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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도 당했어요~흑흑흑...
3학년인 우리 아들 집에 들어오자마자 펑펑 울더라고요~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4학년 형아들이 돈을 달라고 하길래 없다고 하고 뛰어 도망왔는데
집앞까지 쫓아와 하는말..."100원이라도 있으면 내놔바!!!"
끝까지 없다고 하니 밀치기 까지 했답니다...
그리고는 줄행랑...
그나마 4녀석중 하나는 태권도 도장 다니는 안면있는 형아라 사건의 꼬리는 잡을수 있었습니다...
관장님이 그 아이와 얘기를 하셨다는데...
그아이도 그반에 한아이가 말을 안들으면 때린다고 하네요~
돈뜯는 일이 이번만은 아닌 모양입니다.
그아이가 알고 있는 아이들을 타겟으로 하나 봅니다...
그 아이도 엄연히 피해자이긴 하나...
어쨌건 몇반인줄 알았으니
내일 학교로 쫓아가야 할텐데...
어떻게 하면 보복성없이 아이들을 잘 타이를수 있을까요?
4학년 아이들이 그랬다는건 정말 충격입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1. ㅇ
'09.3.19 7:18 PM (125.186.xxx.143)그 엄마는..아이가 그러고 다니는거 모르겠죠 ㅠㅠ
2. 학교보다도..
'09.3.19 7:53 PM (220.86.xxx.45)많이 놀라고 무서웠겠습니다.
아이 혼자 집근처 학원가는것도 걱정되는 세상이니 원...
태권도학원 선생님이 아는 학생이니 부모님 연락처 달라하셔서 부모님께
먼저 말씀드려보셨음하네요.
아마 그애 부모님 기함을 하지 않을까 싶고 백배 사죄하지 싶네요.
집에서 아이 나가면 다른경우 많습니다...부모님들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고요.
그애 부모님 전혀 딴말씀 하시면 그때 학교에 가셔도 될듯합니다.3. ..
'09.3.19 7:58 PM (220.86.xxx.153)해당 어머니와 선생님, 아이를 같이 모이게 해서, 선생님이 부모와 아이에게 강력하게 경고를 주는 것이 우선 순위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재발하는지 안 하는지를 계속 살피는 것이지요. 요즈음 아이들이 부모만 무서워하고.. 선생님이나 친구를 안 무서워하는 경우가 있거던요..
처음에는 엄마만 오고, 선생님이 재발을 하면 다음에는 부모를 모두 오게하고, 학년주임이나 교감선생님에게 넘기겠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하고요.. - 재발했을 때의 페널티를 크게 함으로써, 부모가 아이 관리를 잘 하게.. 의외로 잘 들어 먹습니다. -
중산층 지역 초등학교에서는 부모는 자기 자식이 천사라고 생각하고, 자식들이 학교에서 말썽 부리는 경우가 많거던요. 즉, 아이들이 자기 부모에게서 credit을 잃는 것을 굉장히 두렵게 생각해요.. (그럴 경우 부모의 경우는 닌텐도 DS를 압수한다던가.. 등등... 아이에게 제재를 줄 여러 수단이 잇거던요. )
되풀이 하지만, 그 집 엄마/아빠 모르게 이 일을 해결할 생각하지 마셔요... 엄마가 알고, 재발에 대한 책임을 그 집 엄마가 나누게 하셔요...4. 시골아낙
'09.3.19 8:38 PM (211.196.xxx.136)여기는 아주시골이에요.
그런데 이근방 학교에서도 그런일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그냥봐주려고 했어요.
그런데 나중엔 더심해지고 그엄마 우리아이 그런아이 아니라고 아주 뻔뻔스러울 정도로 큰소리 치더래요. 초기에 확실하게 잡고 그아이 엄마에게도 확실히 해두세요.약자에게 강하게하는게 어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우선은 그래도 많이 놀랐을 아이부터 다독여 주세요.5. 동생도
'09.3.19 9:16 PM (220.125.xxx.50)제 동생 고등학교 다닐때 가까이 갔더니
파스냄새가 진동을 하는거예요..
"뭐냐??" 했더니..깡패한테 맞았다고 하더군요
그냥 안 주고 버텼더니 맞았다고...자주 그런다네요..
그래도 부모님께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해서
부모님께는 말씀 드리지 않았죠.
