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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시어머니 모시기 조언부탁드렸던 예비신부예요

이상해요 조회수 : 1,896
작성일 : 2009-03-04 10:09:54
전에 참 많은 조언들감사히 받았어요
남편이 홀시어머니랑 같이 살다가 3년전부터 어머님이
누님네서 살고계시고 남편은 결혼하면 모시고 같이사는것 생각하다가
제가 고민끝에 82선배님들 조언을 듣고 의사를 확실히 밝혔어요.
앞으로도 어머님 모시고 같이 살생각은 없다고요
이런부분이 맞지 않는다면 결혼하기 힘들지 않겠냐고...
남편이 며칠 고민해보더니 내 의사를 받아들이고 결혼 할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물론 남편은 아직 어머님에게 그런의사를 전달한것도 아니고(뭐 지금 벌써 말할필요도 없고요)
어머님도 예전부터 누님네로 가시면서 결혼해서 둘이 재밌게 살라고 하셨대요.
그러면서 죽을때나 너한테 가서 죽을께(헉 ㅜ.ㅜ남편은 이말을 약간 애달파했음...)
그렇지만 결혼은 당사자 둘의 문제이고 가장 중요한건 배우자의 의사이니까요.
이런면에서 남편이 막무가내로 자기 고집만 내세우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그런데...자꾸 작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저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니 더 당황스런거겠지요.
결혼 전에는 어머님이 누님네 살고 계시면서 가끔 자유롭게 드나드셨겠죠
가끔 한번씩오셔서 며칠계시고 따로 미리 연락 안하실때도 있었나봐요.
퇴근해서 들어가면 어머니 와계시고...(헉)
그때는 아들혼자사는 집이니 문제가 되질 않았겠지만요
문젠 어머니가 약간 니공간 내공간의 개념이 없으신것같아요.
이번에 제가 산 가전들 들이면서 어머니가 오셔서 집안 대청소를 해주셨나봐요.
방이 세개인데 안방말고 나머지 방두개는 깨끗이 비우시고
제짐이 들어갈 수있게 해두셨는데
저는 집에서 작업하는 프리랜서라 집에서 일할 방이 필요하거든요.
그냥 방을 지정해두셨더라구요, 작은방으로요.
그러시면서 "내가 작은방을 쓸까 하다가 큰방이 너무 추워서 작은방을 널줬다"
허..걱.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이죠?
원래 같이 안살아도 아들집이니까 고정방을 정해놓으시고픈 걸까요?
이해가 가려다가도 안가요.
그래도 이젠 여긴 우리집인데요,,,내집이죠. 어머님껜 며느리집.
그리고 열쇠도 갖고계시던것 안내놓으시고 여분의 열쇠를 저한테 주셨어요.
결혼전처럼 그냥 아무때나 오시면 어쩌죠...
그리고 결혼 2주 앞두고 가전이 들어가서 보러갔더니 어머님 와계셨는데
이젠 니살림이다싶어 그러셨는지 새로 들인 세탁기에 빨래 있으니 지금 돌리라고...
빨래 아까보니 눅눅해져있더라고...
그것도 왜케 적응이 안되는걸까요.
알수없게 기분이 묘,,,하고요.
덜컥. 걱정도 돼요.
그리고...추운방에 제방을 정하는게 싫어서 굳이 묻지 않으셨겠지만
묻지도 않고 '그방 내가쓰려다가...'이대목도 아리까리하고요.
괜히 고민이네요...쩝.
우리집에 모시지 않아도 어머님공간이 필요한건가요?
아참, 그리고 우리 결혼식날 신혼여행 떠나도
어머님은 친척들 모시고 우리집에 오실껀가봐요.
제의사는 묻지도 않으셨지만 서울 결혼식에 지금 사시는 누님집은 수원이니
식후에 친척들 데리고 수원 딸네집까지 가실순없으셔서..
열쇠로 문따고...ㅜ.ㅜ들어오시겠죠 암튼 적응 안되고 불편해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결혼 하면 적응될까요?
그래도 전 어머님이 아무때나 불쑥불쑥 오시는건 못참을것 같네요.

IP : 58.145.xxx.127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님
    '09.3.4 10:13 AM (203.247.xxx.172)

    소유이고 어머님이 사시던 집이신가 보군요.....

  • 2. 변함없음
    '09.3.4 10:14 AM (118.33.xxx.108)

    결혼 후에도 계속 그럴실꺼에요
    제가 그러구 살아요
    바뀌지 않아요
    아들집이 아니라 며느리 살림하는 집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하세요

  • 3. ..........
    '09.3.4 10:16 AM (125.208.xxx.109)

    글만 읽어도 겁나는건 왜일까요 --;;
    저희 시엄니는 저희집에 오시면 냉장고도 안열어보십니다.
    집들이 때 시누들이 저 도와준다고 싱크대 열고 냉장고 여니 그러지 말라고 그러셨어요.
    에효..

