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딸아이입니다..
작년5월에 이곳으로 전학와서 한학기를 마치고 올해 6학년이 되었는데,,회장이 되서 왔네요..
얼마전에는 담임쌤한테 전화가 왔었어요..
아이가 전교회장을 할수있었는데,,엄마가 하지말랬다면 안할라하더래요..
그러면서 아이보면 안타깝다고..
사실 제가 큰 아이나 작은아이가 학교에 따라다니는 엄마가 아니거든요.
그저 그냥 자기들이 잘하면 뒷바라지만 한다는정도..
그렇다보니깐 임원엄마들이 어찌하는지..별 관심이 없었어요..
작년에 보니깐 가끔씩 반장 엄마가 간식넣어주셔서 먹고 왔다는 얘기는 몇번 들었구요..
꼭 전교회장 아이 엄마가 회장 하라는 법은 없지만 혹시나 하는맘에 아이한테 그렇게 말했는데..
담임쌤 전화받고 많이 울었네요..
아이한테 미안하고,,아이 기를 꺽은거 같아서..
그날 저녁에 아이한테 미안하다고말했어요..
그래도 울작은딸,,엄마를 위한다고 그래서인지,,엄마,,난 원래 그게 안할려했어요,,괜찮아요,,하면서 오히려 저를 위로해주더군요..
오늘 녹색 어머니 봉사로 교통지도하고 있는데,,담임쌤이오셔서 감사하다고 따듯한 커피하나주고 가시더라구요..
참,,많이 감사했어요..
남자분인데도 세심한 배려덕분에..
같이 봉사하는 엄마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오늘 학교 총회있는데 갈꺼냐고..?
저 오늘 총회인줄 몰랐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참 무심하지요..ㅠㅠ
꼭 가야하냐고 물으니 총회끝나면..각반으로 가서 담임샘 뵙고 임원설출할껴라고..
반장엄마인데,,,가야하지 않겠느냐교..
저는 그엄마들 오늘 처음 뵈었는데,,그 엄마들은 저를 아시더라구요..
울딸이 어느학원에 다니고,,특별반에 있으면서 똑소리나는 아이라고..
울딸이 워낙에 욕심이 많아서 어느것하나 되지지 않고 잘하거든요.아이에 비해 엄마는 참,,많이 무관심한것같아ㅡㅡ또한번 미안했네요..
가긴가야할거 같아요..
근데 처음가는 학교이고,,또 처음 만나는 선생님과 엄마들의 모인인데,,간단한 다과라도 준비해야하지않을가 싶어서요..
다행이 빵을 조금 구울줄아니깐,,머핀이랑 비타오백 같은 간단한 음료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어찌해야하는지,,참,,난감하네요..
여러분의 조언듣고 싶네요..
두시까지는가야한다니깐,,빵을 구울려면 맘이 바쁠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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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으로 선생님 뵈러가는데...
뜨랑 조회수 : 547
작성일 : 2009-03-17 09:30:57
IP : 116.38.xxx.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6학년인데
'09.3.17 9:53 AM (221.155.xxx.32)총회 첨 가시나봐요.
총회날 간식,음료수 안가져 가셔도 됩니다.
뭐 먹는 분위기는 아니거든요. 저두 오늘 총회 갑니다~2. 엄마
'09.3.17 10:25 AM (121.138.xxx.98)딸이 어느 정도 성취욕도 있고 리더쉽도 있는 것 같네요.
내키지 않으셔도 내 자식 위한 일인데 조금만 애써주세요.
학교일 하는 것 생각만큼 힘든 일 아니고 엄마께서 나서 주신다면 딸로서는
천군만마를 얻는 격 아닐까요?
학교 일 나서고 싶어도 아이가 따라주질 않아서 못하는 엄마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총회가서 웃는 얼굴로 엄마들과 적극적으로 사귀세요.
빵까지는 필요없고 음료수 정도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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