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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니..
시집와서 보니 혼인신고를 하면서 알앗는데 저희 시어머니가
호적에 없엇어요..알고보니 아버님의 두번쨰 부인이더군여..
첫번째 부인이 30여년동안 아직도 이혼을 안해줘서 지금껏 혼자
다른 호적에 올라가잇구요..죽을떄까지 이혼안해준다햇답니다..
아무튼 저희 친정가족 황당햇지만 모른척하고 그냥 넘어갓습니다..
두분도 저에게 그걸 숨기시려고 무진장 노력하시는것 같아서 모른척해드렷는데
나중에 제가 알고잇다는걸 작년에 아셧어요..
그떄부터 제가 그동안 얼마나 속으로 자가를 깔봣겟냐고 퍼부으시는겁니다..
아니라고 몇번을 말씀드리고 햇어요..
근데 살면살수록 항상 저를 못마땅해하시고 낮에 제가 집에 없으면
신랑에게 전화해서 집에 아무도 없더라고 확인시켜주시고
제가 좀 속상해서 좀 표시가 나면 울면서 신랑에게 전화해서 당하는것처럼
말하시고 아무튼 결혼 4년동안 맘적으로 너무 힘들게 살앗어요..
항상 남편도 어머니편에서 맞서다보니 제가 더 할말이 없엇고요..
그러다보니 시댁에서 제 위치는 거의 보잘것 없어요..
시아버지도 어머니 말만 듣고 항상 저를 나무라시고..
아무튼 어디까지 참으며 살아야하는지가 제 인생의 관건이엇네요..
그러다 몇개월전에 시부모님과 저희가 싸웟습니다..
아니 일방적으로 제가 좀 당햇는데 항상 어머니편에
서든 신랑이 제편을 들다가 시부모 노발대발 아들이
그런게 다 제가 가운데서 이간질을 햇다는둥 내가 이렇게
사니 저거까지 내를 무시한다고 (이젠 18번이네요..)그러면서
다시는 시댁에 발도 못부치게하겟다고 햇데요..
그 말에 넘 화난 신랑이 그럼 자기도 그렇게 하겟다고
하고 큰소리로 싸우고 4개월동안 전화연락없이 살앗습니다..
저도 첨엔 넘 화가나서 더이상은 나도 못하겟다..
이러다가 시간이 갈수록 걱정도 앞서고 그러다 또 받을 고통을
생각하면 연락을 끊고 싶더라고요..
시고모님들이 어머니랑 싸우셔서 안보시고 저에게 따로 연략을
하십니다..어머니가 안보는 사람들이 안둘이 아니라서요..
그중에 저도 이제 포함된것이지요..
그러다 곧 추석이 다가오니 저희 친정부모님은 그래도
찾아가야한다고 매번 말씀하십니다..
저는 아직 서로 감정도 안풀린 상태인것 같고
어쩧게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신랑도 어떤 말을 꺼내지도 않고..
모두 저만 바라보는듯해서 너무 힘듭니다..
사실 전 아직 시간이 필요합니다..
1. ....
'05.9.12 3:26 PM (210.115.xxx.169)햐.
정말힘드시겠어요. 뭐 한 사람이 성낸다고
어쩌란 이야긴기 모르겠어요.
첩살이 한 평생 한이 되는 것 같은데
그걸 왜 애매한 며느리에게 퍼붓는대요?
.. 별 위로도 못되어드리고..2. ...
'05.9.12 3:27 PM (211.44.xxx.198)그냥 음식 몇가지 하셔서요, 남편만 보내세요.
이러고 저러고 말씀 마시고, 남편분도 안 가신대면 걍 냅두시고요.3. 힘드시겠어요
'05.9.12 3:28 PM (150.150.xxx.124)그래도 다녀오시는 것이 나을것 같아요.
눈 한번 질끈 감고 다녀오세요.
아니면 내년 설엔 똑같은 고민 또 하실 것 같아요.4. 나같음
'05.9.12 3:31 PM (211.59.xxx.52)곤란한 일이나.. 하기싫은일.. 있을땐,
남편이 하는대로 따라간다..
남편을 적당히 방패막이로 활용(?)하면서 숨기도 하고.
이럭저럭 피하면서 내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게 상책이던걸요.
너무 애쓰지 마세요. 남편분이 가자하면 가고. 아니면 말구요..5. 우울
'05.9.12 3:31 PM (61.84.xxx.25)저도 첨엔 어머니가 성격이 저렇게 될수 밖에 없겟구나하고 이햐할려고 애를
마니 애써봣는데 사실 이제 저한테 화풀이하는 그런 생각에 잘할맘이 자꾸 없어집니다..
전 딸이 아니라서 그런 고통까진 전부 이해해드리지 못하겟네요..6. 우울
'05.9.12 3:33 PM (61.84.xxx.25)남편은 자기가 나서면 제가 또 그리 찌그러져 살아야한데요..
매번 반복일 뿐이라고..둘이 알아서 풀라고 합니다..
