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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시누와 올캐
5째 아들이 사업한답시고 부모 집을 담보로 잡혔다가 다 털어먹는 바람에
시부모가 거주할 집이 없건만.... 막상 집을 비워야하는 날까지 자식 중에 아무도
나서지를 않아 할 수 없이 시부모를 자신의 집으로 모셔왔답니다.(1990년)
어른을 모시고 반년이 지나도 개미새끼 한마리 들여다보지 않아 가족회의 끝에
3개월씩 돌아가며 모시기로 결정을 보았는데.... 3째는 남편이 중국에 있다는
이유로 모실 날만 다가오면 중국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후배가 모셔야 하고,
5째가 이번에 모셔야 하는 달인데 또 홍콩으로 나가는 바람에 또 다시 모셔야 하고...
이래저래 혼자 모시는 날이 많아지는 복 받을 후배의 친정 이야기입니다.
평소에 친정어머니가 올캐언니의 흉? 비슷한 이야기를 하시면
친정 어머니를 나무라며...
- “ 엄마!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엄마의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고쳐야해
올캐언니한테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
(평생 친정어머니 아들내외와 함께 살은 적 한번도 없습니다.)
친정어머니의 말을 들어주는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 안들어도 항상 올캐언니의 편을 들어주며
살아온 후배였습니다. 글너 덕분에 분란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올캐의 제일 친한 초등동창생이 바로 제 고등학교 동창생
입니다. 제 동창이 수다쟁이고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편이며 친하지
않아도 사무적인 일로 만나는 사이라 본의 아니게 이야기를 듣는 편이지요.
양쪽의 말을 묵묵히 듣다보니 어느 날 같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양쪽 이야기를 들으며 옮겨주지도 못하고
한쪽 귀로 듣고 다른 쪽 귀로 흘려야 하는 신세가 된지 십수년이 된 恨을
오늘에사 이곳에 올려봅니다.
홀로 사시는 시어머니가 75세가 되니까 건강하고 정정할 때 양노원에
가시는 편이 더 좋다고 아들 내외가 결정하여 양노원을 물색하여 결국
양노원 신세가 되었습니다.
동창 왈
- “ 그 집 시누가 어쩜 그리 인정머리가 없니. 노인네 양노원 물색하러
다니는데 그것을 올캐한테 다 맡기고 저는 꼼짝도 안했다나봐. 정말
딸은 시집보내고 나면 출가외인이라 하더니 그 집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니까.... 이 착한 며느리가 오죽하면 양노원에 보내겠냐? 시누는
꼼짝도 안하고 올캐한테 시어머니 일을 다 맡기고 나 몰라라 사니
그 올캐 오죽 속이 상하겠냐? “
- “그래도 잘했니 못했니 하는 시누보다 참견 안하는 시누가 더 낫지 않을까?”
지난 주 후배를 만났습니다.
- “친정어머니는 안녕하시니?”
- “양노원에 계세요.”
- “그래?”
- “ 가시기전부터 싫다고 울고 불고 난리였는데...
제가 모실 처지가 아닌데 어쩌겠어요.
신세대는 다 양노원 가는 것이니까
엄마는 원래 멋쟁이잖아? 아뭇소리 말고 올캐언니
시키는데로 가셔요.
가시고 나서도 반찬 투정 등 불평이 많다가
거기에 익숙해지니까 이젠 그곳이 너무 좋다고 하네요.
작년 봄에 가셨으니 벌써 일년이 되었네요.
지금은 아파트에서 혼자 사시는 것 보다 양노원을 더 좋아하세요.
3명이 같이 사용하는데 부부가 들어가도 남자방 여자방 따로 들어간데요.
할머니들이 너무 좋아라 한다는데요
할아버지와 같은 방 사용하면 남편 시중드느라 힘드는데...
완전히 행방된 할머니라 너무 신나한데요.
그 안에서 친구삼아 수다떨며 꽤 재미있나봐요.“
말인 즉 올캐언니가 어머니를 양노원에 맡긴 직후
- “ 고모는 너무 하세요.
어쩜 양노원 고르는데 같이 다녀주지도 않고 저한테 다 맡기고
그러기예요? 둘이 같이 다녔으면 저도 고생 훨씬 덜 했을 터인데
몇 달을 저 혼자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세요?“
라고 올캐가 원망을 하더랍니다.
- “ 새언니!
