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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김치가 물렀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조회수 : 2,132
작성일 : 2009-03-17 14:11:13
오전 택배를 보내고
마늘 밭 풀울 매다가
어제 보낸 택배가 서로 바뀌어 잘못 갔다는 연락을 받고
서로 연락해 조취를 취하려고 전화가 있는 방에 들어왔는데
서울 사시는 분으로 부터
지난 2월 중순 저희로부터 주문해 담은 김치가
어떻게 되었나 보기 위해 오늘 오전 꺼내보니
김치통에 물이 가득하고
김치가 물러서 먹을 수 없다는 전화를 주셨습니다.
저희도 김치를 담았지만
김치냉장고가 없어서 김치를 냉장고에 넣지 못하고
밖에 두었는데도 김치가 무른 적이 없는데
김치가 왜 물렀는지 김치가 무른 이유와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저희로부터 주문한 배추로 담으신 김치가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물렀다니
배추를 판 사람으로서 내 책임이 아니니 모른다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배추 값을 환불 해드리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깟 배추값이야 얼마 되느냐?
갖은 양념을 준비하고 힘들여 담은 김치가
전이라도 부쳐 먹을 수 있으면 다행인데
전도 부쳐 먹지 못할 정도로 물렀으니 문제 아니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러면 제가 어떻게 해드렸으면 좋으시겠습니까? 하고 물으니
"가을에도 또 할 것 아니냐?
가을에나 보자"시며
"전화를 주신 것은
배추 값을 환불받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알로 참고하라고 한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지난 2월
저희 배추를 주문해 김치를 담으신 분들께서는 혹시 모르니
저희 배추로 담으신 김치가 혹 무르지 않았는지
확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김치가 무른 분께서는 연락을 주시면
반드시 보상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이글을 관리자께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삭제하라 하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추가 글 : 지난 번 저희 배추를 팔아주신 분이 600분 정도 되십니다.
이 글의 게시가 허용되는 경우
이번 주 안으로 연락이 없으신 분들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으니
이점 유의하시고
이상이 있으신 분께서는 곡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남사는 농부
IP : 211.223.xxx.1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금
    '09.3.17 2:12 PM (61.72.xxx.67)

    잘못쳐도 무르지 않나요?

  • 2. 소금문제
    '09.3.17 2:13 PM (211.109.xxx.200)

    소금문제일경우도 많아요
    저희집은 안무르고 굉장히 아삭한것이 맛있어요
    김냉이 없어서 그냥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거든요 ^^

  • 3. 덜 마른
    '09.3.17 2:15 PM (59.14.xxx.25)

    고추가루 사용하면 물러버리는가요?
    왜 물러버리는지 저도 궁금합니다만

  • 4. 같이 담은 김치
    '09.3.17 2:16 PM (210.221.xxx.4)

    친구집에서
    같이 절이고 같이 담아서
    각자 집으로 가져갔는데
    혼자만 김치가 무른 친구가 있었어요.
    김치도 '동티'가 나나요?

  • 5. 음...
    '09.3.17 2:17 PM (116.41.xxx.5)

    구매하신 분도 젊잖으신 분 같지만,
    배추 탓에 김치가 무를 확률은 높지 않다고 봐요.
    보통 저릴 때 소금을 많이 넣거나, 숙성을 잘못하면 그렇거든요.

  • 6. ..
    '09.3.17 2:19 PM (121.172.xxx.131)

    전 집에 가서 확인해 봐야겠네요.
    저도 2월에 주문해 담가서 김.냉에 넣어뒀거든요.
    확인 후 알려드릴게요.(너무 늦게지요?^^)

  • 7. ^^
    '09.3.17 2:22 PM (222.98.xxx.238)

    전에 김치담아서 물른적이 있었는데
    덜 절여진 김치를 꼭꼭 눌러놓으면 안무르는데 그렇지않고 놔두면 무르던데
    덜 절였을때 물러진적이 있어요
    덜 절여졌으면 간을 좀 더 하면 되는데 담글때 간을 맞게 했더니 물렀었죠

  • 8. 올해
    '09.3.17 2:26 PM (211.109.xxx.18)

    우리 김치도 살짝 물렀어요,
    물론 주문한 배추 아니구요,
    우린 친정에서 농사져서 같이 김치 담았는데,
    올해는 김치는 살짝 물렀습니다.
    간이 덜돼서 걱정을 하긴 했지만,
    간이 덜되면 김치가 물만 출렁거리고 맛있는 양념이 김칫국물에 다 씻겨 내려서
    맛이 좀 덜합니다.
    만날 간이 문제입니다.