한참 있다 다시 물어 봤더니...지겨웠는지 걔들도 포기 해서
이제 안 그런다고 하더라구요..6. 경험
'09.3.20 8:52 AM (165.141.xxx.30)제 딸이 어느날 밤에 엉 엉 울길래 왜그러냐고 했더니...불량학생이 문자로 내일 돈가지고 나오라고 안나오면 팬다고 문자 왓데요....얼마나 놀랐던지.....바로 담날 교장 학생주임 담임 다 만나고 그 불량학생 패거리중 한애 잡아다 걸리면 너죽고 나죽는다 저도 협박하고...반애들 불러모아 그불량학생들이 너희들 집적거리면 경찰불르라고 알려주고 암튼 저도 가만히 있지않고 학교 온동네 를 들썩였더니 갸들 생각도 건들면 귀찮다고 생각했는지 사라지더라구요....절대적으로 강하게 대응하셔야 해요....
7. 열받아
'09.3.20 12:27 PM (121.190.xxx.234)우리 아이도 돈은 아니지만 때리고 괴롭히고 그랬어요 아이는 나한테 말도 안하고 혼자서 그 스트레스를 감내했죠 그엄마에 그아들 이예요 문제아는 엄마도 문제가 많아요. 저도 교장찾아가서 얘기하고 애 혼내줬죠 일찍 버릇고쳐 놓아야지 그런 아이들이 커서 문제아되고 그런거예요. 그런 성격아이들은 타고 나는것 같아요. 윗님 말씀처럼 강하게 가세요
8. 난 공주다
'09.3.20 1:29 PM (116.120.xxx.153)그정도는 양호합니다
저희친구아들은 4학년때(작년) 그 윗학년 4명이서 돈없다고하자 각각 한명씩 팔잡고 한명은 다리잡고 벽에 밀어부쳐서 눈 감아라 해놓고 면도칼로 눈썹을 다밀려왔더라구요
그것도 학교운동장에서요
그중 한명은 방과후 같이해서 아는 형이라 하더라구요
그 애도 넘 무서워 면도 움직이면 많이 다칠거 같아서 꾹 참고 있었다더라구요
얼마나 무서웠을까 생각만해도......
그애 엄마도 고등학교 선생님 이시거든요
그런데 그럴때 엄마가 나서면 별 효과 없습니다
아빠가 가셔서 교장샘이나 교무주임만나셔서 한방에 해결 하세요
엄마가 백번해봤자 시끄러워지기만하고 아빠가 학교 한번 찾아가서 한방하고나면 완전 해격됩니다
진짭니다!!!9. ...
'09.3.20 3:01 PM (211.205.xxx.27)상대편 부모님께 알리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애들이 변변한 부모가 있을까 싶네요.
10. 학교도 믿지마삼
'09.3.20 4:16 PM (58.140.xxx.127)경찰서에 신고하세요. 이게 가장 약발 듣습니다.
선생님들 귀찮아해요.
그리고,때린아이 돈뺏은아이들 엄마아빠들은 선생님 안무서워 합니다.
경찰서로 그애들 부모들 부르면 그제서야 혼비백산 할 걸요.
어리다고 그냥두지 마세요. 한번 재미붙이면 다른 피해자들 엄청 부풀어 날 겁니다.11. 저도 경험자
'09.3.20 4:24 PM (220.88.xxx.202)요즘 그런애들 의외로 많습니다. 애들 사이에선 그럴 수도 있는 일쯤으로 여기는지 그냥 보통스럽게 보이는 애들도 그런 짓을 합니다.
제 아이들도 여러차례 그런 일을 당했는데요...결론은 이쪽에서 쎄게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아이에게 다시는 그런 짓을 하면 안되는구나 하는 걸 가르쳐야합니다.
불량배의 수준이 아니라면 보통의 애들은 어른들에게 알려지는 걸 두려워합니다.
특히 자기 아빠에게 들키는걸 두려워하더군요.
경찰에 신고하는 게 직방이긴 한데요...아이가 파출소에 끌려가면 엄청 겁먹거든요.
초등학생이라면 그렇게까지는 조치할 필요가 없지만 유야무야 넘어가면 절대 안됩니다.
그리고, 이쪽 부모가 대찬 제스쳐를 보여줘야 합니다.
'너 우리 애 계속 괴롭히면 내가 가만 있지 않을거다' 란걸 단호하게, 죽기 살기의 태도로
경고하세요.
내 아이한테도 '네 뒤엔 나와 네 아빠가 버티고 있으니 겁먹지 마라'고 기를 심어주시고요.
그리고 당분간 내 아이의 등하교길을 동행하시구요.
자라는 아이들이니 실수나 잘못도 할 수 있지요...성장과정이기도 하니까 우리 어른들이
바로잡아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