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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아가씨들하고 놀다온 남편.
며칠전 부서 회식을 서울 까지 (직장은 수원) 원정갔다온 남편..
노래방에서 이쁜(!) 아가씨들하고 놀다온걸 알게되었어요.
제가 모른척하고 얘기하니 , 순순히 자백은 하더라구요.
(노래방서 아가씨들하고 놀았다고..--- 뭐 저도 직장인이고
어떻게 노는지 모르는 바도 아니라 자세히 물어보진 않았어요 ㅠㅠ)
암튼,,.그래서 저도 이쁜 오빠들 나오는데 찾아서 다녀올거라고 자기도
그런데 가는데 나라고 못갈거같냐면서..(웃으며..당연하단 말투로)그랬죠...
--부서에서 자주는 아니지만 일년에 한두번은 가는것같아요.
어려운 시기에 인센티브 나왔다고 상사들한테 한턱 쏘는거라는데.
그냥 이대로 봐주고 넘어가야 할지 (말도 안되는 스트레스 해소차원에서..)
아니면 또 한바탕 해야할지...고민이에요.( 요새 싸울거리가 많아서
한참 싸우다 좀 잠잠해진 상태인데....)
일하다가 생각할수록 속이 부글부글 거리네요..
도대체 이노므 남자들은 언제쯤 철이 드는건지 모르겠어요..
1. 하마
'09.3.5 11:41 AM (210.108.xxx.253)사내커플인데 저희회사는 회식하면 의례히 노래방가서 도우미들 부르더라구요 여자들은 집에가라고 하고 우리 신랑 노래방 갔다오면 당연히 도우미랑 놀았겠구나 싶고 그냥 넘어가요 .. 별로 잔소리도 안하고 움.. 잔소리하면 듣기싫다고 하고 내가 불렀냐 이럴꺼 뻔하고 기분은 좀 나쁘네요
2. ..
'09.3.5 11:45 AM (61.77.xxx.57)본인은 안부르고싶어도 부르고싶은사람있음 당연부르게되고 뭐..
안부르고 우리들끼리놀았다 이런거짓말보다 낫고..뭐.. 죽네사네 싸워도 다음회식때 안부를거 아니니 그냥 냅두심이...
우리나라 남자들사회생활큰문제입니다.이휴3. 울
'09.3.5 11:46 AM (125.190.xxx.48)남편은 그럴일도 잘 없지만,,몇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지만..
고객들이랑 노래방갔을 시간엔 계속 전화통붙잡고 있습니다..
전화 받느라 룸엘 아예 들어가지도 못하게..ㅎㅎ
절대 안되요..제 사전엔 딴 여자들이랑 한방에서 글케 노는거!!!4. ㅋㅋ
'09.3.5 11:53 AM (117.20.xxx.131)저도 위에 울님과 똑같아요.
울 신랑 노래방, 주점 갈 일 있음 밖에 나와서 저랑 내도록 통화합니다.
근데 만약 우리 신랑도 저런 일을 쳤다..하면 저도 똑같이 합니다.
원글님 말씀처럼 이쁜 오빠들 (아니 동생들..ㅋㅋ) 나오는 곳을 가거나..
똑같이 해야 자기도 맘 아픈거 알죠.5. .
'09.3.5 11:53 AM (211.195.xxx.45)남자들은 그렇게 놀더라.
상사들이 부르니 어쩔 수 없다.
대부분 그렇게 노니 뭐라 관여하기도 좀 그렇다..등등
결국 여자들이 수긍하고 남자들은 더 당당하게 노는 문화를
만들고 있지 않나요?
애초에 길을 잘못들어서 처음부터 바꾸기 힘들다고 해도
지금부터라도 새길로 바로 잡게 해야 하지 않나요..
남들도 그러니..남자들이 그러니...
이러니 문제죠.6. 그리고
'09.3.5 11:59 AM (121.191.xxx.109)단속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단속하고 처벌할 수 있지 않은가요? 노래방 도우미..안마시술소..퇴폐문화 정말 징글징글하네요..남자들의 이런 음주문화 나라에서 조장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니까요. 왜? 죽어라 일하고 죽어라 술마시고 정치는 관심갖지 말으라구요..제가 오버해서 생각하는건가요...ㅜㅜ
7. ㅋㅋ
'09.3.5 11:59 AM (117.20.xxx.131)위에 점하나님과 그리고님 말씀이 빙고~^^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ㅎㅎㅎ8. 형제식도
'09.3.5 12:14 PM (59.2.xxx.222)단속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러분들이 상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노는 사람과 도움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친분이 좀 있는 분들이 놀았던 얘기 들어보면 옛날에는 다방아가씨 였는데 지금은 노래방 도우미 얘기가 줄을 잇습니다. 건전하게 노는 분들도 있겠지만 일행중에 안그런 사람있으면 나중엔 따라가게 된다고 합니다. 분위기상.... 도움이들이 먼저 접근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9. 긴머리무수리
'09.3.5 2:07 PM (58.224.xxx.195)전,,
노래방 도우미들의 행태를 직접 눈으로 목격한 사람으로서 도우미들 정말 싫고 천박스럽고 경멸스럽습니다..직업에 귀천이 없다구요?? 맞습니다,, 귀천은 없지요,,,
하지만, 경멸스럽고 토악질 해대고 싶은 직업은 있습니다..(제가 너무 과격했나요//)10. 궁금
'09.3.5 2:22 PM (201.52.xxx.65)저는 그런 문화가 어떤지도 모르겠고
남편도 그런 건 뭐 말한적도 없고 경험이 있다해도 딱 잡아뗄 사람이라서...
그런데 위글님, 그녀들 하는 행태가 그렇게 형편없이 저급한가요?
세상살기 안 그래도 빡빡한데 남편 놀이문화까지 신경써야한다니 정말 싫네요..11. 긴머리무수리
'09.3.5 2:31 PM (58.224.xxx.195)네..전 아직도 당황해 하는 내 얼굴을 비웃듯이 바라보던 그 도우미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어요..
12. .....
'09.3.5 3:55 PM (125.187.xxx.173)부인할수 없는 문화고 그것 때문에 회사 가지 말라 할수도 없고
남편은 혼자 노래부르느걸 더 좋아해서(락이나 메탈 불러서ㅋ)
아가씨가 부르는 댄스가요나 발라드가 더 고역이라는 걸 잘알기에
도우미 부른날 더 안쓰럽더라구요..
저도 룸아가씨들처럼 막 질투가 나는 외모들이 아니라 도우미는 좀 안심인편이구요13. ..
'09.3.5 4:37 PM (58.226.xxx.214)노래방서 끝나면 다행이게요.. 얼마전 신랑 친구 와이프가 전화왔더군요..
남편이 친구들하고 노래방 도우미랑 2차를 갔다구요.. 모텔 영수증이 나왔다구요..
그소리 듣고 난뒤로는 같이 어울린다 하면 걱정되죠..14. 참 싫네요
'09.3.5 4:44 PM (123.99.xxx.193)그런 문화..점 하나님의 말씀에..전적으로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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