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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남편이야기..

야후. 조회수 : 2,291
작성일 : 2005-08-05 00:25:06

한참아래 시누이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오래전에 돌아가신 관계로  두오빠와 시엄니가
오냐오냐해서 올케들에게도 버릇이 없었죠.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그 신랑도 나이가 삼십대후반입니다.
  괜찮은 직장이라고 주변에서 억지로 만남을 성사시켜
  외모가 맘에들었는지(자칭 김*수)
   남자가 졸라서 한결혼이었지요.

  한내숭하는 모녀..남자의 직업과 (공사쪽)
   안정된 시댁가풍에 결혼 결정되고 신데렐라인것처럼
   시어머니 입만 열면 자랑하고 다니시고...

   얼마전 아들을 낳았습니다.
잘된일이죠.
  축하화분도 보내주고..

   근데 남자가 좀 구두쇠과인것은 알고 있어서 별로
   기대는 안하고 너희들만 속썩이지 말고 잘살아라하는 심정으로
양가상견례때도 식비 거금기십만원도 안내는 남자였지만
(결국 만만한 울남편 카드긁었고)  
   어딜가도 좀체로 돈안내는 남자 첨봤습니다.

아들낳았다고 다들 집으로 오라고 자랑하길래
   아이들 데리고 형님네랑 갔습니다.
초등생 아이들이 (여자둘 남자하나)
  아기를 살살만지길래
손씻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금쪽같은 지아들 누가
  어찌하는지 안절부절 못하더니 급기야
한마디 합니다.

아이들 지애 안만졌으면 좋겠다고..
  다들 떨떠름해
집으로 와 남편이 우리 아이들 나무랍니다. 엄청 무안하게..

그 귀한 (?)아기를 그냥 물끄러미 바라보고
그냥 뉘집 아기인가보다 하는게
더 무관심해보이고 애정이 없어 보여
만져도 눈치주지 않았는데,남편도 속으로 화가 났는지
다시는 아기 만지지 말라고 아이들에게 엄포를 줬습니다.

며칠 지났는데도 어찌나 화가 나는지
  누구는 (사실 요즘 세상에 아들이 뭐그리 대단하다고)
아들이 없나//
  지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법인데
귀엽다고 손가락 만지고 볼 쓰다음은게 그리
   무례한지 요즘 젊은 엄마들께 여쭙고 싶네요.

  그리 귀하면 모유수유나 잘하고 면기저귀쓰던지..
  울형님도 화가나서 한마디 하데요.
십몇년전에 설사하는 조카때문에 잠시 종이기저귀썼다가
시어머니께 꾸중들은게 생각났던지
당신 딸은 아무렇지 않게 쓰는 종이기저귀
   입장이 달라도 저리 다를까하면서요..


지금도 그런데 울아이들이 그아기 어찌 만지고 놀아줄지 걱정입니다.
  그러다 울 아이들만 야단맞게 되는거 아닌지..
어디가도 울아이들 (큰애 여자아고 작은애 아들,,객관적으로 조용한편)
말썽피우는 형은 아닌데
이번에 너무 충격받았는지 가기 전에는 고모 아기 어떨까


    궁금해했는데 ,혼나고부터는 아무말도 안합니다.
   그짠돌이가요..아들낳았다고 3천짜리 자가용사준답니다.
  집도 없으면서..믿는구석이 있어서겠지만,
평소에 매너가 좋으면 할말없겠지만 너무 웃기네요.
   임신때도 빌린임신복도 못입게 하고
우리 작은 아이가 쓰던 물건도 싫어할까봐 이사하면서 다 정리했습니다.

돈많은데 새로 좋은거 다사주겠지요.
   요즘 주변에 젊은 아빠들 합리적이고 실속차리는 분 많은데
  비교되더군요.

제가 너무 민감한걸까요?
아님 샘부리걸로 보일까요?
제가 부러워할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이상가는 조건으로 살고 있으니까요.
하나밖에 없는 시누 잘살면 좋지요.

그런맘으로 지금까지 그리 해왔고 출산준비물도 장만해줬고요.
근데 이번에는 너무 화가 나네요.
  조리해주시는 시어머니도 꼼짝못하게 하고..
지가족만 너무 챙기는 이기적인 성격이라 ..

