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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아주머니땜에 계속 고민이예요

조회수 : 1,886
작성일 : 2009-03-17 14:11:48
저번에 가사도우미 아주머니가 견과류등을 마음껏 드셔서 고민인 글을 올렸었지요.

그후 몇번 있었던 일중

분재갈이 아저씨가 왔었는데 저희 시어머니가 아줌마에게 잘 이야기해서 싸게 하자 하셨대요

아줌마도 그러자고 하시곤  아저씨랑 값을 흥정하는중에 아줌마가 와서는 출장비도 드려야한다 가격도 정하지도 일을 하시냐 등등 하셔서 시어머니가 '도대체 누구편이냐'고 나신적이 있었어요.(전 맞벌이고 시어머니가 아기봐주심)

얼마전엔 저희 친한 관리소장 아저씨가 콘센트 고쳐주시는걸 해주신다고 하니깐(저희랑 오랫동안 알고 잘해주셔서 저희가 틈틈히 수고비등 드려요) 담배값이라도 드려야한다고 아줌마가 오히려 챙기셨다네요.

오늘,

재활용센터에서 수거하러 왔습니다.

원래 저번 금욜에 와서가져기로 한걸 그때 다 못하셔서 어제 온다했다가 다시 오늘 오기로 해서

제가 좀 짜증나있긴 했는데

아줌마가 그아저씨 2명 간식이라며 커피랑 빵3개를 가져다 드렸다네요.

그빵은 제가 어제 잠도 못자고 아기랑 시어머니 낮에 드시라고 만든 빵이었어요.(거의 매일 빵만드느랴 잠이 부족해서 힘들지만 아기랑 어머니가 좋아해서 힘들어도 매일 만들고 있어요)

물론 제가 만든 빵을 매일 아주머니가 아침 오자마자 커피랑 드시는건 알지만

그건 그냥 드시게 했는데요.

시어머니는 아기보시느랴 간식 갔다 준지도 모르셨구요.

저희집에 외부에서 가져온 쿠키나 다른 빵도 있는데

굳이 제가 직접 만든 빵을 아저씨에게 드린 이유를 모르겠어요

결국 저희 아기랑 어머니는 아저씨들이 남긴 빵한개 먹게 되었어요

좋게 생각하려해도 열받고 어떻게 하는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자꾸 다른사람 더 주라고 하고 더챙기려는게 같은 동질감때문인지

아님 저희집에서 금액을 더 받고 싶다는 표현인지 모르겠어요.

저희 아줌마는 매일 오시고 일당 6.5만원입니다.

집은 2층집이라 60평 가까이 되구요..허나 남편, 저, 아기 시어머니라 일은 정기적인 일 외엔 별로 없어요

저녁먹은것 식기세척기로 다 씻어놔서 아줌마 출근하면 설것이 거리도 없구요.

보통 이정도 평수면 매일오는 아주머니 얼마정도 받나요?

다른아줌마로 바꿀까를 계속 고민중인데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115.21.xxx.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7 2:14 PM (59.150.xxx.160)

    다른분 알아보세요
    스트레스 받지 말고요

  • 2. 주도권
    '09.3.17 2:16 PM (99.227.xxx.243)

    을 잡고 그 분과 얘기하지 못하실거라면 내보내시는게 좋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시어머니도 좋은분이고 원글님도 남에게 싫은소리 잘 못하시는 좋은분이니 주도권을 그 도우미 아주머니가 잡고 자기집인양 편히 행동하시는게지요..

    내것과 남의것이 구분이 없고 남의 집을 살림을 그렇게 함부로 하시는건 아무리 일을 잘해도
    도우미 아주머니로서는 부적절해 보이네요.
    단번에 내보내시고 다른분 구하세요.
    안그러면 계속 속상한 일이 생기실것 같네요.

