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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해도 계속 삐진 남편 어떻게 해요--;

냐앙 조회수 : 1,309
작성일 : 2009-03-05 10:06:47
여차저차해서 남편이 삐졌는데

그때는 저도 너무 화가났지만 며칠 지나며 이런저런 의견 들어보니
제가 전혀 생각지 못했던 남편이 화나게된 포인트를 알게됐어요. (남자들은 그렇다나 뭐라나)

하여튼 그래서 미안해졌지요.
그래도 남편이 그날 너무 소리지르고 뾰족하게 말해서 저도 마음이 많이 상했기 때문에
100% 저자세로 싹싹 빌고..그렇게 되지는 않아요.
결혼 초에는 그랬는데 몇년지나니 그렇게 버럭 소리지르는거 듣는거 지치거든요.

그래도 어제 미안하다고 문자 보냈어요.
남편은 요새 계속 술마시고 새벽 2-3시에 들어오니 말할 틈은 없거든요.
전화해도 받지도 않을거고.
그리고 마침 집에 들어왔을 때 제가 깼어요.
또 소파에서 자려고 하길래 들어가서 자자고 했더니
진심으로 미안한거 아니면 말하지 말라나요..
그리고는 뭐가 미안한건지 말하랍니다.

예상했던 답변이긴 하지만...정말 유치하기도 하고 사람을 이렇게 궁지에 모나 싶기도 하고.

들어가서 얘기할테니 일단 침대 가서 자라../ 싫다 실강이를 하다가 결국 들어왔어요.

근데 들어오면서 그러는거예요..
일단 오늘 들어오는데, 니가 뭐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으므로 내일은 다시 원상태가 될거다..

거기서 제가 참았어야하는데 속이 뒤집어지는 바람에....--;
미안하다..이래저래 미안하다고 했더니
진심으로 미안한거면 됐어 라며 또 비꼬는 듯하게 답을 하고
거기에 또 속이 터져서..일어나 앉아..미안하다고 했는데 그렇게 비꼬면 내가 속이 상하지않느냐..
고 했더니 뭐 왜 니가 일어나 앉은건데라며 버럭 소리를 지르더니 다시 마루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한 번 더 참고 부처님같은 마음으로 애교를 부리며 매달려야하는건가요?
아니면 너만 냉전할 줄 아느냐 나도 할줄 안다..로 맞서야할까요..
지금까지는 늘 전자로 해왔습니다...






IP : 61.72.xxx.21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은
    '09.3.5 10:10 AM (115.178.xxx.253)

    풀어주시고, 완전히 풀린다음에 기회를 봐서 나는 이러저러 했다 라고
    담담히 얘기하세요..
    부부사이 좋을때 생각해보면 나쁠일 전혀 없을것 같지만 싸운상태로 보면
    그때는 굉장히 밉기도 하잖아요..
    사이나쁜체로 오래 있는건 안좋아요..
    일단 푸시고, 원글님의 마음을 전달해보세요.. 단 남편을 비난하는게 아니어야 합니다.
    비난이 아니라 내생각을 전달하는게 요점입니다.

  • 2. ....
    '09.3.5 10:11 AM (59.5.xxx.115)

    왜 남편이 화나셨는데요?
    뭐 인격적으로 자존심상할말씀을 하셨나요?
    아니면 시댁비하라도?

    그 이야기를 안해주시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 이야기를 하셔야 남편분이 옮으신지 아내되시는 분이
    옮으신지 이야기를 들어드릴 수 있는데.....

  • 3. caffreys
    '09.3.5 10:14 AM (219.250.xxx.120)

    왜 화가 났느냐가 중요 포인트인 것 같아요
    아주 엄청나게 잘못하셨으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별 거 아닌데 그러면 재미있는(?) 분이네요. 애두 아니구...

  • 4.
    '09.3.5 10:18 AM (121.131.xxx.70)

    삐진이유를 알아야..

