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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우리 아래층..(애들이 셋인 우리집)

행복해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09-03-16 08:28:47
저는 정말 아래층 복이 있는가봐요...

여기 이사오기 전에 5년 살던 아파트에도 아래층 언니가 너무 좋으셨어요.

애들 집에서 너무 가만있게 하지 말라고..자긴 괜찮다고..

그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뛰나요. 더 조심시키게 되지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에요.

항상 조심스럽긴 하지만 11살 6살 4살 남자애들이 있는 집이 조용하겠어요?

저녁에 특히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조용하게 조심시키지만...-.- 맘대로 안되는거 아시잖아요.

엘리베이터에서 아래층 두분을 뵈면 항상 그러시네요..

괜찮다고...(아들 쌍둥이 키우신 분이긴 해요..^^ 지금 대학생) 해주시네요.

저는 늘 조심스럽고 애들 보면 특히 인사 잘 하도록 하고 하는데..너무 고맙겠죠, 저....^^



IP : 121.138.xxx.5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09.3.16 8:32 AM (78.49.xxx.33)

    원글님께서도 주의줘가며 잘 하시니까 이해해주시는 거겠지요
    그나저나 아들 셋이라니 원글님 무지 힘드시겠어요.. 실은 저는 이제 아들 한명 키우고 있는데 둘 더 낳아서 아들 셋 엄마 되고싶은 욕심이 있답니다. ㅋㅋ

  • 2. 저도.
    '09.3.16 8:43 AM (119.67.xxx.186)

    저도 아랫층 복이 무지 무지 있답니다.
    지금껏 3번이사에 한번도 말을 들어 본적이 없어요.
    너무 감사했죠... 볼때마다 머리가 절로 숙여졌답니다... 맨날 하시는 말씀이"아이가 걷고 뛰는게 당연하지"하시며 웃으시던 분들..

    물론 아이가 하나라 저희도 조심했구요^^

  • 3. 그래도...
    '09.3.16 8:44 AM (116.123.xxx.130)

    참는거지 아주 괜찮진 않을거예요.
    다음에 애들 다 커서 성인되고 윗집에서 소리나면 그때는 그분들 생각이 나실듯...

    항상 감사하다 말씀드리며 고맙다고 하시면....그분들 마음이 더 편안해지실듯 하네요.
    애들 키우는것이 다 그렇죠 뭐.

  • 4. 존심
    '09.3.16 8:58 AM (211.236.xxx.21)

    20년된 아파트 오래되어서 방음시설이라고는 전혀 없는 상태에서 우리집도 애가 셋입니다. 이제 다컷지만 어릴때 아랫집 등이 흔들흔들한다고 하더이다...그래도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80%이상입니다.

  • 5. 그게..
    '09.3.16 9:00 AM (125.137.xxx.153)

    정말 보통 일이 아니예요. 울 윗층, 아들 둘, 초1, 유치원생인데요...12시 넘어서까지 뛰고 방학때는 아예 새벽부터 쿵쾅거리는데 정말 죽을 지경이랍니다. 집이 집이 아니라는...
    첨 이사올 때부터 여름에 확장공사하면서(우린 창문도 못 열도록 해놓고선) 당체 미안하단 말 한번 없었고요...엘리베이터에서 만나도 인사 한번이 없어요...맞벌이라 엄마가 집에 없으니 낮에는 친구들 데려와서 놀기까지하니 그건 또 얼마나 시끄러운지...우린 정말 엄청 참고 살고 있는데 부모들이 그걸 몰라준다는게 더 밉상이예요.

    윗층 사시는 분들, 아래층 사시는 분들께 늘 미안하다 고맙다 인사하고 살면 좋겠어요.

  • 6. ^^
    '09.3.16 9:17 AM (210.217.xxx.18)

    윗집에서 조심하는 마음이 느껴지니 그런 거란 말에 백만표입니다.
    뛰고 굴리면서도 아이들이 다 그렇지 그런 것도 이해 못하냔 식으로 나오는 윗층 만나 하려던 이해마저도 쏙 들어갔던 경험이 있어요.
    게다가 어른들까지 가세해 널을 뛰는 데에는...-.-;

    마음이 오고가야 이해란 것도 성립이 되겠지요?

  • 7. ^^
    '09.3.16 9:24 AM (211.51.xxx.147)

    저두요. 첨엔 한두번 올라오신 할머니셨는데 시간지나고 좀 친해지면서는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울 아이들이 할머니께 인사도 잘하고 그랬더니 항상 칭찬해 주시고.. 너무 감사해서 구정이나 추석때면 조그만 떡상자라도 가지고 꼭 아이랑 인사드렸었어요.

  • 8. ..
    '09.3.16 9:32 AM (124.49.xxx.39)

    저도 지금 사는집에서 5년째인데요 전에는 주말밤에 전기기타 치던 사람이 있었어요
    밤에 앰프까지 다 켜고...애들 재우다가 그소리에 깨고...그래도 그냥 우리집도 애 둘인지라 한마디 안하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그집이 이사갔는지 기타 소리 안나는데 우리 위아래 다 무난한편이에요
    그래서 따로 인사는 못드려도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해만지면 애들한테 살살다니라고 말하긴 했는데요
    얼마전 일요일에 아랫집이라고 아줌마가!!!
    오신거에요 우리집에
    깜짝 놀라서 애들 시끄럽지 않냐고 죄송하다했더니
    다른게 아니라 시어른이 시골에서 가져오신 쥐포 팔러 오신거더라구요 ㅎㅎ삼천포쥐포
    그러면서 당신들은 동대문인가 도매시장에서 장사하시기땜에 아무 상관없다시더라구요
    어찌나 고마운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쥐포 사드렸어요 ㅋㅋ
    그후로도 밤이면 항상 조심시키고 있지만요..
    우리 윗집인지는 새벽 두세시가 귀가 시간이신거 같아요 초인종 소리 다니는 소리 다 들리지만 뭐 어차피 우리는 잘시간이니까 신경 안쓰네요
    그저 나도 좀 무난하니 위아래 잘 만났다 생각하며 감사히 살고 있어요