  • 3. ...
    '09.3.17 2:24 PM (121.130.xxx.144)

    바꾸세요

  • 4. 다른분 구하세요
    '09.3.17 2:26 PM (220.117.xxx.205)

    그냥 다른분 구하세요. 그게 제일 편해요.
    그 아주머니는 오자랖도 넓으시지...주인 행세는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 5. 아무리
    '09.3.17 2:45 PM (220.90.xxx.223)

    곳간에서 인심 난다지만 저 아주머니 좀 문제 있네요.
    먹는 것 가지고 치사하다는 말 듣기 싫어서 웬만하면 참으시는 모양인데 저건 경우가 없어도 아주 없습니다. 일단 일하는 집 물건이면 그게 먹을 거라도 먼저 집주인 의사를 물어보고 자기가 생색을 내더라도 내야죠. 윗분 말대로 내것 남의 것 구분 못하고 자기 멋대로 구는 사람들은 오래 두고 볼 일이 아닙니다. 돈 주고 쓰면서 왜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어요.
    어차피 이런 저런 소리 해봤자 먹는 것가지고 치사하게 군다는 자기 편한대로 사람 웃기게 만드는 말밖에 안 듣습니다. 그냥 다른 분 쓰세요.

  • 6. --
    '09.3.17 3:09 PM (61.254.xxx.29)

    시어머니가 점잖으신 분인가봐요.
    보통은 시어머니 등쌀에 아주머니들이 눈치 보고 몹시 싫어하시는데..
    그렇게 점잖게 대하면 도를 넘는 분들이 아주아주 많답니다.
    저희 예전 친정집에 아주머니는 저희 기사분을 챙기느라
    아주 발바닥이 닳고 닳으셨어요. 아마 모종의 동질감 때문인 듯 싶어요.

  • 7. 아닛
    '09.3.17 3:34 PM (83.103.xxx.167)

    그때도 바꾸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왜 그냥 쓰셨나요... 사실 사람이 공과 사의 구별이 깔끔한 사람이 편한데, 집안 사정 대충 보고 좀 형편 괜찮겠거니... 싶으면 내가 그냥 좀 쓰고 먹어도 티 안 나겠지, 그리고 주인이 별 말 안 하면, 이 집에서는 이 정도 써도 괜찮은 거구나, 이렇게 생각하시고 계속 그렇게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마음이 불편한 분을 왜 돈을 드리면서 쓰시나요. 바꾸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8. **
    '09.3.17 3:57 PM (121.181.xxx.115)

    맞아요
    말안하고 그냥 넘어가면 아 이집에선 이래도 되는구나 하고 계속 그러더군요
    바꾸세요 그리고 마지막날 한마디 하세요

  • 9. 허허
    '09.3.17 5:47 PM (203.226.xxx.21)

    그냥 바꾸세요.
    아줌마한테 돈받고 쓰는것도 아니고 돈주고 쓰면서 왜그리 고민을 하세요?
    그 아주머니도 참으로 특이하시네요...
    제가 다 짜증이 나려 하네요

  • 10. ㅁㅁ
    '09.3.17 5:56 PM (221.138.xxx.248)

    저도 이런글 올라올때마다 왠만해서는 잘지내시라고 답글 달아왔습니다.
    또 새로운분을 맞이해서 적응하는데 오래걸리니까요. 너무 잘알기에...쉽게 바꾸라는 말 못했는데요. 이분은 남의 공으로 "생색"을 내시는것이 너무 버릇이 되신분이네요.
    그런분들이 다른데가서 이런얘기들을 분명할겁니다.
    "요즘 잘사는 사람들은 다른사람들한테 베풀줄을 모른다"고요.... 제말 믿어보세요.^^
    그 아주머니의 살림으로..그 아주머니의 돈으로 수고비를 주고 무언가를 챙긴다면 모를까~
    그런성격은 아무리 잘해드려도 님께서 본인에게 베풀지않는다 생각하실것같네요.

    바꾸세요~~~
    이정도쯤되면 바꾸셔도 됩니다. ^^
    견과류까지야.. 그냥 드시나보다했는데..이젠 때가온것같아요!!!