    남편되실 분이 좀 강하게 말씀하시던지
    키를 아예 바꿔 버리시던지하세요.
    근데, 평생 그리 사실 각오는 되셨는지...

  • 4. .
    '09.3.4 10:17 AM (119.203.xxx.216)

    예전글은 안읽었지만 좀 이상해요.^^;;
    시누네서 어머님이 함께 살고 계시고
    신접살림 차리는 집은 아들 소유인가요?
    어머니 소유의 집이라면 두분이 이야기 나눈
    돌아가실 무렵이나 함께 살자는 약속이 100% 이루어지기 어렵겠네요.
    어느 엄마가 아들 두고 결혼한 딸집에서 여생을 보내려 하시겠어요.
    지금 시누 집에서 사시고 어머니 소유의 집이 따로 있어
    만약 딸집에 함께 못살 경우 어머니 소유의 집으로 들어가거나
    따로 전새를 구할순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신혼부부와
    어머니가 함께 생활하기가 거의 90%이네요.
    더구나 지금처럼 드나드신다면 어머니 소유의 집이면
    열쇠 달라는 말 못할것 같아요.

    결혼한 아들집 열쇠 가지고 수시로 드나드시는 분들 본지라
    그게 어른들 성향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저희 시댁 어른들은 꼭 전화 하고 방분하시거든요.
    아들집은 불편해 하시고 하룻밤 이상 주무시지는 않는데...

  • 5. .
    '09.3.4 10:18 AM (119.203.xxx.216)

    전세~^^

    그리고 남편될 분이 미리 어머니께 결혼하면 어머니와 따로 산다고
    말씀 드렸어야지 미리 말할 필요가 없다니요??

  • 6. 이상해요
    '09.3.4 10:19 AM (58.145.xxx.127)

    어머님 소유도 아니고요,
    아무것도 없었는데 순수하게 남편이 번돈으로 장만한 집이에요
    쩝.
    어머님 경제적 능력없으시고 저 결혼할때 남편돈으로 다해줬지 제 예물
    암것도 안해주심...말씀은 "**에게 좋은걸로 사달라고 해라.."
    당연히 남편이 모은돈 많이 쓰게 안되죠.
    그래서 간소하게 했어요.
    어머님은 금반지 한개도 안해주심.

  • 7. 이사가기 전까지
    '09.3.4 10:22 AM (221.139.xxx.166)

    시달리실 겁니다.
    제가 그랬어요...
    시부모님께서 사시던 집을 저희 주시고 시부모님은 다른 집으로 이사를 하셨지요...
    저도 재택근무 했었어요...
    저희 시어머니 아무때나 문따고 들어오셔요... 제가 집에 있는데도 벨 안누르셨죠...
    제가 없을때는 방 구조도 싹 바꿔놓고 가셨구요...
    부엌살림들 본인 편리대로 자리 옮겨놓고 가시구요....
    본인이 살림하는 집이 아닌데도 자기 집이라 생각이 되나봐요...'
    심지어 더 심한건 제가 재택근무하는데 클라이언트가 종종 저희 집에 와서 일을 부탁하거나 할때가 있었거든요...
    이럴땐 안오셔야하잖아요... 상식적으로...
    그런데 열쇠있으니 저한테 묻지도 않고 문따고 들어와 클라이언트랑 저의 대화 옆에서 듣고 계시고 듣고만 있어도 뭣할 판국에 "걱정마세요 잘 해드릴게요...-.-;"하고 멘트 날리시고....
    아니 제가 무슨 구멍가게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 케리어 갖고 일하는데 그런 멘트는 왜 구지 날리시는지... 클라이언트도 뻘쭘해하고...
    암튼 이사가기 전까지 저 엄청 시달렸어요...
    나중에는 노이로제에 걸려서 복도식 아파트였는데 밖에서 발자국 소리만 나도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집 좁다는 핑계로 이사했어요.... 이사하고는 당연히 열쇠 안드렸구요...
    그 후로 시달림에서 벗어나 편히 살고 있어요...
    어느정도 각오해 두시고 하루빨리 이사하실 계획 세우세요...

  • 8. ㅋㅋ
    '09.3.4 10:22 AM (59.5.xxx.126)

    결혼 전 아들이 마련한 집은 부모님이 마련한 집이랑 무게가 똑같죠.
    일주일에 한,두번 오시다가, 한달, 두달 머무시다가
    평생 같이 사시겠죠.
    아주 솔직한 현실적으로 남동생이 결혼하고 아들이 결혼하는데
    딸이 왜 엄마랑 같이 살겠고 엄마는 왜 사위눈치보고 딸네서 살겠나요.

