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다음달에
직장을 옮기기로 했어요.
몇달전부터 전직장 후배에게
스카우트 제의가 와서 고심끝에
그 후배와 같이 일을 하기로 결정하고
시간날때마다
그 후배와 상의하면서 직장 옮길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며칠전에 갑자기
후배쪽 직장쪽의 문제로
없던 일이 되어버렸어요.
이달 초엔
옮길 직장이 있는 동네에 있는
아파트 계약까지 하고 왔는데
이렇게 되어 버렸어요.
다음달이면 지금 직장에서 나오는데
가슴이 답답하네요.
남편이 전직장에서
그 후배에게 정말 여러가지로 잘해줬었던지라
설마 그 후배가 그럴리 없다며
여러가지 미심쩍은 부분도 믿고
구두약속만하고 이렇게 일이 진행된지라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너무 속상해요.
의기소침해하는 남편을 보니
가슴이 아파서
저도 너무 화가 나지만
웃으면서 괜찮다고
잘 될꺼라고
다독여주긴 했는데
혼자 있을 때마다
울컥 화가 나고 뭔가 치밀어 올라요.
우선
전세 계약해 놓은 아파트를
다시 내놨는데
우리가 이사하기로 한 날짜 전에
계약이 되야 할텐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네요.
너무 답답해서
어디든 하소연 하고 싶은데
자세한 속사정을
말할 곳이 없어요.
따지고 보면
사람믿고 일을 허술하게 처리한
저희쪽 잘못이니까
말해봤자 누워 침뱉기고...
그냥 속상해서 두서없이 막 털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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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데 말할 곳도 없고
속상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09-03-17 16:54:16
IP : 118.40.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자!아자!
'09.3.17 4:57 PM (203.248.xxx.3)잘되실겁니다..이것저것 모두요~~~
2. 직장은 옯기기
'09.3.17 4:59 PM (59.186.xxx.147)는 장담할 수 없더라구요. 이왕 이렇게 된김에 더욱더 합심해서 헤쳐나가세요. 두분이서 일 해나가다보면 잘 해나갈거예요.
3. 너무
'09.3.17 5:05 PM (211.177.xxx.252)기가 막히시겠어요. 모쪼록 일이 잘 풀리시길...
4. 휴우..
'09.3.17 5:07 PM (114.202.xxx.121)토닥토닥...위로보내드려요. 새봄과 함께 다시 좋은 소식 찾아오시길..
5. 에고고
'09.3.17 5:21 PM (221.151.xxx.194)얼마나 마음이 답답하시고 걱정이 되실지...
그치만 다른분들 말씀처럼 잘 될거에요!! 너무 걱정 마세요. 기운 잃지 마시구요!!6. 어쨌든..
'09.3.17 6:21 PM (125.177.xxx.156)스카웃 제의를 받을 정도면.. 남편분 능력인정 받으시는것 같은데..
좋은일 있으실 거예요..7. ..
'09.3.18 10:02 AM (123.109.xxx.77)좋은 소식 들리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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