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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이름에 부모 이름이 한 글자라도 들어가면 안되는 건가요?
'많이 읽은 글'을 읽다 보니 댓글에서 아기 이름에 부모 이름이 한 글자라도 들어가면 안되는 것이 우리나라 관습이라고 하셔서... 궁금해졌어요. 음냐. 저는 저희 첫째가 엄마 이름과 한 글자가 같은데... 이름 지을 때, 아내와 제가 상의해서 그냥 지었거든요. 둘다 딸인데, 저희 아버지께서는 아들 이름만 자꾸 지어주셔서, 결국 그냥 저희가 지었어요. 그러고 보니 장모님께서 첫째 출생신고 하기 전에 엄마 이름과 한 글자가 겹친다고 좀 못마땅해하시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는 '? 왜 그러시지?' 그랬는데, 그게 우리나라 관습이었던 말인가... 헐... 근데, 한 글자 겹치는 건 꼭 안될 것도 없는 것 같은데... ㅠ.ㅠ
정말 이름 지을 때 한 글자도 안겹치게 지으시나요...? @..@
1. 그러게요
'09.3.5 10:27 AM (121.131.xxx.70)저와 남편은 아이들 이름중 겹치는게 젼혀 없는데..
그럼 김구라는 이름이 김현동이고 아들은 김동현인데 바꾸어만 썼을뿐
두개가 다 같은데..이럴경우는 엄청 나쁜건가 ㅜ/ㅜ2. 깜짝이야..
'09.3.5 10:28 AM (59.5.xxx.126)안된다고 하대요.
외국은 자식이름 똑같이 짓던데 말이예요.3. ...
'09.3.5 10:31 AM (221.140.xxx.132)그런 걸 "기휘"라고 하는데요...
한자문화권에서는 집안 조상의 이름을 아이이름에 쓰지는 않지요.
어른 이름을 이야기 할 때 영애라고 하지 않고 영자 애자 쓰신다고 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
서양에서야 오히려 조상의 이름을 적극 사용하지요.
죽은 조상이 아이의 영혼을 보살펴준다나 뭐라나...
모르는 분들도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어른의 이름을 아이 이름에 쓰지 않는 것이 보통이죠.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X317584. ..
'09.3.5 10:35 AM (220.120.xxx.99)저도 그 글 봤는데 처음 듣는 소리에요..
저랑 제 아이랑 글자 하나가 같거든요..한자도 같아요..
둘다 작명소에서 지은건데, 만약 절대 겹쳐서는 안되는거라면 작명소에서 엄마아빠 이름 물어보지 않았을까요?
그냥 생년월일만 보고 지어줬다고 들었어요..
전 신경 안쓸래요..
뭔 되고 안되고가 그리 많은지...5. 이상
'09.3.5 10:37 AM (121.151.xxx.149)제가 결혼해서 첫아이 낳았을때 열풍이
엄마아빠 이름한자씩 섞어서 이름짓는것이 열풍이였어요
그러다바로 수그려들긴했지만요
저도 안좋다는이야기는 조금 처음들엇어요6. ...
'09.3.5 10:40 AM (211.108.xxx.34)그런말 듣기는 했는데, 신경 안씁니다.
부르기 쉽고, 예쁘면 좋지 않나요??
이것저것 다 따지면 골치 아파요~~7. 기우
'09.3.5 10:44 AM (222.107.xxx.250)전 제 이름중에 가운데 자가
우리 아이들의 끝자로 돌림자인 경우에요.
우리 신랑 집안에선 돌림을 써야하기에
그냥 썼어요.
울 아들은 엄마랑 같은 한자 쓴다고 좋아하던데.............8. 우리
'09.3.5 10:45 AM (118.219.xxx.42)우리 집 애들... 이름을 제 이름과 남편이름에서 하나씩 따서 만들자고 합의해서 지었어요..
(만약 부모의 이름자 넣어서 짓는 게 어색했다면 굳이 넣으려고 하지는 않았겠지요.)