  • 9. ..흑..
    '09.3.16 10:15 AM (122.128.xxx.42)

    전,,아이들보다도 제목소리가 더 걱정...^^;;
    다혈질이라 급하거나 성질나면 나도 모르게 소릴 벅벅 질러대서
    암튼,,가끔씩 남편이 아파트에서 민원 안 들어오는게 다행이래요^^;;

  • 10. 80%
    '09.3.16 10:16 AM (203.235.xxx.44)

    좋은 분이란 말은 많는 거 같아요

    아이들 어릴 때도 아랫집과 다 잘 지냈는데
    중고등 시절 발걸음 소리 시끄럽다고
    짜증 내길래 이사온 지 8개월 만에 이사 나왔습니다.

    시끄럽다고 할 때도 기분 안 상하게 잘 말했다면
    미안하다고 하고 주의하며 지냈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 11. ..
    '09.3.16 10:17 AM (61.78.xxx.181)

    저도 우리 아랫집에 마음속으로 큰절하고 산답니다..
    그래서 윗집에서 어떤소리가 나도 절대 인터폰 안해요..

  • 12. 또랑이
    '09.3.16 10:19 AM (125.208.xxx.212)

    너무 좋으신분 만나셨어요..전 신혼에 둘만사는데도 몇번 올라오시더니 만삭일때도 올라오셨어요 만삭인 사람이 뛰긴 어떻게 뛰겠어요
    마침 티비보며 누워있다가 나갔는데 우리 아니라고 정말 대들었습니다 딴집가보시라고 그후엔 안오시대요..출산뒤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ㅋ경계하는 눈빛으로 하시는 말씀 아들이예요 딸이예요 묻는데 아들이면 엄청 뛰겠네 이렇게 들리더라구요

  • 13. 묻어가자. ㅎㅎㅎ
    '09.3.16 10:23 AM (124.111.xxx.229)

    저희 아랫집 분들은 천사들 같아요.
    부모부터 애들까지 너무 인물 좋고 착해보이고 실제로 그러세요. ㅎㅎㅎ
    애들 어려서 시끄러우시죠? 그러면 "우리 집엔 예민한 사람 하나도 없으니 걱정 안해도 돼요. ^^" 이러시고 아픈 저희 막내 건강걱정도 많이 해주십니다.
    우리 아파트는 층간소음이 없나보다 했더니 알고보니 다른 아래위층 사이에 다툼이 너무 많다고 하는 말 듣고 깜짝 놀랐어요.
    애들 열심히 조심시킨다고 하지만 5살 짜리가 있으니 한계가 있어
    가족들이 모두 크록스로 실내화를 신고 있어요.
    소리가 많이 완화되더라구요.
    좋은 분들이 저희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안된다 싶어 더 조심하게 되는 것 같아요. ^^

  • 14. 우린 반대에요..
    '09.3.16 10:27 AM (61.104.xxx.52)

    우리 윗층 소음에 우리가 절로 조심해져요..
    윗층 아이는 새벽 일곱시면 온집안을 뛰어다니고요..밤에 열두시가 넘어도 쿵쾅대고, 장남감으로 아주 방바닥에 방아를 찧어요..
    참다참다 두어번 얘기를 했는데, 낮에는 할머니가 봐주시고 엄마아빠는 맞벌이라 저녁에 들어오는듯 싶더라구요..
    근데 더 가관은...저녁엔 아빠가 같이 뛰며 놀아주나봐요...ㅠ.ㅠ 완전 장난아니랍니다.
    말해도 소용없어요... 좋게한번 말하고, 한번은 휴일날 새벽부터 난리길래 잠에서 깨서 참다참다 올라가서 부탁했는데... 그때뿐이더라구요..
    우린 윗층 소리들으면서 아랫층에 우리소리가 저리 크게 들릴까 싶어서 엄청 조심해요.
    5살 우리아인 불쌍하다싶을정도로 조심해요..
    집에 있는 시간이 적기도 하지만, 급하다 싶음 자동으로 뒷굼치 들고 졸망졸망 뛰어간답니다.. 그런거보면..우린 일케 조심하고 사는데 윗층은 넘 무심하다 싶어 억울하기도해요..
    되려 우리 아랫층 애기엄마는 자기넨 아무렇지 않다고, 오히려 넘 조용하다고 저희보고 애기 넘 기죽이지 말라고 하네요..
    그럴수록 더 조심하게되요.. 고마워서라도..
    그래서 틈틈히 과일이나 작은 선물이라도 전하게 되더라구요...
    정말 지난 주말도 주말이 아니었어요..
    우리아이가 엄마.윗층에 애는 왜이렇게 심하게 뛰는거야..이럴정도에요..우리애 5살 사내아이인데요... 에효...

  • 15. 그건
    '09.3.16 11:50 AM (124.54.xxx.18)

    원글님도 경우가 있는 분이라 아랫층에서 그 마음 잘 전달 받았기 때문이죠^^
    층간소음의 싸움 대부분은 윗층에서 그걸 인정하지 않고 배째라식으로 나오기 때문.
    미안하다 주의시키겠다 한마디만 해도 그런 일 안 일어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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