  • 5. 원글
    '09.3.5 10:19 AM (61.72.xxx.218)

    남편이 왜 화가 났냐면, 생일상을 차렸는데 애기봐주는 아주머니가 케이크를 준비하셨죠. 남편이 그 앞에 대고 '저 이런거 싫어해요 다음엔 하지 마세요'라고 너무 여러차례 말해서 옆에 있다 민망해진 제가 당황한 나머지 '매너가 없네~'라고 했기 때문이죠. '너무 그렇게 말하면 아주머니가 무안하시겠다~'라고 했어야하는건데 말을 잘못한거죠.

  • 6. 지난번에
    '09.3.5 10:20 AM (221.140.xxx.172)

    저도 아주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제 남편은 부처님 가운데 토막같은 사람인데요 웬만하면 다 봐주고 화도 잘 안내요 그러다보니 제가 상투끝까지 올라가서 까불다가 된통 혼났는데요
    암튼 남편이 화가 나서 집을 나갔는데(가출했다는거 아니에요) 제가 문자로 사과하고 전화를 하고 계속 그랬는데 안 받더라고요 집에와서도 말도 안하고 몇날며칠 계속 그랬어요 그러다가 저도 사과했는데도 안 받아준다고 되려 삐져서 한열흘 정도 냉전이었거든요
    나중에 어찌어찌 풀었는데 남편이 그러더군요
    사과를 문자로 하는건 예의가 아니다 얼굴보고 정중하게(ㅡ.ㅡ) 사과해야 되는거라고
    그래서 그럼 전화를 받지 왜 안 받았냐 했더니 성질나서 나갔는데 대뜸 전화받냐고 당신같으면 받았을거냐고 ..... 쩝 할말 없드만요
    2차적인 문제는 1차적인 원인 때문에 생기는거니까 원글님께서 잘못하신게 맞다면 정중히 사과를 하심이 어떨까요????

  • 7. ...
    '09.3.5 10:28 AM (59.5.xxx.115)

    윗글과 답글을 보니..원글님 남편분 굉장히 고지식하신것 같아요..
    케익정도도 그 도우미분이 안하셔도 되는데 무리하신것 같아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화법에 좀 뭐랄까 센스는 없어보이십니다.
    그냥 그 앞에서 "아이고..준비하시느라고 애쓰셨네요..이런거 굳이 안챙기셔두 되는데"하구
    말씀하셨으면 좋았을걸....

    그리고 남자들 사소한 일에 정말 잘삐집니다...그리고 오래 가구요...
    남자라서 속이 더 넓을것 같죠? 천만에....더 밴댕이입니다..ㅋㅋㅋㅋ

  • 8. ..
    '09.3.5 10:35 AM (211.178.xxx.195)

    원래 남자들이 더 속이 좁고 잘 삐지는것 같아요.
    애들하고 똑 같아요.마음도 여린것 같구요.
    살살 풀어서 달래 주세요..철없는 남편보다 훌륭한 아내들이 참고 이해해야지 어쩌겠어요.

  • 9. ㅇㅇ
    '09.3.5 10:53 AM (124.51.xxx.8)

    아이고.. 너무 오래 삐져계시네.. 자존심이 상하셨나봐요.. 다른사람입장에선 별거아닌데.. 남편분입장에선 그게 아니였나보네요.. 어린아이 달래듯 하셔야해요.. 남자는 늙어도 애에요..평생~~

  • 10. 그냥
    '09.3.5 10:57 AM (220.75.xxx.143)

    냅둬유..

  • 11. 쉬어가세요
    '09.3.5 10:59 AM (211.210.xxx.62)

    속 끓이지말고 혼자 생각하고 생활할 시간을 주세요.

  • 12. 제생각엔,,
    '09.3.5 11:12 AM (211.215.xxx.195)

    원글님이 남편에게 이렇게 까지 비실일은 아닌듯 하네요..

    저라면,,오히려,,제가 남편에게 화낼일 아닌가요?
    좀,,부담스럽긴 하지만,,그래도 도우미님은 잘하려고 한일인데,,그렇게 면박을 주는건 정말 매너가 아니쟎아요,,
    저같으면,,어떻게 사람이 유도리없이 그렇게 분위기를 싸늘하게하고 사람 무안하게하는 말을 여러번 할수있냐고 따졌을것 같아요.