  • 9. 이상해요
    '09.3.4 10:23 AM (58.145.xxx.127)

    왜냐면요 원래 있었던집 어머님 오빠(남편 외삼촌)
    사업 빚보증 서주다가 홀랑 날.리.셨.음.
    지금집 마련하느라 울남편 고생하고 아직도 그얘기하면 울컥해요.
    그래도 자기엄마는 애잔해함.

  • 10. 미리암
    '09.3.4 10:24 AM (116.40.xxx.76)

    이런 말씀 드리는게 좀 당황스러우실 수도 있겠지만...아직 결혼전인거지요? 솔직히 제 동생이라면 이 결혼 자체를 다시 생각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크고작은 트러블이 끝없이 이어질 게 뻔하거든요.
    설령 남편을 설득해서 '따로 산다'고 하더라도 어머니가 분가해서 사는 자체를 내내 못마땅해하실수도 있고, 형식적으로만 분가해서 살뿐..네집, 내집 개념없이 사실게 뻔하네요.

  • 11. ..
    '09.3.4 10:25 AM (222.109.xxx.79)

    열쇠를 다른걸로 바꾸세요.. 처음에 좀 서운 한게 나아요...

  • 12. 확실하게!
    '09.3.4 10:26 AM (218.38.xxx.130)

    남편분과 확실하게 말씀하세요. 그걸 왜 말할 필요가 없나요.
    님이 시어머니께 말씀 섞을 필요 없구요.
    남편이 정리하게끔 말하세요. 감정 섞어 한탄하듯 하지 마시구.. 딱 잘라서
    "어머님이 큰방을 자기 방이라고 생각하신다. 같이 사시려는 모양인데 얘기가 다르다"고..
    그러면서도 남편을 좀 도닥일 필요도 있겠죠..
    친엄마라도 같이 살기 어렵다, 그러나 딸 이상으로(레토릭이죠..) 성심성의껏 찾아뵙고 모시겠다고 이야길 하셔서 일단 남편을 님 편으로 만드세요.
    가까운 데 다른 집 얻어드리고 찾아뵙는 게 한 방법이네요.
    근데 결혼도 안했는데 남편이라고 부르시는 걸 보니^^;
    헤어지란 말씀 드리기가 어렵네요.

  • 13. 이상해요
    '09.3.4 10:27 AM (58.145.xxx.127)

    그리고 누님 남편(남편의 매형)이 장모님이랑 같이사는걸 좋아해요.
    뭐 언제까지 영원히는 장담 못하지만
    그런분도 없어요. 처가에 잘하시더라구요.
    제생각엔 누님네서 언제까지는 답이 아닌것 같고
    어머님 사실곳 마련해드려야 할것같아요.
    에휴...이난관을 헤쳐나갈수 있을지.

  • 14. 미리암
    '09.3.4 10:27 AM (116.40.xxx.76)

    아직까지도 제가 후회스러운 건..결혼전 '이상한 기미(?)'를 알았으면서도 약혼했다는 이유로..양쪽집안 다 드나들었다는 이유로...그냥 결혼이라는 추세에 따랐다는 거예요. 아무리 결혼직전이라도..그때 그만두는것이.결혼 후에 두고두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훨씬 현명하다는 걸 몰랐던 거죠. 결혼하면 어케 되겠지..했던 안일함이, 결혼한지 십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후회됩니다.

  • 15. /
    '09.3.4 10:28 AM (61.74.xxx.60)

    원글님한테는 "내집,며느리집"일지라도
    시어머님에게도"내아들집이므로 당연히 내집"이죠.
    전 왜 신혼여행끝나면 어머님이 당연히 그 신혼집에 짐들여놓고 이미 와서 살고계시고
    당연히 쭈욱~ 같이 사시기로 되어있는것이란 생각이 들까요.
    절대 누님네와 왔다갔다 하시지도 않을 것같은데요.

    일단 식올리고 나면 늬가 어쩌겠느냐 , 아마도 그렇게 나올것 같은데요.

  • 16. .
    '09.3.4 10:28 AM (119.203.xxx.216)

    그래도 어머니 입장에서는 아들집이 내집 개념이예요.
    더군다나 결혼하기전 마련한 집인걸요.
    칼로 무 자르듯은 안될것같아요.
    신혼이니 우리끼리 살고싶다고 언질 드리셔야지.
    어쨌거나 어머니 부양은 아들몫인거죠.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면 그게 더 이상한거예요.
    결혼하시려면 그 상황은 예비신부께서 정확하게 인지셔야 할것 같습니다.
    빚보증으로 집 날렸다고 엄마가 엄마가 아닌건 아니거든요.ㅠㅠ

  • 17. 00
    '09.3.4 10:31 AM (222.101.xxx.20)

    걱정이 물밀듯이 밀려옵니다 ㅡ.ㅡ
    남편에게라도 미리 이런이런점이 이해안간다고 틈틈히 이야기 하셔야 남편과의 마찰이 조금은 줄어들듯 하네요.