  • 9. 새우젓
    '09.3.17 2:28 PM (119.196.xxx.24)

    새우젓이 중국산이면 김치가 물러진다고 해요. 그래서 진짜 국산을 사느라 늘 헤매게 되요 *^^*,
    소래포구에 나온 것들도 죄다 중국산이라는데 혹 그래서가 아닌지 모르겠네요.

  • 10. ..
    '09.3.17 2:30 PM (121.172.xxx.131)

    어떤 분은 소금 때문에 그럴수도 있고 새우젓 때문일수도 있고
    또 풀이 너무 많이 들어가도 무를 수 있고...
    설탕 때문에 그럴수도 있고...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긴 했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네요.

  • 11. 해남배추
    '09.3.17 2:33 PM (219.251.xxx.20)

    저는 농부님 배추 구매한 적 없지만...
    해마다 해남산 절임배추로 김장을 하는데 한 번도 무른적이 없었는데...
    김냉에서 쫓겨나 다용도실 천덕꾸러기 김치통 김치도 아삭아삭 징하게 맛나구만...
    전도 못 부쳐 먹을 정도로 김치가 물러진다는건 내 머리론 상상이 안 되는데요.
    그 김치 구경이나 한 번 해봤으면... 궁금해 죽겠네요.@@

  • 12. ..
    '09.3.17 2:36 PM (220.126.xxx.186)

    소금이 문제라면 주문하신 분 다 물러지는건가요?
    물러지는 이유가 참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소금이나 고춧가루 설탕등등
    재료가 중국산이라면 나중에 물러진다고 하더라구요
    보관도 얼었다가 녹으면 물러진다고 들었네요

  • 13. oo
    '09.3.17 2:38 PM (119.69.xxx.26)

    십오년째 김장 담가 먹었는데 물러서 버린적이 딱 한번 있네요
    시댁에서 농사짓는데 똑 같은 배추로 김장담근집 중에 저희집과
    시댁김장만 물러서 그 원인이 소금이문제다 새우젓이 문제다
    지금까지 화제에 오르네요
    해남농부님 절임배추로 담근 김치 아삭하니 맛있어서
    아껴먹고 있는중이라서 물러서 김치 버리신분 제가 다 안타깝네요
    제 생각에도 배추가 문제가 아니고 소금이나 기타 다른곳에 문제가 있는거 같네요

  • 14. 알려주세요...
    '09.3.17 2:48 PM (58.76.xxx.10)

    원인을 찿아내면 좋은 정보가 되겠는데요
    누가 알게 되면 꼭 좀 알려 주세요 ... ^!~

  • 15. ..
    '09.3.17 2:49 PM (59.10.xxx.219)

    제작년 울엄마 김장이 물렀었는데 소금에 문제였대요..
    그래도 심한건 아니라 먹긴했고 만두나 김치찜, 전으로 많이 먹었는데요..
    전도 못해먹을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궁굼해지네요..

  • 16. 뭘로할까?
    '09.3.17 3:08 PM (115.21.xxx.68)

    김치냉장고에 이상이 있을수도 있어요. 언니네랑 같이 담근김치 우리집 김냉에서 물러졌어요. 김냉 AS 받고 난다음 김치 괜찮아요. 물러진 김치는 김치찜해도 맛없을라나요?

  • 17. 대부분
    '09.3.17 3:11 PM (220.90.xxx.223)

    소금이나 간을 들어간 양념 문제예요. 배추 문제라기 보다는.
    그래서 소금이 중요한 거지요.
    중국산 소금인줄 모르고 샀다가 배추가 정말 좋았는데 소금때문에 배추가 다 물러져서 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배추가 저절로 물러질 리가 없죠. 아예 김치를 안 담가 처박아뒀더니 시들해진다면 모를까.
    김장 담은 김치가 물러진 경우는 대부분 절일 때 쓰는 소금이나 젓갈담을 때 사용한 소금이 원인이에요.

