면 결혼전에도 한번 못해본 해외여행...더 힘들어지지 않나요?
인사드리러 가는거야...주 5일제니까...주말에 날 잡아서 하면 되는거구요..
결혼 날짜를 잡은 것도 아닌데..
또한 남자가...자기랑 약속한거 지키지 않고 혼자 여행간다고 뭐라고 한다면..
그 남자도 문제가 있는거 아닌지...
괜찮은 사람이라면..
결혼하면 쉽게 결정하지 못하니까...결혼전에라도 갔다 오라고 지원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들떠서 신나라 했던 여행을 포기한다고 하니까 너무 답답해서 좀 뭐라 했거든요..
한참 떠들고 났더니...
너무 여자쪽 입장만 생각한건 아닌지..싶기도 하고...
모르겠어요.
*당연히 친구가 알아서 하게 할거구요....어제 한마디 하고 더이상 그 부분에 대해선 얘기 안해요^^
단지...제 생각이 잘못된건지..저도 잘 모르겠어서 여쭤봐요^^
1. ...
'09.3.27 10:08 AM (122.32.xxx.89)그냥 친구가 알아서 하게 놔두세요.
뭐..친구분이 지레 짐작 이리 저리 생각 하곤 하면 안되는거 아니야 이런 상황인데 남자 친구 성향은 님보다 친구분이 더 잘알꺼고..
그에 맞게 친구분이 판단 하겠지요..
남친 생각 해서 안갔다가 나중에 후회 해도 친구 후회일 것이고..
남친이 싫어하는데도 우기고 가서 남친하고 사이가 안 좋아 졌지만 추억을 만들어 친구분이 좋으면 그것도 친구분의 몫일꺼구요..
그냥 단지..
저라면..
물론 결혼 할 사람의 의사도 중요하긴 한데...
근데 저라면..
결혼 전까지 그렇게 좀 메이지는 않을것 같아요..
아직 날을 잡은것도..
아직 상견례를 한것도 아닌 상황에서 좀 메인다 싶게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서로에게..
뭐..서로에게 메이는것도 사랑이라 생각한다면...
저는 할말 없지만요..2. 국민학생
'09.3.27 10:10 AM (119.70.xxx.22)아니 결혼 전인데 뭔 .. 거참 웃기네요. 성인이 혼자 여행간다는데 왜 못하나요; 게다가 날잡힌것도 아니고.. 결혼은 결혼식장 들어가봐야 아는겁니다. 양가 부모님 인사하기도 전인데 뭐 그리 속박이 심한지. 결혼하고 나면 집밖에도 못나가겠네요? -ㅅ-;
저 결혼 한달 전에 남편이 유럽다녀오라고 비행기표 끊어줬습니다. 결혼하면 잘 못다닌다면서.. 갔다오니 신혼여행지가 멋대로 바뀌어있기는 했지만..;;;;;3. ..
'09.3.27 10:10 AM (210.180.xxx.126)그냥 냅두세요.
뭐하러 진 빼가면서 친구의 애정문제에 왈가왈부하나요?
그 친구분은 그냥 그렇게 살라고 하시구요.
*원글님 비난하는게 아니라 그 친구분 상황이 한심해서 하는 소립니다.4. ㅁㅁ
'09.3.27 10:12 AM (203.244.xxx.254)냅두셈.
5. ㅂㅈㄷ
'09.3.27 10:20 AM (221.138.xxx.248)제 기준에도 이상한 상황이기는 하죠. 그런데 사람은 자기가 살아온 환경을 무시는 못해요. 그 친구분의 환경이 이상하다는것이 아니라.. 아버지를 두고 절대 여행가지 않는 엄마를 보고 자란 친구는 가능하면 배우자의 의견을 따르는 경우가 많고요.. 또 반대로 저는 결혼해서도 남편과는 따로 친구들과 여행을 많이 많이 다니는 스타일이에요. 누가 옳고 누가 더 멋지고는 판단할 문제는 아닌거죠.
제가 조심스러운것은..님이 결혼을 하셨는지는 몰라도. 부부간의 혹은 애인간의 문제를 친구들에게 이야기할때 분명 "이해받지 못할 이슈"들은 생기기 마련이에요. 그럴때 친구들이 이해가 안간다며 모두 조언을 한다면...그건 아마 님입장에서는 친구들이 이해를 못해준다거나 , 님이 결정한 문제에 대해서 남의 일에 왈가왈부하는 친구들의 잔소리로밖에 안들릴때가 있을꺼에요.
^^
결혼할 남자가 싫어할 일을 하지 않겠다는 친구... 뭐 제스타일은 아니지만~ 그 친구가 꾸려갈 가정의 룰이 될것이고 대신 그 친구는 편한 마음과 또 다른 좋은일들을 경험해가면서 살겠죠.
^^
님이 왈가왈부하시는것은 경험부족이라고 생각되어져..조심스래 답글남깁니다! ^^6. .
'09.3.27 10:23 AM (125.246.xxx.130)저같으면 갑니다만. 그만한 일로 포기하는 친구는 또 포기하는 게 답입니다.
원글님은 내 생각은 이렇지만 선택은 네가 해라. 네가 편한대로.
딱 그 선에서 물러나시는 게 현명할 겁니다. 친구가 답답하긴 하네요.7. 음
'09.3.27 10:25 AM (211.44.xxx.34)제가 지금 님 친구분과 똑같은 상황인데요. 제 남친은 흔쾌히 다녀오라고 하던걸요.