만에 하나 우리 둘이 같이 양노원 보러 다녔다면
딸 입장에서는 더 비싸고 더 시설 좋은 좋을 보내드리고 싶고
며느리 입장에서는 시설 좋으며 더 싼 곳을 택했을 것이고....
그러다 보면 새언니와 딸인 제 입장에서 싸움 밖에 더 나겠어요.
그래서 아예 제가 빠지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그냥 있었던
거예요.“
라고 하였더니 아뭇소리도 않더랍니다.
- “ 글쎄 작년 추석명절에 친정엄마를 양노원에서 모시고 와야 하는데
오빠와 올캐가 추석 전날까지 연락이 전혀 없어서 할 수 없이 추석
전날 제가 모시러 갔었어요. 마침 시부모님 와 계실 때라 노인네
3분을 1주간 같이 모시는데 완전히 돌아버릴 것 같더군요. 오빠네
전화 하면 열 바쳐 소리 지를 것 같아 꾸~욱 참고 딸도 자식이다라는
소리만 입으로 하면서 1주간을 모셨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오빠네한테
딸이 데리고 갔다고 자랑을 했나봐요. 이번 설에는 새언니가 모셔
갔더랍니다. 지난 추석에 한바탕 할까 하다가 꾸~욱 참았더니
그냥 잘 참았던 것 같아요. 사람은 역시 제 할일만 하면 되는 거지요?“
- “ 아 ~ 글쎄 엄마 말이 오빠 네가 그 큰 집에 있다가 돈이 없어 작은 평수로
줄여 이사 가서 잘데가 없으니 이번 추석에는 올 생각 말라고 했다네요.
엄마는 너무 불쌍하니까 갖고 있는 돈 줘버릴까? 라고 하시데요.
생각 좀 해보자고 했어요. 글쎄 알아보았더니.... 59평에서 52평으로 옮겼
는데 이것들이 돈이 없어 작은 평수로 집을 줄여서 방이 없어 명절 1주간을
못 모시니까라고 못을 밖아 놓고....이번 추석은 딸인 네가 또 모셔라이거지요?
아뭇 것도 모르는 노인네는 그저 오빠가 불쌍해서 어쩔 줄 모르고...
아 ~ 정말 속 상해요.“
- “ 엄마 돈은 엄마 돌아가시고 나면 그때 주도록 하세요.
엄마가 앞으로 몇 년 아니 10년을 더 산다고 보면 85세 아니유?
그 사이에 만에 하나 오빠가 돈이 없어 양노원에 돈을 못보낸다고 하면?
엄마 돈으로라도 내야할 터인데.... 엄마 돈이 없으면 그때는 어떠케 할래요?
그냥 갖고 계시다가 돌아가시면 자동으로 오빠가 물려받게 하세요.
난 필요없으니까 오빠한테 다 줘“ 라고 했답니다.
차마 그 돈 없으면 명절에도 생신에도 엄마 모셔가지 않을 거야라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나오는 것을 참고 아직 돈 주지 말라는 소리만 했다더군요.
제 후배는 며느리와 딸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은 상대방에게 요구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신조로 삼고 있답니다.
어쩌다 후배를 만나면 인생에서 큰 것을 하나씩 건지는 기분이 드는 것은
저만 그럴까요?
(양쪽의 설명을 다 듣고 옮겼어도 후배쪽으로 기울어가는 마음인데.......
동창한테 듣지 않고 동년배인 며느리한테 직접 들으면 며느리쪽으로 기울려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저의 시부모야 제가 모실 것입니다만...
전 양로원 가는 것 찬성하는 편입니다. )
1. ...
'05.3.29 1:22 PM (211.44.xxx.87)양로원에 가는 당사자가 나라면 괜찮은데.
부모세대는 아직 정서가 그렇지 않잖아요.
평생 윗세대 모시고 자식세대에 희망걸고 살아온 세대잖아요.
같이 살고 안살고야 그렇더라도 왜 조금만 더 살뜰히 봐주지 못할까 싶지만..아들부부를 탓하기도 귀찮고.
그냥 안쓰럽네요.2. ..........
'05.3.29 1:24 PM (210.115.xxx.169)사람이 자기가 겪은 것에 치중하게되는지라
저도 그러겠지만,
요즘 시누이들 시누이들 하지만 사실 친정에서 무슨 힘이 그리 있나요.
그저 걸리적 거리게 한다는 것땜에 원성듣는 거지요.
며느리들도 나중에 시어머니 될 사람은
옛날 생각할 터이고
-아주 덜 된 사람들은 자기 며느리 탓만 하러들겠지요?
