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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센터 앞에 있다가 아까 들어왔어요.
그런데 좀 많이 늦어서 4시 반에 도착. 아무도 안 계시더라구요.
할일없이 두 줄로 늘어서 있는 전경들 사이 벤치에 앉아 휴대폰으로 수다떨다가
그냥 프레스센터 앞으로 갔어요.
집에서 나갈 땐 봄날이었는데, 그곳은 왜 그리 춥던지...
해도 지지 않았는데, 칼바람에 머리가 얼어 쪼개질 것 같았어요.
82님들은 못 찾고, 혼자 오신 다른 한 분과 있다가 6시쯤 국밥 한 그릇 사 먹고
다시 프레스센터로 갔죠.
아래글 보니 시청에서 진압이 있었나봐요. ㅠ.ㅠ
전 관광공사쪽으로 밥 먹으러 가서 미처 몰랐어요.
어쩐지 7시부터 한 촛불문화제때는 인원이 많이 줄었더라구요.
해가 진 그 곳은 정말 너무너무 추웠어요.
장갑도 준비 못 해서 촛불에 손을 녹이며 서 있었지만,
저도 모르게 온몸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오한이 심해 9시 전에 빠져나왔네요.
런닝+내복+반팔티+제일 두꺼운 폴라티+조금 얇은 패딩잠바.. 이렇게 입었어도 힘들었어요.
촛불문화제때 어떤 분이 명동에서 최루탄 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여의도에서 광화문으로 오려던 분들, 많이 다쳤다는데, 사실인가요? ㅠ.ㅠ
작년 8월15일 이후로 처음 나간 서울집회인데... 추위에 지고 말았네요..
1. 미래의학도
'09.2.28 11:14 PM (125.129.xxx.33)허거걱... 저도 40분까지 서있었는디;;;
저도 그냥 혼자 프레스센터 다녀왔어요;;;2. 훗..-_-
'09.2.28 11:14 PM (125.184.xxx.163)머나먼 지방에서...마음만 보낸 저보다 100배는 더 멋지십니다..ㅜㅜ
3. 에고...
'09.2.28 11:20 PM (116.36.xxx.172)당연히 추위를 예상했어야지요
오리털파카 장갑 목도리 모자는 필수고 양말도 두껍게 신으셨어야지요
길바닥에 서있으려면 발이 제일 시럽더라구요...
전 지난번 31일연말에는 무릅덥게담요도 가지고가서 치마처럼 두르고 다녔었어요
아무튼 수고 많으셨구요
감기 안걸리게 몸 따뜻하게 하시고 주무세요^^4. 현랑켄챠
'09.2.28 11:24 PM (123.243.xxx.5)아, '지못죄'입니다....ㅠㅠ...
멀리서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ㅠㅠ...
그리고 몸 다치지 마셔요.5. 무명
'09.2.28 11:27 PM (116.40.xxx.88)정말 모자랑 장갑은 필수같아요.
장갑이 없어져서 어디에 숨겼냐고 애만 닦달하다가 늦었지 뭐에요. ^^
무기력증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나갔다 왔네요.
다음엔 꼭 82쿡 분들과 만나고 싶어요.6. 무영2
'09.2.28 11:53 PM (59.10.xxx.235)저도 방금 들어와 써핑중입니다. 모든님들 수고하셨어요~~
7. 구름이
'09.3.1 12:08 AM (147.47.xxx.131)오늘 많이 걸었습니다. 6시 넘어서 남대문 방향으로 가투를 해서 듣보잡 님의 글대로
신세계를 거쳐 명동입구에서 대치 중, 최루가스가 터진 듯 했으나 나는 별로 못 느꼇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을지로로 우회해서 을지로 2가를 거쳐 탑골공원쪽으로 전진하다가 전견에
막혀 종각 - 종로2가 - 종로3가 - 다시 종각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 여기저기서 게릴라전이
있었습니다.
오늘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3월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나오겠지요. 대학도 개학하게 되니
더더욱 볼만 할 듯...8. 앗!
'09.3.1 12:16 AM (211.196.xxx.139)저 3시 30분전 부터 쭉~ 탐앤 탐스 있었는데..
담엔 표식기라도 들고 있어야..^^;;9. 듣보잡
'09.3.1 12:24 AM (118.32.xxx.195)사람찾는요령..
장소에서 얼굴모르면 조그만한 종이에 82라서 써서 한바뀌 도세요 그럼 저요 하고 나타납니다..10. 은석형맘
'09.3.1 12:37 AM (203.142.xxx.147)명동 롯데앞에서 최루탄 쐈어요..
바로 근처에 있었습니다..
첨엔 연기도 안나고해서 공포탄인줄 알았는데
자꾸 매캐한 냄새가 나더라구요....좀 예민해서..
약하게 최루탄 쐈었습니다.11. 은석형맘
'09.3.1 12:38 AM (203.142.xxx.147)그리고 4시반이면...자리잡고 어느분 계셨을텐데요....아쉬워요
그래도 많은 82분들 만나 반가왔습니다....^^
참...몽이엄마님...미인이세요....부럽부럽^^*12. 몽이엄마
'09.3.1 1:28 AM (123.98.xxx.102)전 좀전에 들어왔써요...남편 눈치 보느라 혼났써요..
은석형맘님~~과찬이십니다.....13. 우제승제아빠
'09.3.1 1:57 AM (221.162.xxx.157)이제 완전 80년대로 회귀군요 최루탄이라 ㅋㅋ
제주는 3/1일 7시에 제주시청에서 있습니다 지방이라 서울에 항상 눈과귀 열어 두고 있네요
건강 하시고 화이팅 외칩니다14. 건이엄마
'09.3.1 8:10 AM (59.13.xxx.23)저도 프레스센터 앞에 있다가 추위에 못이겨 들어왔답니다. 일찍 들어와서 미안하네요.