이런 짠돌이 근성에 어딜가면 자화자찬에  (주로 직장자랑)
시누이가 입단속을 시키는중이고
   우리 눈치를 보았지요.한마디로 잘척구단에 입이먼저 나서는 스탈..
  그나마 조건이 좋아 중매로 한결혼이죠.
   그러니 그나이까지 직장에서 거들떠보지도 않았겠지만,(시누이의 변,이점때문에 중간에 끊어졌다 어른들이 연결한 케이스)
  솔직히 우리 남편과 저는 속으로 웃습니다.
그래도 그냥 애교로 봐줬는데...
      
IP : 211.48.xxx.13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5 1:19 AM (221.138.xxx.46)

    그냥 이해하려면 이해할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시누 남편 분 다른 데는 구두쇠인데 아들 일에는 애지중지 정신이 없다..
    뭐 귀엽게 생각할 수 도 있지요..
    내 남편이 그렇게 돈을 쓴다면 살짝 고민도 되겠지만..
    뭐 어때요... 그렇게 살지마라 할 입장도 아닌데요..

    조카들이 만지는 게 싫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지요..
    아이들이 손 안 씻고 만지는 게 사실 신생아에겐 많이 위험할 수 있잖아요..
    만지려고 하면 만지기 전에 손 씻고 오라고 했으면 더 좋을 뻔 했네요..

    상견례 때 돈 안 낸 것은 심했네요..
    시누 남편과 시누 상견례 맞지요?
    그런데 왜 그 돈을 남편 분이 내셨나요?
    이건 좀 심하네요..
    가끔 양가 어른들 중 한 분이 내시는 경우 있는데
    친오빠이니 그런 개념으로 생각했던 건지..
    그래도 좀 ...

  • 2. 궁금
    '05.8.5 1:35 AM (24.1.xxx.205)

    나꼼수 듣고 박영선의원에 대해 호감이 생겼어요.
    두 분 중 누가 되도 GOOD!

  • 3. 커피홀릭
    '05.8.5 2:27 AM (211.117.xxx.66)

    저는 신랑이 내던데요

  • 4. 효우
    '05.8.5 5:05 AM (222.103.xxx.164)

    경우없이 자신만을 위해 돈쓰는 사람들은 별로예요.
    적당히 중립을 지키세요.
    꼭 해야할 일, 꼭 베풀어야 할 일은 해야겠지만,
    넘치게는 하지 마세요.

    그래도 님의 남편이 경우있는 분이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 5. 근데
    '05.8.5 7:41 AM (211.201.xxx.19)

    돌쯤된 아기 만지면 않되는거 아닌가요? 그냥 보면 되지 굳이 아이를 만질 필요가 없을듯..한데
    원글님은 그게아닌가봐요. 저라면 제 아이들이 아기를 만질려고 하면 만지지 말고 보기만 하라고 한마디 할거 같은데요. 그건 시누가 옳은듯해요. 아이 만지는거 조금 위험한듯해서요...

  • 6. ....
    '05.8.5 7:46 AM (222.234.xxx.35)

    윗님?돌된 아가를 손도 못대게 하는건 유난 스런 거지요.특별히 어떤 질환 있는거 아니면...
    오히려 저리 유난 떠는 집이 애나 어른이나 더 골골 이예요.

  • 7. 근데
    '05.8.5 7:54 AM (211.201.xxx.19)

    윗님... 남의 집에 가서 아이 않만지는건 상식 아닌가요? 왜 만져요? 전 님이 이해가 않가요. 정말로.
    아이가 만진다고 해도 나무랄일입니다. 당연히..

    그고고 시누가 자기 아이를 애지중지 한다고 유난떤다고 하는데.. 자기 아이 애지중지 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게 무슨 유난인가요? 저는 애지중지 하는게 오히려 좋아보이던데요.

  • 8. 몽실이
    '05.8.5 8:53 AM (220.123.xxx.25)

    딴지 거는 건 절대로 아니구요
    사람마다 다 개성이 있는데 귀엽게도 이해할수도 있는
    상황을 님에게 배알 꼴리게 안맞은건 시누의 외적인 조건에
    일일이 자신과 비교해서가 아닐까요.
    비교해서 속상한것도 이해가 갑니다.