자기는 예전의 일은 생각 안하고-
자식없는 사람들은 생각할 여지도 없게 될 터이니..
어째요. 세태가 그런걸요.3. 익명
'05.3.29 1:24 PM (211.171.xxx.22)저도 그냥 양로원 가신 노인이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누가 잘하고 못하는 건 둘째고 양로원에 보냈다는 그 자체로 씁쓸합니다.
4. 그러나
'05.3.29 1:45 PM (211.207.xxx.206)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답은 양로원이지요.
꼭 자신이 모시지 않는 사람들이 양로원 만연한 세태만 욕한다니까요.5. ..........
'05.3.29 1:56 PM (210.115.xxx.169)세태? 난 내년에 모시려고 새로 집 알아보는 중인데?
6. 또 익명
'05.3.29 2:02 PM (210.122.xxx.64)글 읽으면서 눈물이 납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그저 한 노인의 쓸쓸한 인생사를 보는듯해서...
뭐 양로원이 사람못살데는 아니지만서도 서로 못할짓인것 같습니다
어제도 시누와 올캐에 관한 글을 보았지만
올캐 두둔하는 분들 이번엔 무슨말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올캐입장 당연한 건가요?7. ........
'05.3.29 2:10 PM (210.94.xxx.89)어제 그 시누와 올케의 글과는 완전히 다른 글이네요. 자수할께요. 저는 어제 그 글에서 올케 편들었어요.
하지만, 이 글은 읽으니까, 시누와 올케를 이야기하기 전에 친정어머니가 가슴아픕니다. 그 분 친정어머니께 말씀하세요. 진짜예요. 절대로 미리 자식에게 뭔가 주거나, 줄꺼라는 얘기하지 말고, 그 돈으로 하고 싶은 것을 다 해 보시라고 하세요... 마음이 쓸쓸하네요.8. 산수유
'05.3.29 2:18 PM (220.123.xxx.25)저는 아직은 아들과 며느리와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데
세태가 그렇게 변해 간다하니 더 늦기전에 양로원을 물색해야 하는건가요.
여기 들어와서 이글 읽는 늙다리 세대는 저 하나뿐이었으면 좋겟어요.
젊은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르시나요.
나도 세월이 가면 시부모 친정부모가 될것이고
부모를 양로원으로 보내면 자식들이 그걸 보고 배운다는 사실을..
양로원 보내실 돈으로(얼마되는지 모르겠지만)
가까이에 있는 원룸 하나 얻고 생활비는 공평하게 나누어서 내새면 안되나요.
자식키워보면 결코 공짜로 태어나고 공짜로 자랄수 없다는 것을
잘 아실텐데..웬지 눈물이 나네요.
눈물이 펑펑 쏟아지다가 가슴한켠이 메어와서리...
내 아들과 며느리는????
내일 당장이라도 자는듯이 그냥 가벼렸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내 남편은??????????????????
젊은 엄마들..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르면
아무리 즐거운일이 있어도 죽음의 그림자가 어른어른 거려서
하나도 즐겁지가 않다우..
그저 자식들 폐끼치기전에 이세상 소풍을 끝내야 할텐데
하는 생각먼 머리에 가득......
제발 그러시지들 마세요.
내가 이다음에 나이 먹어서 자식들 손에 이끌려서
양로운에 들어간다고 생각들 해보세요.
그러면 정답이 보입니다.
모르지요.. 님들이 노령화 되는 시기에는
양로원 가는게 보편화 될지도...
보편화 될지라도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주며
키워놓은 자식들 손잡고 양로원에 들거갈때의
그 분노감 허탈감 삭막함을 어떻게 감당하실런지요..9. 설련화
'05.3.29 2:31 PM (221.143.xxx.121)님.. 혹시 저에게 향수 팔지 않으셨나요??
맞는다면 저에게 쪽지 좀 주세요..
주소를 잊어버려서..... 겨울이라 시골에서 뭐 특별히 농사 지은게 없어서요..
이제 조금 있으면 이것저것 챙겨서 드릴수 있을것 같아요..10. 이수미
'05.3.29 2:56 PM (211.114.xxx.82)저두 친정에 4남매 맏이 시집은 8남매 맏이
절대로 먼저 친정에 올케와 시집에 동서, 시누들에게 무어라 안합니다.