  • 18. 2월에
    '09.3.17 3:23 PM (112.148.xxx.150)

    해남배추로 김치담근 1인입니다
    30kg로 김치해서 4통은 김냉에 들어가있고 1통은 냉장고에 그리고 겉절이해서
    먹었습니다
    겉절이해먹고 가을김장김치먹다가 어제부터 냉장고에 넣어둔 해남배추로담근 김치 꺼내서 먹는데...
    김치 아삭거리고 맛있습니다
    저희김치는 이상없습니다~~

  • 19. 두번째
    '09.3.17 3:42 PM (211.109.xxx.200)

    두번째 댓글 단 사람인데요
    댓글 읽다보니 제댓글에 오해하시는분이 있으신거같아서 다시 댓글 달아요 ^^
    해남농부님 절임배추가 문제가 아니라 (배추및 소금) 각종 양념및 소금이 문제일경우가 많다는 뜻이에요
    특히 소금이 물러지는 역할을 톡톡히하더라구요!!!+_+
    저는 해남농부님께 두번 배추사서 아주 잘먹고 있어요.
    김냉도 없어서 그냥 냉장고에 두었는데도 지금껏 아삭하니 맛있구요

    제가 전에 그냥 김치 담글때 보니 이상하게 물러지더라구요.
    소금이 문제였어요!!!
    그래서 작년에 신안소금 사서 그걸로 웬간한건 다 먹고 있어요 (반찬할때도 쓰고요 이것저것..)
    그이후론 그런 문제가 해결되더라구요 ^^

  • 20. 행인2
    '09.3.17 4:01 PM (125.188.xxx.243)

    저도 이번에 해남농부님 배추로 김치 담갔는데 아직 맛도 안봐서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겠어요. 오늘 가서 확인해 봐야겠네요.
    전 12월에 김장하고 남은 재료(양념)들이 있어 그때랑 똑같은 양념으로
    담갔으니 오늘 확인해서 아무 이상이 없으면 배추 때문은 아닐 것 같습니다.
    12월에 한 김장은 아삭아삭하니 너무 맛있거든요.
    김치가 물러지는건 단순히 배추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 21. 저도이상무
    '09.3.17 4:27 PM (210.98.xxx.135)

    저도 2월9일날 해남농부님 절임배추 배달되어 온걸
    2월11일일날
    백김치와 양념해서 버무려 빨간김치 담아서
    하루뒤 김냉에 넣었어요.

    그리고
    3월10일날 꺼내서 모임에 먹었는데
    다들 맛있다고 했습니다.
    전혀 무른거 없고 싱싱했습니다.

    저도 이상무 입니다.

  • 22. 너무 맛있음
    '09.3.17 6:30 PM (58.233.xxx.71)

    2월 18인가 19일인가 화요일에 받아서 김치해서 지금 맛있게 먹고 있어요.
    저도 김치냉장고가 없어서 그냥 베란다에 3-4일 익혀서 냉장고에 넣었어요.
    제가 요리 선생님 레시피를 보고 그대로 한 거라서 지난 11월말에 담근 김치랑 똑같이 담았는데 아무 이상없고 아삭아삭한게 아주 맛있어요.
    2번을 똑같은 레시피로 한 것이니 농부님 배추에 이상이 있는거는 아니지요.^^

  • 23. 해남사는 농부
    '09.3.17 8:24 PM (218.149.xxx.149)

    제가 이 글을 올린 것은
    김치가 무른 원인이나 책임문제를 거론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저희 배추를 사주신 많은 분들 가운데
    혹시라도 다른 분도 김치가 무른 분이 계실지 몰라
    김치가 무른 분들께
    나름대로 다른 방법을 취해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제가 책임문제 때문에 글을 올린 것으로
    오해하는 일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 24. 저도
    '09.3.17 9:07 PM (211.177.xxx.252)

    2월에 해남농부님께 주문해서 40킬로 담았는데 지금 넘 맛있게 먹고 있네요. 여기저기 퍼줘서 묵은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더 담아야되나 하는 싯점입니다...
    기억하실려나? 김장 바로 전날 혹시나 확인했었는데 리스트에 없어서 빠른택배로 담날 아침에 특별히 보내주셨잖아요...그 절인 배추로 담은 김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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