    상견례때 누가 내건 그리 중요한건 아니지요.
    교제 하면서 남자쪽이 데이트비용을 더 냈을지도 모를 일이구요.
    님의 남편이 카드 긁는동안 시부모님은(시누의 친정부모)???
    원망해야 한다면 시누남편보다는 님의 시부모가 아닐까요.

    그리고 아이들은 아가 만지는게 살살이 아니라
    극성스럽게 만지고 만지도 또 만지고
    그래서 시누가 한마디 햇을법도 한데
    친정오빠와 올케가 맘상하지 않게
    좀은 친절하게 말을 햇엇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군요.

    그리고 자가용은 요즘 젊은 부부들 잣대로 이애하셔야 할것 같아요.
    집은 없어도 자가용먼저 장만하는 그것도 비싼 것으로
    우리 세대와는 완전히 틀린 사고방식이지요.

    시어머님께서 처음에 며느리더러 천기저귀 사용하시는게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한것이 왜 나쁜가요.
    사실 종이기저귀가 천기저귀 보다 나쁜건 사실이지요.
    천기저귀 사용하는걸 옆에서 보고 불편하구나 하는것을 깨닫고
    따님한테 융통성을 보이는건 어느 엄마나 다
    가질수 잇는 보편적인 사고방식인데 시자 들어가는 엄마여서
    더 속상하셨나봐요.

    저는 종이기저귀 사용하라고 권유햇더니 제 며늘아이는
    어디서 들었는지 천기저귀 사용하겠다고 50장을 준비까지 햇는데
    막상 힘든다는 걸 알고 종이기저귀로 선회..

    며느리가 시엄마 말 안들엇다고 이것도 화낼일인가요.
    며칠전 종이기저귀 헌박스 선물하면서 앞으로
    "시엄마말 좀 들어라 손해날꺼 하나도 없다"죠크를 던지며 한참 웃엇지요.
    저는 이걸 두고두고 써먹으며 며늘아이 놀려 대는데
    결론은 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천당과 지옥이 된다는 것입니다..

    젊은 사람이(시누남편) 구두쇠인건 칭찬해줄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그리도 못마땅 하마면 님쪽에서도 구두쇠 작전으로 나가시면 될터인데
    실속 못차리고 헬레레 하는 사람보다 훨씬 낮지 않을까요.

    님도 속상해서 사연을 올리셨는데
    올리시므로써 속이 시원해졌다면 그것으로 위안 삼으세요.

  • 9. 룰루랄라~
    '05.8.5 9:31 AM (218.153.xxx.240)

    전 원글님 너무 이해가는데...애들이 애기 이쁘다고 만져보고싶어하는거 너무 당연하고, 애기를 안아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손가락이나 볼 만지는거야 위험할거 있나요? 깨끗한 손이기만 하면 예쁘다 해주면 좋은거 아닌지...제가 보기에도 너무 유난이고, 원글님 아이들 맘상했을까 걱정되네요. 상견례때 돈안낸 것도 참 기가 막히고. 한마디로 대단한 부부네요. 그렇게 만지지도 못하게 해서 사촌이긴 하지만 동기간에 우애가 생길까 모르겠네요. 너무 속상해마세요....

  • 10. ...
    '05.8.5 10:03 AM (211.253.xxx.18)

    전 룰루랄라~ 님처럼 생각하지 않아요..
    신생아는 특히나 만지는게 깨끗하고 안깨끗하고를 떠나서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신생아가 아니어도 특히 집에서 엄마랑 둘이서 지내다가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오구
    이사람 저사람 이쁘다고 안고 만지고 하면 꼭 병나더라구요
    너무 유난이라고 생각 안들어요..
    자기 자식인데 그정도는 다들 하지 않을까요?
    물론 대부분은 속으로 안만졌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넘어가겠지만요
    보니까 딸랑 시누이 한명에 버릇없이 컸다고 쓰신거 보니까
    할말 다 하고 하는 성격 같은데요..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상견례때 돈 안낸건 그쪽 시누이 신랑분이 잘못한 일 같구요..
    그리고 자신의 아기를 낳아준거 고마워서 구두쇠처럼 안쓰던 돈 쓰는건
    그쪽 가정의 일이니 감나라 배나라 할 필요 없지 않을까요?
    저같아도 다른 사람들 밥 한끼 사줄돈 모아서 차라리 내자식 옷한벌 더 사주겠다는
    생각 들꺼 같은데요.. 남한테 펑펑 쓰고 자신의 가족은 나몰라라 하는 사람보다
    백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 11. 저도
    '05.8.5 10:07 AM (211.212.xxx.242)