    남편분 스타일이 뭐랄까,,,좀,,,고지식에 한 똥고집하시네요..
    저러시면,,정말 살면서 사사건건 원글님이 힘드실텐데,,,

    저같으면,,늦게오던 밥을먹던 잠을 나가자던말던 상관 안할것 같아요..
    싸움은 길어지겠지만,,,
    이런일 한두번 받아주면,,남편에게 평생 지고사셔야 될거예요..

    저희남편은,,,남편분처럼 고지식하지는 않지만,,신혼때,,저에게만은 조금만 말에도 기분나쁘다며 일주일씩 말도안하고 아침에도 밥도안먹고 집에와도 눈도 안맞추고 들어가 자버리고..
    아주사람을 피말렸거든요?
    옛날생각하니,,글쓰며도 너무 못됬게 군것같아 열오르네요..
    밤에 싸우면,,바로뛰쳐나가 술먹고 새벽에 들어오고,,ㄱ때마다 저는 남편에게 버림받는 기분이어서 넘 비참했거든요..

    그버릇을 제가 싸악 고쳤어요..
    바로 선수치고 맞뿔작전으로요..

    싸우다가 깊어지면,,나편이 나갈채비를하면,,제가 재빨리옷입고,,
    같이있기 싫으면 내가 나갈께,,,오빠가 애보고있어(남편은 나가고 혼자애보는게,,얼마나 열오르는일인지)하고 밤이건 새벽이건 안가리고 무서워도 참고 나가서 먹기도싫은 술을 창피함을 무릅쓰고 여자혼자 마시고 들어갔어요..자기가하는짖을 고대로 내가하니,,뭐라고 반박은 못하대요?

    그러기를 몇번하니,,,
    싸움이 커지고 당연히 제가 나갈때쯤되면,,,

    결혼하고서 한번도 자기가 미안하다는 소리를 먼저 안하고,,님의 남편처럼 진빼서 미안하단 소리를 들어내고야 말던사람이..

    제가 나가려니,,붙잡더군요,,,참,,간사하게,,그불같은 성격은 어디로 실종했는지,,,얼른화해하자고 미안하다고 자기가먼저 풀더군요..
    전,,더 으름짱놓으려고 그래도 뿌리치고나가면,,,
    놀이터까지 막 쫗아오더군요..

    이렇게되니,,완전 순위가 변하더라고요..

    그다음부터는 어떤일이 있어도 제가먼저 미안하다는 소리해본적 없어요..
    그리고 예전에 싸웠다하면1주일인데,,,
    항상 남편이 먼저 싸운그즉시 10분안에 자기가 먼저 미안하답니다.

    자기가 경험하니,싸움길어져받자 힘들고,,마누라가 만마니 않다 생각한거죠..

    전,,이렇게 했어요.
    남편이 말안하면,,에전에는 님처럼 그냥 들어가자자 밥먹고가라 이렇게 했는데요..
    계속그러니,,,제입장도 말이아니고,,사사건건 안좋은일이 있을때마다 그러는데,,,
    정말,,부부사이도더 않좋고요,,

    제가 더싸늘하게 대하고..밥도 아예안차려주고,,니가해볼테면해봐라는 식으로 대하고..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내가먼저 나가고..여하튼,,남편이 나에게 한 행동을 고대로...복수해줬더니,,,다신안그렇고,,,마누라 공주대접해주대요..

    요것이 바로,,인간의 속물근성 같아요..
    전,,그래서,,그렇게 화나지도 않아도...저 자존심상하는말하면,,,일부러 화내요..
    남편 잡으려고요..

    왜냐면,,제남편은 태생이 그런 못된근성을 타고나 있기때문에,,관리차원에서요..
    그래야 남편과 동등해져서요..아니,,공주대접 받지요..

    부부사이는 정말 모르는일이지만,,,
    제가 워낙 효과를 많이봐서 참고하시라고 함 올려봐요.한1-2년 걸렸어요.

