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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방과후 교실 괜찮은가요?

초등2학년 조회수 : 849
작성일 : 2009-03-16 09:17:13
지금 초등 2학년 남자아이이고
유치원때 영어 연극 1년 했었고 영어 비디오 종종 보고 파닉스는 아직 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본격적인 영어공부 이제 시작하는 것이구요.  

영어 학원이냐 학교 방과후교실이나 고민하고 있는데,
방과후교실이 설명회도 없고 아무런 정보가 없네요.
처음엔 20명 내외라고 해서 효과가 있을까 했는데
레벨테스트할 때 가서 물어보니 10명 정도라고 하고.
55분 수업 4일이구요, 월 10만원이에요.

주변에선 차라리 돈 더 주고 학원에 보내는 것이 낫다고 하고...
제 맘은 학교에서 잘 해주면 그냥 학교에 맡기고
차액으로 예능 학원(피아노라든지)을 더 보내고 싶기도 하고.

여쭈어요.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영어 수업, 재미있게 운영되나요?
원어민 이틀, 한국 선생님 이틀 이렇게 한다는데...
방과후수업 열심히 따라가면 괜찮을까요? ^^

(비교하고 있는 영어 학원은 차일드유예요. 차로 2-3분 거리구요.
미국 교과서로 영어, 수학, 과학 등 수업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고
인터넷학습도 잘 되어 있고,
원어민은 1주일에 1번인데, 그 주에 배운  내용을 원어민과 함께 복습한다고 하네요.
교육비는 월 175,000원이구요.
그런데 인터넷 학습 개인이 따로 등록하려면 월 50,000원이네요.)

IP : 221.163.xxx.1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가보니
    '09.3.16 9:30 AM (115.178.xxx.253)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수업수준은 만족스러빚 못합니다.
    일단 반을 세밀하게 나누지 못하니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낮은 아이들에게 맞춰질 수 밖에 없고
    교재나 교구 모두 일반 학원에 비하면 많이 부족합니다.
    학원비를 생각해보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학년이고 엄마가 집에서 많이 봐줄 수 있다면 괜찮겠지만
    아니라면 그냥 원어민과 익숙해지는정도.. (외국인 낯가림 없애는 정도..) 일것 같습니다.

  • 2. 영어
    '09.3.16 9:34 AM (121.174.xxx.151)

    영어학습은 첫째도 영어노출이고 둘째도 영어노출입니다.

    유아기때부터 자연스러운 영어환경이 노출되어 있지 않은 우리의 학습자들이 영어로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하기위해서는 영어환경에 학습자자신이 영어임계량인 3000-4000시간을 스스로 노출하여야 합니다

    아이들이 귀가 열리기 위해 필요한 시간(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일반적인 환경 하에서 언어학적으로도 3,000 시간 정도를 요구합니다.

    이러한 시간은 자국 언어에 노출된 유아들이 2~3년 정도면 자연스럽게 언어를 구사할 수 있음을 보면 알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는 임계시간 이상 영어소리에 노출이 될 경우 누구나가 자연스런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이론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임계시간은 국내 환경에서 매일 1시간씩 영어소리에 꾸준하게 노출이 된다 해도 8년이란 시간이 요구됩니다.

    그러므로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임계시간 동안 누가 얼마나 꾸준하게 그리고 충실하게 영어소리에 노출되고, 또 제대로 따라하기를 실천하느냐에 따라 영어능력이 좌우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임계시간 3,000시간이 긴 시간이기는 하나 또 한편으로 일반 학생의 경우 초등학교부터 시작해도 중학교 2-3학년 정도면 충분히 마칠 수 있는시간이란 점을 볼 때 영어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디를 보내든, 무슨 학습을 하든 영어실력을 갖추는데 최소 의미 단어 3,000군이란 것이 있어요.
    3,000단어를 알면 명사, 부사, 형용사, 동사 확장시키면 10,000단어로 확장이 됩니다.
    이 3천 단어를 익힌 때가 영어실력이 업그레이드 되는 시기인데요.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3천 단어에 도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영어학습 초기에는 아날로그 공부방법이 시간 대비 비용과 효율면에서 국내에서는 효과가 큽니다. input이 잘 되어야 결국은 output 이 나오는 관계료.
    외국인 강사도 학습자가 알아 들을 때까지 무한반복 리플레이를 해주지는 않거든요.

    방과 후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도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고, 학원에서도 엄청나게 많이 내주는 숙제를 소화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합니다.

    순수 국내파들도 영어 잘하는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많이 듣고, 많이 사용하고, 많이 쓰고, 하루도 빠짐없이 규칙적으로 영어에 노출시킨 경우입니다.
    초기에는 테이프로 공부하는 아날로그 학습법(텍스트북+오디오테이프)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3. 우리학교
    '09.3.16 9:34 AM (124.28.xxx.148)

    작년에 설명회 들어보고 괜찮다싶어 학교 방과후 생기자마자 몇개월 보내봤습니다
    교재포함 9만원이더군요
    가격에 혹해서 보내봤는데
    결론은 별로였어여
    선생님이 한국인, 외국인 선생님 두분다 자주 교체되시고
    관리하시는 분이 없으니 수업도 대충하시는 경향이있고
    애들은 좋아합니다
    숙제별로없고 수업 타이트하지 않으니..
    6개월 정도 다니구 이번에 다시 학원으로 옮겼어여
    학교마다 만족도가 다르니 제 경험담이었습니다

  • 4. ,
    '09.3.16 3:53 PM (211.182.xxx.1)

    방과후 영어가 어떻다할 수 없어요.

    선생님마다 자질이 다 달라요.
    어떤 선생님들은 정석껏 가르치고
    어떤 선생님들은 시간만 떼우기식도 있으니...

    학교 엄마들에게 물어보시고 상황을 판단하셔야지
    여기서 물어봐야 별로 해당되는 답이 안나올듯합니다.

    제가 아는 어떤 방과후영어선생님은 애들이 중고등학교 가서도 찾아온다고 해요.
    애들이 워낙 실력이 있으니 학교 선생님이 어디서 배웠냐고 묻는답니다.
    방과후라고 이야기 하니 그것 말고 하더래요.
    방과후영어밖에 안배웠다 하니 놀라시더랍니다.

    그런 경우도 있으니 ...

    대부분 재미있게만 하시면 심도있게 못나갑니다.
    배울때는 어렵더라도
    모든 영역를 다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이 반드시 계실터이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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