    원글님이 이해가 갑니다.
    아이들이 아가 예쁘다고 만져주는데 글고 손도 씼게하셨다는데 거 조금 예쁘다 해주는 것 못 참으면 앞으로 같은 밥상에서 어찌 아이들 놓고 식사하시려는지 모르겠네요, 아이들 조금씩 크면서 집안 대소사다 뭐다 많을 텐데요.
    글고 금전적으로는 항상 서로 오가는게 아니라 일방적인 것이 되면 아무리 가깝고 좋은 사이라도 속상합니다.
    그냥 조금 거리를 두세요. 너무 속상할때는 담아두지 마시고 어느정도 내색을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담아두면 그 다음에는 더 힘드니까요.

  • 12. 엄마맘
    '05.8.5 10:38 AM (61.36.xxx.121)

    얼마 전에 둘째 낳은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갓 태어난 내새끼... 엄마의 신경이 상당히 곤두서더이다.
    축하해주러 온 방문객 하나도 반갑지 않고
    손도 안 씻고 우리아기 만질까봐 노심초사였습니다.

    더군다나 아무 생각 없이 아기가 장난감이나 인형인줄로만 아는 조카녀석들 정말 미워서 혼났습니다.
    신생아땐 정말 보호받아야 할 대상인데 아이들이 찾아와서 장난감 취급하는 거 정말 머리카락이 곤두섰습니다.

    엄마 아빠가 아기 이뻐하고 위하는거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
    원글님도 그런때가 있었어요, 다만 시간이 너무 흘러서 기억이 희미해진 거랍니다.

  • 13. 백일
    '05.8.5 11:12 AM (61.102.xxx.97)

    지난애기는 신생아 아닙니다
    당연히 만져도 되구요
    종종 유난스럽게 하는 엄마있죠
    그런집애들 더 골골 합니다

  • 14.
    '05.8.5 11:26 AM (211.253.xxx.18)

    백일 안지난 아기 같은데요?
    얼마전 아기를 낳았다고 쓰셨는데요..
    그리고 당연히! 만져도 되는건 아니지 않나요? ^^;;
    저도 유난떨면서 깔끔떨구 그러는건 보기 안좋지만
    돌 지날때까지는 그래도 조심하는게 아기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되는데요
    괜히 만지구 했다가 조금이라도 아프다거나 하면
    서로 더 안좋아지지 않을까싶네요..

  • 15. ..
    '05.8.5 11:29 AM (221.157.xxx.19)

    사람들 우루루 모여서 아기 만지는건 아니라고 보는데요...아기가 무슨 애완용도 아니고...
    저도 애낳고 친척들 친구들 다 집에 아기보러 왔지만 아무도 아기 만지거나 하지 않았어요..
    보통은 자기애가 아기 만지면 엄마가 못만지게 미리 말을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화내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 16. 아기가 어린 듯해요
    '05.8.5 11:35 AM (221.153.xxx.141)

    저도 별로.
    특별한 맛을 기대한건 아니였지만....심하게 말해서 수준이하의 맛이라고 말할만한것도 몇가지쯤..
    저의 음식솜씨가 좋은것도 아니지만.그돈주고 그 맛을 사먹는다는건 좀 손님들께 미안하더군요.
    몸이 아파서 한번 이용했었는데...두번은 안하지 싶네요.

  • 17.
    '05.8.5 11:44 AM (211.253.xxx.18)

    원글에 보니까 늦은나이에 결혼해서 신랑분도 삼십대 후반이고
    또 아들을 원했는데 아들을 낳은듯 싶으니
    얼마나 귀하겠어요.. 그냥 그렇게 이해하고 넘어가 주셔도 될꺼 같은데요..
    시누이분도 첫아이니까 아마 더 유난떠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자기자식 귀하지 않은 사람 어디 있냐고 하겠지만..
    사람마다 육아방법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른데..
    조금 섭섭하셔도 그러려니.. 하고 나이 많으신 분이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 18.
    '05.8.5 11:48 AM (211.202.xxx.80)

    실제로 산후조리원 경영하는 사람 말을 들어보면
    외부 사람접견하게 해주면 실제로 꼭 탈이 나서 (장염이라던가 등등)
    그 양반은 애기아빠 아니면 못만나게 해주는 경영을 하고 있다 들었습니다.