    하지만,,님의 남편왈,,내일은 원상복귀?
    장난하나요?
    제상각에는 그버릇을 잡지않으면 님의 맘고생이 훤히 보이고요..
    남편의 그 맘상태가,,정말 맘에들지 않네요..

    지금,,원글님한테 화낼상황도 아닌데,,아이처럼 욱여서 이겨보겠다고?
    그냥,,냅두세요,,뭘쳐먹고(죄송)뭘하던지,,,정말,,유아틱하신 분이시거든요..

    님이 평상시에는 남편 골리는 기분으로 맘편히 호호거리고요.. 남편들어오면 싸~~늘~~하게 대하시고 신경도 쓰지마세요..님이먼저 남편을 피하세요..그게,,남편 이기는길이예요..
    차이는사람과,,차는사람은 그 아픔의 양과질은 확연히 틀린거 아시죠
    맘 편히지내고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거예요..

  • 13. .
    '09.3.5 11:23 AM (211.41.xxx.163)

    뭐 물론 남편 말씀이 이론적으로는 다 맞는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오래 삐친다는 건 좀 문제가 있는건데,
    화난 포인트를 남편이 얘기해줘서야 알았다는 건 평상시에도 님의 말투로 인해서 남편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반증이 아닐까해요.
    배려없는 말투에 상처입는 건 남자건 여자건 상관없이 성격인거니까요.

  • 14. 에휴
    '09.3.5 11:35 AM (210.180.xxx.126)

    제가 25년전에 "제 생각엔"님 의 것과 같은 충고를 들었더라면 그동안의 결혼생활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행복한 쪽으로) 양상을 띄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원글님, 마누라에게 저리 강하게 구는 사람 정말 피곤한 사람 맞습니다.
    일찌감치 기선제압해서 행복해지세요.
    마누라보고 뭐가 미안한 건지 말하라고 하는건 정말 정말 모욕감의 절정이거든요.
    대등한 관계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자기 부하나 종으로 여기는거잖아요.

    이기세요.

  • 15. 원글
    '09.3.5 11:38 AM (61.72.xxx.218)

    화난 포인트를 남편이 말이라도 해주면 좋겠지만 ,본인 체면상 말을 안하니까 더 힘든거죠. 그리고선 저보고 '내가 왜 화가 났는지, 니가 뭐가 미안한지 말해라'라며 자아비판하라는 식으로 몰고..말을 하면 '그게 아니다 그래서 넌 안되는거다' 이러죠..
    제가 뭐 나긋나긋한 성격은 아니지만,,, 저희 남편은 정말 별거 아닌거에 난리치는 스탈이라서..저로선 예측 불허랍니다. 신혼때보단 많이 나아졌죠..

  • 16. 원글
    '09.3.5 12:00 PM (61.72.xxx.218)

    제생각엔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네요..
    애 보는 일 정말 열받죠..딱 지난 주말 상황입니다.
    못된 근성. 딱 저희 남편입니다

  • 17. 제생객엔2
    '09.3.5 12:05 PM (211.215.xxx.195)

    원글님,,,정말 남의일같지않아요..
    저희 남편도 그런식으로,,,넌 아직 내말 못알아듣는다,,그렇게 몰고 갔어요.

    저 생활이 길어지면,,,
    정말,,,주종관계로 되고요,,평생,,미안하다,,내가 잘못했다그러니,,매달리서 살아주는 남편처럼 느껴지고,,남편이데리고 살아주는 느낌으로 바뀌게되요..

    특히,,저런 사소한 문제는 괜챤지만,,
    시댁문제나,,좀 심각한 문제로 들어가면,,정말 힘들게 되더라고요..

    지나고보니,,저희 남편을 보면,,,밖에서는 굉장히 너그러운 사람이거든요..
    그런데,,저에게 그리대한건,,,왜,,집에만 들어오면 심통부리고 마누라 잡는사람,,
    그런기질이 있는사람 이었던것 같아요.
    저희 시아버지가 그렇거든요..
    그런데,,사람은 ,,다 누울자리보고 다릴뻗는법이거든요..
    5살아이 길들인다고 생각하시고,,남편이 발아래 있다거 생각하시고 님의 행동을 결정하신게 좋을듯하네요.

