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니 경제니 모든게 다 불안해서 그런가 어젯밤에 전쟁나는 꿈을 꿨어요.
남편은 회사 가고, 31개월된 아들과 평소엔 늘 붙어있었는데 꿈에선 제가 어디 잠시 볼 일 보러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막 어머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전쟁 나는구나...어쩌고 진짜 무서웠어요.
아들 찾으러 집으로 막 달려가는데 뒤는 이미 불바다고...
어찌나 발이 안떨어지던지....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엄마가 되고나서 꿈으로라도 그런 일을 겪으니 남편은 생각 안나고 우리 아들 얼른 데리러 가야되는데 몸이 안떨어져서 진짜 많이 울었네요.
꿈에서 깨서도 한참을 머리를 저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답니다.
아...무서워요.
전쟁 나는거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지난달에 남편 브라질 출장갔을때도 어디 게시판에서 전쟁관련 글 읽고 불안했는데 남편은 혼자 외국으로 떴다고 막 배신감 느끼고 그랬는데...
이번달 중순에도 어쩌면 남편 루마니아로 출장갈지도 모른다고 아니 90%정도 간다고 하는데...막 따라가고 싶네요.
좀 뭔가 안정되었으면 좋겠어요. 경제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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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전쟁꿈 꿨어요.
무서워요 조회수 : 298
작성일 : 2009-03-02 23:43:07
IP : 211.177.xxx.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주전쟁
'09.3.3 9:33 AM (219.241.xxx.56)저는 나이 오십에 우주전쟁을 꿉니다...진짜 같아요,
창밖에서 무언가 큼직한 삼발이 같은 우주선이 윙윙 날아다니고 폭음과 화염이 뒤법벅되면서
유리창이 깨지고 눈앞에서 번쩍번쩍하고 희한하게 생긴 것들이 밖에서 우릴 쳐다보고 화염방사기 같은 총으로 막 쏘고 .ㅎㅎㅎㅎㅎㅎㅎㅎ웃기죠2. .
'09.3.3 9:50 AM (121.184.xxx.236)전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이따금씩 전쟁꿈 꿉니다.
날마다 수 편씩 꿈을 꿔대니 레파토리의 한계가 있겠지요.
어려서는 전쟁꿈 꾸고 나면 참 무서웠는데....3. 저도
'09.3.3 9:50 AM (125.178.xxx.31)요즘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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