  • 19. 원글쓴이
    '05.8.5 1:05 PM (211.48.xxx.214)

    이렇게 답글이 많을줄이야..
    동감해달라고 글쓴것도 아니고 휴가기분을 망쳐서
    올여름은 엉뚱한 사람들로 부부싸움하게돼(남편이 아이를 너무 야단쳐)
    화가났습니다.

    ...님,저 하고 싶은말 다하며 살지 않습니다.
    친정에도 두올케가 있고 시집이 결혼생활이 어떻다라는거 알고요.십여년이
    넘었으면 어지간한것은 면역이 돼 그리 호들갑떨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찍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그스트레스 두며느리에게 푸시는 시모와
    두오빠를 올케들에게 뺐겼다고 억지쓰는 시누입니다.

    우리둘째 낳았을때 이십대중반이었던 시누이 아이 귀엽다고 머리끄댕이 잡고
    발로 툭툭차도 한마디 안했습니다.한마디하지 왜안했냐고하면 제가
    제자식갖고 유난떤다할까봐서요.유치하잖아요.
    아이가 금방 어떻게 되는것도 아닌데..
    그래도 아이들 건강하고 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큰집조카가 우리아이 만져도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촌들간에 만나면 친하게 잘놉니다.
    이제껏 한번도 싸우지 않고요.제가 봐도 조카들이 참착하고 우애가 좋습니다.
    형님네도 그렇지만 내자식네자식편가르며 대하지 않았으니까요.

    몽실이님,상견례때요..
    시아버님이 안계십니다.돈들어가는건 거의 우리차집니다.형님네가 좀 어려워요.
    상견례도 사실 아주버님네랑 우리 어머님만 갈려고 했는데
    그쪽형제들이 많고 너무 인원이 적으면
    민망할까봐 (첨바깥사돈만나는 자리니)
    멀리사는 우리도 불렀네요(우리는 서울,시댁은 지방)
    형님말씀에 의하면 도시사는 둘째네가 겉치레며
    그쪽에 체면을 세워줄라 그랬다지만 그렇게 믿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산링될분 첨봤습니다.
    어머님이 하도 칭찬하길래
    기대를 했었는데 말이 어찌나 많은지( 땅을 어디 사놨는데 얼마나 올랐네그런말ㅋㅋ)
    그러면서 계산할때는 뒤에서 조용히 서있는데 어찌나 황당하던지..

    시어머님과 시누이는 남자한테 부담준다고 (당연히 그쪽에서 계산할줄알고)
    우리아이들과 조카들 집에 두고 오라고해서 아이들만 시댁에 놔두고 갔는데 그쪽은
    아이들 다섯이나 데리고 왔더군요.

    남편이 정산하고 나오자 "계산하셨어요?"
    하는데 저 뒤로 넘어갈뻔했습니다.
    시어머님과 시누이도 당황하는 기색역력하고
    그문제로 둘이 다툼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우리야 아무 내색안했지만...

    근데요 울어머님이 며느리들에게
    흔히 그렇겠지만,친정에도 가지 말라
    당신은 시어머니에게 (안봤으니 모르지요)잘했으니 나도 너희들에게 그만큼 받을거다라고 하는 분이시거든요.길게 말하자면 시댁흉이고

    우리내려가는날,
    장모와 지색시만 저녁사먹이고
    쏙빠지는 남자구요.
    여러모로 우리 남편만 봉이네요.
    그후 항상 돈내는건 시누이가 눈치 봐가며 내고
    자기집이나 형제들한테도 인색해서 형수하고 사이가 안좋다는 말 어머님이 하시데요.
    결혼도 하기전에 형수욕하고..우리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라서요.
    그러면서 아이는 큰물에서 놀아야한다고
    단지 좋은곳으로 이사할거라고 공공연히 떠들고..
    속으로 그렇다치더라도 이세상에 자기 가족밖에 없는듯이
    떠드는남자 ,볼때마다 거슬립니다.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려해도 (형님네는 가까이 살아도 왕래도 안합니다.)
    우리만가면 식당으로 끌고 가고
    돈낼때는 빠지는 남잡니다.
    돈을쓰고 안쓰고 여유가 있거 어

    여러 답글 감사합니다.
    자세한 정황을 쓰기까지 되새기는 일이 피곤하고 짜증나네요.

