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느린아이 때문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801
작성일 : 2009-03-17 14:59:55
느린아이 저번에 어느 분이 글올린거 봤었는데

조금씩 마음을 비워 보지만 어찌이리 힘든지

아침마다 화가 나니까 그냥 밥 차려 주고 가는거 안보고 잡니다.

그렇게 안하면 미칠거 같아서

수학 과목이 특히나 느린거에 영향 받았는지 ...힘든데

남들보다 2배씩 걸려서 힘들게 합니다.

제가 가르치다 병이 날것 같아서

공부방을 보냈는데,,공부방 5명 가르치시는데,,저번에 전화 오셨더라구요

우리 아이에게만 매달릴수도 없고

한문제 하고 나면 다음 문제 물어보고..

한장 다푸는데 오래걸리고, 그리고 반장만 하고서 그만 하고 싶다고 하고

다른 애들은 다들 풀고 가는데, 한달째 매달리셨다 지치셨나 봅니다.

저도 가르칠때 분명 몰라서 이해 시켰는데, 그 똑같은 문제 그날 풀어도 모릅니다.

어찌해야 할지...

제 말은 앞으로 중고등이 너무 두렵습니다..

작년에 약간 왕따 비슷하게 애들이 안놀아 줘서

올해는 반 여자 애들만 불러 생일잔치 해주려 합니다.

혼자 자꾸 느리니..친구들이 싫어 했더랍니다.

어찌해야 할지..

도움주세요.
IP : 121.148.xxx.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유
    '09.3.17 3:27 PM (116.47.xxx.7)

    울집 둘째 느리기로하면 거북이 사촌
    먹는 거 입는 거 달리기는 맨날 꼴찌
    지금 고2
    아직도 느리고 공부도 뒷줄에서 오락가락

    전화받는 음성도 상대가 기다리기 지칠정도
    그래도 예쁜 내새끼
    착합니다 자기 할일 공부빼곤 다 잘해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 좋구요

    걱정마세요 그게 그들만이 살아가는 길인가봐요
    공부 잘하란 기대 안하구 하고 싶은 거 맘껏하라고 사랑 해주고
    지금도 뽀뽀하고 잘갔다 오라고 웃어주고...

    너무 무리해서 아이한테 채찍질하지마세요
    한숨 들이시고 한박자 천천히...

    그냥 자식으로 사랑해주고 느려도 늦게 갈 수있는 길 열어주세요

    우리부부는 그냥 녀석이 무얼 해먹고 살건지에 대해 늘
    좋아하는 거 하며 살아라 합니다
    잘할 수 있을꺼야하구요


    가족이잖아요 가족만이 그들을 보듬어 줄뿐이예요
    가족에게 버림 받으면 정말 비참 해져요

    용기주시고 아이가 잘 할수 있는 걸 찾아보세요

  • 2. 그래도
    '09.3.17 3:31 PM (211.40.xxx.58)

    밥 차려주고 잠자진 마세요
    아이 입장에서 사랑받는다는 생각이 안 들면 커서도 존중감 없어져요
    원글님 아이키우는거 힘들어도 좀 더 공부하시고 사랑주세요

  • 3. 도와주세요.
    '09.3.17 3:38 PM (121.148.xxx.90)

    후유님..그래도 님..감사해요
    고등학교때 까지도 쭉 그 버릇 가는군요.
    저도 태생인거 같기도 해요..
    문제는 공부요...본인이 너무 힘들어 하면..특성화 교육 시키는 실업계라도 생각해볼까
    하는데,
    저도 본인이 뭐 즐거워 하는거 있음..그렇게 살라고 하고 싶어요
    기대하는것 없구요..그냥 즐겁게 살았음 싶네요
    휴 님. 우린 몸에서 나중에 사리 나오는거 아닐까요.

  • 4. ..
    '09.3.17 4:30 PM (211.229.xxx.98)

    정말정말 느리다면 공부보다는 미용이나 요리 그런쪽으로 소질이 있는지 알아보고 그런쪽으로 가는게 나을것같아요..그런쪽 실업계로 보낼 생각하시는것이 나을듯.
    어차피 안되는공부 붙잡고 있어봐야 애도 힘들고 엄마도 속상할텍요.