첫째는, 이리저리 조합해서 뜻도 좋고 부르기도 좋은 이름으로 지어서 양가 부모님들도 이름에 대해 별 말씀 없으셨고 (위에 장모님이야기가 있는데...저희 친정엄마는 좋아하셨죠..)
아들 본인도 엄마 아빠 이름자 따서 지었다고 좋아하더군요.
둘째는, 형제라서 한 글자는 돌림자로해서 이름을 지었는데.. 역시 부르기 좋은 이름으로 짓다보니, 제 이름 중에 한 글자가 돌림자로 들어가서, 두 아이들 이름 중에 제 이름자 하나씩 들어갔어요. 작은애도 자기이름에 불만 없어요.
두 아이는 뜻 좋고, 부르기 좋고, 엄마 아빠의 사랑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아서 좋다고 합니다.9. 금기..
'09.3.5 10:48 AM (115.139.xxx.75)제가 개명하러 작명소 갔을때 이름짓는분이 그런얘기를 했어요. 이름 지을때 젤 안좋은게 부모이름 한자씩 따다 짓는거라고...작명소를 통하지 않는다면 ,조상이나 위인중 맘에 드는 이름을 지어주더라도 부모이름 한자씩...그렇게는 짓지말라고 하긴했어요.
10. ㅇㅇ
'09.3.5 10:48 AM (124.51.xxx.8)저도 들어는 봤는데..뭐 그냥 상관은없어보여요
11. 이건뭥미?
'09.3.5 10:54 AM (119.148.xxx.222)아들 이름을,
내이름과 남편이름에서 한자씩 따서 지었는데....
우리들의 사랑의 결합으로 태어난 아이니까... 안좋다는건 또 뭥미? ㅋㅋ
좋기만 하던데....
원래 저는 그런거 잘 안믿으니 이제 알았어도 무시하겠습니다^^12. ...
'09.3.5 11:00 AM (59.14.xxx.147)부모 이름의 한자를 사용하는 것은 부모와 같은 급수를 의미하는거 같았어요.
자식이 부모보다 한단계 낮아야하니까 부모이름 사용하면 안되는거 같아요.( 저도 들은 얘기)13. ..
'09.3.5 11:20 AM (119.70.xxx.22)보통은 기피하는게 맞지만 부모의 인생이 평탄하여 아이에게 해될게 없다고 보면 그냥 쓰셔도 됩니다.
14. 그게요
'09.3.5 11:34 AM (211.38.xxx.4)안좋은 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서방님 이름이랑 조카 이름이랑 헷갈려서 실수할때가 있어요
도련님이름은 민* 조카이름도 민*
이래서요15. 저도
'09.3.5 11:38 AM (218.39.xxx.240)이유는 모르겠으나, 부모이름이 자식에게 들어가면 안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어요.
작명소에서도 안좋은 이름이 부모 이름 따다가 하는 거라구...
근에 개인나름이라, 신경쓰는 사람은 신경쓰이고, 안쓰는 사람은 전혀 안쓰데요.16. 그럼...
'09.3.5 11:52 AM (211.210.xxx.213)우리딸은 어쩌죠?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 어찌하다보니 엄마,아빠 이름 가운데 글자 하나씩
사용하게 됐어요. 이름도 중성적인 느낌의 "지민" ㅠ.ㅠ
모르는 사람은 촌스럽다고(?) 유치하게 엄마,아빠 이름 사용했다고.... 사실, 그게 아닌데...
사주로 이름지을때 그렇게 나오더라구요.17. ,,..
'09.3.5 11:57 AM (124.54.xxx.90)안좋다기 보다는... 조선 시대의 유교적 관습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부모님의 이름자를 자녀 이름에 넣게 되면, 부모님 이름에 쓰인 글자를 부르게 되는 거니까.. 부모님 이름자를 한글자라도 함부로 부르는건 불효라 여긴게 아닌가 싶어요.
요즘은 그런거 그렇게 따지는 분들 없는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평생 불릴 이름이니까 좋은 뜻으로 잘 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이지만,
부모님이 사랑으로 좋은 뜻을 담아 지어주신 이름도 좋은 이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