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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산후우울증인가요??

우울모드.. 조회수 : 436
작성일 : 2009-03-19 20:40:43
애기 낳고 오늘 딱 65일 됩니다.

그동안 그냥 저냥 지낼만 했는데...

오늘은 날씨도 꿀꿀하고.. 어제 생일이었는데 저녁 늦게서야 그것도 내가 말해서 알게된 신랑 땜에..

어제는 그러려니했는데..오늘 계속 생각하다보니 내가 이렇게 왜 사나 싶은게 많이 우울하네요..

집에서 꼬물거리기만하는 애기 보는것도 오늘은 유난히 힘들고

애기낳고 아팠던 손목도 오늘 더 아픈거 같고...

애기 빨래며 청소며 할것도 많은데...

애기 누워서 버둥거리면서 울고있는데 그냥 아무생각없이 멍한 눈으로 바라만 보게 되네요..

이런날 신랑이라고 일찍 들어왔음 좋겠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저나도 안 받고....

이제 산후 우울증인가요???

흠.....

오늘 유난히 기운없고 우울하고 눈물나고 그러네요..ㅠㅠ
IP : 121.172.xxx.10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들
    '09.3.19 9:03 PM (221.162.xxx.19)

    그렇대요. 친구들 보면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그만하면 괜찮으신 편이에요.
    아기 낳기 전에 명랑한 성격이셨나 봐요.
    우울한 자신을 탓하지 말고 기분 전화 해보시길 바라요.

  • 2. 힘내세요..
    '09.3.19 10:37 PM (211.201.xxx.121)

    저는 애기 낳구 딱 4일째 되는날...아기를 보니..눈물이 뚝뚝...정말정말...힘들더라구요...
    힘내세요...시간이 약이더라구요...애가 조심씩 커가니깐...나아지더라구요...화이팅입니다..
    이땅의 엄마들은 모두 위대합니다...

  • 3. ㅎㅎ
    '09.3.20 12:08 AM (211.183.xxx.177)

    전 산후 우울증 뿐 아니라 유난히 별난 아들과 육아나 집안일에 완전 손놓은 남편 때문에 애가 돌이 넘어서까지 매일밤 울면서 지냈네요. 여기저기 고장난 곳도 많아서 시댁에 잠깐 잠깐 아이 맡겨 가면서 한의원에 침 맞으러도 몇번을 다녔어요. 윗님 말씀대로 시간이 약이에요. 아이가 좀 크니까 힘든것도 덜하고 남편도 아이랑 많이 놀아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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