눈치를 보니 안갈모양입니다..자기 부모가 좀 특별한 사람들이라고
말은 합니다..그래도 제가 이해해주길 바라져..7. 어쩌시겠어요
'05.9.12 3:41 PM (211.44.xxx.156)남편마음이 언제 돌아설지몰라..불안하시죠.
남편만 끝까지 내편이 되어준다면 시부모님을 당분간 안보고
좀 바꾸어보련만.....
답이 없습니다. 끔찍히 싫은 시댁이라도 안볼수도..그렇다고 볼수도없고..
신랑만 바라보자니 신랑은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불안불안하고..
추석때가서.. 님이 용기가 나면..전화한통 넣으시구요.8. 남편의 부모이니
'05.9.12 3:58 PM (220.75.xxx.236)남편이 하자는대로 하세요. 나서지 않는게 좋을거 같아요
좀 힘든 시집이시니 할도리만 하고 사세요
열심히 사시면 시어머니도 차츰 며느리에게 기대실겁니다9. 하여튼
'05.9.12 4:07 PM (211.247.xxx.172)첩들은 자기들 젊어서 하는짓거리를 늙어서도 끝까지 못버린다니깐요...그 시어머니 무시하면서 그냥 때맞춰 전화나 한통하시고 더 잘하려고 하지마세요...시집와서 허물도 덮고 눈감고 못본척한 며느리가 고맙지도 않나....
10. 그냥
'05.9.12 4:11 PM (221.143.xxx.30)가만히 있으세요..
남편에게 어쩌지.. 뭐 이정도로 하시고.. (안 가는 게 오히려 신난다 뭐 이런 눈치만 보이지 마시구요..)
제 생각엔 남편 그늘에 숨어 이번에는 안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뭐든 맘 가는 만큼만 하세요.
아직 님의 그동안 쌓인 상처가 안 아무신 것 같은데 괜히 덧날라, 가지 마세요..
시어머님이 컴플렉스가 심하셨나 보네요..
그렇다고 왜 애꿎은 며느리를 들들 볶으시는지.11. 그래도
'05.9.12 5:53 PM (218.148.xxx.156)제생각에는 그래도 챙기시는게 나중에 뒤탈 없을듯 한데요?
가까이에서 본봐로는 아들하고 부모하고 의절한다 어쩐다 싸우고 안보고 하다가도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핏줄은 당기는지 언제 그랬냐는듯 하고..
그동안 소원했던 이유를 며느리에게 뒤집어 씌웁니다..
며느리때문에 아들이랑 사이 나빠 졋다고 속삭속삭 하다보면 남편도 어느새
그런가보다 하고 아내랑 싸우거나 하면은 남편이 부모 업고 나서서 난리 치더라구요?
결국은 남편과 시부모랑은 몇십년은 같이산 정(?)이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남편한테나 시부모님한테나 나중에 빌미 만들어 주느니 그냥 간소하게 챙기겠습니다..
아님 남편한테 챙기라고 말이나 좋게 하던지요..12. 하여간..
'05.9.12 6:00 PM (168.154.xxx.127)첩들이란...
저라면, 단호하게 안갑니다.
한번 굽히면 계속 더 할걸요. 신랑분도 안가신다고 했으니, 더 잘 됐네요.
아무리 신랑분의 부모라지만, 그것도 한도가 있는 거랍니다.
주변에서 이상한 시댁때문에 애꿎게 잘살고 있던 사람들 헤어지는 걸 종종 ㅗ바서 괜히 제가 다 걱정됩니다.13. 실비
'05.9.12 6:55 PM (222.109.xxx.187)저도요... 제가 조금 이기적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시어머님(둘째부인)은 아마 자격지심인지 그동안 당한것을 원글님에 풀려고 하고 있습니다. 원글님 위에 쓴 글 읽어보세요... 뭐가 두틀려도 단단히 뒤틀리셨고, 아마 쉽게 마음 바로 잡으실 분 같지 않아요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저야 자세한 속사정은 모르고, 님이 쓰신 글을 보면 저는 그렇게 느낍니다).
남편분이 가만히 계시면 그렇게 하세요. 님이 먼저 화해하고 뭐 어떻게 한다고, 님 칭찬하고 고마워하실분도 아니고 오히려 더 역효과날것 같아요. 남편분도 항상 어머님편 들다가 왜 원글님편을 드셨을까요? 너무 한다는것을 알고 느끼셨기 때문 아닐까요?
정 마음에 걸리시면, 위에 어느분이 조언 하신대로 음식 몇가지 해서 남편분만 먼저 보내세요. 남편분이 싫다고 하면 강요하지마 마세요. 사람들이 싸우면 그방 화해하는 분들도 있지만 어느정도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야 하는 분들 계십니다.
원글님도 아직 준비가 된것 같지 않은데 억지로 하지 마세요. 시간을 가지고 속에 있는 상처 어느정도 아물면 행동하시고 남편분과 대화 많이 나누세요.
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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