    그리고 결혼하셔서 드나들기 불편하고 열쇠챙기기 힘들다고 번호키로 바꾸세요.
    이왕이면 외우기 힘들게 길~~~~~~~~~~~게~~~~~~~~~~

    에효 남편분이 중간에서 입장정리를 잘 하셔야 하는데 남편분도 엄마를 생각하면 그게 쉽지는 않겠지요.
    님께서 남편을 잘 다독여서 이야기 해보세요.
    당신도 어머니랑 나랑 서로 어긋나면 힘들거다.
    어머님이 오시는거야 뭐라할수는 없지만 솔직히 집에서 일해야하는 내가 어머님이 맘대로 드나들면 집에서 일하는게 너무 불편할거 같다.
    당신이 어머님이 섭섭해 하시지 않게 잘 말씀드려라.
    이야기할 내용도 미리 미리 이야기 해주셔야해요.
    남자들은 대충만 이야기하면 아주 간단하게 이야기 하기때문에 또 시어머니가 원망을 갖을수 있으니까요... 에효... 힘드실거 같은데.....ㅡ.ㅡ

  • 18. 앞으로
    '09.3.4 10:34 AM (211.57.xxx.106)

    걱정이 배로 늘어날거에요. 글 읽어보니 어머님 매일 들락거리던지 아무래도 님고 함께 살 생각도 있으신것 같네요. 이번기회에 한번 서운한게 낫다고 말해요. 두고 두고 맘쓰지 말고요. 한번 서운한게 나아요.

  • 19. 현관
    '09.3.4 10:42 AM (86.130.xxx.122)

    열쇠는 신혼여행 다녀오시자마자 바꾸시구요. 그 전에는 바꾸기 어려울 것 같네요.
    사실 아직은 아들집이지 며느리집이 아니니 미리 말씀드리기도 좀 그렇지요.

    일단 열쇠 바꾼 다음에 어머님께는 오실 일 있으면 미리 전화 주시라고 말씀하세요.
    방은 원글님 부부 사용하기 편하게 가구 배치 하시고 굳이 어머님 방은 따로 만들지 않으셔도 될 듯..
    여분의 이불 정도만 마련해 놓고 가끔 오시면 어느 방이든 잠시 치우고 이불 깔아드리면 되지요.

    물론 그 전에 남편 되실 분과 이 문제 확실히 정리하시구요.
    가능하면 어머님께 아들이 이야기하면 좋을 텐데 남자들 그 역할 잘 안 하려고 하더라구요..ㅡ.ㅡ

  • 20. 깜장이 집사
    '09.3.4 10:45 AM (61.255.xxx.9)

    어머. 저희 시어머니 공유하시나요? ㅡㅡ^
    제 얘기네요. 전 완전히 드러누웠었어요. 남편은 제가 왜 드러눕는지도 모르구요. ㅠㅜ
    확실히 얘기하세요.

  • 21. 00
    '09.3.4 10:45 AM (222.101.xxx.20)

    결혼하기전에 확실히 해두시는게 좋을거예요.
    저도 결혼전 남편이 어머니 안모셔도 된다고 동생이랑 살거고 자긴 엄마랑도 안맞는다더니 결국 모셨지요.. ㅜ.ㅜ( 결혼 한달인가 앞두고 엄마를 모셔야할 상황이면 모실수 있냐고 했는데 제가 두루뭉술... 글쎄....@@@ 했는데... 뭐 그렇다고 안모실 상황도 아니었지만... )
    모시면서 제가 먼저 죽을거 같았어요 ㅜ.ㅜ
    아~~ 그때 난 절대 못해 같이 살라고 한다면 당신하고도 결혼못해... 이렇게 강하게 못나간게 후회됩니다.
    그나마 남편이 중간역할을 잘해서 내편이었으니 그나마 살만했지 안그랬음...
    그럼에도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ㅜ.ㅜ
    집안에 남편의 여자가(?) 둘 산다고 생각해 보심 이해가 되실려나?

  • 22. 푸하하
    '09.3.4 10:49 AM (118.91.xxx.146)

    합가하시는겁니다. 남친이 수쓰시는거지요.