  • 18. 제생각엔3
    '09.3.5 12:19 PM (211.215.xxx.195)

    체면상 말을안한다,,,고것이,,자기가 얼마나 유치한걸로 짜증을내는지 아니,,창피해서 말로못하고,,애꿎은 마누라를 잡아 무시하고 군림하며 자기가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 푸는 길이죠..

    정말,,신혼때,,울 남편 보는것 같아 넘 화나네요..

    지금은 결혼 14년차고요..
    제가 정말 사회에선 곰과인데,,,결혼 생활이 험난해서..시댁은 한술더떠요..
    시댁과남편에게만은 좀 알겠더라고요..
    이젠 둘다잡고 살아요..
    힘드시면,,연락하세요..
    제멜이 eunheecall@naver.com 이예요^^

  • 19. 그냥
    '09.3.5 12:25 PM (121.147.xxx.177)

    내버려두세요.
    딱, 원글님이 잘못한것만 객관적으로 사과하시고.
    당신의 그런태도로 나도 화났다고 표현해보세요(화나지않은 목소리로)

    성인들끼리 만나서살면서, 서로의 허물은 덮어주거나, 깨우쳐주는것은 좋지만
    남편의 방식은 3살아이 떼쓰는 거네요.

    현재상황에서는 딱, 잘못한것만 사과하시고,
    나도 화나니, 내 화플릴때까지 기다리라고하던지, 풀어달라해보세요.
    (이런말이 먹힐려나)

  • 20. .
    '09.3.5 1:05 PM (211.217.xxx.158)

    냅둬유~~2

    (참 삐질일도 없나봐요....)

  • 21. 차카게살자
    '09.3.5 1:38 PM (119.70.xxx.32)

    가정교육 못 배워서 그래요
    남이 소소한 것을 나눠주고 베푸면
    감사히 받아야 하지 않나요?
    남편분이 부모님한테 떠받아서 키울수도 있고....

  • 22. 원글
    '09.3.5 1:50 PM (61.72.xxx.218)

    댓글 읽다보니 감상적이 되서 눈물이 나려하네요.
    결혼후 한 2년간 너무 시달려서(피를 말린다는 말 딱 맞죠) 상담도 받고 해서(꼭 남편만의 문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좀 나아졌는데 아직 갈 길이 멀군요~!
    제 남편, 시어머니가 전전긍긍하며 키운거 맞아요.. 시아버지가 따뜻하지 않은 사람이라서 가족끼리 서로 아껴주고 챙겨주고 이런거 못보고 자랐어요.. (그럼서 따뜻한 밥의 소중함은 엄청 따집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너의 잘못이 뭔지 말해봐라' 이건 제가 못참겠어요..
    사과는 했으니 저는 할만큼 했고.. 본격 2라운드 들어가려합니다.
    본격적으로 붙으면..저를 절대 악 정도로 상정하고 기를 쓰고 대항?하려할테지만..
    그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을 예상하고..대응법도 생각해놓고..
    지레 먼저 겁에 질리지 않도록 마음 단단히 먹어야겠어요..

    5살 아이로 대우하기.. 명심해야겠습니다.
    근데 애 떼어놓고 나가버리려니 애가 불쌍하네요;
    또, 제생각엔3님.. 감사해요. 힘들때 메일 드릴께요~! ㅜ.ㅜ

  • 23. 제생각엔4
    '09.3.5 4:09 PM (58.141.xxx.135)

    저,,저런인간부류 다루는법이 빠삭하거든요..

    누구든,,너무 간단한 방법이예요..
    혼자하시기 벅차실거예요..
    워낙 세심줄이라,,,원글님이 맘이 약해지기도하시고 이기기가 쉽지는 않으실거예요..
    그리고 ㅁ미안하다고 져버리는게 당시는 맘이 편해서요..

    아무때나,,어떻게 하실줄모르실때 창피하시다 생각마시고 메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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