  • 20. 야후.
    '05.8.5 1:08 PM (211.48.xxx.214)

    앞글오타가 났네요.
    돈을쓰고 안쓰고를 떠나 남을 배려하는 맘자체가
    없기에 한말입니다.

    적당히 서로 이해하는 선이 있다면 단지 아이 만지지 못하게 했다고 이러지는 않지요.
    아이들이 아기를 단 일분이나 만졌나...어머님이 안고 계시고아이들한테 와서 보라고 하시고
    그게 심하다면 앞으로 눈길도 주지 못하게 해야겠네요.

  • 21. 원글님
    '05.8.5 1:16 PM (211.35.xxx.87)

    속상하신 건 이해가 충분히 가는데요, 위로 받고 싶어서 글을 올리셨으면 적당한 선에서 기대를 하셔야지, 리플의 내용에 기분 나쁘셨더라도 그 정도는 감수하셔야지요..
    앞뒤 정황도 잘 모르겠고, 그저 원글님의 입장에서 쓰여진 짧은 글에 꽤 많은 분들의 조언과 위로가 남겨져있음에 감사할 줄 아셔야할듯 합니다..
    다시 쓰신 글에는 조금 짜증섞인 투정이 보이는듯 해서 좀 실망스럽네요... 어디서 뺨 맞고 어디서 화풀이하시는 듯 보일 수도 있구요..
    인터넷에서 익명으로 글 올리는 거, 님 마음 충분히 위로해줄 만큼 기대하시면 안되지요...

  • 22. 이상타..
    '05.8.5 2:02 PM (144.136.xxx.104)

    어.. 상견례 할때 남자쪽에서 돈 내는 건데요.. ^^;;
    요즘이야 뭐.. 알아서 적당히 상황봐서 하지만...

  • 23. 음...
    '05.8.5 2:13 PM (211.253.xxx.18)

    여기 글쓰려면 그정도는 감수하셔야할꺼예요..
    내입맛에 딱 맞는 리플만 달리는것도 아니니까요.. ^^;;
    보니까 이미 시댁식구들에 대한 불만으로 뭘해도 좋게 안보이실꺼 같네요.. ^^;;;
    그건 글쿠.. 원글님 글에 보면 님 자녀분 시누이가 막 만지구 머리 잡아당기구
    큰집아이들이 만져도 유난떤다 생각해서 한마디도 안하셨고
    튼튼하고 건강하게 잘만 자랐다고 하셨는데..
    그건 원글님의 육아방식이시구요.. 그걸 시누이분께도 똑같이 요구할 수는 없는거 아닐까요
    시누이분은 님과 다르게 만지는거 싫고 조금이라도 잘못되는거 싫어서 당당히 말하고 살겠다면
    그것또한 그 시누이분의 육아방식이겠죠..
    어느것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나는 이렇게 했는데 왜 당신은 이렇게 하느냐.. 하는건.. 좀 그렇네요.. ^^;;
    더운 여름에 넘 속상해하지마시구..
    그냥 넘어가주세요..

  • 24. 상견례 & 약혼식
    '05.8.5 2:16 PM (220.75.xxx.187)

    저흰 양가 부모님 상견례때는 남자쪽에서 냈구요
    약혼식 개념의 가족 상견례는 여자쪽에서 냈습니다
    원글님은 시아버지께서 안계시니 오빠가 시아버지 역할을 하느라 여러모로 힘드신거 같아요
    첫아이 낳은것까지 챙겨주셨으니 앞으로는 할 도리만 하세요
    시누에게 미리 솔직하게 돈 없다고 말하시고 외식 못한다고 하세요
    한마디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 25. 파란마음
    '05.8.5 2:47 PM (211.206.xxx.53)

    마음 푸세요...

    앞뒤 정황을 모르니 답글들이 원글님을 더 속상하게 할 수도 있으니...언짢아 마세요^^

    어쨌거나 남들 배려 없이 자기가족만 아는 가족이기주의는 보기 좋지 않지요.