    아마 신혼여행 후에나 들어오시라고 그정도 선에서 말씀드렸을겁니다.
    방 마련되어있고,
    아무리 사위가 잘한다고해도 자기 애잔아 하는 아들에, 말잘듣는 며느리두고 어딜가십니까.
    그나마 그분은 작은방 원글님 준게 맘에 걸려서 큰방 춥다는 핑게를 대신 모양인데...

    원글님 신혼여행 다녀오심 시어머님 이미 짐 옮기고 그방에 들어와 계신다에 한표겁니다.

    결혼전이니.. 남친분과 강하게 이야기 하셔서 시어머님방 없애지 않으심 합가 그대로 갑니다.
    남친분 머리쓴는게 보입니다.그려..
    뭐.. 이 결혼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만.

  • 23. 저기요...
    '09.3.4 10:56 AM (122.32.xxx.10)

    너무 안타까워서 댓글 달아요.

    지금 원글님만 모르고 합가하기로 다 얘기가 끝난 거에요.
    위에 님 말씀대로 요새 아무리 자식하고 안 산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들하고 살지요. 당연히...

    님 남자친구도 자기 엄마 측은해서 절대로 내칠 수 없어요.
    그리고 사위가 아무리 아들 노릇을 한다고 해도
    그건 아들이 없거나 그 노릇을 할 수 없을 때 얘기에요.

    지금 원글님이 당하고 계신 거에요.
    신혼여행 갔다가 돌아오시면 당연히 그 집에서 같이 사실 거에요.
    만약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시어머님 방으로 만들었던 거
    없애자고 하세요. 왔다 갔다 하실 분이 방이 무슨 필요에요.

    제 생각에도 시어머니, 누님, 매형, 원글님 남친분 이렇게 모두
    알고 계시고, 원글님만 모르시는 거에요.
    만약 정말 시어머니 모시고 못사실 거라면 지금 분명히 하세요.
    남친하고 시어머니 같이 있는 자리에서 확실히 하세요.

    근데, 제 생각에는 그래도 얼마 못 가겠어요.
    결국 그 시어머니 1년내로 원글님네랑 같이 살게 된다는데
    만원 겁니다. 딱 제 친구네랑 경우가 똑같아요.
    제 친구는 그 후로 12년째 같이 살고 있어요.
    아마 돌아가실 때까지 벗어나지 못할 거에요. ㅠ.ㅠ

  • 24. 원글님
    '09.3.4 11:08 AM (125.176.xxx.149)

    무덤을 판다는 느낌.
    심리공부를 쬐끔 한 저로써는 무의식 세계에 깊고 깊이 들어가보면 그런경우 어머니와 아들이라도 사랑하는 남녀애정의 주파수가 흐른다는 사실.

    그리고 더 나아가 아들과 며눌을 소유의 개념으로 생각할겁니다. 식 올리면.

    나중에 세월이 흘러 행복해야할 신혼때 어머님과의 갈등으로 얼룩져있다면 억울하겠죠
    남편되실분은 크게 생각안하는 것 같은데
    작은 물방울이 바위에 구멍냅니다
    큰 홍수나 큰 물은 바위에 구멍 못냅니다

    그 작은물방울들을 아예 제거하심이 무덤을 파지않는 현명한 방법인 거 같습니다.

  • 25. 이사해도 마찬가지
    '09.3.4 11:16 AM (118.33.xxx.108)

    이사해도 꾸준히 그러실껍니다.
    열쇠 원글님은 안드릴려구해도
    신랑이 복사해서라도 드릴꺼구 변함없이 갑자기 시어머니 들이닥치십니다.

  • 26. 휴~~
    '09.3.4 11:20 AM (59.5.xxx.203)

    저도 결혼전에 82를 알았더라면....저는 원글님이 부럽습니다..이런 문제 의논할 곳도 있고..경험하신 분들 얘기도 듣고....원글님~ 님이 어떤 삶을 살고 싶으신지 입장 정리하신후 남친분께 통고하셔야 할듯합니다...결혼 후보다 결혼전이 훨씬 쉽다는것만 확실합니다...잘 생각해보세요..정말 잘~~~...근데 전 결혼깨라고 하는 얘기 아닙니다...결혼생활하면서 결혼전에는 정말 중요한것 같지 않았던것이 결혼후 내 인생 전체가 흔들리는것만큼 중요한 문제가 되는것도 있더군요..교통정리 잘하시고 관계 정리 잘하시고 결정하셔야 할듯 합니다...누나랑 살던 어머님이 아들결혼했다고 아들과 살겠다는건 결국 수발받고 살겠다는건데...그건 좀 아니지않아요? 우리가 남편의 부모 수발하러 결혼하는건 아니죠....원글님 남친분께 어떤인생을 살고 싶은지 물어보세요..사랑하는여자 데려다 낳아주신 엄마 수발하게 하고 싶은건지 아님 인생의반려자와 알콩달콩 살고 싶은건지....입장정리 하라 해 주세요...남자들 정말 한심해..살다가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꼭 함께살아야 할 상황이라면 모를까...누나랑 살다고 자기 결혼한다고 자기랑 살아야 한다는 논리...결국 여친을 엄마 봉야하는 무수리로 전락시키는건데 그걸 정말 모르는건지...에혀...

