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마트에서 그냥 과자를 들고 나왔어요...

걱정입니다 조회수 : 1,008
작성일 : 2009-03-17 11:34:13
딸아이가 5살이예요

어제 망토를 입혓는데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와 짐 정리를 하고 보니 아이가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찾았더니 자기방 구석에서 과자를 먹고 잇잔아요

아까 마트에서 사달라고 들고 온거 안된다고 갓다놓으라고 햇는데 손에 꼭 쥐고 집으로 왔나바요

너무 황당해서 한참 말을 못하고 있다가 침착하게 (나름) 물건을 가지고 올땐 돈을 줘야한는거야...

그러면서 다시 마트에 가서 직접 점원에게 돈을 주고 죄송해요..라고 말하라고 했죠....

그리고 집으로 오는길 물건을 말없이 그냥 가지고 오면 경찰아저씨가 잡아가...

이랫더니 경찰아저씨는 착한사람 집에 데려다 주는 사람이야....

이럽니다

그래서 제가 또 물건을 그냥 말없이 가져오면 도둑질이야...

그랫더니...좀 수궁하는 눈치더라구요...

  님들은 이런일 잇으신가여?

무진장 걱정됩니다

어쩌면 좋죠?
IP : 115.161.xxx.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09.3.17 11:37 AM (211.112.xxx.7)

    아직 그런 경험은 없지만 원글님이 처신 잘하신 것 같아요.

    아이도 아직 어려서 실수한거지만 엄마가 다시 마트로 돌아가서 돈을 지불하는 것을 보고 조금이나마 느꼈겠죠.(실수하긴 했지만 이맘때 아이도 알건 다 알더라고요)

  • 2. 친구얘가..
    '09.3.17 11:38 AM (59.4.xxx.123)

    친구랑 편의점 갔다가
    인형을 들고 나왔다고..친구는 웃겨죽는다고 웃던데
    담부터 그럼안된다 교육시킨후...그후 한번도 그런일 없었습니다..

  • 3. 잘 하셨어요..
    '09.3.17 11:39 AM (122.32.xxx.10)

    가서 돈 드리고 사과하고 나오면서 느낀 게 있을 거에요.
    그만한 또래 아이들이 잘못이라는 거 모르고 실수할 수 있어요.
    그만하면 잘 처리하신 거구요, 앞으로 안 그럴 거에요.
    너무 과하게 야단치거나 다시 끄집어 내거나 하지 마시구요,
    아이를 잘 지켜보세요. 괜찮을 거 같아요...

  • 4. 걱정입니다
    '09.3.17 11:43 AM (115.161.xxx.33)

    그렇겠죠? 딸아이가 도데체 무슨 생각으로 그랫을까....한참을 생각하다 단순히 과자가 먹고 싶은데 엄마가 안사주니 그랬을거야....그렇게 생각햇어요,,,,제가 안일하게 생각하는건 아니겟죠? 이정도하면 알아들었겠죠?....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마음이 많이 여려요....라고 말할정도로 착한딸이 였는데....ㅠㅠ

  • 5. 그냥
    '09.3.17 12:02 PM (211.40.xxx.93)

    순수하게 과자가 먹고싶었을뿐인 행동으로 보여요
    엄마가 아주 올바르고 현명하시네요

  • 6. 훗~~
    '09.3.17 12:24 PM (211.63.xxx.202)

    걱정 안하셔도 되요. 5살이니 돈이란 개념이 없고 과자가 먹고 싶었을뿐이죠.
    무조건 안된다고 거절만 하지 마시고요. 아이를 설득하신뒤에 아이가 포기하게 만드세요.
    다른걸 사준다던가 이런식으로 타협을 하셔도 좋구요.
    그냥 안돼! 이렇게 엄마의 일방적인 거절이 낳은 행동이라고 볼수 있어요.
    엄마가 거절하면 스스로 포기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자기주장 강하고 고집쎈 아이들은 혼자서 " 난 먹을거야" 이렇게 포기 못하고 엄마 몰래 집어오는거죠.