생신등에도 내가 할수 있는 만큼만 하지요
특별히 문제 없네요
저는 지금도 딸에게 말합니다, 나에게 문제 생기면 주저없이 양로원으로 하라고
양로원 자금은 충분히 되니까( 내 연금) 어느정도는 시설이 좋은곳을 택하라고만 하지요
딸, 아들이 서로 적당히 많아서 시누끼리 ,동서끼리 전화하다가 이런말 , 저런말등이 나와서
불화을 만드는것 같아요
필요할때만하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이 있지요
딱 맞는말 같아요 전화안한다고 말은 듣지만 ~~~^^*11. 나이든 이
'05.3.29 3:01 PM (222.107.xxx.49)산수유님, 저도 님과 비슷한 나이 입니다. 팔순이 넘은 시부모, 친정부모님 계십니다. 경제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친정아버지는 시설이 괜찮은 양로원(실버텔)에 들어가실 준비하고 계십니다. 지금은 친정부모님 두분이 사시구요. 저의 친정부모님, 자식들(아들들)에게 아낌없이 다 주었습니다. 올케들,( 시누이면서 며느리이기도 한 제가 생각해도, 너무 많은 것을 시부모에게 받았지만) 저의 친정부모님 잘 모실 그릇이 못됩니다. 양로원이 더 마음펀할 수도 있다 지금은 생각하구요. 저는 출가외인이지만, 아직도
친정부모님께 용돈드리지만, 올케에게 요구하지 않습니다.
시부모님 역시 노인 전문 요양병원(노환을 앓고 계심)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맏며느리 아니지만
2년가까이 모셨습니다. 부모님 세대는 노인 병원이나 양로원이 처음은 서운하시겠지만, 오히려 마음
편한 곳 일수 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양로원에 들어 가리라 생각하구요. 가능하면 좀더 나은 질의 얄로원을 가기위해
지금 노력하고 있구요.
그런 현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드림이 훨씬 허탈감을 줄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의 시누와 며느리, 원글님말처럼, 저는 시누이편이 되고싶습니다. 그리고 저엮시
여기 시누이와 비슷한 처신을 하고 있네요.12. **보키
'05.3.29 3:02 PM (219.241.xxx.252)좀 생뚱맞지만 저는 왜 님의 후배가 부러운지...
어쩜 그리도 아름답고 존중할만한 인품을 가졌는지...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요즘은
예쁜사람 이런것보담 마음과 성품이 아름다운사람을 보면
참 부럽고 그렇게 되네요...13. 산수유
'05.3.29 3:09 PM (220.123.xxx.25)나이 든님..그렇군요. 양로원 하면 웬지 그런..
저도 변해야 하는군요. 그래도 웬지 씁쓸해요.14. 우리어머님
'05.3.29 3:25 PM (210.106.xxx.126)시어머니 양로원 계시는데
처음
시누이가 우리(막내)보고 모시라고 하더군요.
막내면서 제사, 명절 , 생신 우리가 다 지냅니다.
맞벌이 부부라
솔직히 어머님 식사준비 못 해 드립니다.
그러면
모시는게 아니라 욕만 잔뜩 먹을거에요.
애도 셋이나 되니, 우리집에 오시면 우리 뒤치닥꺼리에 도리어 집안분란만 생길게 뻔합니다.
노인네시라도
맞벌이다 보니 안방서 그저 차려준 밥 드실 형편이 못 되거든요. ---도리어 어머님만 힘드실께 뻔해요.
그리고
모든 재산
시누이한테 다 줘요.
우리 재산 일부도 거의 빼앗다시피 해서 시누이 명의(혹 돌아가시면 가까이 있는 아들네인 우리가 먼저 상속받을까 싶어서)로 하시는 둥...계속 정 떨어지는 행동만 하셔서
안보는게 집안이 조용해요.
만나기만 하면 부부싸움이 일어요. 강제로 몇천만원 덜 주고 우리재산 뺏아가고는
요즘 몇달 우리집에 안오시니 .. 덜 받은 내돈은 배아프지만 그래도 부부싸움 거의 없어요.
혹 시누이가 그재산 정리할 때 덜받은 몇천만원을 줄런지...그냥 입 다물고 있습니다.
말 해봤자 집안 싸움 나니까.
저도 노후에는 시설 좋은 실버타운 들어가려 합니다.
그리고 맘껏 취미생활 하고요. 할 일 너무 많아요.
그래서 자식들 한테 짐 덜고자 열심히 벌고 있습니다.15. .
'05.3.29 3:39 PM (211.44.xxx.87)그놈의 재산얘기..지겹다.
16. ..........