  • 27. ..
    '09.3.4 11:21 AM (118.45.xxx.97)

    위에 푸하하님, 저기요..님 말씀이 백번 옳아요..
    원글님만 모르고 다 정해진 대로 움직이는 겁니다.
    남자친구도 모르는 척 하는 겁니다..
    나중에 "이제와서 어쩔 수 없잖아"
    이렇게 나옵니다. 얼마나 오래갈 것이냐는
    원글님 하는 거 봐가면서 입니다.
    어머님은
    어쨌든 원글님보다 언제나 고수입니다.

  • 28. 휴~~
    '09.3.4 11:22 AM (59.5.xxx.203)

    급하게 쓰느라 오타가 있어요...이해해주세요..

  • 29. .
    '09.3.4 11:29 AM (122.36.xxx.199)

    저는 다 작전이라고까지 확신하지는 않지만,
    작전이든 아니든 결과는 똑같을 겁니다.
    정히 합가가 싫으시면 결혼 자체를 다시 고려하셔요.

    결혼 전이라면 예비시모와 예비신랑을 마냥 탓할 것이 아니라,
    원치않는 미래를 피할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알면서도 선택했다면 반 이상 본인의 책임이지요.

  • 30. 맞습니다
    '09.3.4 11:30 AM (125.176.xxx.149)

    지금 어영부영 넘어가면 알면서도 선택한 본인의 책임이겠지요

  • 31. 선택과 책임...
    '09.3.4 11:37 AM (203.247.xxx.172)

    하고나서 보면

    알고도 감수하고 한 겁니다...

  • 32. 참으로
    '09.3.4 12:06 PM (164.125.xxx.183)

    갈 길이 멀어보이는 예비신부입니다.
    그냥 지나치려다 앞날이 너무나 뻔하여 저도 거듭니다.

    원글님, 제 경우를 말해볼까요. 남편 저 엄청 좋아했고(죄송합니다) 연애 8년에 서로를
    너무나 잘 안다 생각했지만 자기 부모하고의 관계에서만큼은 저는 남편을 제대로 아는게
    아니었습니다. 모든 일에서 객관성을 비교적 잘 유지하는 사람이라 믿었지만
    핏줄에 관해서는 그게 안되더군요.

    제 경우 홀시어머니도 아니었고 시아버님과의 사이도 너무나 좋은, 남편은 차남이었습니다.
    그래도 제 가슴에 대못 박히는 일이 결혼 후부터 일어났습니다. 그나마 결혼전에는
    시어머님으로부터의 불평을 자기 선에서 막아주던, 막아줄 정도의 소리는 낼 수 있었던
    사람이 말입니다. 결혼전에 그랬던 사람도 결혼하자마자 별 수 없더군요.
    그런데 지금 예비 남편이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신혼집을 어머님이 본인 뜻대로 하시고 아내될 이는 안중에도 없게 만드는 상황,
    말이 합가 안한다이지 둘이 아니고 셋이서 신혼살림을 차리는 듯한 분위기.

    예비남편은 아마 아무 불만이나 생각없을겁니다. 자기 엄마니까, 그리고
    원글님과 결혼을 하는게 아니라 세명이 같이 펼쳐나갈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예비남편은 님이 결혼해서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라기보다는
    자신과 엄마라는 틀속에 들어오는 한명의 사랑하는 이방인일뿐입니다.

    왜 큰방을 비워둬야 하는지요. 그 부분에 대해서 예비남편의 해명이 있었나요.
    예비남편의 사고방식 90%는 어머니의 것 그대로입니다.
    님이 힘들고 불편한 점, 서러운 점 아무리 이야기해도 이해못합니다.
    어머님이 그러시면 아들도 그걸 90%는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런식으로 님은 두명과 힘들게 그것도 약자의 입장에서 모든 일을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것, 힘들고 그러면서도 승산이 별로 없는.

    이 결혼 하지 마시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대한민국에 이런 류의 문제로 고통받지 않는
    며느리가 얼마나 있겠습니까(다들 정도야 다르겠지만요).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 많다는 것 미리 각오하셔야 할 것 같고요.
    정말 정말 잘 대처하고 남편분을 설득할
    자신이 없으시다면 마냥 행복하기만 한 결혼은 어려울 것 같고요.