"나혼자 있는게 좀 외롭기도 하고, 멀리 가서 무슨 일 생길까봐 걱정도 되지만(사고)
**이 개인적인 친분도 중요하기 때문에, 가서 실컷 놀고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와.
난 그동안 못했던 취미생활 좀 하면서 푹 쉬고 있을께^^"
하면서 가서 쓸 용돈도 주고, 공항까지 데려다 주고, 돌아왔을땐 마중까지 나오던걸요.
거꾸로 제 남친이 친구들과 여행을 가고 싶다 해도 저도 마찬가지일것 같구요.
근데 그게 사람마다 참 틀리더군요. 커플중에는 상대방이 나 아닌 다른 사람과 하는 약속,
여행,만남에 대해 결사 반대 - 내가 없는데 당신이 왜 가? 하는 사고방식 - 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저나 제 남친으로썬 이해할수 없는 사고방식이지만(저흰 다행히 그런 부분에 대해
잘 맞네요. 상대방에 대한 신뢰, 자신감이 아닐까요?) 그런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친구분 좀 피곤하시겠단 생각이 -_-;8. ?
'09.3.27 10:27 AM (221.146.xxx.29)전 상견례하고 유럽배낭 2달 갔다가 와서 결혼했는데~
9. 왜
'09.3.27 10:29 AM (219.241.xxx.236)여행(여행인원) / 남자친구 / 결혼
세 가지는 서로 완전히 무관합니다.
같이 버무러지는 이 모양새가 참 신기하네요.10. ...
'09.3.27 10:31 AM (220.116.xxx.5)닥달해서 같이 가면 여행내내 투덜거려서 원글님 속을 박박 긁을지도 몰라요.
그냥 혼자 가든 말든 결정하게 냅두세요.
제 선배도 똑같은 상황이었어요. 저랑 대만여행 가기로 했는데, 남친이 태클을 걸어서...
제 선배는 그것때문에 결혼이 깨질거면 나랑 인연이 아닌갑다 생각할란다고 그냥 여행가고 여행내내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데요. 걱정되어서 딱 한번 물어봤는데, 진짜 쿨하더군요. 평소엔 정말 조선시대 양반댁 규수처럼 그렇게 보수적이던 사람이...
결혼도 깰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했는데, 다녀와서 한달만에 결혼해버려서 또 나를 어찌나 벙찌게 하던지요.
본인이 결정하도록 내버려 두세요. 본인이 결정해야 나중에 뒷말들을 일 없답니다.
제 선배처럼요.11. 결혼 전 울신랑
'09.3.27 10:31 AM (24.211.xxx.211)저는 회사 다니면서 결혼 준비하느라 바쁜데 대학원 방학 했다고
우리 신랑 학교 후배들이랑 한 달 동안 미국 일주 하고 오던데요.
살짝 삐지긴 했어도(여행 가는 거 자체보다 나는 일하는데 놀러가는게 심통나서)
잘 다녀오라 했네요.
반대로 저도 결혼 두 달 전에 대학 동기들(남자 포함 ^^)이랑 이박 삼일 놀러간 적 있고요.
결혼해서도 친구랑 둘이 부산 여행 간 적도 있어요.
아직 반 년 이상 남은 결혼이고 상견례도 전인데 남친이 좀 오버네요.
남의 일이라 조심스럽지만 제 친구라면 다녀 오라고, 너무 좋은 기회라고 말해 줄 듯해요.12. 흠..
'09.3.27 10:42 AM (210.217.xxx.67)저는 남친이 오히려 결혼전에 친구들나 언니오빠들이랑 여행많이 다니라고 하던데 -_-;;
머,,,결정은 본인들이 하니까, ...
예를 들어, 결혼준비 때문에 바쁜데, 내가 여행을 가면 오빠가 더 힘 들고 바빠지겠다는 이유가 아니라, 남자친구가 뭐라고 할게 보이기 때문에 포기한다는건 뭐 저로써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네요.
그래도 서로가 그렇다는데 그 커플(?) 사이의 문화(?? 어떤말이 어울리려나) 라고 생각할 수 밖에는..없네요13. 흠..
'09.3.27 10:43 AM (210.217.xxx.67)하긴 제 친구중에도
남자는 해외여행 짧게 갔다왔으면서도,,,
제 친구가 지방살다가 서울에 친구들도 볼겸 언니네가족도 만날겸, 휴가즐길겸 3일 온거 때문에 싸우더군요...14. ...
'09.3.27 11:00 AM (58.102.xxx.186)남친이 쿨하진 않지만
보통남자들도 그럴수 있지 않나요?
남들보긴 답답해도
자기들이 잘살면 그뿐이지
둘이 싸운다고 대신 싸워줄것도 아니요.
남친이랑 헤어진다면 딴남자 로 짝맞춰 결혼시켜줄 것도 아니요....
그냥 두심이 옳은것 같아요.
지금이 결혼앞두고 조심해야할 시기아닌가요?
연애하다가 헤어지는 타이밍일수도 있는데요.
안그래도 결혼직전에 싱숭생숭 서로를 다시 관찰할 시기일텐데
권태기 와서 헤어지고
친구 탓하면 괜히 덤탱이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넵두세요.
더좋은 남자 스페어로 대줄수 있으면 모를까요.15. 원글
'09.3.27 1:34 PM (203.244.xxx.59)네..조언 감사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거고 각자 생활에 맞게 사는건데..
제가 좀 경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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