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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웃지요
올 학교에 들어간 작은아들이 엄청난 선생님을 만났지요.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하루하루 닥치고 보니
내아이의 첫선생님이 이런분이라 아이한데 넘 미안해집니다.
(자세한 얘기는 이근방에선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차마 못 쓰겠습니다.)
큰아이는 무슨 복인지, 정말 좋으신 분들을 만났지요.
그래서 올 한해만 고생하자 했는데...에휴...
일주일 한번 청소를 원하십니다.
청소...물론 할수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이 깨끗한 곳에서 생활할수 있는것 만으로 할수 있습니다.
(혹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립니다.
전 청소 들어갈때 절때 아이들에게 얘기 안합니다. 몰래 다닙니다. 친구들에게 전해 듣고 알수도 있겠지만,
엄마가 학교에 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은 권력을 갖게 된다는 말에 웬만하면 몰래 다니고 아이앞에서 학교 얘기 절대로 안합니다.)
아이들과 하시겠다며 절대로 원하지 않으셨던 큰아이때는
환경미화나 외부 손님이 오실땐 정말 간청 드려서 한번씩 청소 했었지요(다섯번도 안된거 같네요)
임원들과 시간 맞는 엄마들끼리 '내가 울집을 이렇게 청소했으면 울신랑한데 사랑받겠다'이런 얘기도 하며 힘들어도 즐거운 맘으로 했는데
지금은 내가 왜이러고 사나 자괴감마저 듭니다.
대충 반정도 직장맘이더군요.
그래서 가능하신 분들과 조 편성을 했는데, 직장 다니게 되셨다고 못하시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생겨납니다.
저, 집에서 놀지 않습니다.
자원봉사도 다니고,
학교 편입해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근데도 직장이라 말할수 없으니, 이런저런일들을 떠맡아야 하네요
학급 도서문제로 돈도 내야할판인데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돈대로 내야한다니
스스로 비참해집니다.
바쁘다며 처음부터 발을 들여놓지 말것을...
후회합니다.
1. 저도전업맘
'09.3.27 9:24 AM (218.37.xxx.67)저도 전업맘이란 이유로 이래저래 학교일을 하게되더라구요
그럴때면 직장다니는 엄마들이 부럽기도 하구요..ㅋ
근데.. 원글님이 쓰셨다시피 처음부터 발을 들이시지말던가.
그것갖고 직장맘들한테 서운한마음을 가지시면 안될꺼같애요..
직장맘들이야 하고싶어도 할수없는 분들이잖아요.2. 전업맘
'09.3.27 10:22 AM (219.251.xxx.18)들이 더 바쁜것 모르시는 분도 있겠지요.
하지만 님 반의 직장다니시는 분들에게도 학급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법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업맘들이 노력봉사를 하시니 돈드는 일은 직장다니는 분들에게 부탁해도 될거거든요. 실제로 직장다니시는 분들도 노력봉사에 참여하시고자 월차를 내던가 도우미를 쓰시던가 합니다. 그냥 어떤 형식이 됐든 모든 학부모가 참가하게 하거나, 아니면 아예 마음을 비우고 몇몇이서 전적으로 맡아 하던가 해야겠지요. 저라면 전자를 택하겠습니다.3. 그래서
'09.3.27 11:59 AM (59.8.xxx.188)외동맘이지만 아예 학교에 발을 디디지 않았지요
1학년 2학년때는 도서만 한다고 처음부터 못 박고 아예 교실 근처도 안갔지요
올해는 임원도 뭐도 아무것도 안하는게 그래서 후원회만 하기로 어제 결정했어요
그냥 아예 서로 맟아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나올수도 없는 직장맘 제켜두고 전업맘도 마찬가지로 일을 만들어서라도 같이 제키는거지요
그러면 뭔 수가 나겠지요
어거지로 몇몇엄마의 희생으로 학교가 굴러가는거 옆에서 보기에도 힘듭니다
전부 손을 놓아 버리면 뭔수가 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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