    결혼하실 생각이고 행복하게 사는게 목표라고 생각하시면 지금이라도 당장
    큰 방을 신혼방으로 꾸미시겠다고 그리고 열쇠는 못 드리겠다고 공표하시고
    결혼전에 미리 포맷을 잡아놓으셔야 할 겁니다. 그렇게 하신다 선언했을때 예비
    남편의 반응이 님의 결혼 생활 앞날을 예측하게 해줄 지표가 되겠지요.
    결혼 후에 그렇게 하실 생각이라면 더 큰 파고가 기다리고 있겠지요?

    그냥 답답해서 적었는데 두서가 없네요.

  • 33. 모든것이
    '09.3.4 12:49 PM (121.168.xxx.114)

    좋은 남편일지라도 시댁과 선을 확실하게
    긋지 못하는 남편(이경우는 성인 또는 어른이라고 부를수 없다고 생각-여자도 마찬가지)
    보다는 모든것이 별로여도 시댁과 선을 확실하게 그을줄 아는 남편이 백배 낫습니다
    님 남친분 어머니가 그렇게 애달프면 님과 결혼하지말고 어머니랑 사셔야죠...천년만년

  • 34. 이어서
    '09.3.4 12:52 PM (121.168.xxx.114)

    딴지총수분이 쓰신 "건투를빈다" 두분이서 꼭 함께 읽어보시길
    결혼전에...

  • 35. //
    '09.3.4 1:16 PM (121.161.xxx.243)

    저런.. 저 비슷한 경우였는데요.
    시부모가 신랑 명의로 집을 사두시고 실 거주 년수를 채워야 하는 문제로 결혼하고 신혼 생활을 그 집에서 했어요.
    (지금 생각해봐도 완전 잘못한거죠..)
    시어머니가 아파트 키 4개중에서 한개씩 남편과 저, 2개만 줄때 이미 알아봤어야 하는것을..
    2년을 시어머니가 아무때나 키 따고 들어오는것을 당하면서 심장병 생기는 줄 알았어요.
    키를 바꾸고 싶어도,, 눈치 보여서 키도 못바꾸고 당하고만 살다가 2년째 넘어서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보조키를 하나 더 달았어요. 당연히 키 안드렸구요.
    그리고 1년 마저 채우고 이사 나왔어요.

    원글님.. 아직 결혼 전이시니까 열쇠 부분도 신랑 될 분과 다시 확실히 얘기하시고 키를 시모에게 받아내긴 힘들꺼예요.이미 가지고 있는 키 돌려달라고 하기 정말 힘들꺼예요.
    키를 하나 더 다세요. 비밀번호 가능한 도어락 말고 열쇠키라도. 보조키로 하나를 더 다시고..
    방 문제도 꼭 신랑 될 사람이랑 다시 얘기하고요.
    하지만.......... 남자들은 총각때 안그랬던 사람도 결혼하면 효자가 된다는데..
    홀어머니 슬하에 자란 예비 신랑이 과연..... 더하면 더 했지..
    방 문제도 그렇고 이미 가망성이 희박해보이네요. 결혼 전부터 이미 시모가 쓸 방을 정해 놓는다는 것 자체가 언제든지 원할때 며칠이던,, 와서 지내시다 가겠다는 건데......
    방법은 2가지밖에 없지 않나요.. 포기하고 살던가..... 결혼을 안하던가.
    아무때나 오시는걸 꾹 참고 사실 수 있다면 포기하고 살아야 하고요..
    결혼 한 이후에는 지금보다 더한 문제들이 생길텐데... 결혼을 안하시던가....
    예비 남편 믿지 마세요...... 그냥 일반 남자들도 결혼하면 효자 되는 판에.. 홀어머니 아들인 경우면 더하면 더했지..... 님 뜻대로 하긴 쉽지 않아요.아니 불가능할꺼예요.
    지금 따로 산다해도 나이들면 합가 얘기 당연 나오고요. 시모 생각도 나중에 합가할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언젠가 합가해서 같이 사실 게 보이네요.

    결혼 전에.... 저도 쬐금이라도 눈치 챌 수 있었으면 결혼 안했을꺼예요.
    불쑥 불쑥 아무때나 제집 드나듯이(사실 시모 집이지만..) 초인종도 안누르고 키 따고 들어오시는거.....당해 본 사람이 아니면 모르죠...

  • 36. 저는
    '09.3.4 2:23 PM (218.237.xxx.78)

    이 결혼 다시 생각해보시라는 말 하고 싶고요.
    안되면 날짜라도 미뤄보세요.