  • 7. 걱정입니다
    '09.3.17 1:00 PM (115.161.xxx.33)

    우후훗 그렇군요....고맙습니다

  • 8. 우리 아이가...
    '09.3.17 4:33 PM (219.241.xxx.64)

    4살 때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또래 아이들이 죄다 껌 같은 걸 하나씩 들고 있어서
    어디서 난거냐고 물었더니...
    1층 마트에서 가지고 왔다고!
    아이들이 계산하는 건 모르고 어른들이 계산대를 거쳐가면
    다 자기것이 된다고 착각을 한 듯! ㅎㅎ
    계산대보다 아이들이 키가 작아서
    무사통과했으니...ㅠㅠ

    그땐 엄청 놀래고 혼내키고 다시 가서 계산하고
    왔는데 매장 직원들도 다 실소를 하더라구요.
    키가 딱 고만하니...
    아직 돈의 관념이 없을때니
    뭐 잘 깨우쳐 줘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250 코스트코에 가려고요,, 베이커리사러~~(추천해주세용) 15 빵은다좋아 2005/03/29 1,059
291249 죽전 이마트요 2 인근주민 2005/03/29 881
291248 돗수있는 선글라스 맞춰보신분 계세요? 11 근시 2005/03/29 1,247
291247 유치원 1 민주맘 2005/03/29 1,084
291246 칼든 강도가 나가는 꿈을 꿨는데... 2 꿈해몽 2005/03/29 936
291245 이사업체 어디가 좋은가요. 2 초보 2005/03/29 877
291244 일반비누와 로션 아기에게 써도 되나? 2 궁금이 2005/03/29 896
291243 정말 늙었나 봅니다. 8 분당 아줌마.. 2005/03/29 1,576
291242 관리자님.. 1 아이디.. 2005/03/29 1,174
291241 미련퉁이 8 잠시익명 2005/03/29 1,238
291240 이런 바보같은일이... 3 바부팅 2005/03/29 1,024
291239 어른 흉터제거 할수 있는 방법은? 샌달 2005/03/29 917
291238 이제 나이 30인데, 오십견이 올 수 있나요.. 6 아이구 2005/03/29 940
291237 임신 부종이 심한데요. 15 키세스 2005/03/29 1,252
291236 지겨운 시누와 올캐 21 sun sh.. 2005/03/29 2,153
291235 친정 집 문제 때문에 그러는데여..방배동 사시는분 꼭좀 봐주세여 1 튤립 2005/03/29 880
291234 도배와 청소, 무엇을 먼저 해야하나요? 5 아리 2005/03/29 1,432
291233 상계동이나 수유역 근처의 맛집을 추천해 주세요. 1 똘똘이 2005/03/29 990
291232 봄맞이 대청소는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7 초연 2005/03/29 899
291231 친정 집 문제 때문에 그러는데여..방배동 사시는분 꼭좀 봐주세여.. 1 튤립 2005/03/29 878
291230 교사입장에서 보는 촌지 학부모 26 가을산행 2005/03/29 2,162
291229 대머리남편 헤어스탈 어케 하시나요? 3 로가웃 2005/03/29 907
291228 요즘 무궁화호 놀이방 어떤가요? 기차 2005/03/29 893
291227 식혜 4 코스모스 2005/03/29 931
291226 청소 대행 업체에 맡겨 보신 분들께 질문 있습니다. 4 궁금이 2005/03/29 906
291225 동요 CD 추천해주세요~ 4 애기여우 2005/03/29 899
291224 봄나물 캐러 가기 좋은 곳은?? 단비맘 2005/03/29 1,515
291223 말레이시아 이민 어떤가요?? 5 마루 2005/03/29 1,396
291222 에이스화재와 금호생명과 aig 백수정 2005/03/29 892
291221 팝업 싫은데.. 11 ... 2005/03/29 1,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