  • 5. 후유
    '09.3.17 5:39 PM (116.47.xxx.7)

    원글님 느리다고 속상해 하시지마시고
    아이의 장점으로 발전 시켜보세요

    내가 참아야지가 아니고
    아이 친구들이랑 학부모모임에 나가셔도 활발하게
    우리 누구는 느려 대신 참 꼼꼼해하고 말씀하세요

    아님 착하다던지
    그게 은연중에 주변에서 인정 해주고
    오히려 예뻐 하던걸요

    원글님 힘내세요 아자!

  • 6. 원글
    '09.3.18 1:25 AM (121.148.xxx.90)

    네....후유님 그래도 내 새끼 이 표현에서 많은 감동 받았습니다.
    저 한번도 그런 표현 한적 없고...아이에게 짜증냈던것 같아요
    착하기만 한 내딸 입니다...너무 착해서 반.아이들이 이해가 안간다고 합니다.
    장점이지만, 단점일수도 있어서...누구에게 말하기 어려웠는데
    님 아이를 존중해주는 점...본받을게요
    글 적어 놓을께요.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193 핸드폰 새로 사야하는데 공기계로 개통해서 쓸 수 있을까요? 6 .. 2009/03/17 537
447192 느린아이 때문 힘들어요 6 도와주세요... 2009/03/17 801
447191 경찰서 경무과장이라면... 6 궁금 2009/03/17 1,360
447190 빨리 분가하고 싶어요.... 엉엉~~ ㅠ.ㅠ 11 우울 2009/03/17 1,355
447189 실업고에서 인문고로 전학이 가능한가요? 6 전학상담 2009/03/17 1,026
447188 직장맘인데..딸래미 보다 항상 먼저 자요-.- 6 뚝섬 아줌마.. 2009/03/17 659
447187 잠실주공 한달 새 2억 가까이 올라 23 ........ 2009/03/17 2,143
447186 칼파론 칼은 어떤가요? 칼사고파 2009/03/17 279
447185 누가 이상한가요? 26 초등맘 2009/03/17 2,091
447184 아직실감이 안나네요 3 월급삭감. 2009/03/17 631
447183 탁씨 얘기는 이제 그만했음 합니다. 22 현랑켄챠 2009/03/17 1,840
447182 풋고추 한봉지 들고 있는꿈 태몽인가요? 7 ... 2009/03/17 729
447181 오늘같은날은 너무 룰~루 하네요~^^ 1 다니엘맘 2009/03/17 352
447180 이케아 조립해서 판매하는 싸이트 2 침대 사려고.. 2009/03/17 1,319
447179 지갑 좀 봐주세요.. 5 지갑 2009/03/17 644
447178 밥차리는거 넘 귀찮아요,,, 9 에혀,, 2009/03/17 947
447177 보스턴 리갈 종영 ㅠ.ㅠ 6 하늘을 날자.. 2009/03/17 657
447176 유민은 일본에서 성공했나요? 5 유민.. 2009/03/17 1,534
447175 주산수학지도사 배워보신분이요? 2 주산 2009/03/17 395
447174 간단한 생활영어 질문. 2가지. (꼭 도와주세요.) 6 무식이 죄 2009/03/17 501
447173 이사가는데 강쥐를 어케해야 하나요?. 26 짱가 2009/03/17 1,088
447172 남편 맘변하기전에 식기세척기사려고해요,,추천해주세요 23 .. 2009/03/17 836
447171 24평형 아파트를 임대하려는데 수리는 어떤정도로 해야할까요 ? 6 꽃이 아름다.. 2009/03/17 574
447170 남편 생일날 미역국 좀 안끓여주면 안되나요!! 33 감시하는 것.. 2009/03/17 1,501
447169 요즘 젊은 사람들 사귈때 명품 가방 선물로 주는게 일반적인 일인가요? 19 가방 2009/03/17 2,267
447168 삼양에서 설렁탕면이랑 떡국맛면(?)도 나왔던데요. 2 삼양 2009/03/17 492
447167 여윳돈 1 이럴까저럴까.. 2009/03/17 243
447166 남편 회사 사장님에게 반찬 만들어 드리는일.. 10 유구무언 2009/03/17 1,428
447165 성공하는 사람들의 단 한가지 습관 유리성 2009/03/17 964
447164 가사도우미아주머니땜에 계속 고민이예요 15 2009/03/17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