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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그냥 조회수 : 1,352
작성일 : 2005-09-12 14:18:11
변하기 시작하는 중2짜리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새로운 일이 닥칠 때마다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난감할때가   많네요

여자 친구도 사귀는 것 같고...  그런데 절대 말을 안해요
그리고 갑자기 옷과 신발등에 관심을가져요
메이커로 사달라고 그러고...
공부는 전혀 안하죠

말만 하면 화를 내요
집안일 도와달라 그러면 전혀 안해요
저 자는 방은 귀신 나올것 같이 해놓고
지 몸은 엄청나게 씻어요
아무리 늦어도 샤워는 기본이 30분이예요
아침저녁으로

그러고도 지가 해달라는 요구사항은 다들어주길 바래요
이번에도 10만원이 넘는 고가의 운동화를 사달라고 그러길래
안된다고 거절했어요
아들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어떻하면 좋을까요....
IP : 221.146.xxx.1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로도움이^^;;
    '05.9.12 2:33 PM (211.106.xxx.77)

    중2면 사춘기인가요? 요즘 애들은 초등학교 고학년때도 사춘기 시작이라던데...아들이 그러면 참 난감할 것 같아요.
    제가 아침에 듣는 김성주의 굿모닝FM 금요일 코너에 구성애씨가 상담하는거 있는데 들으시면 도움될 듯...
    힘내세요^-^

  • 2. 같아요
    '05.9.12 2:33 PM (218.153.xxx.117)

    없어졌군요.. 그럼 행사는 어디서하나..^^a 가고싶군요.. 내사랑~

  • 3. 책을 읽으니
    '05.9.12 2:37 PM (222.100.xxx.220)

    남자애들은 초딩 3학년만 되어도 부모와 대화가 많이 줄어든다네요.
    그래서 그 이전에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는게중요하다더만요.
    제 아들도 지금 초등 2학년이라 슬슬 걱정이 시작되고 있어요.
    안하던 반항과 말대답이 시작됐답니다.
    저두 나름대로 부모교육을 많이 받아봤는데요, 역시 대화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아들은 커가면서 특히 아빠의 역할이 중요한거 같구요.
    일요일 같은때 아빠랑 단둘이 뒷산으로 등산이라두 가보게 하면 어떨까요?
    자주 얼굴을 봐야 고민이 뭔지 요즘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알수 있으니깐요.
    대화법 관련 서적도 좀 읽어 보시구요.

  • 4. 에궁~
    '05.9.12 2:43 PM (211.218.xxx.248)

    저는 딸인데도 증세가 비슷합니다
    요즘 부모들은 애들 해달라는거 거의다 해주는 부모가 많잖아요-그게문제입니다... 저의경우도 하루5 시간이상공부하면뭐를 사준다 해놓고 약속을하는데도 거의 말을 안듣습니다 다른 아이들에비해 자기는 거지라고 하면서푸념을 합니다
    별 방법은 없는것같고 그냥 하나씩 사주면서 잘 달래는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무자식이 상팔자 ....입니다 아이반에서 수업중 한아이가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 갔는데
    스트레스를 너무받아서 뇌에 피가 통하지 않아서 쓰러졌다는군요...참 요즘애들 다스리기
    너무 어렵습니다...

  • 5. ㅠㅠ
    '05.9.12 3:33 PM (211.196.xxx.253)

    더한놈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걸로 위로드리려고요.
    제 아들놈도 (욕만 나옵니다) 그렇게 변하더니
    근래에는 학원간다하면서 PC방에 가서 시간보내고 시간 맞춰
    집으로 퇴근하다...걸렸습니다.
    지아빠한테 반 죽음되도록 맞고도.. 별로 반성의기미가 안보이네요.
    성질은 그나마 순한편이데..어째 이런일이...
    친구들도 그런 찌지이들이고...그렇게 어울리는게 인생의 축복인양..
    혼나도 그때뿐이고...
    왜이러는지 어느분이 알면 좀 가르쳐주세요.

  • 6. **
    '05.9.12 4:05 PM (222.101.xxx.45)

    사춘기때는 다른아이들도 다 같은 증세랍니다. ^^
    그래도 중딩때 그러는게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중딩때 안그러면 뒤늦게 고딩때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해야할때 그런행동을 하거든요.
    지금은 그냥 놔두시고요, 남자아이면 아빠하고 대화를 하게끔 유도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 7. ㅎㅎㅎ
    '05.9.12 4:09 PM (222.118.xxx.230)

    중2 아들이 지금 막 집으로 돌아 왔어요.
    오늘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 날인데
    제가 몸이 안좋아 5시부터인데 도와달라니까
    동생 시키라네요. 동생은 초등학생인데 피아노, 태권도 다녀
    오면 7시30분 분리수거 7시에 끝나거든요.

    이글 아들한테 읽어주니
    "엄마가쓴거지?" 그러네요.
    아니라니까 "그런데 왜이렇게 공통점이 많아?" 그러네요.^^
    대부분 아이들이 그런가봐요.
    저도 메이커 신발 예산 오버해서 안된다니 용돈에서 제하라고해서
    아들 3개월동안 용돈 없어요.
    중간고사 잘 보면 예산초과분 상금으로 준다고 했는데
    어찌될런지....

  • 8. 답답
    '05.9.12 4:19 PM (220.78.xxx.81)

    오죽 답답하면 전 가끔 몰래 딸 싸이 들어가 봅니다. 싸이는 흔적이 안남아서 다행이지..
    거기 가서 보면 딸이 만나는 친구들 짧게라도 요즘 무슨 생각하는지 알수 있고 또 거기서 알게 된 친구들은 어떤까 들어가 보고..
    하여간 요즘 아이들 노는 걸 보면 정말 한숨만 나와요.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살아서 그런가...
    이건 또 공부랑은 별개 문제인 거 같아요.
    그런데 싸이 안하는 아이들도 많아요. 특히 남자 아이들은 .

  • 9. 음냐~
    '05.9.12 4:40 PM (211.179.xxx.202)

    저희집엔....재활용쓰레기분리하는거 일회에 천원으로 부려먹습니다.^^
    그 용돈으로 뭘 사던지 모아서 신발을 사던지...

    추석이나 생일을 기해서 모르는 척....원하는 신발 사주심이 어떨지...

    정말 답답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들어주자니...뻔히 보이고..안들어주자니....또..

  • 10. ㅎㅎ
    '05.9.12 4:50 PM (211.109.xxx.215)

    윗글님 좋은 생각이시네요..
    분리수거하면 천원씩 용돈주기! 뭔가 집안일도 하면서.. 용돈도 주고..
    저도 애들 크면.. 해봐야 겠어요.. ^^

  • 11. 요즘
    '05.9.12 5:56 PM (220.75.xxx.101)

    애들 퓨* 운동화 겁없이 신고들 다닙니다
    울아인 아직 아니다싶었는데
    드뎌 어제 십만원짜리 사주고야 말었네요
    그것땜에 불만사항 늘어갈까봐..
    다행히 학교생활 열심히 하니 봐주고 있습니다

  • 12. ..
    '05.9.12 5:59 PM (219.253.xxx.160)

    저 위엣분말씀처럼 지금그러는게 나아요
    제친구아들은 고2인데 사춘기가 시작됐는지(늦기도하지)
    그엄마 속상한거 말로다 못해요
    한참공부해도 모자랄시기에...
    곧 지나갈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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