  • 11. ㅁㅁ
    '09.3.17 5:58 PM (221.138.xxx.248)

    그리고 이어말하자면...저희집에도 몇년간 오시던 일잘하던 아주머니가 계시는데 저를 너무 어릴때부터 알아오신분이라 잔소리가 장난이 아닌거에요.
    아기를 기다리고있을땐데.. "이래서 아기가 안생기나보다~~~ " "(미신이야기를 하며) 저러면 아기가 안생긴다던데~~~??" 뭐 좀 그러셨었죠.
    뭔가 아주머니오는날은 집은 깨끗해져도 맘이 불편하고..왠지 외출해야할것같고 그랬는데
    지금 바뀐 아주머니도 오신지 일년이 다되가는데~~ 넘넘 편하고 좋더라고요.
    왜 진작에 안바꿨는지~!! 후회하고있어요.

  • 12. 이해가
    '09.3.17 7:44 PM (218.48.xxx.207)

    안가네요
    원글님이야 젊으니까 그렇다고 해도
    시어머님도 심하게 점잖으신가 봅니다
    집안에 어른이 계시는데도 도우미 분께서 이렇게 주도권을 휘어잡고 계시다니
    정말 이해가 안가요
    당장 그만두게 하시고 다른 분 구하세요
    경우 있는 분들은 일 년 넘게 같은 집 다녀도 그렇게 공사구분 못하지 않아요
    수고비도 무난하게 드리는것 같은데요
    수고비는 주로 식구 구성이 아주 특이하다거나 주 몇 회 오느냐 등 변수가 많이 작용하거든요
    주 2, 3 회 오신다면 적정선입니다

  • 13. 국민학생
    '09.3.17 7:57 PM (119.70.xxx.22)

    왜 님네 돈, 님네 음식으로 자기가 생색을 내는지. 당장 바꾸시죠.

  • 14. ...
    '09.3.17 10:52 PM (211.183.xxx.47)

    저도 직업이 있는 사람인지라 아이 어릴때 아줌마 바꾸는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잘 알아야요. 어지간해선 참고 견뎠지요. 하지만 반드시 아닌건 아닌거여서 첨에 아닌 건 바로 해결봐야지 그냥 두면 정말 큰 문제 터지는게 진리란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저도 견과류때 글보고 나같음 아무리 애가 어려도 내보겠다 생각했었어요. 왜냐하면 저도 그렇게 개념없이 먹어대는 아줌마들 겪어봐서 알거든요. 근데 그건 단순히 먹는데 국한된 문제가 아니어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문제랍니다. 이집은 잘 사니 이집에서 이 정도 돈 쯤이야 하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고 그 바탕엔 인간적인 배려나 존중이 전혀 없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에요. 자기보다 넉넉한 주인집에 대한 적개심같은 것이 묘하게 깔려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에요. 나야 힘들게 돈벌지만 이런집에서 이 정도쯤은 하는 생각이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집돈은 내가 써줘야 한다는 생각같은게 있어요. 개념없이 먹어대는 아줌마가 일 잘하는 거 못봤어요. 저희 아줌마도 예전에 이런식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사고쳤어요. 경찰에 연락도 하고 하여튼 일이 커진 적이 있어요. 처신 깔끔한 사람이 일도 잘하고 무리가 없어요.

    저도 워킹맘이고 저도 벼라별 아줌마많이 겪었으니 하는 말씀이니 부디 제발 진짜 바꾸세요. 이번에도 안바꾸심 원글님 미워하게 될거 같아요. ^^ 저따위로 일하는데도 안짤리는 상황이 존재하니까 못된 아줌마들이 없어지지 않는거 같아서요.

  • 15. 진짜.. 이상
    '09.3.18 12:12 AM (61.252.xxx.79)

    그냥 내보내셔야할거 같아요.
    저희 집도 도우미 아줌마들 고정적으로 많이 써보았꺼든요..
    근데 저렇게... 먹을거 맘대로 먹고, 자기 것도 아닌데 생색 내는 분 단 한분도 없었어요.

    저 아줌마는 너무 이상한거 같아요.. 제가 볼때 도우미 아주머니들도 다 자존심이 있으셔서
    진짜 먹는거 같은건 .. 드리면 드시는거구,, 안 드리면 안 드시는데... 왜 저러시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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