  • 26. 효우
    '05.8.5 4:02 PM (222.103.xxx.164)

    저는 원글님의 글에서 시누부부의 얌체성이 보이던데...
    신생아 만지는 문제를 떠나서, 평소의 행동에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신생아 만지는 문제는 예민하게 구는 사람이 많다고 답글을 단 것이구요.
    그러니 마음 푸세요.
    어차피 속속들이 알 수는 없는 일이쟎아요.
    저도 시누부부형의 얌체족들을 봤었기 때문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꼭 식당가면 구두끈 매는 사람들...
    아버지일찍 여의어 경제력 없는 엄마밑에서
    오빠덕보고 큰 시누가...
    결혼후에도 오빠에게 아버지에게 기대는 것처럼 경우없이 염치없니 구는 것...
    그것도 어느 정도 껏 해야지요.
    오빠도 마음상하고, 올케는 더욱 속상합니다.
    신생아 문제는 그런 집안 상황과 별개로 나은 육아방식의 차이일 뿐이니깐...
    그런가 부다. 마음 편히 가지세요 . 아셨죠? ^^

  • 27. **
    '05.8.5 4:40 PM (220.126.xxx.129)

    저도 원글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 좀 알겠는데요.
    이해가 되요.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는거죠?
    어쩌겠어요. 그냥 신경끄고 사시는 수 밖에요.

  • 28. 너무합니다
    '05.8.5 7:04 PM (211.215.xxx.158)

    원글님 나무라는 리플 다시는 분들, 님들이 무슨 배심원이라도 됩니까?
    모든 정황을 그 누군들 제대로 알 수 있나요?
    아무도 몰라요.
    극단적으로 어떤 글은 100프로 지어낸 이야길 수도 있어요.
    버뜨....
    글 딱 보면 위로를 원하는 건지 토론을 원하는 건지 모르는 문제에 답을 원하는 건지 모르시나요?
    정말 모르신단 말인가요?
    기분나쁜 내용도 감수하라는둥,,,뺨맞고 분풀이라구요,,, 참 억지스럽군요.
    이쯤 되면 원글 확 지워버리게 돼 있습니다.
    그럼 또 원글 왜 지웠냐고 난릴테지요.
    정말 자게 요즘 분위기 너무 이상해요.
    조금만 말 안 된다 싶으면 와르르 달려들어 모진 소리를 해야 합니까?

    아, 그리고 원글님,,,
    속상한 일이 생겨도 님이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그 생각을 멈추고 다른 데로 관심을 돌려버리세요.
    내 마음 내가 다스려야지요.
    자꾸 훈련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29. ...
    '05.8.5 7:25 PM (221.138.xxx.40)

    제일 처음 리플 단 사람입니다만..
    가끔 정말 이상하고 짜증나게 하는 사람들 만나면
    하나하나 너무나 말도 안 되는 작은 일들이 모여 나는 그 사람이 너무너무 싫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려고 보면 정작 짜증났던 일이 생각나는 게 아니라
    이미 그 사람이 너무 싫어졌기 때문에 그 사람의 모든 점(사소하고 어찌보면 정상적으로도 볼 수 있는 행동들도)이 그냥 너무너무 싫더군요.
    원글님 리플을 보니 님도 그런 케이스인 것 같네요....
    어쩌겠어요...
    그렇게 싫은 사람에겐 슬슬 발길 끊고 최소한의 도리만 하는 수 밖에...

  • 30. 근데요
    '05.8.5 10:10 PM (210.183.xxx.159)

    더 지내시다보면요

    그냥 자기네끼리 잘 살아주면 그걸로 다행이랍니다.
    그나마도 피해는 안 받으니까요

    제 친구 하나는
    날마다 때리는 남편, 바람둥이 시누 부부싸움에
    그 집이 남아 나질 않습니다.
    와서 싸우니까요
    아이들도 그 꼴 다 봐야 하고요

    다른 친구 하나는
    아파서 가장 노릇 못하는 시동생 때문에
    조카들을 맡아야 했고요
    기타 등등

    나중엔 친구들끼리 그런 말 합니다.
    지들끼리만 잘 살아주면 고마울지경이라고요

    아이 혼 낸 건 너무했고요
    아이들에게 말하세요

    아이 만지면 고모부가 싫어하고,
    엄마도 귀중한 너희에게 누가 뭐라 하는 거 정말 싫으니까 주의해 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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