    지금 따로 살아도 아프시면 당연히 모셔야 할 판국에
    벌써 방까지 정해놓으셨다는건
    님 신혼여행 마치고 돌아오셨을때 시모님이 그 방에서 신혼부부 맞으시겠군요.

    날짜를 미루세요. 그래도 안되면 과감히 헤어지세요

  • 37. 불안불안
    '09.3.4 2:47 PM (112.148.xxx.4)

    저기요...님 말씀에 공감하며..더불어...평생 그문제로 힘들것같다는 생각이...
    아직 결혼전이라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결혼 이십년차 아짐...ㅠ.ㅠ

  • 38. 답답해요ㅠ_ㅠ
    '09.3.4 3:04 PM (211.114.xxx.109)

    원글님 정말 이 결혼 좀 미루시면 안되나요???
    너무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워요 ㅠ_ㅠ
    아 부디 여기 댓글다신 아줌마들의 의견에 귀기울이시기를...

  • 39.
    '09.3.4 3:50 PM (221.251.xxx.170)

    원글님..
    저도 홀시어머니에 아들과 결혼했어요.. 아들이 어머님에 대한 마음이 애잔합니다.
    첨에 결혼할때 2년동안은 신혼을 즐기기 위해서 따로 산다 이렇게 하고 결혼했거든요
    지금 2년되었는데 따로 살고있구요 어머님은 혼자사시는대신 저희가 주말에 2주에 한번정도 가는 것으로...
    그리구.. 좀더 따로 살게될꺼같아요..

    글쎄요... 신혼때라도 좀 따로 살고싶다.. 일단 그렇게라도 해보면 안될까요?
    결혼을 미루고 그런건 힘드니깡요

  • 40. 남의 일이 아닌 듯
    '09.3.5 12:09 AM (222.117.xxx.100)

    님...제 남편도 홀시어머니에 외아들입니다.
    님 시어머니도 연세도 많으신 분같은데...
    그 나이대 분들... 멀쩡한 아들며느리 놔두고 사위 눈치 보고 살지 않습니다. 절대루요!!!!!!!!!

    지금은 아마 님이 결혼 안할까봐 남편이랑 같이 수쓰고 있는 것일 겁니다.
    이미 남편이나 시어머니나 시누이나 다 한패입니다.
    딸네 집에서 사는 건....딸네 살림을 맡아서 해주거나 육아를 해결해주기 위해서 일거에요.
    절대 딸과 사위에게 짐이 되는 짓은 안하신다는 겁니다. 옛나분들은 다그래요.

    님...저는 결혼해서 1년만 어머니와 같이 살고 분가해 주겠단 말...
    정말 그대로 믿고 결혼했습니다.
    1년이라도 같이 살아봐야 가족처럼 지낼 수 있고, 제가 살림도 배운다구요.

    결국은....합가한 지 2년이 지나도 분가 이야기 없고...
    제가 참다못해 분가이야기 꺼내니 어머니...울고불고 생난리를 쳤습니다.
    시어머니 그옛날에 대학원 나오신 인텔리입니다.
    근데...아들이 자기 버리고 나간다고 화나고 억울해서
    시골 무지랭이 노인네들도 안할짓을 저에게 하고 그러셨습니다.

    홀시어머니에겐 아들이 목숨입니다. 삶의 의미입니다.
    절대...아들과 떨어져서 안살려고 할 겁니다.
    할수만 있다면 모든 수를 동원해서 합가하려 할 겁니다.
    살면서 끊임없이 합가요구를 할겁니다.

    그런 시어머니에게서 독립하려면...님 그정도의 행동으론 어림도 없습니다.
    남편이 되실분은 어머니에게 아직 따로 살거란 말조차 못하시잖아요.
    정말 앞으로가 산넘어 산이네요.
    님이 경악할 만한 사건들이 앞으로도 계속될 겁니다.
    누구에게 하소연해도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고,
    님조차도 이해하지 못할 상황들이 펼쳐질 거에요.

    나중엔....내가 왜 이런 결혼을 했나....후회하실 순간이 올 것만 같네요.
    시어머님과의 합가가 님인생의 영원한 화두가 될겁니다.
    홀시어머니에겐 아들며느리의 평범한 일상조차도 질투의 대상이거든요.
    아들에게 노후를 의지하려고 그 아들을 힘겹게 키운 거거든요.

    휴....저도 지금 시어머니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할 따름입니다.

  • 41. 음..
    '09.3.5 12:56 AM (121.133.xxx.173)

    긴 말 안 합니다.
    이 결혼 미루세요.
    님 남친 아주 이기적이고 못된 사람이에요.

    알면서도 그대로 진행하시면..
    다 감수하고 결혼하신 거로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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