'05.3.29 3:40 PM (210.115.xxx.169)그러니까 우리재산이 아니라 우리몫 인 것을 시누이 주셨다는거죠.
그걸 뺏아갔다고 표현하나요.?
덜 받은 내돈이라...17. ...
'05.3.29 5:18 PM (211.204.xxx.251)꼭 이런 얘기 나오면 재산얘기 꺼내는 분들 있네요.
그냥 계속 입 다물고 계셨으면 좋았을것을.18. -_-
'05.3.29 7:18 PM (218.54.xxx.140)갑자기 왠 재산얘기..
조오기 윗분,, 제 주위의 누군가와 비슷하군요..
시어머니 자기가 모시긴 죽어도 싫고,, 그래서 시누이부부가 모시고 사는데,,
항상 그 시누를 싸잡아 욕하고 원수취급하더군요..
사실은 행여나 시어머니 재산(좀 있대요) 시누한테로 갈까봐 그것이 두려워서 그런 거지요..
시댁이라면 전부 노노~면서도,, 재산만 바라는 며늘분들 참 많네요... 씁쓸..19. 말이...
'05.3.29 9:58 PM (221.148.xxx.194)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양로원과 실버타운은 좀 다른 개념 아닌가요?
양로원은 의지할곳 없는 노인들 가는 곳이고 실버타운은 자식이 대주던 본인이 능력이 되던... 그래도 돈주고 제대로 대접받는곳 아닌가요?
원글의 맥으로 보아 양로원은 아니고 실버타운 같은데...
물론 아무리 실버타운이라도 아직은 자식들한테 떠밀려 갔다면 노인 본인 스스로는 착잡할지 몰라도...
그래도 느낌은 틀린거 같습니다...20. 만약에..
'05.3.30 12:02 AM (59.11.xxx.116)만약에 저라면요... 저는 돈 부지런히 모아서 실버타운 스스로 알아볼 것 같아요.
아무리 뼈빠지게 자식을 키웠고 자식이 효자 효녀라도 시집 장가가서 제 짝 생기고 제 새끼들 생기면
늙어가는 부모 나이가 들면 들수록 부담스러운 것이 당연하게 되겠지요.
제 희망이 있다면.. 제가 나이 들어도 자식들에게 경제적. 육체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베풀 수
있는 자리에 있었으면 하는 것이고.. 그렇게 살면서 내 아들들에게 어미에 대한 그리움을 계속
가질 수 있도록 처신할 수 있었으면..하는 것입니다. 며느리 박박 긁어대며 부담주면 아들도
부모에 대한 마음이 확 식어버리더라구요. 그건..너무 슬픈 것 같아요.21. ㅎㅎㅎ
'05.3.30 3:10 AM (210.106.xxx.126)위에 점 10개분과 그아래분.
시어머니 재산이 아니라 우리가 대출받아 장만한 그야말로 남편돈과 제가 맞벌이해서 노후로 준비해둔 재산 말하는겁니다.
그재산을 몇천만원 덜주고 강제로 시누이 명의로 가져갔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가져간 그재산의 덜 준돈. 대출금인데 그 대출이자를 우리가 내고 있어요.
10년이 될지 몇년이 될지 모르는데 그재산을 팔아서 갚아 준다나 어쩐다나.
참
리플다는 분중에
가시돋히신 분이 많군요.
또
시댁재산을 내재산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나보죠.
울형님네나 우리나
우리 시댁재산은 시누이꺼다 생각하고 울형님네나 우리나 각자들 열심히들 벌고 있어요.
지금도 있는재산 다 시누이앞으로 해주고 20년동안 계속 시누이 사업자금
시어머니가 대 주고 그러셨어요.
그러면서
울아주버니 사업자금 대 달라고 해도 안주더니
은행대출받았다 하면서 우리시누이가 아주버님한테
빌려주고는 이자를 따박 따박 받았는데
몇년후 알고 보니 그게 시어머니 돈이었더군요.
그리고 시 아버님제사나 명절이나 생신때
돈 한푼 안 냅니다. 20년동안.
멀리산다는 핑계로.
그리고 어쩌다 다니러 와도 시아버님 제삿날인데
제사 안지내고 친구들이랑 저녁약속있다고 놀다가 새벽에 들어오더군요. 손위 시누이인데 나이가 52인데 참 어이가 없었어요.
사업자금 다 대주고 재산 다 갖고 가고
시아버님 제사비용 조차도 20년동안 한푼 안내는데
그러면서
우리보고 어머니 모시라고 하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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